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까지 여행 관련 글들을 정리하고 좀 느긋하게 보내나 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한달이 지나갔네요.
아무튼 저번달 사진들을 좀 보시죠. 이번에는 12장입니다.
8월 4일 목요일.
저번달에 사둔 클라우드(Kloud)를 절찬 비우는 중.
항상 알콜 음료 마실 계획이 있으면 제대로 된 밥(주로 고기와 함께) 을 먹어두는데, 이날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국내와 일본의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거리들을 함께 깠네요.
이렇게 간식류(피자 같은) 이외의 안주류와 마시는것도 간만.. 아니 처음인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같이 찍힌건 GS25에서 산 초코프레첼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음에 맥주 마실 계획이 있으면 한번 더 사와볼까 싶네요.
이번달 말에 계획이 틀어지지 않는다면 나고야에 놀러가니, 그때 편의점 러시를 해둬도 되겠지요. 아무튼.
8월 6일 토요일.
별 생각없이 전날(5일) 오전에 윈도우10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해뒀는데, 당일 저녁부터 부팅이 안되더군요.
이럴때를 대비해 만들어둔 윈도우10 복구 USB로도 해결을 보지 못해서 결국 다음날 USB로 부팅한 뒤 필수 파일만 백업하고 바로 이미지로 초기화.
윈도우10은 유난히도 이런 운영체제 자체 오류로 손을 많이 대는것 같단 말이죠.
성가셨지만 당일에 끝나서 어쨌든 다행인데, 이젠 사람좀 그만 엿먹였으면 좋겠습니다.
8월 10일 수요일.
바로 직전 토요일(8/6)에 갤럭시 노트7을 예약했었는데, 그 소식을 들은 지인분이 삼성 정품 무선충전기를 주셨습니다.
물론 공짜로 덥썩 받아온건 아니고, 이날 뵙고 간단히 저녁을 함께 먹었죠.
집에서는 충전 속도 등등의 문제로 유선충전중인데, 회사에서는 편안하게 이걸 쓰고 있습니다.
간만에 무선충전기 다시 쓰니 편하네요. (2013년 초에 넥서스4와 함께 무선충전기를 사용했었음, 당시 글)
새삼 충전 속도 느린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8월 18일 목요일.
생각날때가 있는 법이죠.
불행히도 집 근처에 피자헛이나 도미노피자가 없어(최소 도보 편도 15분 거리) 편의점 조각피자로 떼우긴 했지만, 피자-맥주도 은근히 맛있단 말입니다.
이걸 함께 먹을 수 있는 가게의 선택지가 그리 넓지 않은게 그저 안타까울 따름.
8월 19일 금요일.
갤럭시 노트7을 개통할 수 있는 시기가 되어 반차를 쓰고 나왔었습니다.
퇴근길에 본 신분당선 열차의 맨 앞에서 찍은 한컷. 자동운전 열차라 맨 앞이 그대로 보이더군요. 조금 재밌던.
8월 21일 일요일.
세븐일레븐에 간식사러 갔다가 초코무스 케익이라는게 보여서 사왔었습니다.
가끔 일본에 놀러가면 그쪽 편의점에 있는 조각케잌을 사먹을때가 있는데[올해 3월이라던가, 여행기 바로가기-본문 맨 마지막에 언급합니다] 그 생각이 나서.
가격은 2,400원이니 일본에서 먹었던 케잌과 가격도 비슷했는데 개인적으론 세븐일레븐쪽이 더 좋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구입한건 두번째인가 세번째. 마음에 드네요.
그 옆에 놓인건 스타벅스 녹차라떼.
7월 중순에 일본 갔을때 먹은 녹차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마냥 차로 우려먹어 쓴맛이 남는 그런 녹차에 대한 이미지가 요즘 많이 깨지고 있습니다.
마냥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아무튼 녹차라떼도 요즘 자주 마시는것 같군요.
8월 22일 월요일.
이날도 낮기온은 당시 평균치(?)였던 35도 정도까지 올라갔지만, 어째서인지 퇴근할때쯤 되니 뜬금없이 비가 오더군요.
그것도 생각보다는 세게 내렸던걸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버스에 탄 뒤 나오는 에어컨이 조금 춥게 느껴지더군요. 근래까지 날씨가 워낙 더웠다 보니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던 비였습니다.
8월 23일 화요일.
들를곳이 있어서 구로 디지털단지역 주변을 돌아다니다 역으로 돌아가며 본 블루스크린뜬 단말.
전에도 이런 단말을 본적이 있었는데, 단말기의 냉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지 갖은 사유로(에러 코드와 파일을 검색에 참고하면 원인을 압축할 수 있습니다) 블루스크린 뜬 화면을 자주 보는 느낌.
이 사진도 '하하 이거 또 떴네' 이런 생각을 하며 찍었네요(...)
8월 26일 금요일.
본격적으로 더위가 사그러들던 날.
3, 4일쯤 전까지만 해도 낮기온이 35도 36도씩 올라갔던 날들이 한 3개월쯤 전 일인것처럼 쾌적해졌습니다. 참고로 이날 낮기온은 28도였죠.
위 사진은 출근길에 잠수교를 지나며 찍었습니다. 워낙 더운 나날이 이어졌다 보니 그저 반갑더군요.
8월 29일 월요일.
일본 아래쪽에서 태풍(라이언록)이 올라온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때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못할 시기고,
그저 살짝 구름이 낀 전형적인 쾌적한 날씨였습니다. 사무실에서 에어컨 끄고 창문만 열어둔게 얼마만이었는지.
8월 30일 화요일.
하늘은 계속 흐려 있었습니다. 이날 밤 늦은 시간부턴 비도 왔지요.
맨날 구름낀 날씨인데 사진을 찍은건 아마 폰 카메라 테스트도 겸하고 있을 겁니다(....) 참고로 이거 수동모드 촬영.
포토샵 편집은 조금 했으니 온전히 카메라 품질을 참고하시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것 같지만요(밝기, 샤픈 조절함)
8월 31일 수요일.
아무 생각없이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나온게 후회될 정도로 아침 기온이 쌀쌀하더군요.
30일도 출근할때 긴팔을 입을지 반팔을 입을지 고민했는데, 정작 그걸 고민해야 할 날짜는 30일이 아니라 이날이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월 후반엔 나고야 먹거리 여행도 있는데,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보면 조금 걱정도 됩니다.
물론 여정이 취소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가능한 한 막을 생각입니다만, 평소 일본행 직전처럼 조마조마해 하면서 보내게 될게 눈에 선하네요.
이후엔 추석 연휴도 있고, 조금은 기대되는 달입니다.
무튼 다른 글 소재가 있으면 또 정리하지요. 별일 없으면 휴일 쉬고 다음주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