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금), 갤럭시 노트7의 발매와 맞춰 출시된 악세서리 중 하나인 LED 뷰커버를 구입했습니다.
구입은 전날(18일) 삼성전자서비스 고객센터(1588-3366)를 통해 서비스센터 자제로써 예약했고, 다음날 서비스센터로 방문하여 수령 및 결제.
지난 16일에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의 1:1문의를 통해 악세서리 발매 전 예약판매 계획이 있는지 물었더니,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며 삼성전자서비스 고객센터에 연락하라더군요;
이쪽으로 전화해 물어보니 '발매 전이라 스토어 상품이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는 서비스센터 자제 예약 차원으로 예약할수밖에 없다' 라고 하셔서 고민끝에 일단 예약.
그리고 지난 19일에 실제 서비스센터에 들러 예약한 상품을 현장 결제하여 수령한거지요.
가격은 58,200원으로 제가 서비스센터에서 구입한 59,500원보다는 약간 저렴하네요.
아무튼 한 3년만에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우게 되기도 했고, 어쨌든 악세서리도 구입했으니 이때 해본 것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패키지나 장착 후 기기에 생긴 메뉴 같은거 말이죠.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패키지 구성
2. 장착 후 기기 설정화면
3. 기기 장착 후 외형
1. 패키지 구성
LED 뷰커버는 골드, 블랙, 블루 세가지의 색상을 고를 수 있습니다(2016.08.20일 기준)
제목에도 있지만 전 검은색을 골랐구요. '가장 때가 덜 탈것 같' 아서 고른 색.
아무튼 패키지는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악세서리다 보니 포장도 꽤나 단순한 편.
그래도 다른 대부분의 제품과 같이 시리얼 넘버는 있으니 삼성 계정에 제품 등록도 가능합니다.
케이스를 고정하던 비닐 봉인을 뜯고 제품을 꺼낸 직후의 앞뒤 모습.
LED가 켜지지 않으면 사실상 일반 케이스와 외형상 차이가 없어서인지, LED가 들어오는 부분에 표시를 해 둔 보호필름이 붙어있습니다.
뒷면은 보시다 시피 아무것도 없구요.
측면에는 기기의 볼륨 증가/감소 버튼의 위치에 맞게 +와 -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인쇄된 아이콘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쓰면 지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아이콘이 지워질때까지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습니다.
열어보면 이런게 들어있습니다.
기기의 자리는 완충재와 설명서가 메우고 있고, 좌측에는 카드 1장을 수납할 수 있는 카드 수납부도 보입니다.
완충재를 제거하고 나면 보이는 케이스 바닥엔 기기의 탈부착 방법을 알려주는 아이콘이 인쇄된 보호필름이 붙어있네요.
이런데도 보호필름이 붙어있어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 밖에 케이스 테두리를 구성하는 투명한 플라스틱에도 바깥쪽으로 보호필름이 붙어있더군요.
기기 장착 전 모든 보호필름을 제거하고, 노트7 본체 뒷면의 보호필름도 뗀 뒤 케이스에 장착.
기기를 장착하고 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스마트폰에 악세서리를 붙히는것 자체가 한 3년만인것 같네요. 거기다 이렇게 기기의 많은 영역이 덮히는 악세서리는 한 4년만인 느낌도;
하지만 노트7은 '기기의 50% 이상이 덮히는 악세서리는 쓰지 않는다'는 개인적 취향을 접어두게 만든 간만의 기기입니다.
사실 노트7 같은 디자인의 기기가 떨어질때를 가정하면 이런 충격완화 악세서리를 안쓸수가 없겠더군요; 그나마도 이걸로 얼마나 커버가 될지..
사족은 이쯤 하고 계속 보겠습니다;
신경쓰였던 두께는 약 6mm 정도 늘어나는듯. 원래 본체는 스펙상 8.1mm인데, 케이스를 장착하고 나면 14mm정도가 됩니다.
물론 1 ~ 2mm 정도의 오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더불어, 먼저도 언급했듯 검은색을 고른건 때가 덜 탈것 같다는 나름 실용적인 이유였는데, 파란색인 본체에 이 케이스를 붙히니 어울리는지 여부는 둘째치고 굉장히.. 중후하네요.
중후하달까, 꽤나 40-50대 휴대용 같아 보이는 효과가 나네요(....) 나도 이제 임원
T다이렉트의 T기프트 변경신청이 잘 진행되면 추가 무선충전기 대신 '케이스+케이블' 세트가 배송되어 올테니 이 물건과 병행해 사용할 생각이긴 하지만,
아무튼 외형상으론 꽤나 묵직해 졌습니다. 물론 무게가 묵직한게 아니라 분위기가.
물론 홈페이지나 패키지 어디에도 케이스의 무게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장착함으로써 무게도 늘어나긴 하겠지요. 이건 제가 저울이 없어서 측정은 못해봤네요.
2. 장착 후 기기 설정화면
LED 뷰 커버는 본체에서 NFC를 통해 전력과 컨트롤 신호를 입력받습니다.
그래서인지 기기에 처음 장착하면 본체가 이를 인식하고 필요한 플러그인을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아 설정에 추가합니다.
물론 NFC를 통해야 하기에 기기의 NFC 기능이 꺼져있다면 인식이 안될 수도 있겠지요. 제 경우는 항상 켜두다 보니 바로 인식하더군요.
그래서 장착 직후엔 이런 화면을 볼 수 있고, 다운로드를 누르면 알아서 관련 모듈을 다운로드 받아 추가합니다.
설정 > 유용한 기능 > 악세서리 에 가보면 오른쪽과 같은 설정 메뉴도 생겨있구요.
전면 ‘쓱’ 밀면 전화 수신?!… 갤럭시 S7 LED 뷰 커버의 모든 것 by 삼성전자 뉴스룸
검색하다 보니 삼성전자 보도자료 블로그에 있는 글을 발견했는데, LED 뷰커버에서 사용중인 아이콘이나 작동 방법, 동작 원리 같은게 정리되어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참고하시길.
언뜻 좁아보이는 저 LED 창에서 단순화된 아이콘으로 생각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설정에 들어가면 이렇게 아이콘과 매칭할 연락처나 앱의 알림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알람이나 전화, 배터리 충전 등 시스템 이벤트는 관련 아이콘이 있지만, 특정 앱의 알림이나 수신된 전화를 구분할수는 없기에 수동으로 아이콘을 매칭해주는 것.
마음에 드는 아이콘이 없을 경우엔 하단에서 표시될 아이콘을 직접 그릴수도 있게 되어있습니다.
좀 귀찮아 보이긴 하는데; 마음먹고 꾸밀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하실 수 있을듯. 물론 전 그릴 생각은 없습니다만;
3. 기기 장착 후 외형
기본적으론 왼쪽과 같이 시간을 표시하고, 오른쪽과 같이 시스템 알림(전화, 알람, 배터리 충전 등) 도 표시됩니다.
전화나 알람과 같이 단순 동작으로 기능을 ON/OFF 할 수 있으면 커버에서 좌우로 밀어 기능을 일부 컨트롤 하는것도 가능.
전화가 왔을때 수신이나 거절을 커버에서 할 수 있는 부분 같은거 말이죠. 실제로도 아이콘을 왼쪽으로 밀면 거절, 오른쪽으로 밀면 수신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런 아이콘이 항상 켜져있는건 아닙니다.
시계가 켜지는 것은 커버를 덮거나 덮힌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누를 때 정도며, 3초 이내에 흩뿌려지듯 LED 아이콘은 사라집니다.
시계 이외의 아이콘은 이벤트가 발생한 직후에 나타나고 이벤트가 사라지는(알람을 끄거나) 즉시 혹은 3초 이내에 사라지게 되어있구요.
한편, LED 표시부가 어떤 의미로는 AOD(Always On Display)를 대체하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AOD가 동작하지 않습니다.
즉 꺼진 메모 등의 편의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지요.
굳이 쓴다면 커버를 열어놓은 상태로 전원버튼을 눌러 화면을 끄면 되는데, 아무래도 일반적인 상황은 아닐테고;
개인적으론 이 부분에서 좀 아차 싶었습니다. AOD도 생각보다는 편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수령할 노트7용 케이스와 병행해서 사용하자 마음먹었고. 이거 사은품 교환처리 잘 되면 좋겠는데 말이죠;
2016.8.25 P.M 11:17분경 추가. 갤럭시 노트7의 T기프트는 변경처리 안된다더군요. 어제(24일) 원래 사은품인 무선충전기를 받았습니다. ///
참, 이것도 미처 생각 못한 부분인데, LED 뷰 커버 자체가 NFC를 활용해 신호나 전력을 공급받다 보니 기기 뒤쪽 NFC의 감도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위에 캡쳐한 화면은 일본 교통카드의 사용내역을 보여주는 앱의 동작화면으로, 이 앱은 교통카드를 NFC로 스캔하여 카드에 내장된 사용정보를 읽어 보기 쉽게 가공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위의 성공 화면을 띄우기까지 몇번을 실패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전의 갤럭시S5만 해도 이렇게 많은 횟수의 실패를 한적 자체가 없었는데 말이죠. 이런걸 보면 확실히 감도가 떨어지긴 하는 모양.
제가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이 상태로 모바일 티머니를 쓰면 어떻게 될지 까지는 테스트를 못하겠습니다만,
커버 자체가 NFC를 활용하기에 NFC의 감도가 낮아지는건 구매시 감안하셔야 할것 같네요.
물론 무선충전의 경우는 상관없이 비교적 잘 작동합니다.
무선충전 코일이 위치하는 후면 중앙에 조금 더 잘 맞춰줘야 동작하는 감은 있지만, 어쨌든 쓸수는 있구요.
더불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S
2016.8.22 P.M 5:25분경 추가.
회사 책상에서 쓰기 시작했는데, 충전속도가 좀 느려서 배터리 앱의 충전 로그를 보니 수시로 무선충전이 끊어졌다 진행되었다 했더군요.
처음 무선충전 시작하고 나온 충전시간엔 절대로 안끝날것 같고, 커버만 열어도 무선충전이 끊어졌다 다시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생각보다 더 충전 감도가 떨어지네요.
///
이번 글은 여기까지.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편의성보단 사실상 충격완화의 목적이 조금 더 큰데, 이걸로 얼마나 잘 버텨줄지 모르겠네요.
물론 베스트는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겠지요. 갤럭시S5도 2년 3개월 쓰면서 딱 3번 떨어뜨렸으니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 싶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