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4분기에 TV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잔잔한 내일로부터(凪のあすから) 라는 작품을 보며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된 아티스트 중에 Ray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6/8(수), 지난 두번째 앨범 'Milky Ray'에 이은 세번째 앨범이 발매됐습니다.
마침 2014년 제가 갔던 라이브의 다른 투어지 공연 실황도 블루레이에 담아준다기에 예약했다가 발매 다음날(6/9) 수령했네요.
먼저 앨범 패키지를 보고, 감상은 1주일 내로 업데이트해 두겠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11장이 사용됐습니다.
1. 배송
평소처럼 아마존재팬에서 예약 구입했습니다. 3월 하반기에 예약했으니 그 이후로 두달 반 좀 지나고 받은 셈이군요.
제목에도 있지만 블루레이 디스크가 붙은 초회한정판이라 정가는 세금포함 4,104엔.
그래도 아마존재팬 구입이라 자체 할인에 해외직배송 면세가 더해져 물건값은 2,761엔이 됐습니다.
여기에 배송비/수수료 850엔은 언제나처럼의 고정 추가비용.
결제 및 배송도 평소처럼 발매 전날(6/7) 카드 승인해가고, 발매날(6/8) 발송해줘서 여기서는 발매 다음날(6/9)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통관이 좀 빨리 된다 싶더니 점심먹기도 전인 정오쯤 사무실로 오더군요. 아무튼.
2. 패키지 구성
이번 Little Trip 은 통상판과 블루레이 디스크 동봉 초회한정판 두가지로 발매되었습니다.
DVD 디스크 포함 초회한정판이 없는게 개인적으론 조금 의외였는데,
근래 발매된 단독 라이브 블루레이 미디어도 없고, 활동도 팬클럽 전용 이벤트 위주로 해 왔던걸 보면 조금은 이해가 가는듯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그 특전 미디어를 DVD가 아닌 블루레이를 선택해줘서 고맙기도 하구요.
아무튼 제가 구입한 블루레이 디스크 동봉 초회한정판의 패키지를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특제 박스의 앞, 뒷면.
내부에는 디스크 수납부와 사진집이 들어있는데, 그것들을 가지런히 담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가까이 찍는걸 잊어버렸지만, 제품 포장 비닐의 상단에는 이 '초회한정판' 패키지에 어떤 구성품들이 들어있는지도 정리되어 있구요.
뒷면은 깔끔한 사진과 함께 트랙 구성 및 디스크 스펙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옆으로 기울여 내용물을 보면, 먼저 언급했듯 크게 두 종류.
모양새를 보면 어느정도 파악되실것 같지만,
평범히 음반이 들어있을것 같이 생긴 플라스틱 구조물에 싸여있는게 디스크 수납부이고 다른 한쪽이 한정판 특전 중 하나인 사진집입니다.
64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사진집에는 Ray가 여러 테마로 찍은 사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나마 마음에 들면서 블로그에 올릴만한(?) 사진이 이게 아니었나 싶은데(제 평소 Ray 이미지랑도 잘 맞았고)
이 이상의 이미지는 공식 홈페이지의 앨범 페이지에 샘플 이미지를 작게 공개하고 있으니 왼쪽의 링크를 눌러 페이지 하단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 첫줄을 보고 19금적인 무언가를 상상하셨다면 죄송하지만, 그런 사진은 없습니다;
한편, 다양한 테마 사진으로 느껴지는 신선함과는 별개로, 사진의 품질 자체는 약간 부족한 감이 있네요.
일단 장비 자체의 한계로 노이즈가 적지않게 눈에 띄며, 인쇄 품질 또한 약간 아쉬운 수준의 무난함.
굳이 숫자로 표현하자면 10점 만점에 6.61899점 정도일까요. 소수점 아래까지 내려가야 하는 미묘함이 있습니다.
음반 쪽은 이런 모양새.
Little Trip 즉 앨범 마크만 붙어있는 쪽이 음원이 수록된 CD이고,
음반 발매사인 유니버셜(NBC 유니버셜) 마크가 앨범 마크와 함께 붙어있는 쪽이 라이브 영상이 담긴 블루레이 디스크.
사진 자체의 품질 등등을 떠나서 사진에 표현된 아티스트 자체는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Little' Trip이라는 앨범의 제목도, 아마 이것 때문에 붙힌건 아니겠지만 작은 축에 속하는 Ray의 체격이 생각나 왠지 잘 어울린다 싶고.
본인은 싫어하겠지만(...)
참고로 Ray는 공식 프로필에 신장을 밝히진 않고 있습니다만,
신장을 150Cm라고 밝히고 있는 KOTOKO와[공식 홈페이지 BIO] 나란히 찍은 사진에서 엇비슷한 신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관련 블로그 글]
그리고 북클릿은 위와 같이 사진을 적당히 써 가면서 가사를 나열하는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굳이 따지자면 북클릿쪽 사진도 사진집만큼 노이즈 많은 사진 비율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사진집에서 그 사이 익숙해져서인지 그렇게까지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다만 노이즈가 좀 적었으면 하는 아쉬움 정도는 들더군요.
한편, 북클릿에는 팬클럽 홍보 인쇄지(뒷면은 7월 라이브 투어 RAYVE 2016 앨범 구입자 선행 전용 URL이 제공됨)와
블루레이에 대한 안내문 정도가 더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제게는 별로 의미 없는 인쇄물이었지만;
팬클럽은 Ray와 함께 여행도 떠나고(현지에서 같이 놀다 저녁엔 밥먹으면서 라이브, 같은걸 하는듯) 이런저런 한정 상품에 이벤트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가입하셔도 재밌을 겁니다. 아무래도 왔다갔다 하는덴 일본 현지가 아니라면 어려움이 있겠지만.
3. 앨범 감상
4. 특전 블루레이 감상
감상은 먼저 언급했듯 1주일 내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사실 앨범 수록곡보다 영상특전을 더 크게 보고 산 앨범도 근래 없었던것 같은데...
아마 7월에 구입한 어떤 앨범도 그렇고 올해는 이런 사례가 조금 생길것 같네요.
그렇다고 음악쪽에 아예 관심이 없단 얘기는 아니지만. 아무리 특전이 끌려도 가격대가 올라가면 특전'만' 보고 구입하지는 않으려는 편입니다.
아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이제 여행쪽 이야기를 마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