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일은 주로 12월 일본행의 계획을 고민하며 보냈습니다만, 그 와중에 일본에서 일하는 지인분이 잠시 한국에 머문다고 하셔서 점심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받아온 물건이 오늘 글 적을 것들.
받아온 물건이 모두 아이돌마스터(アイドルマスター) 관련 상품이었기에 제목을 저렇게 잡아봤습니다.
뭐 정확히는 신데렐라걸즈(シンデレラガールズ)나 밀리언라이브(ミリオンライブ) 상품이지만.
아직 제대로 읽은건 아니라 '이런게 손에 들어왔다' 수준으로 간단히 적을 예정이고,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이 11장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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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밀리언라이브 3rd LIVE TOUR 공연 팜플렛 3종
2. 하이파이 데이즈(ハイファイ デイズ) 싱글
1. 밀리언라이브 3rd LIVE TOUR 공연 팜플렛 3종
아이돌마스터 밀리언라이브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멤버 37명 전원이 참가하는 일본 전국 투어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정식 공연명은 'THE IDOLM@STER MILLION LIVE! 3rdLIVE TOUR BELIEVE MY DRE@M!!' 으로 공식 홈페이지는 이쪽이며,
나고야, 센다이, 오사카(2day), 후쿠오카, 마쿠하리(2day)를 돌았습니다.
공연곡은 이쪽 아이마스DB 팬사이트(일본어) 에서 일목요연하게 보실 수 있구요. [공연곡 리스트 보기]
그리고 위 팜플렛은 해당 기간 중 공연장에서 판매된 물건 중 하나입니다. 세금포함 정가 각 2,500엔.
당연히 지금 시점에서는 공연이 끝난지 반년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구할 수 없습니다. 저도 지인분께서 판매하지 않았다면 손에 넣지 못할 물건이었겠죠.
미리 이야기해서 살 계획은 없었는데, 기왕 눈에 띈거 한번 읽어나 볼까? 같은 느낌으로 산것 치고는 8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의 물건이긴 하지만;
딱 보면 와닿으실지 모르겠는데, 공연 지역이 5개이기 때문에 두개 지역씩 묶어서(+ 마지막날 마쿠하리는 단독) 다른 팜플렛을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물건너에서 곧잘 써먹는 '여러개 모으면 큰 하나' 라는 특징은 여기에도 적용되어, 저렇게 세 팜플렛 표지를 합치면 커다란 한 일러스트가 됩니다.
각 팜플렛 표지를 하나씩 찍어 봤습니다.
아는 캐릭터가 딱 두명 있다는게 조금 웃기긴 하지만 별로 상관은 없겠죠.
내용은 크게 공연 지역을 훑고, 해당하는 지역 공연에서의 출연진을 정리한 다음(성우 + 캐릭터) 테마에 맞는 이야깃거리나 인터뷰, 코믹스 정도 끼워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출연진을 정리할때도 단답형 질문을 던졌지만, 역시 '여행갈때 가져가는 것' 이라는 테마로 진행한 개인 물품과 부가 설명쪽은 흥미롭네요.
그 이후엔 매 지역 공연마다 정했다는 리더 인터뷰(성우), 성우진이 뽑은 본인 담당 캐릭터의 베스트 일러스트 카드(+ 이유), 밀리언 코믹 시어터 정도가 보이네요.
출연진이 상대적으로 많다 보니 할말도 많은걸까 싶었습니다.
아무튼 다른 아티스트 공연도 그렇지만, 대체로 일본의 공연 팜플렛들은 읽을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제가 제대로 다 못읽는다는 안타까움은 밀어두더라도.
그나마 요즘은 구글 번역 앱이라도 있으니 위안은 되는군요. 시간은 좀 더 걸립니다만.
마침 올해 말에 발매되는 오사카 공연 첫날의 라이브 블루레이를 예약해놓은 참이라 이 팜플렛은 그 전에 읽어두도록 해야지요.
조만간 휴일 하루 비워 못읽은 인쇄물들을 읽을까 하는데 그때 손대던 해야겠습니다.
2. 하이파이 데이즈(ハイファイ デイズ) 싱글
이 싱글은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모바일 기기용 리듬게임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スターライトステージ)' 에서 플레이 가능한 곡 중 하나를 담고 있습니다.
그 곡 중 하나가 바로 타이틀에도 적은 '하이파이 데이즈' 이지요.
게임 내에 추가됐던 일부 곡들이 지난 3월 말부터 'CINDERELLA GIRLS STARLIGHT MASTER' 라는 이름으로 차례차례 싱글에 담겨 나오고 있는데, 이 싱글은 그 세번째입니다. [관련 정보 보기]
하지만 제가 이 싱글을 무려 공짜로 넘겨받을 수 있게 된건 아마 최근 진행한 신데렐라걸즈의 4th 라이브콘서트 선행 예매에 필요한 시리얼 코드가 이 싱글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일겁니다. [관련 공지 보기]
그 때문인지 이 싱글은 발매 첫주에만 8만장이 넘게 팔리기도 했죠.
개인적으론 요즘 싱글 대신 앨범만을 구입하고, 그것도 별 이유 없으면 디지털로 구입하곤 하다 보니 3초 정도 망설이긴 했습니다만,
원체 콜롬비아에서 발매된 아이돌마스터의 음반들은 대체로 녹음 상태 등등의 앨범 수록 퀄리티 만족도가 높다 보니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곡을 귀에 익힌다'는 느낌으로 업어왔습니다.
이렇게 싱글이 그냥 굴러들어온것도 간만이군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근래 꾸준히 여유가 없어서 12월 일본행 계획도 지난 주말에 확정을 못냈는데, 이건 이번주까지 차차 정리할 예정. 여유시간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 사이 수령할 물건들은 있으니 그걸 먼저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