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공연명은 FJC会員が選ぶ”もう一度聞きたいBEST20 PART2".
PART2 가 붙은건, 아마 이전에 비슷한 형식으로(회원 투표 후 그 결과로 공연곡을 고름) 진행한 라이브가 있어서일듯 합니다.
아무튼 이 공연은 제목대로 FJC 회원들이 올해 1월 한달(1.10 ~ 1.31)간 웹 페이지를 통해 총 217곡 중 본인이 듣고싶은 곡 세곡을 골랐는데,
첫번째 3점, 두번째 2점, 세번째 1점으로 곡들의 점수를 계산해 상위 20곡을 뽑아 해당 곡을 연주한 자리입니다.
처음이자 (아마도)마지막으로 경험한 FJC 멤버 한정 공연이자, 간만에 yuki kajiura LIVE를 보는듯한 반가움이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갔다왔으니 평소처럼 굿즈구입 대기부터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2장과 캡쳐 이미지 1장이 사용됐습니다. 더불어 참고하시길.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굿즈구입대기 ~ 굿즈 구입
2. 공연에 대한 이야기
3. 공연 종료 후
4. 공연장 환경 및 좌석
5. 구입한 굿즈들
1. 굿즈구입대기 ~ 굿즈 구입
어떤 공연이던 늦어도 굿즈판매 두시간 전엔 가는 습관상 할일들을 마치고도 계획대로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두시간 반쯤 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평소와 달리 티켓 발권을 현지 로손에서 직접 하긴 했는데, 나카노 선플라자는 처음이라 건물도 둘러보고 화장실도 들를겸 간단히 1층도 돌아다니고 그랬네요.
위 사진은 로손에서 티켓 발권을 마치고 다시 나카노 선플라자로 돌아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시간 11시 47분.
줄선 이야기 하기 전에, 잠깐 건물 안쪽을 둘러보기로 하죠.
맨 아래에 이날 할 공연명이 보입니다.
어차피 알고 찾아온거긴 하지만, 이런 확인 수단이 있으면 마음도 놓이고 좋더군요. 블로그 올릴 사진 찍기도 좋고(....)
건물을 더 둘러보라는 배려였는지, 1층 화장실이 공사중이라 지하까지 내려갔다 오고 그랬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음 타이밍 참;
아무튼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굿즈 대기열에 합류합니다. 이때 시간이 11시 57분.
10분정도 전에 한분 계셨는데 그 사이 두분이 더 오셨더군요. 이젠 저까지 네명이네요.
참고로 굿즈 판매시간은 오후 2시. 이로써 FJC 관련 행사는 두시간쯤 전에 오면 안정적으로 사람이 없다는게 나름 재확인됐습니다.
뭐 평균을 낼 만큼 FJC 행사에 자주 다니지는 못하지만, 일단 제가 다녀본 관련 공연들은 그러네요.
별일이 없다면 두시간 전에 오는 패턴엔 변화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이날 일본의 낮기온은 18도로 예보되어 있었는데, 반팔로 낚시의자에 앉아있다 보니 생각보다 햇볕이 뜨겁더군요.
날이 너무 좋아서, 콘서트 굿즈 구입 기다리고 있는데 한국이 이런 날씨면 이불빨래 돌렸으면 개운하겠다 생각이나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계속 이런 생각이나 한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일본에 와서 한국보다 빠른 계절의 변화를 체감한 순간이기도 했네요.
이러고 저녁엔 기온 팍 떨어지는게 어찌나 뒷통수 맞은 기분이던지;
그래도 추울때 입으려고 가져간 겉옷 덕분에 직사광선은 커버가 됐고,
의자 덕분에 다리 편하지 캐리어 벨트 덕분에 손 자유롭지 시간 떼울 수단만 있으면 문제될건 없었습니다.
포켓 와이파이로 인터넷 접속도 용이했겠다, 블로그 글 다듬기부터 여행경비 중간정산 등 생각나는 자잘한 작업은 거의 다 처리한것 같네요.
이 사진을 찍었을때가 슬슬 지루하단 느낌이 들던 무렵. 굿즈판매 20분 전 그러니까 오후 1시 40분경이었습니다.
먼저 적었지만 이 회장은 처음이다 보니, 이렇게 고개 든 김에 굿즈 판매는 어디서 하려나 같은 나름의 판단을 하기 위해 요때쯤 좀 두리번거렸네요.
그러면서 사진도 남기고.
굿즈구입 대기열 초기부터도 그렇지만, 굿즈판매시간이나 특성(회원만 물건구입 가능) 같은건 중간중간 스탭분들이 육성으로 안내합니다.
10분 뒤에 열이 움직이니 준비하라던가, 회원증을 확인할테니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던가 하는 내용도.
이런거 보면 작년 말 크리스마스 라이브때는 대기인원도 더 적었는데 왜 그리 상대적으로 엉성했나 싶지만, 지나간거 끌어내봐야 의미 없겠죠.
참, 개인적으론 굿즈판매 전에 회원증 확인하는 풍경도 꽤나 신선했습니다. 공연 자체가 FJC 회원한정이다 보니 굿즈판매부터 회원증을 확인하고 입장시키네요.
물론 사전 공지됐던 내용이고, 전 라이브 회장 입장에 관해서도 팬클럽측과 메일 문의로 입장가능여부를 확인해뒀던지라 굿즈판매 정도에서 막혔을 리도 없습니다.
그러고보면 입장 시작한다고 하니 갑자기 긴장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리 긴장했을까 싶은데, 아무래도 처음 간 곳이라서 그랬던 모양.
제 이야기인데 이렇게 남의 일처럼 적는거 싫지만, 전 지금도 이때 왜 긴장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_-)
회장도 처음인데 맨 앞줄이라 잘못 알아듣고 행동하면 어쩌나 싶었나? 아 이건 좀 일리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후는 계획대로 오후 2시 시작할듯 보였고, 덕분에 판매시작 5분 전 2층 바로 앞 계단으로 이동해 조금 더 대기했습니다.
왜 이 어중간한 위치까지만 올라오게 하는지는 좀 이해가 안되지만, 스탭분들 지시를 따라야되고 사진 못찍는거 빼곤(?) 별로 손해도 아니라 이쯤 다시 대기모드.
공연장 안에서도 시간이 잘 안가지만, 이렇게 뭐 앞에 놓고 기다리는것도 참 시간이 안가는것 같습니다.
서있는 4분 정도가 왜그렇게 길게 느껴지던지.
그리고 오후 2시부터 판매는 이런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생각보다 위쪽 공간이 좁아서 놀랐지만, 어느정도 판매 대응인원도 확보하고.. 풍경 자체는 꽤 익숙한 모양새.
참고로 첫번째 사진은 굿즈 고르고 나서 계산한 금액이 맞는지 확인하고 계시는 사이에 남긴 한컷입니다.
뭐 아무쪼록 민폐는 안끼치도록 노력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이후론 계산도 신용카드로 처리해서 꽤 간편하게 끝났고.
오른쪽 사진의 오른쪽에는 이날 주문생산 판매 예정이던 백팩의 예약부스도 있었습니다.
전 아무래도 여러 여건상 힘들어 포기했는데,
처음엔 사람들이 뭘 열심히 적길래 힐끔거리다 결국 스탭에게 물어보니 주문서더라- 하는 뻘쭘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제일 먼저 계단을 내려왔네요. 뭐.. 뭐지 이 알수없는 뻘쭘함(...)
한편, 굿즈 전시대도 평소처럼 대기열의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판매 시작 당시에는 지나쳐 버려서 못찍고 나중에 티켓확인하고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남겼습니다.
이번엔 굿즈 종류도 상대적으로 적더군요. 그래도 갖고싶은건 있어서 몇가지 구입은 했습니다.
품목은 글 아래에서 따로 정리할테니 여기선 일단 넘어가죠.
건물을 빠져나온 후 다음 장소인 점심밥 식당으로 이동하기 전에 남긴 한컷.
일요일 저녁에 사진 편집하면서, 이 사진은 왜 회장 왼쪽에서 찍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이 이후로, 점심도 왕창 먹고 예약한 숙소에 가서 짐도 풀고 씻은 다음 공연시작 40분쯤 전에 공연장으로 돌아옵니다.
이날 도쿄는 흐림으로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출발 이틀 전까지만 해도 비 예보가 있었지만 결국 비가 오지 않는걸로 바뀌었고 실제로도 오지 않았는데,
사진 봐도 그렇지만 사실 비와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였던것 같네요. 꽤 흐려있던.
덕분에 오후 5시 25분인데도 어둑어둑 합니다.
공연장에 도착하니 한참 입장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개장시간이 오후 5시였거든요.
그러고보면 이번 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입장시 신분증을 사용해 본인확인을 하는 절차가 있었습니다.
요즘 전매권 등등의 이유로 일본에선 작은 규모부터(이벤트 제외, 이쪽은 더 이전부터 시작한걸로 알고 있음) 라이브콘서트의 본인확인이 꼼꼼해지고 있는것 같던데,
그와는 별개로 전 그런 기회를 가질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처음부터 유효한 회원 자격을 가진 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었기에,
티켓에 기재된 회원번호와 이름을 각각 회원증, 사진 붙은 신분증명수단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지요.
물론 전 미리 팬클럽측과 메일로 문의를 해 입장가능여부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였고, 그 대로 별 문제없이 입장했습니다.
어디보자, 그리곤 대충 5시 35분쯤 자리에 앉았을거고,
처음 들어가보는 공연장도 둘러보고 쌍안경 초점도 맞추며 기다리다 6시 2분부터 시작하는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2. 공연에 대한 이야기
이전부터 Kalafina의 공연은 간간히 들렀습니다만, 공연 형식은 약 3년만에 보는 yuki kajiura LIVE와 비슷했습니다.
항상 보는 그 밴드 멤버들과 함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카지우라 유키(梶浦由記), 보컬에 Wakana, 貝田由里子, Keiko, KAORI(織田かおり) + Hikaru, 南里侑香.
물론 지난 1월 회원 투표 대상이었던 217곡이 '이전까지 공연된적이 있는 곡' 이었던 만큼 당연할 멤버 구성이었겠지만,
제가 투표한 곡은 한곡밖에 없었음에도 큰 아쉬움이 들지 않았던건 역시 다른 사람들의 베스트 셀렉션 덕분이지 않았나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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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C会員が選ぶ”もう一度聞きたいBEST20 PART2" Setlist
start 18:02, end 21:18(21:18 ~ 21:21)
아래는 -> [ 순번. (해당곡 순위) 곡명 / 아티스트명 혹은 작품명 ] 으로 보시면 됩니다.
01. (04)Contractor / Pandora Hearts OST
-MC
02. (06)Vanity / 梶浦由記(솔로앨범 Fiction 수록)
03. (18)lirica / Kalafina
04. (19)凱歌 / FictionJunction
-MC
05. (09)edge / See-Saw
06. (13)黄昏の海 / See-Saw
07. (20)宝石 / FictionJunction
08. (15)in the land of twilight, under the moon / .hack//SIGN OST
-MC
09. (12)光の旋律 / Kalafina
10. (11)Madlax Mix / Madlax OST
11. (14)everlasting song / FictionJunction
-MC
12. (10)in the garden of sinners〜from paradigm / 空の境界 OST
13. (08)アレルヤ / Kalafina
-MC
14. (07) Obsession / See-Saw
15. (17)目覚め / 舞-HiME OST
16. (05) MATERIARIZE / 舞-HiME OST
17. (16) nowhere / FictionJunction YUUKA
-MC
18. (03)暁の車 / FictionJunction YUUKA
19. (02)stone cold / FictionJunction
20. (01)あんなに一緒だったのに / See-Saw
-앵콜
21. the world
22. zodiacal sign
-MC
23. sing a song
출처 : FJC BEST20ライブ終了!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by FintionJunction.blog (梶浦由記 official)
+ FJC会員が選ぶ"もう一度聞きたいBEST20 PART2"ライブレポまとめ by yu_ri_sunflowerさん
+ 제 기억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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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밌었습니다.
공연곡 이전에, MC를 카지우라 유키가 맡는 이런 공연들을 접하면(실제던 라이브 블루레이던) 이분의 청산유수같은 입담에도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표현이나 설명도 구체적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지만, 그 안에 유머나 개그를 잘 녹여내는 느낌이랄까.
다른 MC도 그렇지만, 이분이 하는 말들은 귀에 더 잘 들어와서 더 시간가는줄 모르고 듣게 됩니다.
또, 이번 공연에선 해당 연주곡에 대한 코멘트를 읽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코멘트 출처가 전부 무대 위 스탭들(연주자 + 보컬) 이었습니다.
먼저 언급한 회원들 대상 곡 설문조사시 해당 곡을 고른 이유도 적었었습니다만,
이 이유를 모집받을때 '공연때 공개해도 되는가' 여부를 묻지 않아 공개할 수 없어 이런 대책을 마련한것 같더군요.
근데 직접 연주하고 부르는 사람들이 쓴 코멘트라 그런가, 이게 또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가사가 어려웠다, 음대 학생들에게 과제로 내주고 싶다.. 부터 곡에 대한 솔직한 감상이나 좀 뜬금없는 당시 이야기들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론 이 코멘트 중, 宝石 때 KAORI가 언급한 'Keikoさんと二人で生きていけると思いました' 가 제일 웃겼던것 같네요.
이러고 둘이 껴안았던게 포인트.
뭐 이런식으로 뜬금없이 재밌는 내용부터 정말 작품에 관련된, 관련자의 가슴깊은 속마음(..) 까지 나와서 정말 재밌었네요.
물론 이런식의 출연진 코멘트 뿐만 아니라, 제대로 작곡가인 본인의 해설 + 에피소드 같은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일단 '연주 중심' 인 공연이라 시간상 생략된 코멘트가 많은것 같긴 하지만, 그정도 들어도 재밌더군요.
그리고 반가웠습니다.
사실 제게 있어선 셋리스트 곡 중 모르는 곡이 2/3 정도였습니다.
Kalafina, 공의경계 주제가, everlasting song, 그 유명한 건담 SEED ED곡 정도는 익숙했지만 나머지는 생소하더군요.
하지만 역시 다 저같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기에, 제 안에서 물과 기름처럼 나눠져 있던 편협한 시각이 흔들린 계기가 된것도 같습니다.
제 자체가 FictionJunction 그리고 FJC을 알게 된게 몇년 안되기에 대충 한 2008년 정도 이전 작품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한데,
그런 의미에서는 좋은 기회였기도 하겠지요. 이런 계기 아니면 다른 공연에 가지 않는 한 못들었을 곡일테니까요.
아니 이번에 연주된 공연 자체가 '다시 듣고 싶은' 이었으니 평소 잘 연주되지 않는 곡이 꼽혔을테고,
이런 특별한 기회가 아니었다면 못들었을 확률이 더 높긴 하겠군요.
그래서 더 반가웠습니다.
물론 everlasting song을 간만에 들은것도 반가웠구요.
제가 투표한 세 곡 중에 이 곡도 있었기에, 제게 카지우라 유키 패밀리를 일깨워준 이 의미있는 곡을 들은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고 하겠습니다.
그 이상을 받고 온 느낌이었지만.
여담이지만, 먼저 언급한 재미에는 메인 MC였던 카지우라 유키의 말실수도 한몫 합니다. 이건 별로 입담이랑은 관계없지만..
이번에도 잘못 적은 덕분에 Wakana를 Sakana로 읽는 사소한(?) 실수 같은게 있었습니다.
옆에 서있던 Wakana가 해맑게 "Sakanaです!" 했던게 압권이었죠.
팬클럽 한정 이벤트라 촬영장비가 없었던건 물론 미디어 발매계획도 뻔히 없을것 같다는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을때 또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3. 공연 종료 후
제 경우는 언제나처럼 시간에 쫓기며 쓸 말을 정리해서 번역하고 옮겨 그리(..)는데 열중했습니다.
근데 여러가지로 정리가 안됐던 덕에 30분 조금 더 걸려서 겨우 적어내고 나왔네요. 간만에 설문지 빨리 내달라고 할때까지 고생하다 나온듯.
거의 마지막에서 10명 안쪽으로 나왔을겁니다. 진땀 좀 뺐네요;
그 와중에 9시 40분쯤 찍은 풍경.
회장 안쪽에서 설문지 작성중이었는데 정리 때문에 나가야 된다고 하시기에 적당히 계단쪽에 자리잡고 쓰다가 내려다보며 남겼습니다.
이날 공연은 순위 20위까지의 스무곡이 연주 및 발표됐습니다만, 그 외 즉 21 ~ 50위 곡도 공연중 공개는 됐었습니다.
근데 순위 적는데 신경쓰느라 공연 제대로 못보실것 같다고 공연종료 후 공개하겠다는 언급을 하셨는데 이런식으로 붙혀두셨더군요.
다들 그걸 찍고 있습니다.
참, 공연 끝나고 벌써 5일이나 지났기 때문에, 먼저 셋리스트쪽에 언급한 공식 블로그에도 이 순위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2월 초, 웹상의 설문이 종료된 후 트위터를 통해 '추후 공연에 못오는 회원 혹은 비회원을 위해 순위를 공개하겠다' 라는 언급을 하셨는데,
이게 이런식으로 실현되네요.
저도 9시 55분쯤 나오기 전에 한컷 남겼습니다.
저거 찍고 공연장을 빠져나오니, 당연하지만 거의 사람이 없네요.
공연이 끝나서이기도 하겠지만, 또 언제 이 공연장에 올 수 있을까 생각하니 역시 1.5배 정도는 더 쓸쓸한 느낌.
뭐 언젠간 기회가 생기겠지요. 마음만 먹고 티켓만 구해지면 기회는 생기겠지.
일단 그때까진 안녕이네요.
4. 공연장 환경 및 좌석
먼저 언급했지만, 이번 나카노 선플라자는 처음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어떨까 싶었는데, 공간 자체는 괜찮았던것 같지만 음향시설은 생각보다 좀 무리가 있네요.
근데 제가 앉은 자리가 왼쪽 앞이라 스피커와 가까워, 더 그런 생각이 드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보컬의 가사를 인지할 정도는 됐지만, 기타 반주는 꽤 뭉그러져 들렸던 느낌.
한편, 위 이미지에도 있습니다만, 팬클럽 선행으로 응모했다 붙어서 그런지 자리가 꽤나 탁 트였습니다.
처음 티켓 뽑고 좌석 보니 좌측 사이드라서 걱정을 좀 했는데, 좌석이 아예 45도 기울여 붙어있더군요. 덕분에 전혀 불편함 없이 감상했습니다.
물론 무대와의 거리는 가까웠으니 그 이득은 이득대로 봤구요.
다음에도 이정도 위치에서 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근데 2층도 괜찮아 보이던데 여기서 한번 보고 싶긴 했습니다.
5. 구입한 굿즈들
이번에 구입해온건 위와 같습니다.
좌측부터 우측으로 티셔츠 블루L(3,100엔), 머플러 타월(1,600엔), 티켓 파우치(PART20 Ver) 2개 (각 1,800엔), 아크릴 IC카드 케이스(2,500엔).
도합 10,800엔입니다.
이번에는 생각보다 굿즈가 덜 나왔습니다.
이런 '팬클럽 회원 한정' 공연은 관객의 필요가 아니라 카지우라 유키 본인의 필요성에 따라 만든다고 하던데, 그 영향인듯 합니다.
아, 후자의 것은 공연중 실제 언급한 내용이니 아마 맞을듯(...)
이렇게 팬클럽 회원과 함께 하는 공연은 다른 공연보다 좀 더 대충유연하게 결정나는게 많다고 합니다.
이번 기념 공연의 디자인이 자전거인 이유도 최근 카지우라 유키 본인이 자전거를 구입해서라고 하고 말이죠.
아무튼, 상세한 굿즈 내역은 이쪽의 굿즈판매 공지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티셔츠는 트레이닝복 재질인덧 같긴 한데 입질 않았었고, 머플러 타월도 꺼낼 기회가 없었으니 아래에서 볼건 그 나머지 두개.
먼저 아크릴 IC카드 케이스입니다.
두개 사서 하나 쓸까 했는데, 지금 쓰는 지하철 정기권도 지갑 한켠에 잘 넣고 있기에 아무래도 좀 그렇더군요.
그래서 그냥 기념 삼아 하나 구입해두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듣자 하니 완판됐다죠? 깔끔하게 잘 나오긴 한것 같습니다.
참고로 두께는 6mm이고, 그 아크릴 뭉터기(..) 안에 카드를 끼운 다음 같이 들은 금속 고리에 걸에 가지고 다니는 형태입니다.
교통카드를 따로 쓰거나 했다면 써먹을 생각을 했을텐데.. 그럴 환경이 아니네요;
이쪽은 티켓 파우치.
전부터 이런식의 티켓 파우치는 하나 구해두고 싶었는데, 이제야 그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딱 보고 처음부터 실사용을 염두해 하나 더 샀으니 마음편하게 쓰면 되겠죠.
한쪽은 티켓을 넣을 수 있게 큼지막한 수납부가 있고, 반대쪽은 회원증이나 신분증(우리나라 운전면허증 정도 들어갈 사이즈의) 같은걸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더 있습니다.
이건 곧잘 써먹을것 같군요.
마크 덕분에 다른 공연 갈때는 좀 고민할것 같긴 한데, 사실 무슨 상관인가 싶고(...)
이번 글은 여기까지.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