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개인적으론 요 근래.. 어디보자 한 iOS6 정도부터 애플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버그가 나타나는 비율이랄지 그런게 높아져서 마음에 안들었는데,
iOS7 정도에 정점을 찍은 느낌이라 iOS8 올리기가 참 겁나더군요.
여기에 많은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올라가 있기도 하고 말이죠. 특히나 연락처/일정 정보는 구글쪽에 있고(계정 로그인만 하면 동기화 끝)
마침 망설이던 제 트윗에 먼저 올려서 쓰고 계시는 분들이 의견도 주셨었구요.
아무튼 메이저 업데이트를 했으니 겸사겸사 관련 내용들을 좀 정리해 봤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부분 위주에 글쓰기 전까지 본 시간도 1시간 남짓이라 세세하게는 힘들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제목대로 '초간단' 감상.
먼저 아이튠즈로 ipsw 파일을 받은 뒤, 그걸로 업데이트를 진행한 다음 복원기능을 이용해 초기화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메이저 업데이트(6 -> 7, 7 -> 8 ...) 할때면 큰 하자가 없는 한 초기화 형식으로 올리는 편입니다.
자잘한 버그가 생기기도 쉽고, 통상적으로 1년 정도에 한번씩 나오는 메이저 업데이트의 특성상 간만에 기기 초기화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런식으로 깔끔한 초기 화면을 만나니 좋군요.
iOS8.x 대는 iOS7.x 올릴때보다 디자인적인 변화가 적기 때문인지 달라진게 거의 없는 느낌도 듭니다.
사실 6에서 7 올라왔을때도 거부감이랄지 그런건 크게 없긴 했지만, 뭐랄까.. 디자인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은 받았는데, 이번엔 그렇지도 않구요.
참, 업데이트하면서 본 수정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iOS 8.1
이 릴리즈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기능, 개선사항 및 오류 수정사항을 포함합니다.
• 사진의 새로운 기능, 개선사항 및 오류 수정사항
◦ 베타 서비스로 iCloud 사진 보관함 추가
◦ iCloud 사진 보관함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을 때 사진 App 및 나의 사진 스트림 앨범에서 카메라 롤 앨범 추가
◦ 타임랩스 비디오를 캡처하기 전에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알림 제공
• 메시지의 새로운 기능, 개선사항 및 오류 수정사항
◦ iPhone 사용자가 iPad 및 Mac에서 SMS 및 MMS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 추가
◦ 검색 결과가 때때로 표시되지 않던 문제 해결
◦ 읽은 메시지가 읽음으로 표시되지 않던 오류 수정
◦ 그룹 메시지 문제 수정
• 일부 베이스 스테이션에 연결될 때 발생하던 Wi-Fi 성능 문제 해결
• Bluetooth 핸즈프리 장비에 연결되지 않던 문제 수정
• 화면 회전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던 오류 수정
• 셀룰러 데이터에 대해 2G, 3G, LTE 네트워크 중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추가
• 비디오가 때때로 재생되지 않던 Safari 문제 수정
• Passbook 패스에 대해 AirDrop 지원 추가
• Siri와 별개로 키보드 설정의 받아쓰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 추가
• 백그라운드에서 HealthKit App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활성화
• 손쉬운 사용 개선사항 및 오류 수정
◦ 사용법 유도가 제대로 동작되지 않던 문제 수정
◦ VoiceOver가 타사 키보드와 동작하지 않을 수 있는 오류 수정
◦ iPhone 6 및 iPhone 6 Plus에서 MFi 보청기를 사용할 때 안정성 및 오디오 음질 향상
◦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 때까지 발신음이 멈추는 VoiceOver 문제 수정
◦ 필기, Bluetooth 키보드 및 점자 디스플레이를 VoiceOver와 사용할 때 안정성 향상
• iOS 업데이트용 OS X 캐싱 서버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던 문제 수정
• 오류 수정
일부 기능은 일부 국가 또는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업데이트의 보안 콘텐츠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보려면 다음 웹 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http://support.apple.com/kb/HT1222?viewlocale=ko_KR>
...아, 예...
iOS8.1 올라간 아이패드 에어 정보탭. 데이터 없이 휑한 아이패드는 간만이군요.
이러고 설정탭을 위에서부터 하나씩 눌러가며 제가 써왔던 설정으로 바꿔두고, 아이튠즈로 앱 설치해 iFunbox로 수동백업한 데이터 옮기며 설정 끝.
...한건 다 좋은데 느지막히 시작해서 그런지 설정 다 끝내니 자정이 넘었네요.
이것도 임시저장이라 오늘 새벽에 적었습니다 하하(...) 그리고 오늘 일정 파워지각
그리고 슬슬 둘러보기 시작.
일단은 잠깐 본거고, 제가 주로 쓰는 부분 위주로 눈에 띄었으니 감안해주시길.
우선 제어센터와 알림영역.
제어센터는 큰 틀에선 변화가 없지만 눌린 아이콘의 색이 좀 더 구분하기 쉽게 바뀌었습니다.
알림영역은 위젯 비슷한 기능이 생겼군요. 테스트 삼아 배터리 앱을 하나 추가해두긴 했는데, 굳이 유지할 필요는 없을듯 하니 조만간 뺄듯.
개인적으론 알림영역에 표시되는 아이콘들을 얼마나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선택 가능 앱에 드롭박스나 에버노트 같은것도 있던데 차라리 얘네들을 좀 살펴봐야될듯;
다음은 캘린더, 멀티테스킹 화면, iOS 사파리.
iOS 기본 캘린더 앱의 경우는 큰 틀에선 변화가 없지만, 일정의 표시 폰트 색상이 진해져서 글자가 확실히 뚜렷하게 보입니다.
전에도 알아보기 힘든건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론 눈에 잘 띄니 이쪽이 더 좋네요. 디자인적으론.. 어느쪽이 나은지 모르겠습니다만;
멀티테스킹 화면에는 자주 쓰는 연락처 정보가 뜨네요.
제 경우는 연락처 정보는 전부 구글 연락처 정보를 동기화해 쓰는데... 거기서 자주 쓰는 연락처 정보도 넘겨주나?
뭐 아이패드의 경우는 iMessage도 있고 하니 그쪽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늘면 리스트가 바뀌거나 그러겠죠.
iOS 사파리의 경우는 자잘한 변화가 눈에 띄네요.
브라우징을 시작해 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하면 상단 영역 공간이 줄어들며 사이트 표시 영역이 넓어집니다.
탭간 전환시에도 섬네일이 좀 더 알아보기 쉽게, 널널히 바뀌었네요.
다만 제 경우는 iOS 사파리는 새로고침이 자주 되는지라 많은 탭을 띄우진 않으니 다수의 탭(7개 이상) 이 띄워졌을때 어떤 모습인지는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앱에서의 변화.
이건 iOS용 1Password 앱인데, 최근에 무료로 풀리기도 했습니다만 모든 기능을 다 쓰려면 결제를 해야되더군요.
그 결제가격이 (약 10달러) 예전 제가 iOS용 앱 처음 구입한 할인가와 같아서, 혹시나 하고 눌러보니 구매 복원이 됩니다.
그래서 무리없이 1Password의 기능을 쓸 수 있게 돌아왔네요. 7에서 못쓰던 그 잠깐이 은근 불편하던데 말이죠;
눈에 띄는건 이번 업데이트로 Wunderlist와 연동 기능도 생겼습니다.
전 Wunderlist 계정의 비밀번호가 1Password 생성 복잡한 암호라 덕을 좀 봤네요.
것보다 개인적으론 iOS에서 타 앱 정보를 끌어와 손쉽게 로그인을 할 수 있는 풍경을 보리라곤 생각치 못했네요. 뭔가 신선했습니다.
다만 앱의 지역정보 로딩 방식이 바뀌었는지, 이 배터리 앱은 일본어로 나오네요.
개발자는 중국인이고(중국어) 일본 스토어 계정으로 구입이 됐는데 iOS7 버전까지는 한국어로도 잘 나와서 그렇게 썼습니다.
근데 유난히 이번엔 일본어로 나오는군요; 다른 '타국 스토어 계정으로 구입한' 앱들은 한국어로 잘 나오는걸로 봐서 이 앱만 이상한걸로 보입니다. 업데이트좀여(....)
그래도 드디어 iOS에 앱별 전원 사용 비율이 나온건 반갑더군요.
안드로이드쪽엔 진작부터 있던 기능인데.. 이젠 전력 많이 쓰는 앱이 있으면 그녀석을 특정해서 뭔가 조치를 취하기가 쉬워질듯 합니다.
시스템에서 많이 먹을 경우 운영체제 자체의 버그라던가를 유추하기도 수월할것 같구요.
개인적으론 이거 상당히 반갑더군요.
눈에 띄는건 이정도. 그 외에는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네요.
저야 뭐 아직 구입한지 1년도 안됐고 아이패드 에어2로 바로 갈아탈 생각도 없어서... 계속 잘 굴러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살짝 걱정은 했는데 다수의 조언도 받고 해서 마음놓고 올렸습니다만 잘한것 같네요.
세세하게 바뀐 부분들은 곧 익숙해질듯 하고.. 계속 쓰면서 새로운 운영체제에 익숙해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