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다음주도 야금야금 해외에서 물건이 올 일이 생기네요.
집에 사람이 없어서 배송을 전부 회사로 돌리고 있는데, 슬슬 '매일 자리로 뭔가 오는 녀석' 이라는 인상이 생길것 같습니다.
그래서 배송박스를 줄이고자(?) 지난 수요일(4/10)에 받은 박스는 몇가지 물건들을 모아서 받았습니다.
이번 글과 다음 글에서는 그때 받은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할까 하네요.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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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6thLIVE MERRY-GO-ROUNDOME!!! 공식 메모리얼북 (나고야 돔 Ver.)
1. 배송
이 부분은 공통적으로 적을 생각이긴 한데, 물건은 이렇게 받았습니다.
먼저 작년 12월 정도에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돔 공연(나고야) 의 메모리얼북 이야기가 나와서 예약을 했었고,
원래 발매일인 3월 말보다는 일주일 정도 밀린 지난주 금요일(4/5)에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이후엔 휴일을 건너뛰고 월요일(4/8)에 몰테일 일본사무소 입고, 배송비 결제 후 화요일(4/9) 출고, 수요일(4/10) 한국 도착 후 배송 의 흐름.
몰테일은 어느순간부터 구성품이 CD나 도서일 경우엔 롯데택배 해외배송 등 페덱스 이외의 수단으로 발송하여 한국 도착 후 배송에 하루씩 더 잡아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구성품에 전자기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페덱스로 보냈네요. 덕분에 하루 빨리 받은 느낌입니다.
하루 빨리 받은건지 평소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금액으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없게 배송수단이 나뉘니)
아무튼 완충재 등등을 제거하고 난 뒤의 박스 안 구성품은 위 오른쪽 사진과 같이 정리됩니다.
여기서는 주황색 표지쪽의 메모리얼북에 대해 간단히 보겠습니다.
2.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6thLIVE MERRY-GO-ROUNDOME!!! 공식 메모리얼북 (나고야 돔 Ver.)
이 도서 상품은 작년 말에 있었던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의 돔 투어 이후, '공연의 기억들을 이 책 한권에!' 같은 느낌으로 나온 상품입니다.
그래서 상품 구성도 메트 라이프 돔/나고야 돔 두 버전이 있네요. 이 둘을 묶어둔 상품도 있고.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6thLIVE MERRY-GO-ROUNDOME!!! 公式メモリアルブック コンプリートBOX from アソビストア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에서 상품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위 링크는 두 공연을 묶은 상품이지만 콤보박스에서 공연지를 고르면 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해외배송이 안되기 때문에 몰테일과 같은 배송대행지를 거쳐야 하지만, 관심있으면 둘러보시길.
그리고 제가 구입한 상품은 나고야 돔 공연만의 이야기를 모은 '나고야 돔 Ver.' 입니다.
제가 처음이자 (아마도)마지막으로 다녀온 신데렐라걸즈의 공연 [당시 글 보기] 이기도 해서 자연스레 이쪽을 골랐네요.
우선 표지 앞, 뒤의 모습.
이번 투어는 '유원지' 가 메인 테마였고, 메트 라이프 돔 1, 2일차와 나고야 돔 1, 2일차 공연은 순서대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토로 선정된 곡이 공연됐습니다.
표지의 중심 일러스트는 공연 당시의 무대를 형상화했고, 색과 아이콘 테마는 나고야에 해당하는 가을, 겨울이 반영됐네요.
뒷면에는 출연진의 이름 정도가 눈에 띕니다.
출연진이 많았던 만큼 한명당 한장씩만 할애했는데도 꽤 페이지 수가 늘어나는 구성이 되었습니다.
크게는 첫장을 넘기면 목차가 보이고, 그 다음의 도입부와 말미엔 공연당시 사진을 모아두었고, 중간 부분은 전부 출연진에 관한 내용.
출연진 페이지에는 출연진의 캐릭터와 실물(?), 자필 메시지와 짤막한 질답 정도가 정리된 모양새.
자주 보였던 질문 중에서는 '당일 공연의 TOP3를 꼽는다면' '자신이 한 무대 이외에 인상깊었던 무대' 같은게 있는데,
그래도 많이 겹친다는 느낌은 덜 주게 구성한것 같습니다만 조금 읽다 보면 질문의 풀이 나옵니다.
출연진이 입고있는 의상은 리듬게임(デレステ) 내 캐릭터의 SSR일러스트와 동일하게 만들어진 공연당시 사용했던 것.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브 블루레이를 보기 전에 그때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데에는 나름의 의미를 둬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돔 공연에서 성우 본인으로써의 MC가 없던 점을 제일 아쉽게 생각합니다.
2017년에 열렸던 5th 라이브의 경우 4 ~ 5곡마다 한번씩 MC 코너를 두고 방금 무대를 진행한 출연진을 불러 짧게나마 코멘트를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 6th 라이브에서는 그 부분 대신 대사가 제공되는 캐릭터 드라마로 채우더군요.
분명 이후에 언젠가 발표될 라이브 블루레이에 수록될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어느정도는 당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다른 라이브 블루레이에서의 사례를 보면 '공연 당시 정신이 없어서' '공연 후 수록까지의 텀이 길어서' 구체적으로 기억 못하던 사례가 없던건 아닙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공연때 짧게나마 코멘트를 듣고 싶었는데..
결국 이 메모리얼 북에도 제가 원하는 수준의(공연당시 곡이나 무대 이야기) 코멘트는 없네요. 애초에 무리한 기대를 했다는 생각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먼저 구입했던 팜플렛과는 의상이나 질답 내용이 완전히 다르니 나름대로의 상품 존재의미가 없다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괜한 기대를 해서 그런가 김 새는 맛도 뭔가 남다르네요. 살짝 둘러보고 그런 생각이 든 참입니다.
뭐 결국 아직 발표는 안됐지만 '라이브 블루레이를 사라' 는 것이겠죠.
살 생각이긴 하지만, 신데렐라걸즈를 접한 초기부터 간간히 느껴지는 이런 불합리함이 가끔 개운하지 않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내일만 지나면 약간은 여유시간이 생기니 이후 글은 휴일 지나고 정리해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럼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주중의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