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온지 벌써 열흘이나 지났습니다만, 지지난주 주말에는 라이브콘서트 감상을 겸해서 도쿄에 다녀왔었습니다.
공연이 한시간이나 늦게 끝나서 간만에 보려던 도쿄도청 전망대도 못갔던지라, 안그래도 가볍게 다녀오는 일본행 일정이 더 가벼워졌네요.
그래도 나름대로는 잘 돌아다니다 오지 않았나 합니다. 공연도 잘 봤고, 러브라이브 스페셜 상영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이번 글에는 1200 x 800 사진 41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2장이 들어있습니다.
시작은 역시나 3월 5일 토요일 새벽의 신촌역 출구 앞.
지난 1월 일본행에서는 홈 탑승권도 인쇄하고 공항에는 7시 넘어 도착하는 꽤 느긋한 아침일정을 소화했습니다만,
이번에는 근래에도 자주 이용한 ANA라 항상 그렇듯 집에선 새벽 6시쯤 출발.
신촌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렇게 해도 6시 30분 정도엔 김포공항역에 도착합니다. 마침 6시 4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있더군요.
그러고보면 이날은 한국에 비가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정쯤 세차게 퍼붓더니 아침엔 보시다시피 잠잠하네요.
일본에도 비가 예보되어 있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우산을 챙겨 떠나긴 했습니다만, 결국 일정 내내 우산 펼칠일 없이 잘 돌아다녔습니다.
참 다행이었네요.
자, 사진도 남겼으니 마저 움직입니다.
이번에도 김포공항 출발편이었기 때문에 홍대입구역을 경유해서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내리면 만나는 도보 약 10분 정도의 기나긴 통로를 지나, 아주 살짝 지칠 무렵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
..무빙워크가 있어 좀 낫다곤 하지만, 이 길은 지금까지 몇번이고 다녔는데 도저히 적응이 안됩니다;
건물에 도착해선, 2층으로 올라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신한은행 창구에서 미리 써니뱅크로 환전신청한 6,000엔을 수령.
ANA 카운터로 가서 탑승권도 받구요. 그리곤 잠시 짐정리 or 준비.
..뭐 준비라고 해도 먼저 적은 짐정리 빼면 물 마시기 or 화장실 들르기 정도지요.
이날은 연휴도 아닌지라 꽤 한가했던 덕분에 물 정도 마시고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갑니다. 나머지(?)는 출국장에서 하지 뭐- 하면서.
그건 그렇고, 3월 초라 그런가 정말 한가하더군요. 많이 와본건 아니지만 이렇게 사람이 적어보였던것도 처음인것 같고;
아, 아시아나 체크인 카운터에 엄청난 줄과 인파가 있던건 기억나네요. 왜 거기만 그렇게 사람이 많았을까 지금도 의문;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천 덮고 공사하던 출국장 반대쪽이 완성됐나봅니다.
멀리서 보는것 이상으로 할일이 있을것 같진 않지만..(...
보안검사 후 면세구역으로 나오니 6시 57분입니다. 먼저 본 출국장 입구 사진이 52분에 찍혔으니 딱 5분 걸렸네요.
보안검사장 대기인원도 눈에띄게 적었고.. 편하긴 했지만 좀 신기할만큼 사람이 없었던 느낌.
저 사진 찍고, 언제나처럼 면세점에는 들를 일이 없으니 저 끝에 있는 39번 게이트로 가서 적당히 앉아 대기했네요.
탑승 시작하기 전까지 약 20분간은 주로 트위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젠 임시저장글도 안쓰게 되고... 사실 임시저장글이라고 적는 텍스트도 블로그에 올리는 여행기에는 내용 기억하는거 빼곤 별로 도움이 안된단 말이죠.
사진이나 잘 남겨놓자- 마음먹으니 별로 임시저장글 타이핑할 생각이 안듭니다.
..뭐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쯤 하죠; 오른쪽 사진은 탑승이 시작될 즈음 줄서서 대기할때 찍은 사진이네요.
이제 탑니다.
14열이었으니 나름 앞쪽이었습니다. 제 앞앞열 다음 앞자리는 비즈니스석. 덕분에 기내식도 적당히 늦게 나오고(?) 비행기에서도 빨리 빠져나오고 나쁘지 않았네요.
창문쪽에서 사진찍기는 별로 안좋았지만;
자리에 앉아선 항상 하던대로 택싱하는 동안 일본 입국서류를 적었습니다.
그리곤 비몽사몽 눈을 반쯤 감고 김포공항이 뒤로 밀려나는것도 지켜보고.
참, 아침에 기내식 먹을땐 항상 사과주스를 마십니다. 저 맑은 사과주스가 저를 정화해주는 느낌이 든달까요.
...물론 헛소리고 그냥 단거 좋아해서 저거 마십니다(...)
남은 시간은 적당히 눈 감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이날은 뉴스같은거 볼 생각이 안들더군요.
아, 참 제 옆자리(한국어) 대화를 들어보면 비즈니스석에 정준하씨가 앉아있었다는듯. 물론 제가 본건 아니라 확신하는 투로는 못적겠지만요.
옆자리분은 좀 늦게 타셨으니 일부러 늦게 탔을지도 모르지요. 어차피 비즈니스석은 먼저 내리니 이코노미 승객 내릴때는 없을테고.
한편, 이날도 10분정도 빨리 도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9시 40분이었던가.. (9시 55분 도착 예정)
이래도 항상 입국장까지 걸어오면 10시가 됩니다만, 역시 일찍 도착해서 10시에 입국장에 서있는것과 비행기에서 내릴 준비를 하는건 하늘과 땅차이죠.
거기다 동시에 들어온 사람 수도 적었던지라 입국수속도 평소보다 덜 걸렸고.
이렇게 한가한건 진짜 간만입니다. 3월에 오니 이런걸 다 경험해보네요.
이번에는 제대로 방향을 맞춘 덕에 &TOKYO 를 찍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근데 포켓 와이파이 찾으러 가는게 급해서 나온 직후 한컷을 안남겼네요;
다음날 남기긴 하지만요. 뜬금없지만;
그러고보니 이날 포켓 와이파이 수령은 평소보다 좀 걸렸네요.
일본 분들도 여기서 (일본 외 국가)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다 보니, 제 앞의 대기자가 4명 있었습니다. 한 10분쯤 걸렸던듯. (평소엔 5분 남짓)
대여 후엔 먼저 구입했던 캐리어 벨트를 써서 백팩을 캐리어 위에 올려버리고 케이큐선 개찰구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참고로 이날은 이런 경로로 이동할 예정.
나카노(中野) 까지는 처음이라 경로가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바로 위 이미지처럼 움직이는게 그나마 가까워 보이더군요.
케이큐선에서 출발해 야마노테선과 쥬오선을 이용하는 루트. 55분 찍히는데, 시간대에 따라선 1시간 5분이 걸리기도 합니다.
사실 공항에서 빠져나올땐 큰 일 없으면 '케이큐선 + 야마노테선'을 썼던지라, 습관적으로 시나가와까지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이미지 캡쳐 시간 보면 10시 20분이죠. 이미 케이큐선을 타고 달리고 있던 상황.
이번에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타고 다녔습니다.
뭔가 당연한걸 되게 거창하게 이야기하는것 같긴 하지만(...)
작년 6월같이 정신나간 사람처럼 잘못 타고 헤멘적도 있고 하다 보니, 괜히 긴장하게 됩니다.
다른 노선도 그렇지만 이 케이큐선은, 잘못 타면 도쿄랑 완전 반대로 가기도 하기 때문에 특히 그렇죠.
이윽고 나카노역에 도착. 이때가 11시 6분쯤이었을겁니다. 계획대로 순조롭네요.
제일 먼저 저를 맞는건 넓은 광장에 있는 비둘기와 (벚꽃인가?)꽃이 피어있는 나무가 있는 벤치.
생각보다는 살짝 한적하단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실은 단순히 광장에 사람이 없는것 뿐이겠지만..
당시 반팔을 입고있었는데, 조금 쌀쌀한 감이 있어 여기서 겉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움직이기 편하게 백팩을 다시 캐리어 위에 올려버리고 첫번째 장소로 이동.
위 사진 정면에 보이는 KFC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제가 여기 오고 처음 들를 계획이었던 슈퍼마켓이 나옵니다.
바로 라이프 나카노역앞점(ライフ 中野駅前店, 관련 페이지 보기).
이번 여행에선 나름 맥주 같은걸 꽤 사가려 했던지라, 여기에서 여행때 필요한 음료(물, 포카리스웨트)와 맥주를 대거 구입할 계획이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눈에 띄는 맥주가 없더군요. 이미 사와서 마셔본 맛있는 것들은 기간한정이라 진작에 재고가 없어졌고...
덕분에 계획했던 카드 대신 현금으로 물건값을 지불한 뒤 10분만에 빠져나왔습니다.
원래 한 2,500엔쯤 쓸랬는데 520엔 남짓 썼던가..
밤에 갔으면 도시락 같은걸 싸게 샀을지도 모르겠지만, 오전 11시 조금 넘어 갔으니 그런 할인상품이 있을리도 없구요.
오는 길이었던 골목의 상점가를 지나 다시 나카노 역으로 이동합니다. 거길 지나야 나카노 선플라자로 갈 수 있으니 말이죠.
그 전에 라이프 매장 앞에서 본 무인 페트병 수거기.
살짝 보니 저기에 페트병을 넣고 (교통)카드를 대면 포인트가 쌓이고, 그걸 나중에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모양입니다.
국내에도 최근 비슷한 빈병 회수기가 시범설치된 모양이던데, 많이 보급되면 좋겠군요.
저런데 집어넣고 포인트 쌓으면 되게 재밌을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공연장으로 가봅시다.
나카노 선플라자와 그 주변은 이번에 처음 가게 됐습니다.
덕분에 왼쪽으로 보이는 검은색 'NTT 도코모 나카노 빌딩'이 굉장히 기억에 선명히 남네요.
개인적으론 움직일때 저걸 랜드마크 삼아서 돌아다녔네요.
일단 위치나 외관은 확인했는데...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티켓을 발권해 봅시다.
이번엔 티켓을 미리 받지 않았습니다. 착각을 겸해서 지난 1월 말에 영수증을 받았었죠. 하지만 이제는 티켓을 손에 들어야 할 시간.
마침 나카노 선플라자 주변에 로손 편의점이 있어서 거길 갔습니다. ローソン 中野セントラルパークイ‐スト(점포정보 보기).
티켓 발권용 영수증과 맥주를 한번에 가져갔더니 거스름돈을 빼고 주는 점원분 덕에 좀 당황하긴 했지만, 아무튼 무사히 수령.
이 앞이 공원이라, 적당히 벤치에 앉아서 맥주와 음료수를 백팩에 정리하고는 다시 나카노 선플라자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11시 55분 정도부터 약 2시간동안 굿즈구입 대기.
이 이후 이야기는 아래의 공연관련 글에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FJC회원이 고른 "다시 듣고싶은 BEST20 PART2" 다녀왔습니다 by me
계획대로 오후 2시부터 굿즈판매가 시작되어 오후 2시 10분쯤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었네요.
이제 밥을 먹으러 가죠.
기내식 소화가 약간 덜됐지만, 지금 굶으면 분명 저녁엔 쓰러지겠지요.
식당까지 걸어가는 동안, 깔끔한 빌딩들을 여럿 지나보내고 나니 어느순간부터 한적한 주택가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대학교가 있어서 주거용 건물이 대부분인가 했는데, 찬찬히 보면 그 안에 병원이나 공업사, 식당 같은 상점들이 간판만을 구분자 삼아 끼어들어 있더군요.
어쨌든 밥먹으러 가며 걸은 거리이기는 한데, 이런 흔한 주택가풍 거리를 오래 걸어본것도 간만인것 같습니다.
짐이 무거웠던거 빼곤(캐리어 바퀴소리 때문에 들고 이동함;) 가는동안 심심하진 않아 좋더군요.
들른 식당에선 1,200엔짜리 메뉴를 주문해 거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배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던 저에겐 약간 벅찬 느낌도 들었구요.
나름 적게 먹는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완전히 꺼지지 않은 배를 이고 이렇게 먹는건 무리였나봅니다.
아, 물론 그렇다고 남기진 않았습니다. 다 먹긴 했는데... 계산하고 가게 빠져나와 제일먼저 든 생각이 '오늘저녁 안먹어도 되겠다' 였었네요..;
자세한 식당 이야기는 다음날 먹은 식당까지 묶어서 정리한 이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참, 점심먹고 식당을 빠져나와선 반사적으로 온 길을 되돌아 가고 있었습니다.
어 근데 내가 어디로 가야 하더라? 구글 지도앱은 반대로 가야 한답니다. 아하하 이녀석 아하하하
...하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흔한 일상.
그래서 다시 식당 방향으로 돌아가 식당을 찍고 숙소로 걸어가기 시작했다는 어느 오후의 일상(...)
이번에 묵은 숙소는 그리 가까이 있진 않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도보로 커버 가능한 범위 같더군요.
골목골목 거쳐가면 그렇게 많이 걸리지도 않는것 같고.
흐려서 그런가 간간히 GPS 오차가 커지기도 하고, 공사로 막힌 골목도 있어서 적당히 대처하며 이동했습니다.
일단 위 이미지처럼 스마트폰 지도앱으로 방향은 잡고 다녔기에 자잘한 경로 변경은 크게 문제가 안됐네요.
이렇게 선로를 옆에 둔 길도 지나고, 터널(?)도 지나고, 신축공사장도 지나고.
간만에 재밌는 모습도 많이 보면서 이동했네요.
그렇게 도착한 오늘의 숙소.
사실 성수기(토요일) 요금이라 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는데, 그나마 공연장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라는데 위안삼아야 하겠지요.
그거라도 위안삼을 거리가 있어서 다행이었달까.
자세한건 곧 적을 숙소관련 글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일단은 짐을 내려놓습니다.
오후 3시부터 체크인 가능한 호텔이라, 여유롭게 가서 체크인하고 방으로 올라오니 오후 3시 50분쯤 되더군요.
공연이 오후 6시부터라 개장도 5시니 대략 '1시간 +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 틈에 아까 구입해온 굿즈도 풀어서 사진찍어 가방에 넣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도 충전기 연결하고, 기름기 가득한 얼굴도 씻어내고.
물론 처음오는 숙소는 항상 사진찍기 위해서라도 구석구석 둘러보니까 사진도 찍을겸 방도 둘러봤구요.
그러다 여유롭게 오후 5시쯤 방을 빠져나와 나카노 선플라자로 향합니다.
출발 이틀 전까지만 해도 하루종일 비옴으로 예보되어 있었던 도쿄는 당일 예보에서 하루종일 흐림으로 바뀌었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우산을 들고 나왔고, 날도 흐려있는 편이었지만.. 결국 끝까지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새삼 참 다행이지요.
대신 예상보다 조-금 더 쌀쌀한 감은 있었네요. 춥다! 보다는 어어 쌀쌀하네? 같은 느낌에 가까웠달까.
그렇게 오후 5시 25분쯤 공연장에 도착해 입장한 뒤, 공연 끝나고 공연장 밖으로 나오니 밤 10시.
6시 시작하는 공연이라 늦어도 8시 반에는 끝나겠거니 했는데, 앵콜까지 마치니 1시간이 오버(21:25분경 종료)되더군요.
게다가 항상 설문지 적는데 적어도 30분은 걸리는데 이날은 40분쯤 걸리질 않나.
약간 지쳐있기도 했지만, 한시간이나 지나서 원래 타고 가려던 도쿄도청 전망대까지의 버스도 끊겨버렸네요.
굳이 지하철 타고 이동한 뒤 도보거리도 가깝지 않은 왕복여정을 할 의지도 없어져서 바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러브라이브 스페셜 상영 때문에 평소 여행보단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기도 했구요.
잘못해서 늦게 일어나거나 하면 큰 낭패니 그부분도 감안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면서, 미리 점찍어둔 로손 편의점(ローソン H中野二丁目)에서 저녁밥 대신 먹을 간식들을 구입했습니다.
밥먹기엔 아직 소화가 덜 됐었고, 그렇다고 안먹기엔 뭔가 아쉬웠는데 이래저래 잘 됐지요.
생각보다 쌀쌀한 밤 공기를 헤짚고, 숙소로 돌아오니 10시 20분 정도가 됐습니다.
들어와선 혹시나 감기 걸릴까 평소처럼 욕탕에 따뜻한 물을 받아 몸을 데워뒀네요.
참, 아까 산건 이녀석들.
뜬금없이 왠 바나나?!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자취생활이 오래 되어서 음식물쓰레기는 가급적 안만드려는 주의라 안먹은지 꽤 오래된 음식이었습니다.
초코 케잌류야.. 애슐리 같은데 가면 먹긴 하지만 그 외엔 또 잘 기회가 없기도 하구요.
근데 저 초코케잌은 생각보다 별로더군요; 저녁 간식 정도로는 무난했다고 보지만 다시 먹진 않을듯(...)
그렇게 캐리어 정리나 여행경비 정산 정도 조금 더 하다가 자정쯤 잠자리에 듭니다.
방음이 별로 안좋은 숙소였지만 다행히 다들 조용하더군요. 덕분에 생각보다는 편하게 잤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항상 라이브 위주 일본행때는 본편인 라이브 참관 외엔 크게 하는일이 없긴 합니다만, 이날은 공연도 늦어져서 더한 느낌.
그게 아쉬웠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뭔가 찜찜한 여운은 남습니다. 하다 만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아무튼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