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해를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번달도 절반 가까이 지나갔습니다.
제 경우는 이번주말에 빅 이벤트가 있어서 그것 덕분에 체감시간이 더 짧은 감도 있지만...
...아무튼, 슬슬 2016년 1/4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방영 시즌이 되어 이번분기 감상작을 정리할까 하네요.
근데 슥 둘러봐도 별로 눈에 띄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이번 분기는 한 작품만 정했습니다.
아래에는 크게 내용 언급 없이 '1화 본 느낌' 정도만 언급할 예정입니다.
다만 캡쳐 이미지나 대략의 설정 정도 이야기는 있으니 그건 감안하고 봐주시길.
無彩限のファントム・ワールド, 2016, ©無彩限の製作委員会, 京都アニメーション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공식 홈페이지, 애니플러스 작품 페이지]
무채한의 팬텀 월드.
처음에는 무제한인줄 알았다가 제목 제대로 알아보고 뻘쭘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여기선 별로 중요하지 않겠죠.
글 적으며 찾아보니 라이트노벨이 원작. 하지만 언제나처럼 전 원작을 접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합니다.
하다못해 PV도 안보고 있었네요.
방영 직전에 니코니코동화에서 진행한 방송 정도 보고 아주 약간의 캐릭터나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정도. [방송 페이지]
그러다 최근(일본 1/6, 국내 1/8) 방영한 1화는 무난하지 않았나 싶어서 이어 보기로 결정.
하지만 아무래도 요즘은 그리 인내심이 좋지는 않아서, 혹시나 다음화가 전혀 안궁금하다던가 하는 식으로 빈틈이 생기면 눈치 봐서 바로 끊을 생각.
일단 1화만 봐서는 안그럴것 같은데... 과연 끝까지 가면 어떨련지.
이 세계는 어느 연구소의 폭발로 귀신 같은 '원래 사람 눈에 보이지 않던 존재(작품에서는 팬텀으로 표현)가 인간의 눈에 보이게 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학교에 클럽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약간의 보수를 주며 이 팬텀을 처리하게끔 하고 있는데, 거기에 소속된 위 주인공들의 이야기.
애니메이션이니 소재의 황당함을 따지긴 웃길테고,
개인적으론 위 이미지의 가장 오른쪽 캐릭터인 카와카미 마이가 좀 부담스러웠던거 빼면 그럭저럭 받아들일만 했습니다.
부담스러웠단건... 뭐랄까, 캐릭터 자체의 성격이나 그런 부분보단 가슴의 움직임 같은 부분?
이쯤 되면 움직임이 '현실화' 됐다곤 생각하지만, 그거 자체가 나름 부담이긴 합니다.
팔아먹는 쪽에서야 어쩔 수 없다고 보고 그걸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지만요.
아무튼 그러네요. 이거 빼곤 크게 거슬린 부분은 없었던듯.
한편, 근래 몇년 사이 블루레이로도 깨끗하고 화사한 영상을 보여준 쿄토 애니메이션인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전체적으로 화사한 영상이 눈에 띄었습니다.
스트리밍에서도 느껴지는 깔끔함은 화사함 이전에 블루레이에서 볼 수 있을 원본에 근접한 영상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하더군요.
지난 2014년 10월 신작이었던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트 블루레이 1권은 구입한 바 있습니다만[당시 글 보기]
쿄토 애니메이션의 레퍼런스 블루레이도 교체할 겸(?) 1권 정도는 예약해 뒀네요. 오는 4월 정도에 소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이후는 아마 구입 계획은 없는데 생각이 바뀔수도 있겠구요. 봐야 알겠지만.
과연 어떻게 마무리가 되려나요.
나름 잘 마무리 지어줬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번 글은 여기까지.
갈수록 보는 신작이 줄어드는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제 빡빡한 현실(자금쪽보다는 시간)을 반영하는것 같기도 해서 미묘한 기분도 좀 듭니다.
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