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회를 봐서 미리 구입할 물건들 몇개를 일본 현지 편의점으로 배송되게끔 주문하고 다녀왔는데, 오늘 글 적는 이 싱글도 이때 받아온 상품 중 하나입니다.
이 싱글과 관련된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명은 BanG Dream! 이라고 쓰고 '반도리' 라고 읽습니다. 먼저 쓴 한글 표현은 일단 일본어(バンドリ)를 읽었을때 기준이니 잘못되었다면 알려주시길.
만화속 밴드를 모티브로 야금야금 성우 유닛이 틀을 갖춰갔고 다섯 멤버가 다 모인건 2015년 10월경.
그리고 2016년 2월에는 첫 싱글이 나오고, 4월에는 첫 단독 라이브가 열렸죠.
2017년에는 당장 이번달 하순(21일)에 TV 애니메이션이 방영 예정이고 상반기 내로 리듬게임이 출시 예정입니다.
별 인연이 없을것 같던 저도, 2015년 10월에 오오하시 아야카(大橋彩香)가 드럼 담당으로 끼게 되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오하시 아야카의 경우는 어릴때부터 드럼을 배웠다고 하니 실 연주 부분은 크게 걱정이 안되지만, 포지션이 메인 보컬이 아니라 솔직히 망설였던것도 사실.
그래서 지금 시점으론 평소처럼 관심있는 정보나 음원을 접하고 궁금한 미디어를 구입해보는 수준입니다.
음반도 그렇지만 특히나 실황을 담는 미디어를 어떻게 발매하는지 관찰하고 있네요.
이 작품의 음악 레이블인 부시로드 뮤직(ブシロードミュージック)의 본격적인 작품은 이게 처음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멀리 보면 지켜보는 중입니다. 아직은? 말이죠.
그런 의미에선 2016년 8월에 나왔던 두번째 싱글의 커플링곡은 취향에 맞아서 듣고 있었지만, 이렇게 싱글을 구입한건 처음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싱글에 더해 라이브 실황이 담긴 블루레이가 있었기에 구입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지요.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7장이 쓰였습니다.
본문의 감상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전체적인 방향은 변하지 않았으나 표현 등이 수정된 모양새네요.
수정전 본문은 글 끝부분에 따로 복사했으니 그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패키지 구성
2. 음반 감상
3. 특전 블루레이 감상
1. 패키지 구성
이번 세번째 싱글은 블루레이 디스크가 들어있는 초회한정판과 통상판 두가지로 발매되었습니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첫번째 라이브 실황이 담겨 있는 블루레이 디스크의 존재 여부. 표지도 다릅니다만 이건 차라리 사소한 쪽이죠.
이런 차이 때문에 초회한정판은 정가 기준 3,780엔, 통상판은 1,404엔입니다. 제가 구입한건 전자인 초회한정판이구요.
비닐 밀봉을 뜯기 전에 촬영한 앞, 뒤 모습.
제가 좀 늦게 구입했(2016년 12월 7일 발매, 2016년 12월 16일 아마존재팬 주문)지만 의외로 세번째 라이브 티켓 선행응모에 필요한 시리얼 코드가 들어있다는 스티커가 붙은 음반이 도착했네요.
신청기간은 훨씬 전에 지났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만.
뒤쪽에는 먼저 언급한 대로 담겨있는 첫번째 라이브 실황 영상의 수록곡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비닐을 제거하면 떨어져 나오는 띠지(?)와 아무것도 없는 커버 모습을 한컷씩.
내부 디스크는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주황색에 가까운 완쪽이 CD, 보라색이 아래위로 깔려있는 오른쪽쪽이 블루레이 디스크입니다.
북클릿은 평범하게 가사카드의 역할만을 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랜덤으로 봉입되는 캐릭터 카드와 라이브 티켓 선행예매에 필요한 시리얼 코드 정도가 더 들어있네요.
애초에 블루레이 디스크가 끼어있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음반' 이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했는데, 역시나 내용물은 아주 간결합니다.
이래도 가격 생각하면 아쉬운 감이 있긴 한데, 블루레이에는 출연진 오디오 코멘터리가 붙어있는 첫번째 라이브 실황 영상이 들어있으니 일단 이걸로 위안 삼아야겠네요.
그리고 아래에 짤막한 감상들이 덧붙혀질 예정입니다.
2. 음반 감상
2017.1.30 P.M 9:35분경 추가.
01.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02. ティアドロップス
03.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instrumental-
04. ティアドロップス -instrumental-
05. クリスマス☆ ~戸山香澄~
06. クリスマスの発見 ~花園たえ~
07. クリスマスの楽しみ ~牛込りみ~
08. クリスマスは戦い? ~山吹沙綾~
09. いっそ冬眠したい ~市ヶ谷有咲~
10. [secret track]
수록곡은 위와 같습니다.
작품 내에서는 멤버별로 연주 담당이 정해져 있습니다만, 개인적 보컬의 선호도 때문에 아직까지는 멤버 개인의 보컬 파트가 있는 곡들이 조금 더 반갑게 와닿습니다.
이번 음반에선 1번 트랙의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가 여기에 해당하는 곡이겠네요.
원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자체가 메인 보컬이 아니라 그런가, 보통 라이브 공연 커버곡 코너 정도에나 들어볼 수 있는게 멤버들 목소리니 말이죠.
아직 애니메이션도 방영전이라 캐릭터에 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반주버전 트랙 뒤쪽으로 들어있는 캐릭터별 코멘트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한 드라마 파트(10번 시크릿 트랙)도 재밌습니다.
수록 음향의 경우, 걱정한것보다는 잘 담겼다는 인상입니다만 간간히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보컬의 선명도나 공간감 같은건 마음에 드는데, 반주음과 보컬이 클라이막스에 이르는 부분은 약간 미묘.
메인 보컬의 소리 선명도도 살짝 탁해지고, 악기 소리는 악기 소리대로 약간 뭉그러지고..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이는 타이틀곡보다 커플링곡인 'ティアドロップス' 가 조금 더 심한 느낌.
수록 난이도가 있는 타입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조금 더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별도의 글로 감상을 정리한 고해상도 음원에서도 별 차이가 안났고 말이죠.
기왕이면 고해상도 음원이 아닌 이런 CD나 디지털 음원을 잘 만들어줬으면 합니다만, 음원스펙상 한계에 봉착한다면 고해상도 음원에서라도 차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더군요.
3. 특전 블루레이 감상
이번 블루레이에 수록된 영상은 크게 아래의 두가지입니다.
- 2016.4.24(일) 시나가와 스텔라볼(品川ステラボール)에서 열린 첫번째 라이브콘서트 'BanG Dream! First☆LIVE Sprin’PARTY 2016!' 실황
-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순서대로 보시죠.
3-a. 메뉴
일단 본편만 들어있는 디스크가 아니기 때문인지, 그럴듯한 최상위 메뉴는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나마 메뉴는 최상위 메뉴 뿐이고, 본편 혹은 영상특전쪽에선 메뉴를 누르면 재생중 팝업메뉴 대신 최상위 메뉴로 돌아옵니다.
뭐 이런 단순한 블루레이 안에 재생중 팝업메뉴를 넣는게 더 낭비(?)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3-b. 영상 품질(라이브 본편) 및 음향
라이브 블루레이를 보고 영상 품질을 먼저 언급하는건 지금까지 극단적으로 좋거나, 좋지 않을 때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순전히 '먼저 언급하고 싶어서' 라는 별볼일없는 이유로 이렇게 먼저 언급하게 됐습니다.
영상 품질에 불만이 한가득이라, 혹은 영상 품질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이 위치에 적는게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영상 자체는 보통보다 좀 떨어지는 편이라고 생각.
우선 무대 위 아티스트를 확대해서 잡는(상반신 ~ 얼굴 수준까지) 카메라의 선명도가 좋은 편이라,
그렇지 않은 원거리(무대 정면 전경, 측면, 공연장 위쪽에서 무대방향) 카메라들의 비교적 덜 선명한 영상이 굉장히 잘 눈에 띕니다.
특히나 왼쪽에서 객석과 무대를 함께 잡던 카메라는 영상의 선명도를 논하는게 의미없을 정도로 영상이 엉망입니다. 아마 HD급 카메라일듯.
이런 때문인지 제작중 보정작업을 심하게 적용한 티도 많이 나구요.
아마 다른 카메라와 '비슷하게 보이도록' 한 노력 중 하나겠지만 제게는 그게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인상입니다. 뭐 안한것보다 낫긴 했겠지만요.
이 부분에서 설명한 영상의 샘플은 바로 위 캡쳐 이미지 두장이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측이 최악의 영상 샘플, 우측이 좋았던 편인 영상의 샘플 캡쳐 이미지.
근래 본 라이브 블루레이 중에서는 영상 품질의 편차가 큰 편이었네요.
공연장의 특성으로 인한 장비의 제한도 생각할 수 있고, 이번에는 음반의 특전으로써 들어있는 디스크이니
이후에 라이브 블루레이가 단독 상품으로 출시된다면 더 나은 영상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27999 kbps. 1080i. 20.4GB짜리 한개의 m2ts파일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총 재생시간은 1시간 25분 26초. 끝부분 2분 14초는 엔딩롤입니다.
오디오의 경우는 본편과 오디오 코멘터리 모두 2ch LPCM 48kHz 24bit.
이날 공연장소인 시나가와 스텔레볼은 과거 코마츠 미카코 라이브 공연을 보러 갔을때도 저음이 과한 등 음향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은 곳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이 디스크는 그 안에서도 애썼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저음은 어쩔 수는 없었겠지만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이번 디스크와 같은 본편의 음향 구성은 마음에 듭니다.
일단 보컬을 중심으로 반주음이 붙고, 객석의 소리는 여유가 날때만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아닐 경우에는 변두리에 멤도는 느낌.
다시 표현하면, 원래 중시해야 할 무대의 소리(아티스트와 아티스트가 연주하는 악기, 목소리)를 중심으로 관객의 소리는 때와 장소를 가려 넣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깁니다.
물론 가능하면 이들 모두를 넣는 것이 베스트겠습니다만, 관객의 소리를 넣느라 무대 본편의 소리에 악영향을 준다면 넌센스겠죠.
하다못해 본편의 경우도 편집상 한계인지 공연장 음향환경의 한계인지 보컬과 반주음이 최고조에 달하는 일부 곡의 몇몇 부분에는 한계가 느껴진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미디어에서는 관객의 소리를 넣을만한 여력이 거의 없었을겁니다.
아마 반도리 명의로써는 첫 라이브 미디어이니 여기에 신경쓸 때가 아니기도 합니다만.
다음에는 여기보다 좀 더 나은 공연장에서, 더 나은 소리가 담긴 미디어가 나오길 바랍니다.
3-c. 영상 구성(라이브 본편)
이 미디어는 제게는 첫 '부시로드 뮤직' 제작 라이브 블루레이였습니다.
이 공연은 개최당시 니코니코동화 유료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하기도 했습니다[당시 방송링크 보기]만, 라이브 스트리밍의 한계 때문에 연주하는 '모습' 이외에는 전혀 판단 근거가 되질 못했죠.
그로부터 어느새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제대로 제가 원하는 수준의 음향적 판단도 하고, 입맛대로 음향의 표현 방향을 설정하기 좋으면서 그 표현의 그릇도 넓은 디지털 매체에 어떻게 라이브 실황을 담았는지 기대하며 이렇게 볼 기회를 만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많이 움직인다' 라는 것.
'걸즈 밴드' 라는 작품의 역동성 때문인지, 무대의 좌측과 객석 중간에서 객석과 무대를 함께 잡는 구도에서의 영상은 항상 공연장 뒤쪽 혹은 무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잡은 영상을 사용했습니다.
후반부 무대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객석을 직접 잡기거나, 객석 사이에서 관객 키높이 시선으로 무대를 찍는 식으로 '공연장에서 움직이는 관객' 의 모습도 비교적 재밌게 담은 느낌.
이리저리 잘 움직이는 출연진의 모습을 더 많은 비율로 담은건 당연한 일이라, 전체적으로는 공연 안 활력을 최대한 깎지 않고 담으려 노력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 영상은 '음반의 영상특전'으로써 들어가 있기 때문에, 먼저도 언급한 단독 라이브 블루레이 상품으로 출시될 때는 그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지요.
그건 또 그때 가서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상품이 출시된다면 반드시. 일단 지금은 이랬습니다.
3-d. 공연 자체 이야기(라이브 본편)
이날 공연은 첫번째 싱글 'Yes! BanG_Dream!' 발매 이후 첫 무대였습니다.
공연 이후 발매를 앞둔 두번째, 세번째 싱글 곡을 합쳐도 공연을 진행하기엔 부족한 숫자죠.
그 공백은 공연의 흐름을 만드는 드라마 파트와 그 흐름으로 자연스레 이어진 커버곡이 채웠습니다.
물론 Poppin' Party 명의의 주요 곡들은 전부 공연이 있었구요.
1.Yes! BanG_Dream!
2.GLAMOROUS SKY(映画「NANA -ナナ-」主題歌) / (Vo.戸山香澄(CAST.愛美))
3.God knows…(TVアニメ「涼宮ハルヒの憂鬱」劇中歌) / (Vo.牛込りみ(CAST.西本りみ))
4.空色デイズ(TVアニメ「天元突破グレンラガン」OPテーマ) / (Vo.花園たえ(CAST.大塚紗英))
5.DISCOTHEQUE(TVアニメ「ロザリオとバンパイアCAPU2」OPテーマ) / (Vo.市ヶ谷有咲(CAST.伊藤彩沙))
6.一番の宝物(TVアニメ「Angel Beats!」劇中歌) / (Vo.山吹沙綾(CAST.大橋彩香))
7.ティアドロップス
8.ぽっぴん’しゃっふる
9.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10.Yes! BanG_Dream!
EN1. STAR BEAT!〜ホシノコドウ〜
공연곡은 위와 같았습니다.
아직 오리지날 곡도 적고, 오리지날 곡과 거의 비슷한 숫자로 커버곡을 진행했음에도 생각보다 빨리 공연을 끝내네요.
먼저 언급했지만, 커버곡이 있었던 공연 앞부분에는 전광판의 드라마 파트가 공연의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인트로 자체도 애니메이션속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나누다 시작됐고, 곡 사이사이 드라마 파트에서의 잡담중에 솔로곡을 부르게 되면서 커버곡 코너가 진행되고.
이렇게 무대 자체가 드라마 속 캐릭터의 연장인 느낌으로 출연진이 움직인 덕분인지 무대 위 출연진들은 전부 캐릭터로써 말하고 행동하더군요.
앵콜 이후 '캐스트로서' MC를 한다고 밝히고 나서야 이 사실이 확인되지만 아무튼 간만에 보는 느낌이라 조금은 신선합니다.
생각해보면 이렇게 초기부터 음악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를 접하기 시작한적이 있었나 싶고 말이죠.
이전부터 본 러브라이브나 아이돌마스터의 경우는 작품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뒤에 접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출연진의 휴식이나 다음 무대 준비시간을 버는 등 이런식의 막간 애니메이션(드라마 파트)을 공연 중간에 사용하는건 흔히 있는 일이죠.
단순히 러브라이브 이후, 한 1-2년만? 정말 말 그대로 간만에 봐서 이런 생각이 들은것 뿐입니다.
여담이지만, 프로젝트 자체가 악기 연주에 노래까지 해야 하다 보니 커버곡 코너에서의 멤버들 노래실력은 확실히 평균 이상이더군요.
출연진 중 오오하시 아야카야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며 추적해 왔으니까 여기서 잘한다고 해 봐야 새삼스러운 일이지만,
다른 멤버들도 어느정도는 하는거 보니 참...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나중에 기회가 있을때나 풀죠. 아무튼.
아무튼 아직 출발단계인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다 보니 이렇게 전체적인 작품 내 곡과 함께 멤버 개개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건 언제나 반가운 법입니다.
물론 목소리라는건 단어 그대로의 목소리라는 의미도 있지만 노래실력을 보게 되기도 하죠. 개인적으론 잘 하는 편이라 생각하고.
다음에는 어떤 곡들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3-e. 음성특전(캐스트 오디오 코멘터리)
어디든 오디오 코멘터리는 본편에서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 반갑습니다.
감상하는 쪽에서도 시간을 더 들여야 하긴 합니다만, 이건 개인의 여유시간 차이려나 싶고.
개인적으론 코멘터리가 라이브 로고가 뜨면 시작하고(그 사이 관객들을 잡는 약 30초는 코멘터리 없음), 앵콜 복창하는 부분에서 잠깐 쉬었다가 앵콜 공연 시작하면 돌아오고 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런건 새삼 확실하구나 싶었달까요. 이전까지 봤던 이런거 상관없이 계속 떠들던 작품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이제야 들고.
내용은 크게 프리 토크와 주제 토그로 나뉘었습니다.
커버곡 무대까지는 프리 토크 식으로 진행하다, 그 이후부터 앵콜 전까지는 주제 박스에서 주제를 뽑아 그 주제로 토크를 이어나가고, 앵콜 파트부터는 다시 프리 토크로 전환.
제 경우는 아무래도 성우진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다 보니 여기서 모르는 정보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리 토크라고는 해도 이야기가 작품 밖으로 벗어나는 경우도 거의 없었고 말이죠.
또, 언급하는 내용에 따르면 11월 13일 공연보다는 이전인 모양. 10월 언저리가 아닐까 싶던데 언급이 있는 전자에 비해 후자는 제 생각입니다. 감안하시고.
프리 토크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영상을 보고 저때 뭘 했는지 떠드는 것부터, 저 무대에서는 뭐가 어려웠고, 저 부분의 연주는 연습할때 고생했고 하는 이야기를 하죠.
기억에 남았던건 자신의 무대(God knows...)가 시작되기 전 잠깐 긴장해서 울었다던 니시모토 리미(西本りみ)라던가,
캐릭터 설정도 그렇지만 성우 본인도 진짜 4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노상 라이브를 했다던 오오츠카 사에(大塚紗英)라던가.
여기까지 들어봐도 그렇지만, 아이미(愛美)의 경우도 학창시절에 밴드 경험이 있고(보컬은 아니었다고 합니다만).. 사람들은 어디서 잘도 찾아왔구나 싶었던게 여기 들으면서 든 생각;
후반부 주제 토크에서는
-캐릭터의 연기에 관해, 라이브 당시와 지금 사이에 변한 것이 있습니까?
-(기타/베이스 연주자에게) 손끝은 단련됐나요?
-여러분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의상을 입고 연주하면 힘들 것 같은데, 익숙해 지셨나요?
-캐릭터에 대해선 충분이 이해하셨나요?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될 캐릭터별 연주씬은 어떤 스타일이 될까요?
-(캐릭터가) 본인과 닮은 점이 있나요?
같은걸 뽑아서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멤버별로 돌아가면서 이야기했으니 분량은 좀 됐던 느낌. 그럭저럭 재밌게 들었습니다.
3-f. 영상특전
이쪽은 함께 들어있는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뮤직비디오. 2분 27초인데 뒤 28초는 엔딩롤입니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라는 단순한 의미도 있지만, 한 2주 뒤면 방영될 애니메이션의 영상 품질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엔딩롤에 뜬 제작사에는 이미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공표된 'ISSEN × XEBEC' 마크가 있었고 말이죠.
비디오 편집엔 IMAGICA 스탭도 끼어있더군요. 실제 영상도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밴딩 노이즈 같은것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말이죠.
마침 제가 보기 힘든 애니맥스에서 정식 방영 예정이라 블루레이 한권 구입해 볼까 하는데, 본편을 보고 결정하던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애니메이션 본편에 대한 영상품질적인 걱정이 많이 줄은 느낌이네요.
참, 수록된 음성의 경우, 역시 얼마전 구입했던 고해상도 음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
이후 작업될 곡들은 조금 더 나은 품질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것도 개인적인 관심사중 하나가 됐습니다.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 https://youtu.be/naktUDBaHuw
아, 참 그리고 반도리 공식 유투브 채널에도 비슷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끝부분에 싱글 홍보파트 대신 반도리 로고와 스탭롤이 나온다는것만 빼면 사실상 똑같은 영상.
///
[#M_수정전 본문 보기|수정정 본문 닫기|
2. 음반 감상
2017.1.8 P.M 4:45분경 추가.
01.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02. ティアドロップス
03.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instrumental-
04. ティアドロップス -instrumental-
05. クリスマス☆ ~戸山香澄~
06. クリスマスの発見 ~花園たえ~
07. クリスマスの楽しみ ~牛込りみ~
08. クリスマスは戦い? ~山吹沙綾~
09. いっそ冬眠したい ~市ヶ谷有咲~
10. [secret track]
수록곡은 위와 같습니다.
작품 내에서는 멤버별로 담당이 정해져 있습니다만, 그래서인지 1번 트랙의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와 같이 멤버 개인의 보컬 파트가 있는 곡들이 조금 더 반갑게 와닿습니다.
뭐 원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자체가 메인 보컬이 아닌 멤버인 이유도 있겠습니다만, 아래에 적은 라이브 공연시에나 커버곡 코너가 있으면 들어볼 수 있는게 멤버들 목소리니 말이죠.
아직 애니메이션 방영도 전이고, 애니메이션 이전에 캐릭터에 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가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반주버전 트랙 뒤쪽으로 들어있는 캐릭터별 코멘트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한 드라마 파트(10번 시크릿 트랙)도 재밌습니다.
수록 음향의 경우, 걱정한것보다는 잘 담겼다는 인상입니다만 간간히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보컬의 선명도나 공간감 같은건 마음에 드는데, 그나마도 악기의 소리 등등이 클라이막스에 이르는 부분에 오면 약간 미묘.
메인 보컬의 소리 선명도도 살짝 탁해지고, 악기 소리는 악기 소리대로 약간 뭉그러지고.. 모양새가 좋진 않습니다.
이는 타이틀곡보다 커플링곡인 'ティアドロップス' 가 조금 더 심한 느낌.
수록 난이도가 있는 타입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조금 더 힘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별도의 글로 감상을 정리한 고해상도 음원에서도 별 차이가 안났고 말이죠.
기왕이면 고해상도 음원이 아닌 이런 CD나 디지털 음원을 잘 만들어줬으면 합니다만, 음원스펙상 한계에 봉착한다면 고해상도 음원에서라도 차이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3. 특전 블루레이 감상
이번 블루레이에 수록된 영상은 크게 아래의 두가지입니다.
- 2016.4.24(일) 시나가와 스텔라볼(品川ステラボール)에서 열린 첫번째 라이브콘서트 'BanG Dream! First☆LIVE Sprin’PARTY 2016!' 실황
-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순서대로 보시죠.
3-a. 영상 품질(라이브 본편) 및 음향
시작부터 영상과 음향 품질을 언급하는건 제게 흔치 않은 일인데,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좀 넣고 싶어서 먼저 언급합니다.
불만 요소가 산더미라 먼저 언급한게 아닌 것도 새삼 밝혀두겠구요.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27999 kbps. 1080i. 20.4GB짜리 한개의 m2ts파일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총 재생시간은 1시간 25분 26초. 끝부분 2분 14초는 엔딩롤입니다.
오디오의 경우는 본편과 오디오 코멘터리 모두 2ch LPCM 48kHz 24bit.
영상의 경우, 적지 않은 카메라로 무대를 잡은 점은 반가웠습니다.
이곳 시나가와 스텔라볼 공연은 이전에 코마츠 미카코 라이브 블루레이에서 감상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딱 봐도 많지 않은 카메라를 쓴것 같은 영상을 보고는 공연장 한계인가보다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았던 모양.
공연장 뒤쪽에서 무대 정면을 잡는 정석적인 구도부터, 무대 좌측에서 객석과 무대를 향해, 공연장 2층 우측에서 공연장 전경을 내려다보거나
객석 중간에서 보는 무대의 구도, 무대 앞쪽 아래에서 잡는 무대위 출연진, 무대 위 측면에서 잡는 출연진의 클로즈업샷, 무대 뒤쪽에서 보는 출연진이나 관객.
대충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비교적 짧은 이날의 라이브 무대를 생각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담았습니다.
다만 대체로 저조도 노이즈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 카메라 두대 정도의 영상 품질이 조악해 후처리를 심하게 적용한 것은 잠깐씩이지만 꽤 눈에 띄더군요.
그 극명한 대비는 위 캡쳐 이미지 두장에서 잘 드러납니다. 무대 측면에서 보는 관객과 무대 모습이 나쁜 영상, 무대위 출연진을 클로즈업한 모습이 좋은 영상의 캡쳐 이미지.
클로즈업 영상들은 대체로 선명하고 깨끗했으며 원거리 영상은 무난했는데, 공연장 왼쪽에서 객석과 무대를 잡은 카메라와 공연장 뒤쪽 왼쪽 측면에서 무대를 클로즈업하는 카메라 정도가 해상력이나 선명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편차가 큰것도 간만에 보네요.
이번에는 음반의 특전 격으로 들어갔으니 제대로 라이브 블루레이가 나온다면 편차가 좀 줄어들까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3-b. 영상 구성(라이브 본편)
이번 미디어는 제 첫 '부시로드 뮤직' 제작 라이브 블루레이였습니다.
이 공연은 개최 당시 니코니코동화의 유료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하기도 했습니다[당시 방송링크 보기, 현재 다시보기는 불가]만, 역시 연주하는 모습 외에는 가늠하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음향적 판단도 할 겸, 제작사 입맛대로 음향의 표현 방향을 설정하기 좋고 그 표현의 그릇도 넓은 매체에 어떻게 담았는지 기대도 해보면서 구입하게 된겁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많이 움직인다' 라는 것.
'걸즈 밴드' 라는 작품의 역동성 때문인지, 무대의 좌측과 객석 중간에서 객석과 무대를 함께 잡는 구도에서의 영상은 항상 공연장 뒤쪽 혹은 무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잡은 영상을 사용했습니다.
가끔 무대 위에서 스탭이 든 카메라로 출연진과 객석을 잡는 경우고 있고(오른쪽 사진 같은),
객석 사이에서 관객 키높이 시선으로 본 무대 영상이나 무대에서 움직이는 관객을 확대해서 잡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공연 안 활력있는 요소들을 실감나게 담으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대 위에서 연주하고 있는 연주자뿐 아니라 촬영한 영상의 편집도 이런 어떤 무대의 활력이나 신남을 살릴 수 있게 편집이 되어 있었습니다.
첫인상은 좋네요.
물론 이 영상은 '음반의 영상특전'으로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라이브 블루레이 단독 상품으로 출시된다면 그 방향성에 변화가 생길수는 있겠지요.
그건 또 그때 가서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상품이 출시된다면 반드시 말이죠.
3-c. 공연 자체 이야기(라이브 본편)
이날 공연은 첫번째 싱글 'Yes! BanG_Dream!' 발매 이후 첫 무대였습니다.
공연 이후 발매를 앞둔 두번째, 세번째 싱글 곡을 합쳐도 공연을 진행하기엔 영 부족하죠.
그 공백은 어떠한 스토리를 만드는 드라마 파트와 커버곡이 채웠습니다.
1.Yes! BanG_Dream!
2.GLAMOROUS SKY(映画「NANA -ナナ-」主題歌) / (Vo.戸山香澄(CAST.愛美))
3.God knows…(TVアニメ「涼宮ハルヒの憂鬱」劇中歌) / (Vo.牛込りみ(CAST.西本りみ))
4.空色デイズ(TVアニメ「天元突破グレンラガン」OPテーマ) / (Vo.花園たえ(CAST.大塚紗英))
5.DISCOTHEQUE(TVアニメ「ロザリオとバンパイアCAPU2」OPテーマ) / (Vo.市ヶ谷有咲(CAST.伊藤彩沙))
6.一番の宝物(TVアニメ「Angel Beats!」劇中歌) / (Vo.山吹沙綾(CAST.大橋彩香))
7.ティアドロップス
8.ぽっぴん’しゃっふる
9.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10.Yes! BanG_Dream!
EN1. STAR BEAT!〜ホシノコドウ〜
하지만 그런것치곤 위 공연곡들 중 반도리 작품 내 곡과 커버 곡이 반반 비율인데, 공연시간 자체가 1시간 20분 가량으로 비교적 짧아서 생긴 일.
공연 후반의 본격적인 오리지널곡 연주 전까지는 무대 위 전광판의 막간 애니메이션으로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가며 진행됐습니다.
인트로 자체도 애니메이션속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나누다 첫 무대가 시작됐고, 막간 애니메이션 잡담중에 생긴 돌발규정(?)으로 솔로곡을 부르게 되면서 커버곡 코너가 진행됩니다.
덕분인지 무대에 올라온 출연진들도 성우 본인이 아닌 캐릭터로써 말하고 행동하더군요. 이름부터 대사까지.
앵콜 이후 '캐스트로서' MC를 하기 전까지는 계속 캐릭터 대사가 이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출연진의 휴식이나 준비시간도 벌 겸 이런식의 막간 애니메이션이 공연에 쓰이는건 종종 보는데(특히 이런식의 성우가 참가하는 작품의 공연에서는)
이렇게 나름대로 스토리를 넣어 무대와 엮은건 좀 재밌었습니다.
비슷한 광경을 먼저 봤던 러브라이브의 경우보다 공연 본편의 진행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오십보 백보이긴 하겠습니다만.
아무튼 아직 출발단계인지라, 이렇게 전체적인 작품의 곡과 함께 멤버 개개인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자리는 반가운 법입니다.
항상 보던 출연진이야 그렇다 치고,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는 신인에 가까운 캐스팅도 꽤 되니 말입니다.
아무래도 작품 특성상 예상을 못한건 아닌데, 생각보다 멤버를 더 본격적으로 뽑은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이쪽은 오디오 코멘터리까지 들어보고 내린 결론이지만, 이렇게 멤버 한명씩 커버곡을 부르면서 생각한 내용을 확인받았습니다.
사실 캐릭터의 연기가 별로라 첫인상이 안좋은 멤버들이 있었는데, 여기서 다 뒤집혔습니다.
전자가 별로 상관없다는건 아니지만, 역시 캐스팅에 연기보다는 노래쪽을 먼저 봤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들더군요.
여러가지로 시작 단계이니, 일단은 응원을 보내는게 먼저겠지요. 시간의 문제가 가장 큰것 같구요.
3-d. 음성특전(캐스트 오디오 코멘터리)
어디든 오디오 코멘터리는 본편에서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많이 이야기해 반갑습니다. 감상하는 쪽에서도 시간을 더 들여야 하긴 합니다만, 이건 개인의 여유시간 차이려나 싶고.
개인적으론 코멘터리가 라이브 로고가 뜨면 시작하고(그 사이 관객들을 잡는 약 30초는 코멘터리 없음), 앵콜 복창하는 부분에서 잠깐 쉬었다가 앵콜 공연 시작하면 돌아오고 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런건 새삼 확실하구나 싶었달까요. 이전까지 봤던 이런거 상관없이 계속 떠들던 작품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이제야 들고.
내용은 크게 프리 토크와 주제 토그로 나뉘었습니다.
커버곡 무대까지는 프리 토크 식으로 진행하다, 그 이후부터 앵콜 전까지는 주제 박스에서 주제를 뽑아 그 주제로 토크를 이어나가고, 앵콜 파트부터는 다시 프리 토크로 전환.
제 경우는 아무래도 성우진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다 보니 여기서 모르는 정보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리 토크라고는 해도 이야기가 작품 밖으로 벗어나는 경우도 거의 없었고 말이죠.
또, 언급하는 내용에 따르면 11월 13일 공연보다는 이전인 모양. 10월 언저리가 아닐까 싶던데 언급이 있는 전자에 비해 후자는 제 생각입니다. 감안하시고.
프리 토크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단순히 영상을 보고 저때 뭘 했는지 떠드는 것부터, 저 무대에서는 뭐가 어려웠고, 저 부분의 연주는 연습할때 고생했고 하는 이야기를 하죠.
기억에 남았던건 자신의 무대(God knows...)가 시작되기 전 잠깐 긴장해서 울었다던 니시모토 리미(西本りみ)라던가,
캐릭터 설정도 그렇지만 성우 본인도 진짜 4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노상 라이브를 했다던 오오츠카 사에(大塚紗英)라던가.
여기까지 들어봐도 그렇지만, 아이미(愛美)의 경우도 학창시절에 밴드 경험이 있고(보컬은 아니었다고 합니다만).. 사람들은 어디서 잘도 찾아왔구나 싶었던게 여기 들으면서 든 생각;
후반부 주제 토크에서는
-캐릭터의 연기에 관해, 라이브 당시와 지금 사이에 변한 것이 있습니까?
-(기타/베이스 연주자에게) 손끝은 단련됐나요?
-여러분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의상을 입고 연주하면 힘들 것 같은데, 익숙해 지셨나요?
-캐릭터에 대해선 충분이 이해하셨나요?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될 캐릭터별 연주씬은 어떤 스타일이 될까요?
-(캐릭터가) 본인과 닮은 점이 있나요?
같은걸 뽑아서 이야기를 나누더군요. 멤버별로 돌아가면서 이야기했으니 분량은 좀 됐던 느낌. 그럭저럭 재밌게 들었습니다.
3-e. 영상특전
이쪽은 함께 들어있는 '走り始めたばかりのキミに' 뮤직비디오. 2분 27초인데 뒤 28초는 엔딩롤입니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라는 단순한 의미도 있지만, 한 2주 뒤면 방영될 애니메이션의 영상 품질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엔딩롤에 뜬 제작사에는 이미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공표된 'ISSEN × XEBEC' 마크가 있었고 말이죠.
비디오 편집엔 IMAGICA 스탭도 끼어있더군요. 실제 영상도 전체적으로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밴딩 노이즈 같은것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말이죠.
마침 제가 보기 힘든 애니맥스에서 정식 방영 예정이라 블루레이 한권 구입해 볼까 하는데, 본편을 보고 결정하던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애니메이션 본편에 대한 영상품질적인 걱정이 많이 줄은 느낌이네요.
참, 수록된 음성의 경우, 역시 얼마전 구입했던 고해상도 음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
이후 작업될 곡들은 조금 더 나은 품질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것도 개인적인 관심사중 하나가 됐습니다.
모바일은 이쪽입니다 : https://youtu.be/naktUDBaHuw
아, 참 그리고 반도리 공식 유투브 채널에도 비슷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끝부분에 싱글 홍보파트 대신 반도리 로고와 스탭롤이 나온다는것만 빼면 사실상 똑같은 영상.
///
이번 글은 여기까지.
발이 넓어지니 '어디까지 영역을 넓혀야 하는가' 의 기준을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여러가지로 난감하겠구나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물론 이제야 고민하는 주제는 아니고, 어느정도 제 안에서는 이미 기준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특정 작품에 종속되지 않은 아티스트'의 활동을 선호하기에 일정수준에서 멈출것 같기는 한데, 이 컨텐츠는 어느 정도까지가 그 '일정 수준' 이 될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이런 이야기는 또 기회가 되면 주저리주저리 풀어보죠.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