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도, Red 쪽에 눈에 띄는 영상이 수록되어 있었기에 겸사겸사 구입해서 발매당일 받았었구요.
앨범 타이틀부터 베스트 앨범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신곡이 각각 한트랙밖에 없기에 감상은 수록곡 위주로 바로 하겠습니다.
Blue 쪽은 이번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주제가라도 포함되어 있지.. Red 쪽은 1분 35초짜리 Inst 곡이 전부; 음..
제목에도 있지만, 제가 구입한건 베스트 앨범 'Red'와 'Blue' 중 'Red' 입니다.
빨간색 하면 뭔가 정열적인? 그런게 떠오르는데, 선곡도 그에 맞게 했다고 합니다. 좀 템포가 빠르고 힘이 나는 곡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Blue' 쪽도 이에 맞게 잔잔한 분위기의 곡을 골랐다는데.
하드케이스의 앞뒷면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비닐에 붙은 스티커에는 이 앨범 초회한정판의 구성품이 어떤지를 설명하고 있구요.
여담이지만, 스티커 확대한 샷의 스티커 오른쪽 케이코의 모습이 참 절묘하군요. 이.. 이쪽을 보고 있네(?)
그럼 내용물을 꺼내봅시다.
옆으로 기울이면 내용물이 보입니다. 앨범과 블루레이가 든 수납부와 60페이지짜리 북클렛.
먼저 디스크 두장이 든 수납부부터 보실까요.
앞뒷면 모습.
앞뒷면 모두 하드케이스에서 쓰인 이미지와 다른 사진이 사용됐습니다.
열면 이와같이 디스크가 두장 들어가 있구요.
왼쪽이 CD, 오른쪽이 블루레이.
일단 특전 북클렛 말고 가사 카드를 보겠습니다.
구성은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평범하다면 평범한 구성.
첫장은 사진과 트랙 소개, 그 다음부터는 곡 정보와 아티스트 사진 정도.
신경쓰인 점이라면, 함께 동봉된 60페이지짜리 특전 북클릿 때문인지 멤버 셋이 모여서 찍은건 없더군요.
마지막 사진의 케이코처럼 멤버 단독샷이 한페이지를 차지하는 느낌으로 수록. 즉 저런 부분이 두군데 더 있단 얘깁니다.
케이코가 포스있게 나와서 이쪽을 소개(...)
참고로 내년 초에 열리는 라이브 선행예매 안내문 같은게 들어있었지만, 전 일단 해당사항 없으니 패스.
이쪽은 60페이지짜리 북클릿.
앨범 자켓 사진과 맥을 같이하는 'Red' 테마로 찍은 사진이 절반정도 수록되어 있고,
나머지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재생스킨 같은(...) 배경에 이 무늬와 비슷한 의상을 입고 찍은 멤버들 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솔직히 Red 테마 쪽은 베스트 앨범의 테마와 맞는다는 의미에서 마음에 들었는데, 나머지 반쪽의 저 아스트랄한 분위기는 좀 적응이 안됐습니다.
특히 중간에 크게 넣은 사진처럼 인물을 어둡게 처리한 사진은 좀..;
구성 딴에는 분위기 내본다고 한 것일테고 실제로 저런 사진들은 잘 못봤었기에 신선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난 멤버들 모습을 보고 싶지 그림자(?)를 보고싶진 않아!
..하는 생각만 막 들었습니다. 그나마 저런 그림자에 인물이 묻힌 사진 비중이 낮았던게 불행중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그건 그렇고, 트랙 구성은..
Disk1
1. prelude
2. misterioso
3. 光の旋律
4. Lacrimosa
5. ARIA
6. 輝く空の静寂には
7. moonfesta~ムーンフェスタ~
8. ひかりふる
9. oblivious
10. 音楽
11. consolation
12. 胸の行方
13. 夢の大地
14. Eden
15. アレルヤ
Disk2 (Blu-ray)
1. overture~oblivious
2. ARIA
3. 満天
4. to the beginning
5. ひかりふる
6. 未来
저 중에서 5/9/10번 트랙은 첫번째 앨범인 'Seventh Heaven' 에, 3/4번 트랙은 두번째 앨범인 'Red Moon' 에,
6/12/14번 트랙은 세번째 앨범인 'After Eden'에, 7/8/11/13번 트랙은 네번째 앨범인 'Consolation' 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곡 중 2번 트랙은 14번째 싱글인 '君の銀の庭'에, 15번 트랙은 13번째 싱글인 'アレルヤ' 에.
마지막에 언급한 싱글 수록곡 두개는 디지털 음원으로만 구입했으니 이참에 이쪽 음원으로 교체할 수 있었던건 좋군요.
사실 'Red' 와 'Blue' 라는, 색으로 어느정도의 테마를 잡고 곡을 선정해 수록한 만큼
Kalafina의 곡을 모르는 사람이라면(그래서 앨범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선택할만한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특히나 양 베스트 앨범 모두 영상특전 수록매체가 블루레이이며, 여기에는 라이브 영상이 담겨 있습니다.
'Red' 에는 작년에 열린 5주년 기념 라이브의 일부가, 'Blue' 에는 리스아니(リスアニ!LIVE-4) 라이브의 일부가.
아직 Kalafina 라이브를 접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맛보기 용으로 딱 좋아보이는군요.
뭐 저처럼 '미공개 라이브 영상'을 구경하기 위한 분들이 관심둘만한 여지도 충분히 있어보이고.
---- 2014.7.17 P.M 11:32 추가.
참고로 특전 블루레이는 위와 같은 모양새.
작년 초에 있었던 'Kalafina 5th Anniversary LIVE "oblivious" ' 공연의 첫날 시부야 O-EAST 실황 일부를 담았습니다.
먼저 적은 대로 총 6곡을 부르구요. 길이는 32분 가량.
먼저 구입했던 Kalafina 라이브 블루레이와 비슷한 품질을 보여줬습니다.
처음에는 노이즈가 좀 심해서 '음;;;' 싶었는데 조명이 들어오고 나니 블루레이라기에 아쉽지 않은 품질이 나와줬습니다.
사진은 클릭하시면 블루레이 원본 사이즈로 커집니다.
음향도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연장 음향시설이 그리 나쁘지 않은지, 크게 거슬리는 부분 없이 수록된것 같네요.
특히나 특전에 끼워 넣는 라이브 블루레이인 주제에 관객들 소리까지 적당히 넣어줬습니다.
두번째 사진의 경우, 케이코의 행동에 맞춰서 박수를 치는 모습인데 이게 아주 작았지만 곡과 함께 들어가 있더군요.
이 외에도 중간중간 함성소리 등등 적당히 비치. 물론 MC는 빠졌습니다만.
제 경우는 아직 미디어화 되지 않은 라이브 영상이라 겸사겸사 구입했습니다만, 특전으로 딸린 라이브 블루레이 치고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매체가 블루레이인거 보면 적당적당히 만들어서 담진 않았으리라 생각했습니다만, 딱 그 생각대로라 참 다행이네요.
참고로 비트레이트 차트는 이러합니다.
비디오 평균 비트레이트는 34Mbps 정도. 오디오는 LPCM. 48khz / 24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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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 경우는 Kalafina의 싱글과 앨범 중 앨범을 우선해서 모으고 있었기에 겹치는 곡이 많았고,
이런 분들 중에서 특전 블루레이에 관심이 없다면 이 앨범이 딱히 메리트가 없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기존 곡들 트랙 순서만 재배치하면 이 앨범 트랙 순서가 완성되니까요.
'Red'의 1번 트랙 곡이야 1분 35초짜리라 없으면 좀 아쉽지만 뭔가 애매한 느낌이랄까.
선택은 본인이 하시면 되겠습니다. '앨범' 이니까 수록곡을 우선하냐, 아니면 '라이브 영상' 을 구경할 것인가. 등등.
Kalafina의 음악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분들께는 'Blue'와 함께 선택해보셔도 좋을 앨범 중 하나가 될겁니다. 뭐 일단 베스트 앨범이고;
라이브 현장을 소리로써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말이죠. 사실 소리만으로 보기보단 영상이 곁들여지는게 좋긴 하지만;
YES24, 알라딘 등등 뒤져보시면 될듯. 영상특전이 아쉽긴 한데, 음반 찾으셨던 분들은 일본 아마존 직구보다 싸게 구하실 수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