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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타항공 비운항 취소 및 에어서울 인천-신치토세 편도 항공권 예매
    해외여행(2019)/2019.03 삿포로 TrySail 라이브 2019. 3.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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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테고리에는 몇번 글을 적었는데, 다음주 주말에는 잠시 삿포로에 갈 예정입니다.

    이 여정의 출/귀국편은 제 편의를 위해 항공사를 나눠 따로 예약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 끼어있는 아침 7시 출국편, 밤 늦은 귀국편을 피하기 위해.

    약간의 고민은 있었지만, 지난 1월 말에 귀국편 예약을 마치면서 항공권 관련해서는 신경쓸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죠.


    그리고 지난 2월 말일,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제가 예약한 오후 1시대 삿포로 출국편이 항공사 사정으로 없어지면서 제가 일부러 피했던 아침 7시 출발편으로 변경되었다는 내용이었죠[이스타항공 공지]


    아침 7시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가려면 승용차도 없는지라 훨씬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잠도 많은 편이구요.

    이런 부분이 부담되어 전부터 꾸준히 이런 여정은 피해 왔습니다.


    물론 미리 공지해준건 다행입니다. 현장에서 지연되거나 하면 대처도 못하고 정말 답답하니까요.

    하지만 일반적으론 예약이 끝난 항공편의 운항시간이 이렇게 바뀐다는 가정은 하지 않으니까요. 일찍 알려준건 고마웠지만 솔직히 황당했습니다.



    물론 지금과 같이 '항공사 사정' 으로 변경된 항공편은 일반적으로 변경/취소시 수수료가 나오지 않습니다(여행사 대행수수료 제외)

    단순히 수수료 문제만 있는건 아니지만 그건 일단 둘째치고.


    아무튼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이런 예외사항 대응이 안되어 취소하려니 환불수수료를 공제하더군요.

    니중에 이 환불수수료까지 마저 돌아오긴 합니다만 역시 번거롭습니다.


    제 경우도 이게 귀찮아 온라인 고객센터에 1:1 문의 넣고 돌아오는 답변으로 대응하려고 일단 취소를 미뤘는데,

    워낙 중대한 건이라 그런가 그 뒤 바로 돌아온 일요일(3/3)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때 통화하면서 취소 가능하대서 전화상으로 취소요청을 넣었습니다.



    제 경우는 신용카드로 결제했기에 환불도 이쪽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안내는 3 ~ 4 영업일 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이때 이용한 신한카드의 경우는 휴일 지나고 월요일(3/4) 되니 바로 매출취소가 들어오네요.

    그리고 다시 그 다음날(3/5) 기존 할부납부금액이 계좌로 환불되었습니다.



    환불이야 뭐 그럭저럭 금방 됐다 쳐도, 역시 이런 흔치않은 일을 겪고 나면 예약 자체의 안정성이랄지 그런 데에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예약했는데 사업계획 바뀌었다고 운항편 바뀌면 어쩌지?' 같은?

    국내에 삿포로 아니 일본으로 취항한 항공사가 몇군데인데 굳이 이런 경험한 곳을 또 고를 일은 없겠죠.


    저는 지금도 2년쯤 전에 겪은 몇번의 지연으로 가능한 한 최대한 아시아나항공의 탑승을 피하고 있습니다[관련 글 보기]

    이스타항공은 얼마나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한편, 대체 항공편을 찾다 보니 스카이 스캐너에서 에어서울 항공편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익스피디아를 통해 에어서울 항공편을 예약했습니다.



    먼저 예약한 이스타항공편의 출발시간은 오후 1시 35분이었습니다.

    가능하면 비슷한 시간대를 찾고 싶었다 보니, 가격도 저렴한 이 에어서울 항공편은 좋은 대체제였습니다.

    항상 이런 저가항공 특가 항공편들은 조건이 안맞는 경우가 많아 그림의 떡이었는데 말이죠. 정말 타이밍이 좋았네요.


    한편, 그렇게 저렴한 항공권을 적절한 타이밍에 얻었다는 기쁨도 잠시, 에어서울 홈페이지는 정말 무기력하기 그지 없어 놀랐습니다.

    저는 근래 몇년 사이 저가 항공사 항공편을 예매하면 매번 유료 기내식과 좌석지정을 해두곤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서울은 어째선지 비회원 자격으로 항공편을 조회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네요.

    홈페이지에는 '예약한 여행사에서 해라' 라고 하지만 익스피디아는 아무것도 못하는(부가서비스 구매 불가) 구조고.


    일반적으론 자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지 않은 항공권도 일단 조회가 되면 부가서비스(기내식, 유료 수하물, 유료 좌석지정 등) 정도는 팔던데...

    정말 너무 불편하고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놀랐습니다. 이런 수준의 온라인 서비스만 제공하려고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건가 싶을 정도.


    뭐 익스피디아나 에어서울 홈페이지나 똑같던 특가 항공권을 에어서울이 아니라 익스피디아에서 산 제 잘못도 20% 정도는 있다고 해두겠습니다.

    하지만 전 이용 편의도 꽤 큰 이용 원인이 되기에 에어서울은 가능하면 다시 이용하고 싶지 않아졌네요;

    이럴거면 몇만원 더 비쌌던 제주항공쪽을 예약할껄 그랬나 싶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일주일 남짓 남은 첫 삿포로행이 왠지 시작부터 다이나믹하네요.

    이런 '항공사 사정의 항공편 변경' 은 안걸리는게 좋은데, 잊어버릴만 하니 또 걸리네요[직전은 2017년 7월 아시아나, 글 보기]

    이렇게 또 개인적으로 피할 항공사가 늘었습니다.


    ..그럼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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