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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마코 러브스토리 메가박스 코엑스 감상
    이것저것 감상/애니메이션(극장,OVA) 2014. 9. 26. 10:30

    어제였죠, 9월 25일부터 우리나라에도 타마코 러브스토리(たまこラブストーリー) 가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의 이전 이야기는 '타마코 마켓(たまこまーけっと)' 이라는 제목의 TV 애니메이션으로 2013년 1월에 방영된 바 있습니다.

    애니플러스쪽 작품 페이지는 여기로.


    사실 저도 방영당시 이 작품을 보긴 했었는데, 큰 인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타마코'마켓' 이라는 작품의 제목답게 흘러가더군요. 좋은 의미도 나쁜 의미도 아닌 말 그대로의 의미로.

    주인공인 '타마코' 의 집은 떡을 만드는데, 이렇게 떡을 만드는 타마코의 떡집과 그 상점가에서 일어나는 평화로운 일상을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떡집을 운영하는 타마코네 집을 비롯해 여러 상점가의 사람들, 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그 아이들.


    세세한 감상 요소나 의미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제게는 이렇게 가벼운 '일상 이야기' 정도로만 와 닿았고,

    '아 저런 상점가가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다' 정도만 생각이 미치고 완결 후엔 평소 생활로 돌아갔더랬습니다.


    물론 말하는 새도 나오고 평범한 일상이라긴 해도 좀 평범하지 않긴 했지요.

    근데 그런.. 뭐랄까요, 단순히 '말하는 새가 등장해서 일상에 추가되는 정도' 로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애니메이션 세계라 더 눈에 띄지 않았나봅니다.



    그런데 그 작품이 뜬금없이? 극장판 발표가 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 말쯤부터 일본의 극장에서 상영.

    현재는 아마 거의 내렸을거고, 10월 10일 블루레이 발매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블루레이 발매나 되어야 지인분 댁으로 가서 신세를 지던 VOD 서비스를 보던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극장판 개봉이라니 참 반갑더군요.

    마침 먼저 일본에서 보고 오신 분도 호평을 하셔서 벼르고(?) 있다가 이렇게 개봉한 당일 어찌어찌 시간 맞춰 보게 되었네요.


    일단 항상 그렇듯 개봉된지 하루 된(지난주말 시사회 제외) 극장판 작품의 줄거리 네타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크게 '숲을 보는 느낌' 으로 감상을 말하긴 할텐데, 그러면서 큰 틀의 내용이 가늠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아예 모르고 갔으면 하는 분들은 포스터 이미지 아래의 내용을 읽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이런 분들은 극장판 감상하고 읽어주셔도 될듯.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타마코 러브스토리' 페이지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좋았습니다.


    TV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과장 조금 보태서 약간 지루함도 드는, 따지고 보면 완전히 평범한 이야기야 아니지만 크게 특출나진 않은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생각하는데,

    극장판에선 제목부터 드러나는 잘 보이는 주제를 가지고 1시간 25분 정도를 알차게 채웠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TV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다뤄줬으면' 싶었던 내용이기도 했는데, 이런 의미로는 제게 있어서 이상에 가까운 후속편이라 하겠습니다.

    후속편이란게 꼭 극장판만 있는건 아닌데, 역시 이런 이야기 정리하기엔 OVA 같은걸론 좀 많이 짧죠. 아쉬움도 남겠고.

    이런거 보면, 정말 극장판으로 만들만한 이야기를 잘 찾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내용적인 부분 말고도, 장면장면의 카메라 구도 등도 꽤나 분위기를 잘 잡아주는 느낌.

    캐릭터의 눈, 입 등을 클로즈업해서 감정의 표현을 대사 없이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부분부터,

    단순히 화이팅 하려는 부분에서 둥글게 모인 멤버들의 표정을 아래에서 잡는다거나 하는 부분까지.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모든 영상물에서 당연히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표현이 실사를 촬영하는 영화 같지 않은 애니메이션 특성상 이런 자연스러운 '효과적 연출' 의 등장은,

    장면의 어색함 같은걸 신경쓰지 않고 순수하게 큰 틀의 작품에, 그 속에 있는 캐릭터의 감정에, 그를 비추고 있는 분위기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TV 애니메이션에서도 간간히 눈에 띄었던 음악, 음향들도 역시 작품의 좋은 조력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상영 처음 잠깐 나왔던 단편 애니메이션도 마음에 들었구요. 본편 내용과는 크게 연관이 없지만, 무난한 스타트라는 느낌이랄까.

    TV 애니메이션 쪽과 이어지지 않는듯 이어지니.. 약간은 뜬금없을 수 있는 극장판의 시작을 잘 끊었다고 생각.


    Canon | Canon PowerShot A3200 IS | Center-weighted average | 1/3sec | F/2.8 | 5.0mm | ISO-100 | Off CompulsoryCanon | Canon PowerShot A3200 IS | Center-weighted average | 1/3sec | F/2.8 | 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아, 참고로 감상시 선착순으로 준다는 클리어 파일.

    두개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해서 이쪽을 골라왔는데, 다른쪽 하나를 손에 넣기 위해서라도 한번 더 봐야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마케팅이다...



    여담이지만, 메가박스 8관에서 저녁 10시 상영으로 봤는데 화질은 기대했던 대로라 참 다행이더군요.

    쿄토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2013년 작품인 빙과부터도 이미 블루레이는 상당한 품질을 보여줬고,

    TV 애니메이션 역시 그에 비례해 좋았기에 화질에 대한 걱정은 안했었지만 실제 상영관에서의 영상도 기대대로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제 체감상으론 최소 HD급 이상의 영상을 받지 않았을까 추측중.

    아마 블루레이를 직접 상영하는것보다는 약간 덜하지 않을까는 생각합니다만, 거의 블루레이급 소스라고 봐도 무난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상영 소스는 걱정 안하셔도 될듯. 영상이 이러니 음향이야 그에 비례하신다고 보면 되겠고.. 전체적으로 상영 소스에 관한 불만은 없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애니메이션 극장판인데 이런 분위기 좋네요.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약간 티를 내는 정도로만 등장하는, 뭐랄까 휴지통에 들어있는 여러 파일 중 하나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런 소재를 복원(?)해서 이런 물건을 만들다니 여러가지로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댓글 2

    • 城島勝 2014.09.29 14:36

      본래 극장 상영작은 통신망을 이용한 스트리밍 상영(일반적으로는 라이브 뷰잉에서 시도되는)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어디를 막론하고(국가별 혹은 해당 국가의 각 극장별) 동일한 마스터 소스가 배당되는 게 원칙이고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상영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도 일본내 상영판과 동일한 마스터를 유통사가 받아 자막 및 현지화 텔롭 추가 정도를 거쳐 HDD에 복사, 각 상영관에 배포합니다.

      현재 극장 상영작 소스의 디지털 마스터는 영화의 경우 어떤 해상도의 카메라로 촬영했건 현재 디지털 상영관 해상도의 표준에 맞추어 최종적으로 2K(= 2048x1080) 혹은 4K(= 4096x2160) 처리하여 배포하며, 이렇게 배포된 소스보다 더 높은 출력 해상도의 프로젝터를 쓰는 상영관에서는 상영관 자체적으로 업컨버트 하여 스크린에 투사합니다. 애니, 특히 일본 제작 애니는 극장판임에도 여전히 HD(720P) 이하로 제작되는 소스도 일부 있는 관계로 이 마스터 해상도 보정 처리(= 업컨버트 하여 마스터화) 솜씨에 따라 특히 극장의 넓은 스크린 때문에 화질 편차가 잘 보이기는 합니다만 하여간 이쪽도 명목 해상도는 FHD에 맞춰 마스터를 제작합니다. 즉, 원화 스캔등을 1280x720으로 행하여 촬영해서 만들어진 HD 네거를 업컨버트 하여 상영용 마스터로 만드는 식.

      타마코 러브 스토리는 목표 제작 해상도 FHD(1920x1080)인 작품이고 해서 따로 마스터 제작시 해상도 후처리가 필요하지 않았다보니 기본적으로 (특히 눈에 쉽게 띄는 고해상도의 잇점을 업고)화질에서 선전할 수 있는 것이고, 상술한 이유로 극장 상영 마스터는 일본과 한국이 동일한 것이 정상입니다. 물론 BD에도 같은 해상도로 담기므로 해상도는 상영판과 BD판 간에 차이가 없고. 단지 BD의 경우 극장 상영 소스에 작화 수정과 그에 따른 혹은 그와 별개로 재촬영이나 후보정 파라메터 값 변화 등을 추가로 준다는 잇점이 있지요.

      • SCV 2014.09.29 21:14 신고

        하긴 상영용이랑 블루레이용 소스를 따로 가지고 있을 필요도, 이유도 없겠군요;
        가끔 극장판 애니메이션 보러가면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어서 들여오는 제작사가 신경을 얼마나 썼나에 따라 갈리나보다 했더니 같은게 들어오나보네요.

        아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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