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입니다. 10일밖에 안남았지만..(...
분기 시작마다 이정도 시기까지는 걸리는것 같네요.
10월부터 시작된 작품들도 완결됐고 하니 간만에 4월에 보는 작품은 전부 신작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1월을 건너뛰고 온 작품도 있으니 모두 신작이라 하긴 또 뭐하지만..
뭐 아무튼 네작품 골랐으니 정리해보지요. 평소처럼 내용 언급은 최소화했습니다.
シドニアの騎士 , 2015, ©東亜重工動画制作局/MBS, ポリゴン・ピクチュアズ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공식 홈페이지, 애니플러스 작품 페이지]
딱 작년 이맘때군요, 2014년 4월 신작으로 이전 시리즈인 '시도니아의 기사' 가 방영된 바 있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걸고 우주를 방황하는 거대 전함 '시도니아' 와 그곳에서 우주 괴생물체인 '가우나' 에 맞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주로 그리고 있습니다.
일부 배경작화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을 3D CG로 제작했으며, 제작진들이 스스로 말할 만큼 각종 음향효과에도 신경쓴 작품.
전작에 비해 조금은 더 자연스러워진 인물의 움직임이 반가운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이번에도 1화부터 꽤나 재밌는 전개로군요.
이전부터 쭉 병맛이었던 캐릭터는 여전히 병맛이고, 그 병맛이 또다른 병맛을 만나서 새로운 병맛을 창조하는... 아니 뭐라는거야.
아무튼 이번 분기도 재밌게 볼 수 있을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이번 시리즈도 그렇고 이전 시리즈도 그렇지만,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을 고려해서 만들고 있는 제작진을 이번에도 믿어볼 생각.
山田くんと7人の魔女 , 2015, ©2014「やまじょ」製作委員会, ライデンフィル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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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단순무식하게 고른 케이스...입니다, 이건.
여주인공 담당 성우 중에 하야미 사오리가 있단 말이죠.
하야미 사오리는 최근부터 듣던 라디오도 못듣는 중이니 간만에 목소리라도 들어볼까?! 하고 감상 결정.
근데 평범하게 재밌는 느낌이네요.
뭐 교내 최고의 불량아와 최고의 우등생이 메인 캐릭터라는 부분은 약간 뻔하다면 뻔한 이야기가 될수도 있을것 같지만,
이런 뻔한 소재를 가지고도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지루하지 않게 풀어가냐가 중요하겠죠.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쪽을 가지고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보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최소한 첫인상이 나쁘진 않았네요.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2nd Season, 2015, ©TYPE-MOON・ufotable・FSNPC, ufo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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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작년 10월부터 첫번째 시즌으로 1화부터 13화가 방영된 바 있습니다.
이번 분기부터는 14화부터 완결까지 '세컨드 시즌' 이라는 이름으로 나머지가 방영됩니다. 흔히 말하는 '분할 2쿨' 작품.
Fate U.B.W 의 경우도 원작을 알고 있진 않아서 이어서 한다니 보긴 할텐데,
지난 선행상영회때도 보고 왔지만 현지에서 최근 방영한 15화(애니플러스는 오늘 방영 예정) 까지는 꽤 진지한 느낌이었단 말이죠.
물론 13화는 전혀 안그랬지만..
그래도 일단 린이 귀여우니 됐고, 영상도 일정 수준 이상은 보장되는 제작사다 보니 눈 호강 겸 감상에 시간을 할애할까 합니다.
사실 Fate U.B.W 의 경우는 내용을 수박 겉핥기보다도 못하게 알고 있다 보니 제대로 봐두자는 생각도 있고.
ニセコイ 第2期 , 2015, ©古味直志/集英社, アニプレックス, シャフト, MBS, シャフ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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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신작에 이전 시리즈가 있어서 보기도 했었습니다만, 지금 가장 하차할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이겁니다.
꽤 틀에 박혔다고 해야 하나.. 뭔가 이 틀에 박힌걸로 한치의 뒷통수(좋은 의미로) 때림도 없이 예상대로 간다고 해야 하나.
가끔은 신내림이라도 받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뻥
뭐 그래도 샤프트다운 영상의 유쾌함이나(내용상의 유쾌함과는 별도로) 알수없이 다음화를 보고야 마는 이상한 심리가 더해져 보고 있긴 하네요;
사실 여기서 궁금한건 치토게의 리본은 몸의 일부인가 악세서리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가끔 움직여요. 그래도 2기 끝날때쯤 되면 리본도 좀 성장하지 않겠습니까?
...하는 미친 생각도 가끔 해보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어디보자, 여기에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속(やはり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 続)' 는 국내외 방송루트가 없어서 자연스레 포기.
우연찮게 엔딩을 접했는데 이건 괜찮으니 6월에 일본 가면 중고 싱글이라도 사올까 합니다만 본편은 그냥.. 뭐 기회 닿으면 보고 아니면 마는걸로;
'플라스틱 메모리즈(プラスティック・メモリーズ)' 라는 작품도 있었는데 감상 리스트에만 올려놓고 체크하는걸 잊고 있었더군요. 얘도 그냥 자연스레 포기;
그나마 눈에 띄는 작품이 많았던 분기였던 만큼 3작품 거의 채워서 한분기를 보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쪽의 남은 이야기는 오는 7월쯤 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어보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