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받은 물건들을 나눠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Anker의 케이블과 디지털 온습도계 정도라 사진 위주로 봐주시면 될것 같네요.
상세 상품명은 위 아마존재팬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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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송
4. Anker PowerLine II USB-C & 라이트닝 케이블
5. Anker PowerLine II 3-in-1 케이블
6. ThermoPro 디지털 온습도계 TP50
3. 배송
이 부분은 양쪽 글에서 모두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현지 배송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 나눠 써보죠.
먼저 적었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메모리얼북의 경우는 작년 12월에 예약을 받아 이번달 초에 배송을 시작했으나,
이번 글의 상품들은 메모리얼북과 묶기 위해서 메모리얼북이 출고될 것으로 예상되던 날(4/5)의 전날(4/4)에 아마존에서 주문했습니다.
이 상품들은 미국 아마존에서도 판매중입니다만, 일본 아마존과 가격을 비교해보니(달러, 엔 각각 원화 환산) 500원 이내의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서 '이왕 메모리얼북도 배송 받아야 하니까' 같이 받으려고 주문한 겁니다.
4/4일에 주문한 상품들은 재고상태대로 4/5일에 출고되었고, 휴일을 건너뛰어 4/8(월)일에 몰테일 일본사무소로 입고됩니다.
이후엔 메모리얼북과 마찬가지로 배송비결제 후 4/9(화) 출고, 4/10(수) 인천공항 도착 후 사무실 배송완료의 루트.
몰테일이 자체 기준(주로 CD나 도서 구입시 등)으로 페덱스와 그 이외(롯데택배 해외배송-우체국택배 등) 배송루트로 구분해 출고하는데,
다행히 이번엔 페덱스로 출고됐습니다.
페덱스가 아닌 쪽으로 출발하면 인천공항에서 국내 위탁 택배사로 옮겨지는데 하루가 더 걸려서 도착일이 하루 늘어난단 말이죠.
왜 같은 비용을 내고 사용자가 선택할 수 없게 배송수단이 나뉘는지는 불만이 있지만 여기에선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아무튼 완충재 등등을 제거하고, 먼저 글로 정리한 메모리얼북을 뺀 뒤의 구성품은 위 오른쪽 사진과 같이 정리됩니다.
맨 왼쪽 박스부터 하나씩 열어보겠습니다.
4. Anker PowerLine II USB-C & 라이트닝 케이블
알려진 대로 얼마 전부터 MFi 인증 서드파티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MFi 인증 때문에 극적인 가격 다운 효과는 없지만, 일본 기준으로도 300엔 정도는 저렴한 케이블을 구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애플 정품 케이블이 1,944엔입니다.
이 제품은 1,599엔 지불했고, 일본 Anker 상품페이지는 이쪽입니다. 모델명은 A8632.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뀐 제품 박스에 Anker 악세서리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는게 뭔가 재밌습니다.
그리고 박스 안에는 인증에 관한 안내문 등 자주 보이던 안내문들이 들어있습니다.
미국 제품 사면 거의 매번 들어있는 종이인데, 'Happy? Not Happy?'(제품이 마음에 든다면 SNS 공유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고객센터 연락하라는 안내문) 라고 적혀있는 종이도 보이고.
개인적으론 케이블 자체가 두꺼운게 굉장히 믿음직스럽습니다.
USB-PD 규격으로 고속충전을 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선 쉽게 단선되진 않을것 같아 보이니까요.
저는 이걸 여행갈때 가지고 다니려고 샀고, 여행때 가지고 다니는 충전기에만 USB-C 출력포트가 있기 때문에 실제 충전 성능을 맛볼 수 있는건 한참 뒤가 되겠습니다만, 나름 기대되네요.
아이폰8 플러스 구입 후 빨라진 충전속도는 체감하고 있습니다만 그보다 더 빠를걸 생각하니 말이죠.
5. Anker PowerLine II 3-in-1 케이블
이 케이블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중심으로 라이트닝과 USB-C 커넥터를 제공하여 한 케이블로 세가지 타입 제품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저같이 케이블 통합이 안된(마이크로USB, USB-C, 라이트닝) 사람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제품이죠.
특히나 인증까지 잘 받아서 이 타입의 케이블이 지원하는 규격까지는 고속충전이 지원됩니다. 개인적으론 이 부분때문에 샀네요.
저는 이 케이블을 급할때(외부에서 방전 직전) 사용하는데, 이마트 같은데서 파는 어중이떠중이 케이블은 이럴때 원하는 수준의 도움을 못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한번 낭패볼뻔한 적이 있었네요. 그래서 다음에 또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미리 구입해 뒀다는 느낌입니다.
구매가는 2,000엔. 일본 Anker 상품페이지는 여기이며 모델명은 A8436입니다.
이쪽도 케이스 겉면에 Anker 제품들이 양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박스에는 이런것들이 들어있구요. 사실 케이블이랑 안내문 뿐이지만.
'Happy? Not Happy?'(제품이 마음에 들면 SNS 공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고객센터 연락) 라는 안내문은 언제나 그렇듯 넘어갑니다.
아까 나름대로 묘사해 봤지만, 마이크로USB 케이블을 중심으로 USB-C와 라이트닝 커넥터가 달려있습니다.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서 출퇴근때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이렇게 비상용 케이블을 하나씩 가지고 다녔는데,
전보다 부피도 덜 차지하고 전용 충전기를 써도 충전속도 떨어질 일이 없을것 같아 일단 마음을 놓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론 이쪽도 상대적으로 케이블이 두껍게 보여 마음이 놓이네요.
이러나 저러나 애플 번들 케이블보다는 오래 가겠죠?
6. ThermoPro 디지털 온습도계 TP50
이 제품은 딱 이름대로의 물건입니다. 온도와 습도를 표시해주는 물건.
전원이 들어온 이후부터의 최저 온도/습도 및 최고 온도/습도를 기록하는 소소한 기능이 있기는 한데, 이것때문에 구입한건 아닙니다.
1,180엔 지불했는데, 편의성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할만 금액입니다.
사실 저번달에 회사 책상에 놓아두려고 미국 아마존에서 샀던 제품을 마음에 들어 또 구입했네요.
부피가 작은것도 좋지만, 기기 뒷면에 자석이 붙어있어서 상대적으로 원하는 곳에 위치시키기 편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한 계기는 온도와 습도의 교차확인입니다.
이미 집에서 쓰고있는 온습도계는 있는데, 방안 한 구석에 있다 보니 어느날 '이게 정확한 방 안 온도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온도계를 보고 냉난방 온도를 조절하고 있는데, 과연 올바른 수치를 참고하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든 겁니다.
이걸 구입해서 또 다른쪽에 위치시켜 뒀으니, 올해부터는 양쪽의 온도와 습도를 참고해 냉난방을 조절할 수 있겠죠.
단지 중국산이라 그러려니 싶기는 한데, 박스의 봉인스티커가 한번 잘렸는데 그 위에다 다시 새 스티커를 붙혀 보냈더군요.
애초에 구성품도 한번쯤 박스 열어봤다고 티도 간단한 구성이지만, 스티커 엄청 잘 떨어지던데 하다못해 깨끗하게 떼고 다시 붙힐 생각은 못한걸까 싶고 말이죠(...)
요즘엔 이런걸 보면 '어차피 배송대행지 주소라고 일부러 이런거 보내나' 생각도 합니다. 실상은 아무도 모르지만.
뭐 일단 문제없는 제품이 온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해외 직구는 문제 있으면 뭐든 골치아프니까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필요한것들을 야금야금 거의 채운것 같으니 당분간 또 조용히(?) 지내야겠습니다.
그럼 이후엔 지난주에 못적었던 글들을 정리해 오죠.
이틀 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