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녀석은 Danesita - Brownies Chocolate, Bud's Best Cookies - Chocolate Chip Cookies의 두가지.
첫번째걸 먹고 두번째걸 먹었는데, 평이 서로 좀 갈렸네요.
이렇게 두개입니다. 가운데 노란 막대기는 항상 등장하는 20Cm 플라스틱 자.
먼저 아래의 길다란 브라우니부터 볼까요.
Danesita라는 포르투갈 과자업체에서 만든 Brownies Chocolate. 홈플러스에서 3,130원에 구입.
총 8개 들어있습니다. 처음엔 좀 미묘하다고 생각했지요, 예.
제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이런 플라스틱 용기에 가지런히 8개가 담겨있네요.
주제에(?) 옆으로 세워져 있지 않고 모양대로 누울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비행기 타고 오면서 호강했네요 이놈.
아니 기왕이면 완전히 세워서 좀 더 넣어주지..
먼저 뜯은 모습을 보고, '3,000원이 넘는데 8개밖에 안들었어? 에이' 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봤는데, 이거.. 진짜 초콜렛 진하네요. 우리나라의 마켓오 브라우니가 80g에 3,000원인가 그렇죠? 걔네가 미친겁니다.
마켓오 브라우니를 먹고 싶으시다면 그 기분을 세번쯤 억눌렀다가 홈플러스에서 이걸 두개 사세요. 그게 훨씬 낫습니다.
과자의 길이는 6.5Cm 정도, 두께도 1.2 ~ 1.4Cm 정도로 많이 작지도 않은 편입니다.
꽤 진한 초콜렛 맛을 느낄 수 있고, 손으로 집어 먹으면 손에 녹은 초콜렛이 꽤 자주 묻습니다.
저 초코칩처럼 박힌 초코 외에도 과자 전체적으로 초콜렛이 두루 분포되어 있다는 얘깁니다.
우리나라의 칙촉 처럼 초코칩 박힌 부분에서만 초코맛이 나는게 아니라구요! 우어어어
...아, 진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또 집어와야지.
그럼 다음 녀석을 볼까요.
Bud's Best Cookies라는 미국 과자업체가 만든 Chocolate Chip Cookies.
홈플러스에서 1,600원에 구입. (원래 가격 2,000원에 20% 할인 이벤트 적용)
영양성분 등은 오른쪽 사진을 클릭해서 봐주세요.
뜯어보면 빈공간이 좀 많긴 합니다.
과자 자체는 적단 생각이 안드는데, 포장에 비해 빈공간이 많으니 묘한 거부감은 드는군요.
이게 다 우리나라 감자칩 때문이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감자칩의 편의점 판매가(1,500원)와 크게 차이가 안나는군요. 흠..
뭐 재료가 다르니까.
아무튼 먹어봤습니다.
지름은 대략 3.5Cm 정도.
생각보다 크진 않은데, 아마 우리나라에서 파는 '초코칩 쿠키' 라는 이름붙은 과자보다 약간(지름 0.5 ~ 1Cm 차이 정도?) 큰 정도일겁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끼하달까... 그렇더군요.
과자 맛이, 좀 우리나라의 '계란과자' 비슷한 맛이 베이스입니다. 과장 약간 보태서 계란과자에 초코칩 박은 느낌?
덕분에 1/3 정도 남겼습니다. 물론 그건 비닐에 잘 싸뒀지만.. 제가 초코칩 과자류를 못먹고 남긴건 꽤 간만의 일 같네요.
달아서 느끼해지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과자 자체가 좀 그랬습니다.
맛이 없진 않은데, 먼저 언급했듯 계란과자를 먹는듯한 약간 특이한 베이스 덕분에 금방 질려버리는 그런게 좀 있네요.
물론 이전에 바로 위의 브라우니를 먹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근데 나름 그것때문에 음료로 우유도 준비하고 했는데, 이 과자는 좀 힘들더군요.
아마 다음에 가면 이 과자는 안사오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에 차이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이거 구입하려는 분은 감안하고 사셔야 될 것 같군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어제 점심에 블루레이 보면서 간식으로 먹었던건데, 오늘도 블루레이 보면서 간식 먹고 글 적어야죠.
이렇게 간식으로 과자를 먹으니 수입과자가 날개돋힌듯 사라지고.....
...무튼 나머지 과자도 먹어보면 글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