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의 마지막, 구입품 정리글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산건 아닌데, 필요했던걸 자잘하게 잘 골라온 느낌.
여기서 안사더라도 추후 늘어나긴 하겠지요.
아무튼 제목에 언급한 종류대로 차례차례 보시겠습니다.
첫날 시부야를 돌다가, 마침 더러워진 카메라 필터를 닦고자 빅카메라에 들러 사온 클리너.
HAKUBA メンテナンス用品 レンズペン3 【液晶画面用】 ブラック KMC-LP13B
모델명 뒤져보니 이녀석이네요.
렌즈용, 디스플레이용, 렌즈필터용 등 닦는 부위에 따라 제품이 나뉘어져 있는데, 이제보니 렌즈 필터용이 아니라 다른걸 샀군요;
이건 디스플레이에 쓸 수 있으니 다음에 가면 제대로 렌즈 필터용을 하나 더 사야겠습니다.
분명 점원분도 먼저 언급한 종류가 있다고 얘기했는데, 제대로 안보고 좋아하는 색(...)으로만 골라와버렸네요-_-)
아무튼 앞쪽으론 직접 닦아낼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뒤쪽으로는 솔이 빠져나와 먼지를 털어낼수도 있습니다.
세금포함 2,268엔이고 완전 계획외 지출이라 카드로 결제.
렌즈 페이퍼가 변변찮았던지라 국내에서든 어디든 렌즈닦는 천을 하나 사려고 했었는데, 이런 간편한 모양의 물건이 다 있군요.
카메라 가방 한켠에 자리 많이 안차지하고 들어가 있으니 필요할때 써먹어야겠습니다.
교환용 팁도 하나 더 있었으니 나름 오래 쓸 수 있겠지요.
AEON에서 캔음료 못산 대신 사가지고 나온 먹거리들.
가장 먼저 떠오른 바움쿠헨(초코 개당 98엔, 일반 개당 91엔) 을 고르고, 그 뒤로 생각난 봉지과자 중 무난했던 감자칩(192엔) 을 고른 모양새.
유통기한도 있으니 천천히 먹으면 되겠지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애니메이션 마지막화의 삽입곡을 담은 싱글입니다.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ANIMATION PROJECT 2nd Season 07 M@GIC☆【初回限定盤[CD+Blu-ray Disc 2枚組]】
특히 제가 산 제품은 CD와 함께 이들의 고해상도 음원과 오프닝/엔딩 영상이 수록된 블루레이가 들은 초회한정판입니다.
뭐 K-BOOKS에서 중고로 샀으니 정가보다는 못미치는 가격에 구입했지만요. (정가 1,700엔, 중고구입가 1,080엔)
패키지는 위와 같습니다.
먼저 언급한대로 K-BOOKS에서 중고구입했기에, 제품 상태나 저평가 원인 정도가 적힌 스티커들이 몇개 붙어있습니다.
뒷면엔 도난방지 RFID 태그도 붙어있구요.
펼쳐보면 디스크는 위와 같이 들어있습니다.
가장 왼쪽이 CD이고, 중간이 고해상도 음원과 영상특전이 들은 블루레이, 오른쪽에는 북클릿 등 인쇄물이 들어있습니다.
표지쪽을 펼쳐보면 오른쪽 사진과 같네요.
북클릿은 이런 느낌. 본편 방영당시 스냅샷을 첨부하여 가사가 적혀있습니다.
맨 뒤에는 스탭 이름과 함께 현재까지 발매되어 판매중인 애니메이션 관련 음반들도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구요.
이렇게 보니 새삼 많네요;
일단 고해상도 음원이 있는 만큼, 짧게라도 별도의 글을 작성하는 쪽으로 할것 같습니다.
따로 구입했어서 구입글을 적을만한 상황이면 평소처럼 거기다 감상을 덧붙히겠지만; 그렇지가 않네요.
아마존재팬 카트에 있는 상품은 어쩌다보니 항상 일정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계획에 포함된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고 물품은 항상 그 카트 안을 최우선으로 검색하고 있습니다.
없으면 다시 온라인 주문하거나 하는거죠.
喜多村英梨 Music Clips [Blu-ray]
ラブライブ! The School Idol Movie (特装限定版) [Blu-ray]
그래서, 위 두개의 상품 중 전자는 중고물품 탐색 중 발견해 구입한 것이고(계획외) 후자는 찾다가 발견한 것(계획내).
아무튼 순서대로 보시겠습니다.
먼저 볼 제품은 키타무라 에리의 뮤직비디오를 담은 짤막한 블루레이.
2013년 5월에 발매되었는데, 제가 '키타무라 에리' 라는 사람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시기(2014.03)보다는 이전에 발매한 제품이라 인식을 못하고 있었나봅니다.
정가 4,320엔짜리가 중고로 1,620엔에 나와있더군요. 그래서 덥썩.
아, 위 사진은 수납케이스 겉면의 앞, 뒤 모습입니다.
왼쪽으로 기울이면 디스크 수납부가 모습을 드러내구요.
이제보니 모두 다른 사진을 사용했네요.
그리고 펼쳐보면 위와 같은 모양새입니다.
왼쪽이 북클릿, 오른쪽이 본편 블루레이 디스크.
북클릿은 위와 같이 디스크에 수록된 뮤직비디오들의 가사를 담습니다. 각 곡에서의 컨셉 사진도 옆에 같이 실어놓고.
좀 더 뒤쪽으로 가면, 이번 뮤직 클립 촬영 컨셉으로 찍은 사진들이 더 실려있더군요.
안그래도 모든 면에 다른 사진을 써서 새삼 많이 찍었구나- 싶었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한편, 그때가 2013년 중순이었다 보니 이런 광고지도 들어있었습니다.
일본의 경우 중고물품에서도 이런 광고지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긴 한데, 뭔가 생각도 못했던 물건이라 보고선 빵 터져 버렸네요;
이건 간단해서 내일쯤 감상할것 같은데, 링크 첨부해 두겠습니다.
개인적으론 기대중.
감상했습니다만, 글은 1/12일 오전에 올라갑니다. -> http://scvspace.kr/675 의외로 재밌네요. 뮤직비디오에 오디오 코멘터리를 넣었을 줄이야.
다음으로 볼 미디어는 인기리에 미디어믹스된 프로젝트 '러브라이브' 의 극장판 블루레이.
정가는 1만엔이 넘습니다만, 여기에는 올해 3월 말에 열리는 'Final 라이브' 의 티켓 선행추첨 응모권이 들어있어 발매 당일부터 중고 매입가격이 급락했었습니다.
발매가 12월 15일이었고, 제가 구입한게 12월 26일인데도 벌써 이 가격이군요.
K-BOOKS에서 중고로 3,780엔 줬습니다.
패키지 앞, 뒷면은 위와 같습니다.
특히나 이 러브라이브 극장판의 경우, 티켓 선행추첨 응모권만 빼느라 다른 패키지 구성품은 건드리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중고 퀼리티가 보장된다고 봐도 좋겠습니다.
사실 일본에서 구입한 중고 상품(음반, 블루레이, 도서) 중 지저분해서 불만이었거나 한 적 자체가 없긴 한데(일부 1엔 등 5년 이상 된 중고품의 경우 예외도 있음),
이런 특수한 케이스로 풀린 중고물품의 경우는 거의 새것과 다름없다고 봐도 좋겠지요. 개인적으론 그래서 좀 더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먼저 맨 위에 있던 본편 수납부쪽을 빼 봅니다.
클리어 케이스를 절반정도 빼고 찍다 보니 오른쪽 아래에 있는 코토리의 오른쪽 눈이 무서워졌네요.
뭐 저런 코토리도 귀엽지 않겠습니까. 아니 진짜로.
...예. 헛소리(....)
계속 보시죠.
디스크 수납부의 앞, 뒷면 모습.
왼쪽 디스크는 작년 도쿄에서 열린 팬미팅 투어 실황을 담았고, 가운데 디스크에는 극장판 본편을 담았으며, 오른쪽 디스크에는 특전 음원을 담았습니다.
즉 CD인 오른쪽 디스크를 제외하곤 전부 블루레이. 나름 볼륨이 큰 편입니다.
한편, 디스크 수납부의 표지는 반짝반짝 빛나도록 처리해서 일러스트와 잘 어울리게 꾸며뒀습니다.
본편 생각이 나기도 해서 괜히 복잡해지는 표지. 이래저래 잘 만들었다고도 생각합니다.
참, 이 디스크 수납부쪽 인쇄물들은 저렇게 수납부가 한번 포개지면 생기는 여유공간에 들어갑니다.
북클릿과 인쇄물들.
시리얼 코드에 특전 카드 등등이 있고, 먼저 적은 티켓 선행추첨 응모권은 중고품 설명서에도 빠져있다고 했으니 역시나 빠져있습니다.
그들에겐 이 극장판 패키지보다 더 중요했을테니 혹여나 실수해서 들어있었다! 같은 일은 일어날리가 없습니다.
아무튼 그 북클릿은 이런 모양새.
간단히 캐릭터 소개와 담당 성우에게의 QnA, 각 주차별로 증정된 극장 상영 특전들 모아둔 정도.
이쪽은 TV애니메이션때부터 동봉된 러브라이브 스쿨 아이돌 다이어리.
언제나처럼 블루레이 본편 감상은 따로 적을테니 그쪽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감상작이 좀 밀려있으니 올해 안에는 보는게 목표. 상반기 안엔 보겠죠 아마?(...)
구입한 청년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めぐりドコロ (WANIMAGAZINE COMICS SPECIAL)
好きな人ができた! (WANIMAGAZINE COMICS SPECIAL)
ぷにかの (WANIMAGAZINE COMICS SPECIAL)
放課後バニラ (WANIMAGAZINE COMICS SPECIAL)
사진도 위와 동일한 순서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링크 누르시면 성인인지를 묻는 화면이 이어집니다. 아마존에서도 그런 수위로 다뤄지는 물건이란 얘기.
감상은 아직 보는중이라 미루고, 1월은 바쁘니 2월 중순즈음 지금까지 구입한 청년지들을 한데 모아 일괄적으로 감상을 정리할까 생각하고 있으니 그쪽을 참고하시는걸로.
궁금한 분들은 우선 아마존 내 리뷰나 책 제목을 활용한 리뷰사이트(아키바블로그 등)를 활용하시길.
이번 여행에 관련된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네요.
당장 다다음주 주말에 또 도쿄를 가긴 합니다만, 그건 그거고..
이런 연휴(크리스마스)에 일본 가본적이 없다 보니 재미도 있었고 못본것도 많이 본(일루미네이션이라던가 인파라던가) 여정이어서 좋았습니다.
2월 초쯤에 비슷한 이야기를 또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그때 다시 뵙지요.
여기까지 쭉 따라와준 분이 계신다면 새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