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여기에 구입할 제품이나 만져보고 싶은 제품이 있던것도 아니었던지라 정말 가볍게 보고 왔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이 14장 쓰였네요.
다만, 부스별로 있던 모델분들 사진도 없고 개인적으로 눈에 띈거 위주로 남겼으니 행사의 상세 내용은 기대하지 말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간만에 코엑스를 갔더니, 안그래도 복잡한 코엑스몰에서 길찾기가 더 힘들더군요.
기껏 코엑스 전시관 가까이 왔더니, 위와 같이 어린이날 행사가 겹쳐 인파 탐지(?)가 되지 않아 괜히 빙빙 돌아가기도 하고.
코엑스몰은 항상 갈때마다 시간 아까워 죽겠습니다.
걸어가는 시간 정도야 이해하는데, 천장에 매달린 안내판 보고 따라가다 보면 어느순간 안내판에서 해당 안내장소가 사라져
길을 헤매다 찾아가는 일도 부지기수;
갈때마다 적응 안되네요 여긴.
아무튼 제가 도착한건 오전 11시 10분경.
행사 시작은 10시였는데, 전날에 좀 늦게 잤더니 어김없이 늦게 일어나게 되더군요; 계획보다 40분 정도 늦게 입장했습니다.
참, 이름표랑 이벤트 응모권.
이름표야 입장권 대용이니 목에 걸었고, 응모권은 읽어보니 오후 4시까지 현장에 있어야 하는 조건이라(거기에 당첨 여부는 당연히 추첨) 깔끔하게 포기.
무튼 들어갑니다.
전시관 하나 정도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큼지막한 업체들이 거의 눈에 안띄었습니다.
물론 이날 전시관에는 캐논, 니콘, 소니 부스가 커다랗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만,
그 업체들이 눈에 안띄었다는게 아니라 후지, 삼성 등의 추가 대기업 부스들이 눈에 안띄었다는 말.
사실 캐논, 니콘, 소니 빼곤 부스 큰곳도 없긴 했지요.
아무튼, 일정한 방향으로 돌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가보니, 인물사진 촬영에 관한 강연을 하고 계신 분도 있네요.
이런 인파 말고는, 사람 모인곳 가보면 거의 모델분들 촬영이었습니다.
작은 부스들을 걸어 결국 상대적으로 오래 머문건 위의 기업들 부스. 위에서부터 캐논, 펜탁스, 니콘 입니다.
근데 현재 사용중인 소니의 미러리스 a5100을 산 계기부터가 휴대성(무게, 부피)과 성능(똑딱이보다는 나은)의 타협 같은 느낌이다 보니
다른 카메라 구입 및 업그레이드 계획이 전혀 없단 말이죠.
물론 부스 수도 적었지만, 개인적으론 그래서 타 부스나 제품에 큰 관심 없이 돌아다닌것 같습니다.
재밌는 물건은 많았는데 말이죠. 역시 DSLR은 너무 무거워서 엄두가 좀 안나네요.
무거워서 안들고다닐게 뻔히 보여서 고려도 못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미러리스가 정말 애매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물론 소니 부스도 잠시 머물렀습니다.
상위 기존인 a7 II 정도 봤는데, 개인적으론 이런 상위 기종까지 오면 제가 이 카메라를 얼마나 써먹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고 말이죠.
물론 지금 쓰는 미러리스가 꽤 가벼운 축이기 때문에, 이정도까지만 가도 무게 차이가 나름 꽤 나지요. 정통? DSLR보다야 가볍다고 합니다만.
돌고 나오다 보니 소니의 카메라 바디와 셔터, 렌즈군을 나열한 전시대가 있어서 그쪽도 좀 둘러봤습니다.
여담이지만, 렌즈가 크기별로 나열되어 있고, 거기에 간단한 스펙과 모델명이 함께 붙어있어서 쭉 눈으로 훑으며 제품 두개 정도를 찝었었습니다.
평소에는 부피 등등의 이유로 현재의 번들렌즈 이외 렌즈 구입계획은 전혀 잡지 않고 있는데,
이정도 크기에 이정도 스펙이면 하나 구입해봐도 괜찮겠다 싶었어서 말이죠.
SEL1670Z(정가 약 1,200,000원), SEL2870(최저가 약 450달러).
그자리에서 인터넷 검색해보고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뭐 카메라가 다 그렇죠.
그 외에는 이렇게 ZEISS 부스도 있었고.
작년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지, 올해는 전부 유리관 안에 넣어두고 이야기하면 꺼내주는 모양새였습니다.
렌즈 구입계획이 없어서인지 이쪽으론 전혀에 가까울 만큼 지식이 없어서, 지금 사용중인 바디에 끼워볼까 했는데 그냥 왔네요.
사실 사지도 못할거 좋은 품질 체감하면 뭐하나도 싶었고.
그래도 가능하면 나중엔 하나 정도 들이고 싶긴 합니다. 번들보다 확실히 좋을것 같은데..
샌디스크 부스는 작년보다는 조금 더 메모리카드에서 벗어난 느낌.
물론 제 기억에 의존하는거긴 하지만, 작년보다는 메모리카드 이외의 저장장치가 많이 눈에 띄더군요.
iOS 기기에서 쓸 수 있는 휴대용 메모리라던가, USB와 마이크로USB 단자가 모두 달린 메모리라던가.
속도는 이미 상향평준화되어서 4K 촬영 같은걸 하지 않는 이상은 신경 안써도 될 수준까지 올라온것 같고 말이죠.
이런 촬영용 드론 장비도 있었습니다.
뒤 TV에는 단편 영상물을 찍는데 이 장비를 썼다며 그 촬영 다큐멘터리를 틀어놓더군요.
CG같은 구도의 영상을 잘도 실사로 잡아내던; 보면서 좀 놀랐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