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등록 후에 이벤트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후에 사은품을 보내주겠다는거였죠.
제가 신청할때는 배터리 충전기가 증정 종료되었더군요. 근데 나머지 두개도 나쁘진 않으니 일단 신청은 해놨었습니다.
..그렇게 양식을 통해 신청 완료한게 지난 5월 23일. 한달 채우려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난 12일(금) 사은품을 발송하더군요.
배송 택배업체가 CJ 대한통운이었기에 물건들은 어제(토) 도착했습니다.
이제 오는 20일이면 일본으로 잠깐 출국하는데, 그 전에 받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메라랑 같이 들고가서 써봐야지요.
아무튼 받은 물건들을 간단히 살펴볼까 합니다.
주로 보조배터리 이야기를 해볼것 같군요.
1. 정품등록 이벤트 사은품
상품은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박스 안에는 뽁뽁이 등 별다른 완충재가 보이지 않았는데,
직접 보조배터리 뜯어보니 포장 자체가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것 같더군요. 아마 그래서 안넣은 모양.
근데 그 덕분인지 박스엔 공간이 넘쳐나서, 보조배터리를 감싸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 비닐이 제품 박스와 따로 놀아
꼭 쓰레기를 하나 더 넣어 보내준듯한 꼴이 됐습니다;
보조배터리와 함께 온 책은 한빛미디어에서 2014년 9월 말에 출간된 "미러리스 사진 잘 찍는 법". [알라딘 도서페이지]
바로 위의 알라딘 도서페이지로 가시면 책 내용을 일부 미리볼 수 있게 되어있으니, 궁금하면 그쪽을 봐주시길.
따로 책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2. 소니 보조배터리 - CP-V10
책은 천천히 보면 되고, 보조배터리나 더 보도록 하지요.
이미 에네루프 5,000mAh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있긴 한데, 자주 안썼다고는 해도 2011년 구입한 물건이라 한계는 있었죠.
사실 아이패드 에어나 갤럭시S5나 배터리 사용시간이 그렇게 짧은 편은 아니다 보니 보조배터리 자체를 쓸일이 없었기도 합니다;
뭐 아무튼 이런 와중에 용량이 두배 정도 되는 보조배터리가 손에 들어오니 묘한 기분입니다.
정확히는 실제로 사용 가능한 용량이 아닌 내장된 배터리 셀 용량 기준이지만.. 이건 넘어가더라도 말이죠.
이 제품은 소니가 판매중인 10,000mAh 보조배터리입니다. [소니스토어 상품페이지]
소니 스토어에서는 109,000원이며, 가격비교 사이트에서는 5만원대 후반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내장된 배터리 모듈의 용량이 큰 때문인지, 무게는 245g.
제가 사용중인 갤럭시S5가 145g이니 대충 스마트폰 두개 정도 무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10,000mAh라는건 탑재한 배터리 모듈의 용량이고, 실제 충전 가능한 용량은 6,000mAh라고 합니다.
제품 박스 뒷면에 그렇게 적혀 있더군요.
뭐 이런식으로 보조배터리가 탑재한 배터리 모듈의 용량을 온전히 다 사용하지 못하는건 일반적이니 악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닐겁니다.
관련된 글로는 이런게 있겠군요. -> (2015.03.20) "10,000mAh급 휴대용 보조배터리 전격 비교 테스트" by playwares
원래는 이걸 뜯지 않고 팔아서 마련한 돈으로 카메라의 정품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기를 마련할 생각이었는데,
가격비교사이트 기준으론 팔아도 배터리 충전기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더군요. 아니 못사겠죠(...)
게다가 a5100은 스마트폰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 USB 단자를 달아놔서 보조배터리로도 충전하기 어렵지 않아 보였습니다.
카메라 가방도 있겠다, 카메라 배터리 잔량이 50% 아래로 내려가면 가방에 넣어놓을때 이녀석을 연결해서 보관해두는 식으로 사용할 예정.
뜯어보면 이런식으로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동봉된 마이크로 USB 케이블은 데이터 전송도 가능한 케이블이었습니다.
짤막하고 선이 굵직해 가방에 넣어다니긴 좋아보이지만, 카메라 박스에 들어있던 USB 케이블을 먼저 쓰기로 하고 봉인.
그 외에 제품 메뉴얼은 LED로 제품 상태 읽는 법이나 주의사항 등이 나와 있고, 한국어를 포함해 총 7개 언어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특이한건 보조배터리 본체를 충전할 어댑터가 따로 동봉되어 있지 않다는 점 정도?
그래도 이 제품은 보조배터리의 충전을 위한 단자로 마이크로USB 포트가 달려있습니다.
먼저 구입했었던 에네루프 보조배터리는 해당 보조배터리만을 위한 어댑터를 따로 제공해서,
충전시간 자체는 빨랐지만 보조배터리용 충전기를 따로 들고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죠.
여행때 가져갈 충전기 하나는 줄일 수 있어서 다행.
보조배터리 본체는 흡사 외장하드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장된 배터리 셀 덕분에 은근 묵직한 감이 있는것도 그 느낌을 뒷받침하는듯 하고.
물론 보조배터리입니다만(...)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하나 둘 여행갈때 필요한 물건들이 준비되는군요.
그럼 다시 평소 주말처럼 블루레이 감상을..
다음 감상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