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령한 블루레이는 평소 구입하는 부류와는 좀 다른 장르의 녀석입니다.
곱씹어보면 제가 구입하는 블루레이는 라이브 실황, 애니메이션 장르를 벗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지요.
사실 이 영화는 존재도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한달쯤 전부터 이웃분 블로그에서 언급하시는걸 보고 알게 됐었습니다.
신기하단 생각이 들다가도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은.. 조금은 그런 느낌도 들어서 주문하게 됐습니다.
뭐 항상 그렇듯 이번 글에서는 패키지 정도만 간단히 살펴보고 본편 감상은 추후 하겠습니다.
지난 5월 5일에 주문한게 연휴가 끝나고 수요일부터 배송이 시작되어 어제 수령했습니다.
편의점 픽업으로 주문했는데, CVS 편의점택배도 CJ 대한통운 택배망을 통해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 택배로 받을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편의점에 물건 보관하는게 암묵적이 아니라 정식 절차가 됐다는 정도의 차이랄지.
이거 구입하면서 백만년만에 뉴타입도 사고, 다른 만화책들도 샀는데 이건 휴일쯤 언급할 기회가 생길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그때쯤 짤막짤막하게 정리하기로 하고 이번 글에서는 먼저 썼듯 블루레이만 보도록 하지요.
로드 오브 워(Lord Of War) 는 2005년 국내 개봉했던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입니다.
이후 2006년에 북미에서는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고 합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야 정식 발매되었네요.
가격은 정가 31,900원. 알라딘 할인가 28,700원. 10% 할인된 가격입니다.
평소 구입하는게 일본 아마존재팬발 블루레이라 절반 정도 가격에 해당하는 위 금액은 '상당히 싸다'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하군요(...)
참, DVD는 일찌감치 발매된듯 합니다만, 해외에서 블루레이가 출시된 물건이 국내에 DVD까지만 소개되는건 어떤 경우든 항상 아쉬운 법이죠.
이 영화에 관해 어떤 인연이 있었던 분들은 그 숙원이 드디어 해결되는 모양새가 아닐지.
아무튼 여기까지 적은것도 대부분 먼저 읽었던 감상에서 보고 들은 것이니, 이 이상 이야기하기는 힘들겠습니다;
덧붙혀 네이버 영화의 작품 페이지를 참고하면 이 영화를 '국제 무기밀거래상의 이야기' 정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그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놓았을지는 본편을 보면 알 수 있겠고.
여기서 눈에 띄는건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라는 부분일까요.
아무래도 영화화 되면서 각색되는 부분이 많긴 하겠습니다만, '이런 이야기가 실화 바탕이라니...;;'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사진의 저 아크릴 박스.. 저것도 역시 타이틀과 1:1로 증정되는 보관용 케이스라고 하더군요.
이미 잔기스가 한가득 난거 보니 제 역할을 잘 해주는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반은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타이틀을 그냥 먼지쌓이게 두는것보단 낫겠죠.
참, 알라딘 상품페이지에도 표시되어 있던데 이 블루레이 타이틀은 700장 한정 생산된다는 모양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주문을 서두르긴 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나도 싶고.
사실 번호 상관없지만, 300번대도 안넘었다는건 조금 의외였습니다.
700번 찍힌 타이틀을 구입하는 분은 언제쯤 나타나게 될련지.
..라고 생각했는데 랜덤 발송이라는군요; 이러면 1번 걸리는 분들은 진짜 로또일듯.
타이틀을 옆으로 기울여 꺼내면 블루레이 수납부가 보입니다.
열어보지요.
어떤 의미론 라이브 블루레이를 보는것 같은 단촐한 구성. 일단 '단촐한 구성품을 보면' 이라는 전제로 말이죠.
항상 블루레이 디스크 이외의 컨텐츠(인쇄물, 동봉특전 등)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블루레이 타이틀을 주로 구입하니 이런걸 보면 약간 휑한 감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것만 사는건 아니고, 항상 예외는 있기에 그러려니. 곱씹어보면 그들보다 구입가격도 낮은 셈이구요.
먼저 언급했듯 국제 무기밀거래상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타이틀 하드커버부터 블루레이 수납부 커버까지 이를 잘 드러내는 사진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버의 경우 탄피나 총알을 사용해 사람의 형상을 그리고 있고, 블루레이 디스크의 커버에는 탄피가 가득 깔린 사진이 홀로그램으로 인쇄되어 있고.
피나 고어의 묘사가 있는것도 아니고 작품 자체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니, 본편을 아직 보진 못했지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북클릿의 경우 간단한 시놉시스와 먼저 발매된 북미판쪽에도 수록된 것으로 보이는 평론가의 리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한글 번역판이 있고, 리뷰는 뒷쪽에 영어 원문으로도 수록되어 있더군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른 시일 내로 감상할 시간을 내 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1, 2주 내로는 힘들것 같지만요;
아무튼 다음 글에서 또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