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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ROBAKO 1 ~ 24화 완결감상
    이것저것 감상/애니메이션(TV) 2015. 4. 3.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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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2/4분기 애니메이션이 시작할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엔 필연적으로 끝나는 작품도 생기게 마련인데, 작년 10월부터 반년동안 이어진 작품이 최근 완결을 맞아 나름대로 정리해둡니다.


    작품의 세부적인 내용은 최대한 적지 않을 생각입니다.

    것보다 개인적으론 이 작품에서 반전요소나 핵심 네타에 해당하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SHIROBAKO, 2015, ©「SHIROBAKO」製作委員会, P.A.WORKS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공식 홈페이지, 애니플러스 작품 페이지]


    이 작품은 P.A.Works의 오리지날 스토리로,

    애니메이션 제작 스탭을 목표로 고군분투하는 5명의 소녀들과 그 주변의 애니메이션 제작환경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P.A.Works의 지지난 작품이었던 잔잔한 내일로부터(凪のあすから) 나 그 다음 작품이었던 글라스립(グラスリップ) 과 같이

    남녀간의 복잡한 관계를 다뤄서 보는 사람을 피말리는 내용에 슬슬 질려가고 있던 터라 더 반가운 느낌도 드네요.

    특히나 잔잔한 내일로부터를 보면서는 '이런 훌륭한 영상과 음향으로 좀 더 유쾌한, 행복한 이야기를 그렸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가져왔기에

    과장 좀 보태서 가뭄의 단비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비슷한 맥락에서, 장기적으로 올해 말 정도까지 이 작품 블루레이는 지난 시도니아의 기사(シドニアの騎士)처럼 전권 모을 예정.

    내용 자체도 흥미로웠고, 또 인상에 남았지만.. 이런 작품을 팔아줘야 이사람들이 이런 유쾌한 혹은 감동적인 작품을 더 내줄 것 같아서.

    ..뭐 저 하나 더 사봐야 얼마나 차이나겠습니까만은;

    블루레이 박스 기다리기도 시기적으로 너무 머나멀고 하니, 큼지막한 구입건들이 정리되는 6월 이후부터 차근차근 모으기로.



    근데 사실 이런 재밌는 내용 계속 내달라고 응원도 할겸 전권 모은다고는 했지만, 그런 의무감 아닌 의무감이 구입이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애니메이션 제작환경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겠네요.

    물론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로 제작되면서 실제 제작현장의 그것보다는 미화되는 면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이걸 온전히 전부 사실이라 받아들이진 않더라도 '아 이런 느낌이구나' 정도는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말이죠.


    또, 작중의 캐릭터들이 느끼는 여러 감정이나 또 처해진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경우도 은근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애니메이션 제작이랑 관계가 있냐 하면 그런건 아니지만,

    꼭 같은 환경이 아니라도 일하면서 혹은 자기전 문득 스쳐지나가는 걱정 같은 느낌으로 떠올랐던 감정들 중에서 공감가는게 있었습니다.

    특히나 후반에는 작년 요맘때쯤 일자리 구할때 생각나더군요. 몇번 눈물흘리게 되던..



    이전의 Tari Tari 즈음 부터였을까요,

    P.A.Works에서는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만을 팔아먹지 않고 그 캐릭터와 연결되는 성장 이야기나 세계관 같은 '작품' 을 판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작품에서 정점에 달하는 느낌도 듭니다.

    물론 이전에 합창을 다뤘던 'Tari Tari'나, '일하는 여자아이' 를 다룬 '꽃피는 첫걸음'이나, 내용은 좀 그랬지만(?) '잔잔한 내일로부터'나 

    모두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은 하지만요. 이들을 발판삼아 지금의 SHIROBAKO가 있는 느낌도 들고.

    뭐 새삼스럽긴 하네요;


    아무튼 간만에 내용적으로 인상깊은 작품을 접하게 된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음엔 어떤 작품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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