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발매 다음날에 도착했지만, 어쩌다 보니 엇갈려서 이제 적네요.
이번 음반은 Kalafina의 2014년 11월 도쿄 국제포럼(東京国際フォーラム ホールA) 공연의 라이브 음원을 담고 있습니다.
이전에 들어본 바로는 충분히 지불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비교 청취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참고로 4,400엔.
그래도 이번에 구입한 음반의 범위에서 어떻게 담아놨는지 정도는 언급해볼 수 있겠지요.
그럼 평소처럼 감상은 3일 내로 덧붙히도록 하고, 패키지 정도 먼저 보겠습니다.
1. 배송
평소처럼 아마존재팬에서 예약구매했습니다.
처음 정보가 공개된 작년 11월 중순 이후[관련글],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체크하면서 상품이 등록된지 얼마 안된 시점에 예약했었지요.
이후, 발매 전날인 화요일 점심에 카드 승인해가고, 발매일인 수요일 오후에 나고야에서 출고되어
새벽사이 홍콩을 거쳐 발매 다음날인 목요일 오후 느지막히(오후 4시 반경) 가산디지털단지 어느 사무실에 도착합니다.
통관이 조금 늦어져서 문의전화 넣었더니, 그 랜덤으로 걸리는 세관 검사 과정에 걸렸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배송예정일이던 목요일엔 도착했지만.
근데 이때 제가 외근중이었어서 그 다음날 손에 들어오게 됩니다.
한편, 이 제품의 정가는 3,400엔인데 아마존재팬의 할인가와 해외 직접구매자 소비세 면세가 더해져 최종적으론 3,148엔이 됐습니다.
물론 여기에 배송비/수수료 850엔은 추가되지만요.
현재 고해상도 음원이 앨범 묶음으로 4,400엔에 판매되고 있으니, 저처럼 패키지에 미련있는 분이 아니라면 아예 바로 고해상도 음원으로 가셔도 좋겠습니다.
사실 습관적으로 음반을 예약하긴 했는데, 고해상도 음원 발매 소식을 보니 좀 아차 싶더군요.
일단 한정 생산이라니 가지고는 있을것 같은데, 소니 뮤직이 내는 고해상도 음원은 몇번 들어본 바 있으니[과거 Kalafina 고해상도 음원 감상 보기] 이번에도 군침은 돕니다.
참고로 판매사이트인 mora는 국내 접속이 막혀있으며(로그인 불가) JCB 신용카드로는 결제가능이 확인됐습니다.
HD-Music의 경우도 일본IP 우회접속만 가능하면 결제카드 브랜드 제한 없이 구입은 가능하실테고.
고해상도 음원 관련 소니뮤직 공지는 이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얘기가 좀 옆으로 샜군요. 아무튼 패키지는 이리 예약하고, 받았으며 그 모양새는 바로 위 사진과 같습니다.
이번에는 가운데를 테이프로 붙힌 형태의 박스가 왔네요. 어차피 두께는 평소처럼 얇지만요.
사실 음반 정도는 가끔 패키지 단순한 라이브 블루레이 같은거 사면 오는 뽁뽁이 봉투 형태의 패키지로 보내도 될것 같은데... 괜히 신기하기도 합니다.
2. 패키지 구성
라이브 음원을 담았다고는 하지만, CD이기 때문에 통상 보던 한정판 음반과 차이는 없습니다.
디스크가 두장 혹은 그 이상 들어있는 음반은 근래도 몇번 샀지만, 디스크가 앞뒤로 수납 가능한 이번 패키지 같은 앨범 구입은 간만이네요.
아무튼 비닐포장 뜯기 전 패키지는 위와 같은 모양새.
비닐 포장을 뜯으면, 왼쪽을 막고 있던 종이 하나가 튀어나옵니다.
아무튼 열어보죠.
먼저 언급했지만, CD는 이렇게 두장 들어있습니다.
앞에 적혀있긴 한데, 밝은쪽이 첫번째 디스크이고 어두운 쪽이 두번째 디스크.
앨범 커버까지 담당하던 북클릿은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모든 페이지에 라이브 사진이 사용되진 않았고, 한장 건너씩 있습니다.
바로 위 왼쪽 사진처럼 첫장에는 라이브 당시 사진을 곁들여 수록 트랙을 정리했고, 다음장에는 자주색 무늬를 사용해 수록 트랙 순으로 가사를 적어놨습니다.
그러다 다시 다음장 넘기면 라이브 사진을 배경으로 가사가 적혀 있고... 이런 패턴.
물론 맨 뒷장은 스탭진과 함께 라이브 종료 후 출연진이 인사하는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좋은 마무리.
기왕이면 모든 면에 라이브 당시 사진을 써 북클릿을 구성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무슨 이유로 이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진 아껴서 어디 다른 상품이라도 더 내려고 하는건지.
3. 간단감상
그리고 이 부분에 먼저 언급했듯 3일 내로 감상을 덧붙혀 두겠습니다.
2016.1.26 P.M 1:35분경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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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1
misterioso prelude ~dolce
adore
MC1
屋根の向こうに
I have a dream
storia
うつくしさ
red moon
Magia[quattro]
to the beginning
seventh heaven~acoustic ver.~
snow falling~acoustic ver.~
DISC2
追憶
obbligato
consolation
ひかりふる
君の銀の庭
misterioso
believe
overture~音楽
heavenly blue
MC2
アレルヤ
Lineup~Ending MC
수록곡 출처 : 소니 뮤직 Kalafina 공지란[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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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은 위와 같습니다. 공연당시 셋리스트와 비교해 보면, 맨 처음과 맨 마지막 MC를 제외하고 거의 온전히 담긴 모양새.
물론 곡과 곡 사이, 중간중간의 나머지 MC 같은 부분들은 라이브 블루레이와 다르게 정리되었습니다만,
애초에 라이브 블루레이랑은 스펙 뿐만 아니라 지향하는 바도 다르기 때문에 라이브 블루레이에서의 그것을 여기에도 요구하긴 무리가 있을겁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양호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 감상은... 수록 포멧이 CD라 꽤 제한적이긴 하지만, 그런것 치고는 현장의 분위기 같은게 나름대로 담겨진 느낌.
물론 공간감 같은건 제한적이 될수밖에 없지만, 그 와중에도 박수나 MC때의 관객 함성소리 같은건 의외로 느낌이 납니다.
항상 공연 갈때마다 느끼는 MC 이후의 관객 반응, 곡이 끝나고 연주가 마무리되면 터지는 우레같은 박수.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기엔 혹은 그때를 가늠해보기엔 부족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다만 포멧이 CD라는건 역시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전부터 소니 뮤직은 Kalafina의 고해상도 음원을 유닛의 '라이브감' 을 전달하는데 잘 써먹으려는것 같던데[2014년 8월 기사]
이걸 연장해서 보면 이 음반의 고해상도 음원 또한 개인적으론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지금은 조금 상황이 안되서, 2월 중순 즈음 고해상도 음원도 구입해 감상을 덧붙힐 생각이네요.
아무튼 CD만을 보면 '공연 자체의 분위기, 실황 맛보기는 되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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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여기까지.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