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러브라이브(ラブライブ!) 라는 작품은 2014년 4월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에도 가볍게 봤었습니다.
작품 자체가 어쩌구 저쩌구를 논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제 경우는 한 작품의 좋았던 점이나 나빴던 점은 언급하지만 그에 대한 세부적인 고찰은 거의 안하기 때문에...
...뭐 최소한 이런 부분으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한 느낌.
본편에는 1920 x 1080 블루레이 캡쳐 원본 이미지 13장, 본편 비트레이트 차트 이미지 한장이 실렸습니다.
또한 방영된지 1년 정도 흐른 작품이기에 캡쳐 이미지나 적힌 글에서 내용 언급이 될 수 있으니 감안하고 봐주시길 권합니다.
참, 위에서 말하는걸 잊었네요.
이번 디스크에는 TVA 본편 12, 13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또 각각 마지막 부분에 라이브신이 있는 고로 이 라이브신에서의 자막이 없는 논텔롭 버전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외엔 영어 자막에 발매상품 안내영상(1분 18초) 정도가 있는 꽤 단촐한 구성.
구성 순서대로 언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2, 13화, 논텔롭 버전, 광고 영상.
먼저 12화.
직전화에서 '대회가 끝나면 μ's는 해산합니다' 라고 해버린 고로 오프닝 전의 '지난 줄거리' 는 뭔가 비장함마저 듭니다.
작년 2/4분기에 애니메이션 보던 당시엔 이거 보면서 '얘네 이거 어떡하려나..' 싶었는데,
뭐 이해관계도 복잡해지고 엮이는 사람도 많아지니 쉽게 끝내버리진 않을것 같긴 하지만.. 그 방향성은 좀 궁금합니다.
최근 보니 러브라이브 선샤인(ラブライブ! サンシャイン!!) 이란거 한다고 발표했던데 어찌 돌릴련지.
하여튼 지난화에선 그런 이야기였지만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으니, 그 최종 라이브를 남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대회가 끝나면 그룹도 해산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서 그런지,
오토노기자카 학원의 신호등 앞에 서 있는 사이 신호가 바뀌는 모습이나 라이브 직전 장면 같은게 조금은 다른 의미로도 와닿는 느낌.
작품을 시큰둥하게 보던 저같은 사람도 이러니 나름 몸담았다는 분들은 11화서부터 멘탈 관리하기 힘드셨을것 같긴 합니다.
이미 작년부터의 이야기입니다만..
개인적으론 이때 부른 'KiRa-KiRa Sensation!' 을 꽤 좋아합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고해상도 음원을 기다리고 있는데 안나오네요.
물론 일반 싱글은 나왔습니다.
하지만 러브라이브에 한해서는 싱글이나 일반 디지털 음원에 돈을 버리고 싶진 않아서 버티고 있는데..
이렇게 블루레이로 다시 보니 새삼 좋네요. 고해상도 음원은 대체 언제 나오려나 모르겠습니다. 아니 내 주긴 하려나..;;
그러고보니 이 12화에선 앵콜곡으로 1기 오프닝이었던 '僕らは今のなかで' 를 부르죠.
저는 이 곡이 1기 오프닝이었다는건 음원을 접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1기를 아예 안보고 넘어온 케이스라.
그래도 지난 블루레이 2권에 실려있던 라이브 영상, 아니 그 이전에 2014년 라이브뷰잉을 보면서 이 곡에 대해 여러가지로 인상이 남았었기에
이렇게 애니메이션 안에서 2기 버전으로 다시 보게된 것은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13화.
이번 편에선 대회도 끝났겠다, 3학년의 졸업식 이야기가 주입니다.
과거를 생각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고, 모두 함께 학교를 둘러보며 옛날을 떠올리기도 하고.
사실 저는 애니메이션 1기 스토리가 기억에 없기 때문에(큰 틀에서의 내용만 들은 정도) 완벽하게 와닿진 않습니다만,
저 첫번째 이미지의 장소에서 관객이 아무도 없는 상태로 무대에 서는 부분은 알고 있기 때문에 대사가 조금은 와닿더군요.
특히 이번화의 하이라이트는 저 학교 옥상에서 물걸레로 μ's 를 적는 모습.
날이 좋으니까 금방 지워진다고 하는 마키에게 'それでいいんだよ' 로 답하는 호노카를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애프터스쿨이나 일본의 AKB48처럼 처음부터 멤버가 수시로 바뀌는 컨셉(입학/졸업)으로 시작한게 아닌 이상,
이렇게 멤버가 일부 교체되어야만 하는 상황이 왔을때 멤버교체 후 같은 이름이 유지되는걸 납득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
뭐 그런 의미에선 잘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의 모양새는 좋은 쪽은 아닌듯.
이후 전개되는 활동 중 새로운 멤버로 진행할, 위에서 언급한 러브라이브 선샤인 같은 물건들이 얼마나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의 엔딩은 BAD END 같은 느낌이지 않나 싶네요. 특히나 '지금 이 9명의 μ's' 팬들에게는 더더욱.
올해 6월 13일부터 개봉할 러브라이브 극장판은 대체 어떤 내용일지.
이쪽은 아마 6월에 일본 갈일이 있을테니 시간을 내볼 것 같긴 합니다. 아직도 내가 이런데 돈을 써도 될까(?)를 고민중이지만.
이쯤 보는 본편 비트레이트 차트.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39485 kbps. 오디오는 2ch LPCM. 48khz 24bit.
이 작품은 1권서부터 영상이나 음향 쪽으로는 불만이 없었고, 또 이번 권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인 걱정아닌 걱정은 여기서 잘 나온 곡들이 얼마나 고해상도 음원으로 온전히 나올지 하는 점...
..정도인데 이건 본편 품질이랑 관계 없네요;
참, 여기에 영어 자막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영상특전.
먼저 볼 것은 12화와 13화의 라이브씬 논텔롭 버전입니다.
특이하게도 먼저 본 TVA 본편 12, 13화가 한 m2ts로 붙어있는데 반해 이 논텔롭 버전은 12화와 13화가 각각의 m2ts 로 나눠져 있습니다.
또, 지난 블루레이를 구입해본 분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이 논텔롭 버전은 오프닝 부분은 논텔롭이 아닙니다.
오직 엔딩 즈음에 들어있는 라이브신에 대해서만 자막이 지워져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반쪽짜리 논텔롭;
이런식으로 말이죠.
12화의 경우는 첫번째 라이브가 끝나고 앵콜 라이브 직전까지에만 자막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논텔롭이 단순히 '자막이 지워진' 버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피날레를 장식하는데는 자막 있는쪽이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고.
하지만 13화의 경우는 'Oh,Love&Peace!' 를 BGM으로 호노카가 교사(校舍)를 둘러보거나 멤버들을 돌아가며 비추는 등
영상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던 장면이라 생각하기에 좀 더 영상에 눈이 가서 좋더군요.
사실 저 아래쪽의 학교 모습에서, 가운데 맨 위 호노카가 작게 그려진거 논텔롭 보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아니 자막이 저렇게 크면 대개 캐릭터보다 자막에 눈이 더 가잖아;;
그러고보니 블루레이 타이틀 메뉴나 재생중 팝업 메뉴에서는 챕터 선택하는 부분이 없는데,
PowerDVD 11의 메뉴에서는 챕터를 통해 각 라이브씬의 시작 부분으로 손쉽게 넘어가는것이 가능.
어차피 챕터 넣어놓은거 논텔롭도 선택좀 가능하게 해놓지; 참고로 본편도 챕터를 잘라만 놓고 블루레이 메뉴에선 선택불가.
아무튼 괜찮다 생각한 곡도 있으니 살짝 잘라서 폰에도 넣고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광고 영상.
1분 18초인데, 음반, 블루레이, 게임, 코믹스 등 요 즈음 발매했던 작품들에 대해 안내하는 영상입니다.
특이할건 없었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원체 디지털 음원이나 싱글이 부실한 란티스의 러브라이브 음원 특성상 가격대비 만족감은 꽤 높은 느낌입니다.
특히 영상까지 곁들여져(?) 있고..
가끔 이렇게 블루레이 몇개 찝어두고 중고로 사는것도 무난한 선택지겠습니다. 뭐하냐 어서 블루레이에 선행예매권을 넣지 않고서
아무튼 또 뭔가 하면 글 적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