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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 유/무료 라이브,이벤트 생방송들
    이것저것 감상/온라인 스트리밍 2021. 7. 23.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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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의 기세가 맹렬합니다.

    항상 여름이면 설치하는 방안 온도센서에 측정되는 낮시간 방안온도가 날마다 올라가는 요즘이네요.

     

    이 글을 쓰는 이번달도 이것저것 온라인 라이브들이 많습니다만, 지난 5월에도 나름 많았습니다.

    근래 이런저런 이유로 감상을 못남겼는데 이제야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이렇게 글로 정리해 봅니다.

     

    아, 이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글 시리즈에 대해서도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려나요.

    코로나 이전에는 일본으로 라이브/토크 이벤트를 보러 간간히 갔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코로나 이후로는 해외 출국이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해외 출입국은 물론이거니와 각지에서의 오프라인 이벤트부터 힘들어진지라, 관객을 받던 안받던 온라인으로 라이브를 하는 경우도 꽤 늘어났는데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에 평소 출국해서 볼때 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장르와 아티스트의 라이브/이벤트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월별로 몇개씩은 꼭 뭔가를 보고 있기에, 이 카테고리에 월별로 어떤 공연을 봤고 감상이 어땠다 간단히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난 5월은 전후달보다는 좀 많은 편이네요. 아무튼 보시겠습니다.

     

     

    1. 大橋彩香ワンマンライブ2021 ~Our WINGS~

    - 3,600엔, 5/1(토) 17:30 ~ (JST), 약 2시간 10분, 방송페이지(아카이브 감상가능기간 종료)

    직전 단독 라이브가 2019년 9월[당시 글 보기] 이었으니 대충 1년 8개월 정도만에 열리는 단독 라이브.

    관객도 좀 받긴 했지만 온라인으로도 진행된 덕분에 다행히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20년 12월에 새 앨범이 나온 뒤 열린 첫 라이브기도 했고, 애초에 원맨이 1년 반 훌쩍 전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온라인이라고 여러 라이브를 보고 있긴 하지만 이걸 보니 '그래도 이쪽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구나' 새삼 느꼈었습니다.

    기대감이랄지 반가움이랄지, 아무튼 간만에 시작 직후 인트로 무비 보면서 두근거렸었네요.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그 텀 긴 직전 라이브와 비교해 고음처리나 댄스 곡들 무대 퍼포먼스가 나아진건 꽤나 눈에 띄는 부분.

    전전 라이브(2018년) 이후 직전에선 빠졌던 드럼 퍼포먼스도 직전엔 '아 참 이게 메인이 아니지;'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에 꺼내와서 밴드 멤버들과 같이 퍼포먼스한것도 좀 놀랐었고.

    드럼 퍼포먼스에 놀랐었던 만큼, 밴드 멤버들과의 퍼포먼스가 끝나고 조명 꺼지기 직전에 카메라에 잡힌 안도의 한숨 쉬는 순간도 유난히 눈에 띄었었던것 같네요.

     

    그래도 코로나 이후로 퍼포먼스 할일이 줄어들어서 그런가, 본인도 (항상 하긴 하더라만) 걱정 좀 하더니 이번엔 실수도 평소대비 꽤 눈에 띈것 같습니다.

    특히나 댄스파트부터 가사를 틀리거나 음정이 불안정해지는 부분들이 조금씩 있었는데, 평소 이런 케이스를 잘 못봐서 더 눈에 띄었던 듯. 어쩌면 제 기대감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고.

     

    단순히 객석의 모습 뿐만 아니라, 좋은 의미던 나쁜 의미던 코로나를 느낀 라이브였습니다.

    온라인 라이브였지만 간만에 느낀 기대감과 반가움, 그리고 공백아닌 공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바로 어제(7/22) 팬클럽 이벤트 하면서 이 공연의 라이브 블루레이 발매가 발표되었던데[공지 보기]

    발매는 거의 연말이지만 나름 기대됩니다.

    언제쯤 현지에 가서 볼 수 있게 되려나요. 언젠가 올 그때도 좀 더 기대해 봅니다.

     

     

    2. SECONDSHOT NIGHT Girls Party 2021

    - 양일 각 채널회원 3,000엔/비회원 4,000엔, 5/8(토) 낮부 13:30 ~ (JST) 밤부 17:00 ~ (JST), 각각 1시간 30분, 방송페이지 낮부 밤부 (아카이브 감상가능기간 종료)

    신작 송출용 니코니코동화 생방송 이름인 'SECONDSHOT NIGHT' 에서 이름을 딴, 요일별 방송 멤버들을 데리고 진행하는 새로운 이벤트. [홈페이지]

    항상 7-8월 정도에 'SECONDSHOT FES' 만 진행했었는데, 작년부터 이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어찌어찌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했는데, 올해는 티켓 예약을 받으며 온라인 라이브도 공지했다가 상황 보고 관객 받는걸 포기하더군요.

     

    세컨드샷에 이런저런 방송이 생기고  'SECONDSHOT NIGHT' 에도 요일별로 여러 방송이 추가됐습니다만,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건 Pyxis, 청춘 액티브, TrySail, 타카니시야 네 방송.

    개인적으론 모두 방송을 보고 들은적이 있기에 보게 됐습니다.

     

     

    낮부의 경우 Pyxis와 TrySail을 멤버로 Pyxis 방송 코너를 TrySail이 참가하는 형태로 진행.

    아무래도 멤버상 이유로 밤부를 1.5% 정도 더 기대하고 있었던지라(?) 이쪽은 비교적 가볍게 봤는데,

    소스 더비는 개인적으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먹는데 쓰는 그 소스로 화이트보드에 문자나 그림을 그리고, 그걸 90도로 세워서 어느쪽이 빨리 떨어지는지 겨루는

    글로만 읽으면 의미를 알 수 없는 코너인데(...) 실제로 보면 이게 또 은근 재밌습니다. 고안한 사람 진짜 대단한 듯.

     

    밤부의 경우, 오오니시 사오리를 빼면 잘 모이는 그 멤버들이라 아무래도 약간의 토크 기대치가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른 합동 이벤트에선 거의 성공(제 안의 기준) 한 적이 없는 액티브 시어터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는 기염을 토하기에 이르고.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대략의 설정만 주어지고 전부 대사없이 하는 극장인데, 역시 이정도로 맞는 사람들이 모여야 어찌어찌 잘 끝나나봅니다.

    중간중간 순간의 위기(방송진행적으로) 를 모면하기 위해 마련된 급조 단순 토크까지도 꽤 재밌게 넘긴 좋은 출연자 조합이었습니다.

    사실 마치키치아이미나 넷 중 셋이 모인데다 오오니시 사오리도 토크로는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라 이번 이벤트에서는 낮밤 비교에 의미가 없었던 듯.

     

    아직도 현지에 가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것 같은데, 하기 싫다고 바로 온라인 끊어버리는 쪽보다는 그래도 해줘서 반갑네요.

    덕분에 니코니코동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그건 현실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을테니 그러려니 하고 있고;

     

     

    3. 織田かおり SOLO LIVE “We Are Here”

    - 양일 각 4,500엔, 5/8(토) 17:00 ~ (JST), 약 2시간, 방송페이지(아카이브 감상가능기간 종료)

    항상 FictionJunction 이벤트에서의 보컬로써만 곡을 들었었는데, 솔로활동 꽤 전부터 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솔로 단독 라이브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사실 솔로쪽 곡은 한번도 들어본적 없어서 진짜 즉흥으로 보게 된거긴 한데,

    원체 FictionJunction 쪽에서도 목소리가 참 오래 기억에 남았던지라 '어떤 곡들 부르고 있나' 한번 구경해보려고 보게 됐습니다.

     

     

    MC에서 언급한 바로는 근래 꽤 오랫동안 못불렀던 노래들(1, 2집 싱글곡 같은) 도 꺼내오고 한 모양이라

    나름대로는 꽤 이런저런 곡을 듣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중(앨범 메인으로 진행되는 라이브는 그 앨범 위주로 부르거나 하니)

     

    사실 저는 이제야 솔로 라이브 보게 됐지만, 솔로 활동한지는 이제 15년째를 바라보고 있던가 그러니 그런 안정감 같은거야 걱정할게 없었을 겁니다.

    나름 괜찮은 곡도 찾았으니 음원도 구입하고 했었네요.

    무모했지만 나름대로는 재밌었습니다.

     

     

    4. 「ラブライブ!虹ヶ咲学園 ~お昼休み&おはよう放送室~」公開録音 ~にじがリッスン♪とみちりりりーず!~ 3回目

    - 2,000엔, 5/23(일) 18:00 ~ (JST), 약 1시간 20분, 안내페이지(아카이브 감상가능기간 종료)

    해외 시청자용 구매 페이지(티켓피아, 이플러스)를 열어준 덕분에, 들어본적 없는 니지동 라디오의 이벤트 마지막날 분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총 3번의 회차가 있었는데, 3회차가 출연진 총집합이라 이쪽을 골랐습니다만 나름대로는 성공이었던 듯.

     

     

    다른 코너들은(일반 메일 포함) 뭔가 코너 시작하고 한다는 느낌도 없이 끝난다는 인상이었는데

    마지막의 '온 더 스테이지' 애드립 극장이 생각보다 파격적인(?) 마무리라 기억에도 오래 남고 재밌었던 듯.

     

    다른 방송 이야기라 좀 그렇습니다만, '아이미와 하루카의 청춘 액티브'[사이트] 쪽에서도 이런 애드립 극장 코너가 있는데

    대체로 전개를 예상하기 힘들어서 왠만큼 대응력이 있어도 재밌기 어렵다는 인상이라.. 꽤 만족했던 듯.

     

    사실 니지동 알게 된지 1년도 안되어서 라이브 이외 토크 코너들도 평범히 흥미롭긴 했습니다.

    니지동 쪽은 해외 온라인티켓도 곧잘 열어주니 눈에 띄면 한번씩 봐야겠다 싶었네요.

     

     

    5.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NEXT LIVE発表会 + SPECIAL STAGE

    - 토크파트 무료, 라이브파트 2,000엔, 5/27(목) 19:00 ~ (JST), 1시간(토크)/40분(라이브), 안내페이지(아카이브 감상가능기간 종료)

    신데렐라걸즈 10주년을 맞아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라이브를 발표하던 자리. [10주년 라이브 사이트]

     

    아무래도 원래는 다른 이벤트 후반부에 발표될만한 성격의 내용들인데 따로 자리가 마련되어서인지

    앞쪽에는 간단히 과거 라이브들을 당일 토크파트 출연진 장면 위주로 짧게 돌아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토크파트만 보긴 아까워서 자연스레 라이브 파트까지 결제해서 보게 됐는데, 대단한걸 기대한건 아니었지만 아쉬움이 꽤 남는 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영상 쪽에선 비교적 비트레이트가 넉넉한 편인 아소비스토어 송출인데도 가상 스튜디오 등의 효과로 움직임이 많아졌고

    전체적인 곡 수도 생각보다 한두곡 정도 적었던 느낌이었고. 어떻게 보면 음성 쪽은 송출환경이 문제가 아니었을듯.

     

    아무래도 이전까지 봐 온 아소비스토어 온라인 라이브들이 꽤 규모가 크고 잘 나왔었다 보니 가격대비 비교가 너무 됐던 모양입니다.

    다음에 이런식으로 '토크에 붙은 라이브' 가 뜬다면 고민좀 하게 될것 같네요.

     

     

    6. May’n 15th Anniversary Monthly Concert「1 to 5 -MUSIC-」

    - 3,900엔, 5/30(일) 17:30 ~ (JST), 약 2시간 10분, 방송페이지(아카이브 감상가능기간 종료)

    올해 1월부터 달마다 장르를 바꿔가며 열리던 라이브 시리즈의 파이널 공연.

    앞선 네번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는데, 이때는 일부 관객도 받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앞선 네 공연을 포함해 마무리짓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흔히 말하는 정석 곡들을 많이 끌어왔다는 인상이었습니다.

    활동명의 변경 전 싱글이나 마크로스 프론티어 곡들부터 그랬고.

    16주년을 맞는다는 의미에서 이날 마지막으로 부른 Phonic nation도 평소 이상으로 그 의미가 와닿았던 듯.

     

    다른것도 그렇지만, 첫 곡 부르려고 무대 가운데가 열리면서 등장하자마자 감정에 북받치는 모습을 보니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코로나가 참 여러가지 의미로 듣도보도 못한 상황과 현실을 만들고 있는듯.

     

    아무튼 5개월이나 이어져 왔지만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새삼 참 아쉬웠던 참입니다.

    내한도 몇년은 지나야 가능해질텐데 언제쯤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을지.

     

     

    이번 글은 여기까지.

     

    제가 주말에 게으르지 않게 움직인다면 7월 끝나기 전에 글 두개가 더 올라올 수 있을겁니다(...)

    그럼 찌는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다음주 주중에 올라올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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