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어쩌다 보니 7월도 2주 연속으로 일본에 다녀왔는데, 갔다온 일정에 회사일에 블로그 글 정리에.. 한달이 짧군요.
아무튼 이번달은 15장입니다.
7월 1일 금요일.
오후 늦게부터 판교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
평소 회사분 차로 카풀해서 40분이면 가는 길이 티맵 예상시간 기준 1시간 45분을 띄우더군요(실제로 그정도 걸리셨다고).
그래서 신분당선을 타고 구로디지털단지까지 이동해 이것저것 볼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
비 진짜 기세좋게 오더군요. 물한번 샌적 없는 집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안세고 잘 넘어갔지만.
7월 3일 일요일.
JLPT N2 시험을 보고 돌아오던 길에 삼성 딜라이트에 들러 갤럭시S7 엣지를 보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밖에 안하더군요. 그래서 허탕치고 돌아가던 길.
환승해서 돌아갔으니 금전적 피해는 없었지만.. 음-_- 역시 가려던 곳이 문 닫혀있으면 썩 기분이 좋진 않네요.
7월 4일 월요일.
지겹게 비는 옵니다.
지금 사는 방이야 에어컨도 있고 해서 습도 때문에 고생하진 않는데, 주로 버스를 타다 보니 이렇게 비가 오면 출퇴근길이 느릿느릿해져서 영 마음에 안내킵니다.
안그래도 출퇴근에 시간 꽤 쓰는데 말이죠.
7월 5일 화요일.
예.... 비가 옵니다.
그나마 하루종일 오니 좀 시원해지는건 다행인 점일까요.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비가 오는데도 낮기온 높으면 지옥인데 말이죠.
7월 12일 화요일.
퇴근길에 본 하늘.
출퇴근할때 카메라를 들고다닐순 없어서 급한대로 폰카로 찍긴 했는데, 노이즈 자글자글한게 그저 안타깝습니다.
한편으론 이때 시간이 밤 8시 25분이었으니 용캐도 이시간까지 이렇게 밝았구나 생각도 들었지만;
7월 13일 수요일.
절찬 지각중에 광역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찍은 한컷.
그 사이 일주일이나 지나긴 했지만, 한참 비오다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면 역시 반갑네요.
요즘엔 사무실도 시원해서 밥먹을때나 출퇴근할때 빼곤 더위를 잘 못느끼기도 하고. 더위를 덜 느끼니 하늘을 더 보게 됩니다.
7월 14일 목요일.
역시 퇴근길에 광역버스를 타고 반포대교를 건너다 본 풍경.
여기까지 겪으니 출퇴근길에 카메라를 들고다녀야 하나 고민되긴 했습니다만, 이건 그나마 좀 밝을 시간대라 그럴듯하게 나왔네요.
7월 17일 일요일.
토요사키 아키 공연 보고 나오면서 눈에 띈 굿즈 샘플 전시대.
저 앞에 보이는 회장한정 열쇠고리(열쇠모양의) 는 제가 못산 물건인데, 저기 저렇게 놓여있으니 참 탐나더군요.
스탭에게 가서 전시된 샘플 판매 못하냐고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나저나, 이제보니 그 옆에 있던 굿즈의 전시를 위해 쓰인 아이폰.. 저거 진짜 같군요.
굿즈 전시를 위해 진짜 아이폰을 사용하다니!(...)
7월 22일 금요일.
영화 '부산행' 을 보기 위해 신촌 기차역쪽으로 이동하면서 본 풍경.
빨리 가려고 골목골목을 걸어갔더니 온갖 구석지고 어두운 곳은 다 지나가더군요;
늦지않고 도착하긴 했는데 다음부턴 다른길로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7월 23일 토요일.
며칠 전에 회사 회식 갔다가 클라우드 병맥주에 맛들려서 마트가서 6개 들이 팩을 사왔었는데, 이제 하나 먹어보는 길.
우리나라 맥주는 거의 안먹고 있었는데, 간만에 괜찮은 녀석 고른 느낌입니다.
7월 24일 일요일.
쉐이크쉑 들렀다가 먼저 7월 3일에 못본 갤럭시S7 엣지를 보고 오는 길.
오늘 새벽에 뉴욕에서 발표된 갤럭시노트7이 엣지로 나온다는 루머가 있어서(실제로도 이리 나왔지만) 엣지 디스플레이를 가늠해두려고 말이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체화면으로 동영상을 볼때는 아래위가 접혀서 영 마음에 안드네요.
실물은 어떠련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예약도 할거니 조만간 실물 기기를 가지고 언급할 일이 있겠지요.
7월 25일 월요일.
퇴근길 버스정류장의 단말기가 에러나서 작동을 안하고 있더군요.
저야 버스정보 앱을 사용중이니 그쪽을 보면 되는데, 왠지 재밌어서 한컷 남겼습니다(...)
7월 27일 수요일.
이글루스쪽 지인분과 함께 집에서 '피자 + 맥주' 를 먹던 날.
'치킨 + 맥주' 는 흔히 파는데 '피자 + 맥주'는 잘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 방을 조금 치워서 거기서 이야기 나누며 먹었습니다.
이렇게 만나니 또 색다르네요. 간만에 입아프도록 떠들고 재밌었습니다.
7월 30일 토요일.
생각나서 지난 3월에 사온 로이스 감자칩 초콜릿과 호로요이 한정판을 꺼내 먹었습니다.
요 시간이 마침 모 애니메이션 생방송 시간이기도 해서 그것도 챙겨볼겸.
저 호로요이, 밀키스에 알콜이 아주 약하게 들어간 느낌이라 새삼 아주 좋네요.
올해 초에 좀 넉넉하게 사올껄 싶어서 마실때마다 아쉽습니다. 그나마도 두개 사왔으니 이번이 끝이지만;
7월 31일 일요일.
매년 돌아오는 생일.
꼭 그래서는 아니었지만, 점심에 먹을 간식들을 사왔었는데 그것들을 먹기전에 한컷 남겼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저 초코무스 케잌, 일본 갔을때 로손에서 먹었던 조각 케잌이랑 참 비슷하다 싶더군요.
먹어보면 뭔가 맛도 비슷한것 같고.. 2,400원 하던데 가격도 비슷하네(...)
아무튼 간만에 단걸 좀 먹었더니 한 이틀은 단걸 못먹을것 같은 기분.
그렇습니다, 이정도 먹으면 이틀이나 단맛에 질리게 됩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은 또 어떻게 지나가려나요.
개인적으론 밀린 블루레이나 좀 여유롭게 보고 싶은데.. 시간이 따라주련지 모르겠네요.
그럼 뭔가 또 글 적을 것이 있다면 정리하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잠시 쉬다 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