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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을 돌아보며(취미 및 생활)
    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21. 12.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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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모레면 2022년이라는게 전혀 실감이 나질 않네요.

    오히려 최근 프로젝트 때문에 늦게 퇴근하고 있는데, 이런 데에서 연말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무튼 올해도 이 글로 2021년을 마무리하겠습니다.

     

     

    1. 취미 측면

     

    a. 라이브/이벤트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출입국의 문제로 직접 갈 기회는 없었습니다.

    미디어에 따른 감정일지도 모르겠지만, 출입국 기회가 열렸다고 해도 아마 방역상 신뢰의 문제로 가지는 못했을것 같지만요.

     

    덕분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한데, 코로나를 맞아 반 강제로 온라인도 신경쓸만한 환경이 되어서

    그나마 온라인 라이브 보며 연명한 한 해가 됐습니다.

    접근성이 좋다 보니 이것저것 사느라 지출은 좀 늘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현지 가서 볼때만큼의 그것은 아니구요.

    온라인 라이브가 아무리 많았던 달도 그 달 사용금액이 일본 한번 왕복할때의 경비 절반 미만이고.

     

    일본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온라인 라이브 없이 진행되는 공연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차피 현지에서 온라인 라이브가 끊기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으니, 그때까지는 온라인 라이브로 연명해보려 합니다.

    언젠가(그래도 3년 사이엔 가능해졌으면) 왕래가 전처럼 자유로워진다면 공연장에서의 감동도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b. 라이브뷰잉

    - 현지에서 진행되는 공연 자체가 줄어서 라이브뷰잉도 거의 끊기다시피 한 상황이었습니다.

    거기다 항상 국내 라이브뷰잉 하던 라이브 중에서 현지에서는 입장관객 받고 라이브뷰잉 진행했지만 해외까지는 기회가 없었던 공연도 많았고..

     

    올해는 이번달 중순에 있었던 Roselia 라이브[바로가기] 첫날이 제 유일한 라이브뷰잉 감상이었습니다.

    셋리스트도 옛날을 돌아보는 느낌이라 간만에 꽤 즐겁게 다녀왔던 기억이 있네요.

     

    새삼 참 아쉬운 한해입니다.

     

    c. 블루레이

    - 분기별 신작 애니메이션을 전혀 보지 않게 되고, 라이브도 끊겨서 라이브 실황 블루레이를 살 기회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나마 구입했던건 온라인 라이브로도 진행되었지만 미디어로도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든 몇몇 타이틀 뿐.

     

    올해 발매되긴 했지만 아직 현지 창고에 있는, 이누야샤 블루레이 박스 1편[발매정보]이 특이한 케이스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구입한 블루레이는 이정도 타이틀입니다.

     

    내년에는 좀 살만한 작품이 보이려나요.

    최소한 내년 초까지 계속 나올 이누야샤 블루레이 박스는 매 권마다 언급할 일이 있겠습니다만(....) 그 외엔 어떤 흥미로운 타이틀이 나타날까 기대됩니다.

     

    d. 음악

    - 얼마전 구입 음원 관련 정리글도 적었는데[바로가기] 이 부분은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보니 디지털 메인에 관심도 위주로 사서 듣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눈에 띈 변화를 꼽자면 니지동(虹ヶ咲学園スクールアイドル同好会) 을 알게 되고,

    쿠스노키 토모리(楠木ともり)의 음악도 접하게 된 부분일까요.

    마침, 강한 외부의 요인?으로 관심 아티스트에 변화가 생기면서 꽤나 깔끔한 전환이 됐다고도 생각하고.

     

    그 외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시리즈 곡들과 오오하시 아야카 음악활동 음반들이 꾸준한 관심을 유지하는 가운데

    레뷰 스타라이트! 시리즈나 이름만 많이 들어본 다른 애니송 가수들의 베스트 앨범 곡들을 귀에 익힐 기회가 있었네요.

     

    내년에는 또 어떤 곡들을 들으면서 살게 되려나요. 기대해 봅니다.

     

    e. 영화

    - 이 부분은 의외로 선전했는데, 올해 중순까지는 사실상 영화관 갈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만

    내년 VIPP 등급 유지나(메가박스 2022년 선정기준) 기존 VIP 쿠폰 소진 등의 이유로 하반기부터 갈 기회가 많았습니다.

    (물론 실내 취식을 비롯한 방역수칙은 정부 정책을 적극 따랐습니다)

     

    영화관 쪽에서도 신작이 개봉하지 않는 등의 상황 때문인지 '구작 재상영' 이나 'OTT발 컨텐츠'를 극장에 거는 등의 시도를 많이 하더군요.

    덕분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이나 매트릭스, 해리포터(마법사의 돌) 등 본 작품을 다시 보거나 개봉당시에 극장에선 보지 못한 명작을 다시 볼 기회도 있었습니다.

    틈틈히 소리없이 개봉하거나 눈에 띄는 작품들도 나름 많이 만났구요.

     

    내년에도 재밌는 신작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구 명작 재상영' 도 가끔씩 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당시 영화관에 걸려있을 때 못본 작품이 생각보다 참 많네요. (주로 2007년 이전)

     

    f. 리듬게임

    - 이 부분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따로 정리 글을 적었습니다. 관심 있으면 눌러봐 주시길[바로가기]

    정리하자면, 여전히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리듬게임 위주로 플레이 중이며,

    갈수록 게임시간이 줄어 고난이도곡의 플레이 한계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인 한 해였습니다.

    계획보다 좀 일찍 바꾼 아이폰12의 터치스크린에 문제가 있어 저를 난감하게 했으며, 처음으로 새 폰 사고 6개월만에 다른 새 폰을 사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데레스테 기준 MASTER 레벨 27, 걸파 기준 EXPERT 레벨 26 정도는 큰 손가락 체력소모(?) 없이 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시점의 목표입니다.

     

     

    2. 생활 측면

     

    g. 직업/이직

    - 이직하고 1년 몇개월 됐습니다만, 점점 업무 방향이 처음에 기대한 그것이 아니게 되어버려 고민이 큽니다.

    운이 좋으면 내년 초에는 다른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알 수 없는 일이고...

     

    그래도 나름대로는 경력 좀 쌓였다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여지가 늘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건 그나마 안도감이 듭니다.

    지금까지 한 일들이 어떤 방향으로든 도움이 됐구나 싶어서.

     

    h. 직업 이외 환경변화(이사 등)

    - 는 딱히 없다고 봐도 좋을듯 합니다.

    아직은 이사갈 계획도 없고, 올해 제일 크게 바뀐게 이런 토퍼 제품을 사서 잠자리가 좀 편해진 정도니.

    주변 동네도 나름 음식점 많고 조용하고.. 평온한 느낌입니다.

    주변에 대학생이 많을 동네긴 한데(신림) 년초에는 가끔 새벽까지 방에서 술먹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로는 거의 없어졌고.

    그래서 좋은 느낌만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내년도 비슷하길 빌어봅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매년 일하다 보면 한 해가 지나간다는 느낌이라 점점 더 연말연시의 심리적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데,

    그나마 이런 공간에서라도 한 해를 돌아보니 조금 연말연시 느낌이 나네요.

    '내가 이렇게 한 해를 살았구나' 돌아보는 계기도 되고.

     

     

    전 내일 남은 연차 써서 쉬는데, 처음으로 연말 기념 대청소를 하거나 연초에 연락해볼 분들이나 정리할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나름대로 2021년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1월 1일, 2022년 첫 글에서 뵙겠습니다.

     

    올 한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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