훗타운 일본센터 - A&G샵 바겐세일(라디오방송 굿즈), 이플러스 유료 온라인 상영티켓 특전 타월(MyGO!!!!! x 토게나시 토게아리)

이번 것 역시 받은지 한달을 넘겨 적네요.

 

일본쪽 애니메이션/성우 라디오를 챙겨듣는 분이라면 초!A&G+ (超!A&G＋) 라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이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 들으셨을지 모르겠네요 [관련 공지]

3월 말까지여서 진작 지났습니다만, 종료 당일(3/31) 에는 방송국 앞에서 마켓을 하거나 했지만[당시 모습] 온라인 샵에서도 재고 할인이 있었지요 [할인 공지]

 

제목에 언급된 후자를 어차피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겸사겸사 계획에 없던 구입을 더해 함께 받았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가볍게 둘러봐주시길.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0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배송

2. A&G샵 바겐세일(라디오방송 굿즈)

3. 이플러스 유료 온라인 티켓 특전

 

 

1. 배송

이번 배송건은 두 곳의 배송품을 묶었는데, 하나는 A&G SHOP 이라는 먼저 언급한 종료된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의 굿즈 판매처 [바로가기]

사정이 있어서 설명을 좀 생략했는데, 완전 폐국된게 아니라 방송 방식을 바꾼거라 사이트 자체는 남아있습니다.

 

또 한곳은 이플러스라는 일본의 유명한 티켓 판매사이트 중 한곳, 여기서 유료 온라인 송출 티켓을 샀는데, 굿즈 따라오는 버전을 사서 그걸 받은겁니다.

여기다 주저리 다 적는건 좀 길고, 설명이 필요한건 아래에 그 항목 가서 마저 적죠.

 

한국까지의 배송은 언제나처럼 훗타운 사용. 이하넥스에서 이름 바뀐지 꽤 됐으니까 이제는 훗타운으로만 쓰려고 합니다.

다 합쳐도 무게가 많이 안나갈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배송비가 나왔더군요.

실측 무게는 1.3Kg 이라 1.5Kg 요금 나왔을거고, 등급할인 12%와 5,000원 정액할인 쿠폰 적용되서 최종적으로 20,540원 결제.

등급할인 12% 적용하는 방법은 팬덤티켓이라고 전용 등급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이거 적용하기 전에는 몰테일에서 넘어온 실적 인정받아 10% 할인 받았었는데 말이죠.

 

다 부드러운 재질이다 보니 작은 박스에 옹기종기 구겨넣어 보내주셨더군요. 용캐도 이걸 다 넣으셨네..(..)

 

마지막으로 이 상품이 모이기까지 출고 및 입고는 이렇게 됐습니다.

 

- 1/12(일): 이플러스 굿즈 타월 준비 (온라인 라이브 시청 티켓 특전 상품)

- 3/12(수): A&G샵 주문(오후)

- 3/13(목): A&G샵 출고(오후)

- 3/14(금): 훗타운 일본센터 도착, 입고처리(오후)

- 3/21(금): 이플러스 굿즈 출고알림(저녁)

- 3/24(월): 훗타운 일본센터 도착, 입고처리, 배송비 결제(오후)

- 3/25(화): 일본센터 출고(오후)

- 3/26(수): 인천공항 도착(밤)

- 3/27(목): 통관신청(오전)

- 3/28(금): 통관완료(오전), 국내택배 인계(오후)

- 3/29(토): 집 도착

 

이플러스에서 본 공연 2개월 보름 정도만에 특전 상품을 발송한거 빼고는 평소 배송대행으로 물건 살때와 비슷하게 도착했습니다.

보통 이플러스에서 특전 티켓(온라인 송신 후에 기념용으로) 보내주는게 5 ~ 6주 정도 뒤던데, 굿즈는 확실히 더 걸리네요.

 

박스 안 물건들

 

일단 A&G 샵 쪽이 많으니 그것부터 구성품 보시겠습니다.

 

 

2. A&G샵 바겐세일(라디오방송 굿즈)

3월 31일에 인터넷 방송국 폐국한다고, 온오프라인에서 재고떨이식 할인이 한동안 진행됐습니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할인폭을 보면 거의 반값이나 반값이 안되기도 해서, 지금 아니면 안팔리겠지 싶은 것들 이참에 떨이한 티가 많이 나더군요.

 

사실 산것 중에는 그 할인 대상이 아닌것도 있지만(..) 배송비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주시면 얼추 맞습니다...아마도?

 

먼저 이건 まよなぎ Tシャツ Ver.2024 (L) [상품페이지] - 4,000엔 (할인 미적용)

 

3월에 이 인터넷 방송국 종료와 함께 끝난 방송 중에서 青山なぎさのまよわずなぎさ 라는 방송이 있습니다.

여기서 2024년 겨울 코미케에 낼 굿즈로 만든 티셔츠.

 

방송 스탭이 만들어서 디자인이 저렇습니다.

방송 자체도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어서, 들으면 들을수록 빠진 너트가 바닥에 굴러다니는 그런 방송이었는데.

어떤 의미로는 방송의 컨셉에 충실했다는 느낌까지 들죠.

 

펼쳐보면 이렇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못 찍은게 아니라 앞, 뒤가 다 저모양저렇게 되어있구요.

 

라디오 방송 스탭들이야 낄낄거리면서(?) 냈겠지만, 사실 사는 오타쿠 입장에서는 이걸 입고 돌아다닐 수 있나? 가 우선 의문인데.

그럼 이걸 왜 샀냐? 언젠가 단독 이벤트 하면 입고 가보려구요.

그도 그럴게, 아마 공연장에 몇명 있을수도 있지만 시선은 확실히 독점할테니까요.

그런 어리석은 오타쿠가 많으니 지금 시점에선 제가 산 L사이즈 티셔츠가 품절이겠지만(?)

 

마지막으로 적는 진지한 이야기로는, 요즘 우리나라에 일본쪽 성우 내한이 많이 성사되는 편이라.

언젠가 한국에 오면 입고 가려고 하나 확보해 뒀습니다. 이건 진짜 내한하면 입고 갈 생각.

 

다음은 すすまえ Tシャツ (L) [상품페이지] - 1,500엔 (할인전 3,300엔, 당시 굿즈공지)

 

이번엔 2024년 말에 끝난 前田佳織里の進め！前田号 라는 라디오 방송의 굿즈.

약 3년동안 두번의 라디오 이벤트가 열려서 다음엔 꼭 가야지! 마음먹었지만 얼마 안되서 방송 자체가 끝나버린 (개인적) 비운의 라디오이기도 합니다.

 

위의 티셔츠는 2023년의 첫번째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발매된 굿즈 중 하나.

이게 아직까지 남아있었구나 싶기도 하지만, 이런 '라디오 방송' 굿즈로써는 흔한 일이죠.

 

개인적 욕심으론 한국에서 입을 일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어떨지... 제발요

 

다음은 すすまえ マリンランチトート [상품페이지] - 800엔 (할인전 1,700엔, 당시 굿즈공지)

 

이 상품도 바로 위와 동일한 前田佳織里の進め！前田号 라는 라디오 방송의 굿즈입니다.

대신 이번 것이 몇달 먼저 나왔는데, 같은 해(2023년) 여름 코미케에 내기 위한 굿즈 중 하나였네요.

 

보통은 이벤트 참가시의 굿즈 같은걸 담을 수 있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토트백 크기로 만드는데, 이건 피크닉 도시락용이라 크기와 모양이 이렇습니다.

어쩌면 놀러갈 여유가 없는 나라에 사는 사람이 살 물건은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농담...이 아닌가?) 어딘가 써먹어볼 수 있게 노력해봐야죠.

 

이건 バレンタインイベント 公式マフラータオル(2021) [상품페이지] - 500엔 (할인전 2,200엔, 세븐넷쇼핑 상품페이지)

 

몇년 전에 끝난 佐倉としたい大西 라는 방송의 2021년 이벤트 굿즈.

꽤 인기있는 방송이라, 이때도 무려 '라디오 이벤트'를 LINE CUBE SIBUYA 서 하고 그랬습니다(총 1,950석, 2층 420여석, 3층 350여석)

 

위 타월도 할인폭 커서 사긴 했는데, 정작 같이 링크한 세븐넷쇼핑 (방송당시 스폰서) 에서는 아직도 팔고 있네요.

이러나 저러나 싸게 구한데 의미를 둡니다.

 

다음은 Radio青天井 ボールペン [상품페이지] - 2,200엔(할인전 3,850엔, 굿즈 공지)

 

지금은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정리했지만, 정리하기 전에는 곧잘 들었습니다.

성우 유닛 TrySail 의 멤버들이 돌아가며 진행하는 라디오, 그 중 파란색을 담당하는 아마미야 소라의 라디오인 雨宮天のRadio青天井 굿즈입니다.

 

원래 얼마인지 찾다 발견한 위 링크의 굿즈공지를 보면, 2023년 온라인 판매 당시에는 다른 멤버들것 포함해 총 4종을 개당 3,800엔씩 랜덤 1개 구성으로 팔았다는 모양. 운이 좋으면 4개 즉 15,200엔을 들여야 멤버 볼펜과 유닛 볼펜이 모이는 구조.

제가 작년부터 한국 아이돌 판으로 돌아오고도 질리는게 이런 랜덤 상술인데, 여기도 여전하다면 여전하네요.

 

아, 제 볼펜은 확정입니다. 그것도 할인.

왜 이것만 남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사람들은 내용물을 모르고 샀을테니 사람들이 안사서 남은건 아닐텐데..?

 

 

라디오 굿즈는 이상입니다.

곱씹어보면 라디오 굿즈란, 당시 라디오를 듣던 사람들이 방송 내용에 따른 일종의 서사를 사는 느낌도 들구요.

저도 성우 라디오는 꽤 듣는 편인지라, 1년에 몇번 뿐이겠지만 가끔은 이런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이플러스 유료 온라인 티켓 특전

이건 대체 어떤 상품이냐 하실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 좀 부연.

 

올해 1/12(일)에 MyGO!!!!!×トゲナシトゲアリ「Avoid Note」라는 라이브가 열렸었습니다. [라이브 공지]

 

당일 현지는 물론 유료 온라인 티켓이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열렸었고,

- 일본국내: 일반(5,500엔), 굿즈포함(8,800엔)

- 해외: 일반(5,500엔)

 

저는 일본국내 굿즈포함을 산거죠.

저 추가 3,300엔분이 특전으로 받는 굿즈에 배송비 약 800엔? 정도가 포함된거라, 특전인 타월은 2,500엔 전후일듯 하구요.

 

공연 끝난 직후 이플러스에서 '특전 타월 발송이 3월은 되어야 할것 같다' 라고 메일 안내 하더니, 3월 중순이 조금 지난 시점에 출고됐습니다.

보통 '특전 티켓' 이라는 티켓모양 특전을 선택하면 5 ~ 6주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건 만들어야 하다 보니 좀 더 걸리네요.

 

근데 막상 받아보니 무난해 보이긴 합니다. 라이브 키 비주얼을 사용한데다 크기가 커서 뭔가 시원시원함까지 느껴지는.

라이브 굿즈 공지 가보니 팔았던 상품도 아닌것 같구요.

 

특전 이름이 빅 타월이라 일단 작을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포장에 담긴거 보니 접힌 두께 하며(타월 자체는 얇습니다) 뭔가 크기가 기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타월 재질은 이런 느낌. 스포츠타월?

 

아무튼 그래서 펼쳐보니,

 

역시 크긴 크네요.

캐릭터 새겨진 무릎담요 생각나는 사이즈입니다.

크기비교용으로 오른쪽 아래 일반 사이즈 커터칼이 놓여있..기는 한데, 좀 커서 감은 잘 안오실것 같지만요.

 

이정도 크기에 키 비주얼 인쇄, 타월 재질 전체적으로 봐도 2,500엔 정도면 뭔가 납득가는 느낌 듭니다.

아마 신청 들어온 수량만큼 발주 넣어서 두달 넘게 걸렸겠죠.

 

재밌는 특전이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밀린 글 한번에 풀고 있기는 한데, 언급은 못했어도 3, 4월 바쁜 시기동안 이런저런거 사고 받으면서 지냈습니다.

 

그럼 남은 주말 재밌게 보내시고, 다음 글은 주중에 텀 길지 않게 이어 적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