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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선 경전철 개통 + 관악산공원 맛보기
    일상다반사/사는 이야기 2022. 6. 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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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5월이 쉬어가는 달이어서 그랬는지 평소보다 더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월말엔 이런것도 해 봤네요.

     

    지난 5/28(토)에는 신분당선 강남-신사구간 연장개통과 함께 경전철 신림선의 개통도 있었습니다.

    평소엔 대중교통, 그중에서도 열차 관련으로는 흥미 정도의 관심만 있었는데, 이번엔 집근처에 개통되는 노선이기도 해서 개통날 오전에 나들이삼아 다녀왔습니다.

     

    순수하게 열차나 지하 역사만 보고 온건 아니지만, 일단 신림선 둘러본 이야기가 조금 더 많으니 신림선 이야기인 것으로(?)

    관심있는 분들은 사진 위주로 둘러봐주시길.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3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신림선 둘러보기

    2. 관악산공원 맛보기(사진위주)

     

     

    1. 신림선 둘러보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신림역은 신림선의 시발역도, 종착역도 아니었던지라 새벽 5시대 첫차를 타는 모험(?)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토요일 아침 8시에 밖에 나온건 간만이네요. 보통 피곤에 쩔어서 이렇게 계획해도 결국 10시 다 되어야 나오게 되던데.

     

    제 경우는 신림역으로 바로 접근했기에 환승통로를 이용하지 않고 신림선 개통을 위해 새로 생긴 통로로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원래 가던대로 2호선 타러 내려갈 수 있습니다.

     

    토요일 개통이라 주 초부터 주변을 조금씩 살펴봤는데, 개찰구가 새로 생기면서 넓어진 쪽이 신림선 환승통로였네요.

     

    위 왼쪽 사진은 화요일(5/24)에 찍었는데, 다다음날부터 저런 가림막들이 치워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위 오른쪽 사진은 목요일(5/26) 퇴근길에 개찰구 빠져나와서 찍은 사진(먼저 위에서 제가 들어가려고 하던 통로)

     

    근래 한달 사이에 먼저 언급한 개찰구 공사 하며 공간이 좁아져서 굉장히 혼잡했습니다.

    그래도 근처에 살다 보니 이런 과정들을 볼 수 있었던것도 좀 흥미로웠었네요.

     

    들어와서 옆으로 꺾기 전에 한컷.

    이쪽 개찰구는 따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환승통로입니다. 2호선에서 넘어온다면 오른쪽 통로를 통해 이리로 오겠죠.

     

    저는 왼쪽으로 꺾어서 사진 왼쪽에 작게 보이는 개찰구로 들어갈겁니다.

     

    참고로 개찰구 교통카드 태그하는 부분과 태그시의 디스플레이.

     

    저는 정기권을 쓰고 있어서 잔여일자와 횟수 표시가 나름 중요한데(매번 보이는 정보를 계속 기억해두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보기에 잔여날짜는 가시성이 썩 좋지 않네요. 횟수는 눈에 잘 띄는데 날짜 표시하는 색이 아쉬웠습니다.

     

    일단 태그해서 들어오면 체감상 두 층? 정도를 지하로 내려갑니다.

     

    그래서인지 거의 다 내려오면 지하실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경험한적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큰 건물의 보일러실이나 배관실에 가면 나는.. 약간 습기 머금은 그 냄새.

    뭐 그것때문에 불쾌하거나 하다는건 아니었습니다만, 근래 좀처럼 맡아보지 못한 냄새라.

    공기정화 설비도 계속 돌아가고 있으니 곧 없어지겠죠.

     

    그리고 여기까지 내려오면서 보니 에스컬레이터 폭이 좀 좁습니다.

    1인용이라기엔 좀 넓은데, 그렇다고 2인용 폭은 절대 아닌.. 1.6인용 같은 느낌.

    저는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내려갈 때가 많은데, 신림선은 그럴때 사람과 부딛히지 않고는 나아갈수가 없습니다.

    평일 출퇴근시간에 한번 타보니, 비슷한 이유로 앞으로 나아가는걸 포기하다가 에스컬레이터 끝나고 뛰어가는 모습도 자주 봤고(저도 두번은 걸어내려갔는데 너무 부딛히며 지나가야 하니 나중에는 그냥 서게 되던)

     

    아무튼 플렛폼까지 내려왔습니다.

    개인적으론 반대편 가는데 계단 올라가지 않아도 되서 이런 형태를 선호하긴 하네요.

     

    그리고 역명판.

     

    언제부터 적용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근래 개통된 노선(9호선 연장구간이라던가) 엔 적용된 것으로 압니다.

    개인적으론 깔끔하고 방향 표시도 확실해서 마음에 드네요.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확실히 신형이라는 느낌 들고.

     

    열차 기다리면서 한컷.

    객차가 세 량 뿐이라 플렛폼도 이정도 길이입니다.

    비슷하다면 비슷한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은 타본적 있지만 사실 이것보다 더 길게 되어있으니.. 뭔가 신선하네요.

     

    여담이지만, 선두 객차 앞쪽에 새겨진 '신림선' 이라는 글자, 차량기지에서 찍은 열차 사진을 보고 처음엔 보도사진용으로 잠깐 붙혀둔건가 했습니다. 아니었네요.

    어느정도 노선이 각인되면 떼고 다녀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니 제발 떼주세요(...)

     

    스크린도어 상단 디스플레이에는 이런 정보들이 표시됩니다. 이 이외엔 탑승관련 안내문 정도.

     

    탑승해서 이동중입니다.

     

    먼저 플렛폼도 작았지만, 객차도 작은 편입니다.

    일단 앉는 자리가 바로 보이는것만 해도 절반이구요(노약자석 뺀 일반좌석 기준)

     

    그리고 열차의 좌우 폭에 따른 좌석간 간격도 좁은 편이라, 사람들이 주욱 앉아있으면 그 사이를 가로질러 가기도 좀 부담됩니다.

    특히 바퀴가 고무차륜이라 흔들림이 생각보다 큰 편이었고. 그래서 더 이렇게 느껴지더군요.

     

    또, 노선이 꽤 꼬불꼬불해서 잘 느껴지진 않아도 굴곡이 꽤 있었습니다.

    맨 뒤 혹은 맨 앞에서 반대편 끝을 쳐다보고 있으면, 관악산에 다가갈수록 다이나믹하게 꺾이는 차량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지하철은 이렇게까지 꺾이진 않게 만들어지다 보니 이런것도 좀 신선했네요. 저렇게 꺾여서 들어간다고; 싶어집니다(관악산 진입시 특히)

     

    노선도와 디스플레이.

     

    차량에 설치된 각 통신사 와이파이들.

     

    통신사 와이파이들의 인터넷 연결신호가 5G로 바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새로 생기는 노선인데' 하고 기대했는데 LTE 쓰는 녀석들이네요.

    그나마 사람이 극한으로 몰려도 일반 지하철만큼 혼잡해지진 않겠지만.. 원체 통신사 와이파이 안쓴지 오래되서 성능이라던가는 어떤지 못봤네요.

     

    차량 맨 뒤쪽에서 지나온 역사 방향으로 한컷.

    이 노선도 무인운전이라 맨 앞과 맨 뒤에 자리를 잘 잡으면 이렇게 재밌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모습도 그렇고, 스크린도어 너머 풍경도 그렇고 고무차륜이라 바깥에 보이는 풍경도 좀 다르지요.

     

    이번 파트에서는 출발지 도착지 구분 없이 사진을 쓰고 있어서 좀 뜬금없는 감도 있지만, 돌아온 길의 집근처 역 개찰구.

     

    큼지막하게 여객운송약관이 붙어있어서 무의식적으로 읽어봤는데, 다른것보다 자전거 휴대금지가 제일 눈에 들어왔던 듯.

    그리고 개찰구를 다시 보니 접이식 자전거 포함 모든 탈것의 탑승이 금지된다는 안내문이 새삼 보이네요.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가지고 있긴 한데, 아예 해당사항이 없다니 아쉽습니다.

    하긴 그 작은 차량 한 량의 크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요.

     

    끝으로 관악산역에 도착하고 나서 지상으로 올라가기까지의 끝없(어 보이)는 에스컬레이터 사진으로 이번 파트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확실히 사진찍으면서 돌아다니니 더 자세히 이것저것 보게 되네요.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 대중교통 관련 글이겠지만, 간만에 재밌는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같은날 개통이라 그런가 신분당선이랑은 관련없는 역이었지만 이런 안내문이 붙어있더군요.

     

    비싸기도 하니 아마 일부러 타러 갈일은 없지 싶지만, 언젠간 보겠네요.

    그때는 지금만큼은 아니라도 좀 느긋하게 봐야겠습니다.

     

     

    2. 관악산공원 맛보기(사진위주)

    여기서부터는 이동네 이사오고 근 2년만에 가본 관악산공원 이야기.

     

    사진 위주로 봐주시길.

     

    관악산역의 유일한 출입구입니다. 이렇게 관악산공원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합니다.

     

    저번에 구입한 단렌즈도 테스트할 겸, 여기서부터는 렌즈를 교체하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확실히 테두리까지 선명한 사진은 뭔가 적응이 안되네요. 어쩔 수 없이 화각은 좁아지지만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아무튼 입구. 아침 8시 반이었지만 부지런한 분들 많더군요.

    저는 입구 걸어 들어가는데 벌써 반대방향에서 빠져나오는 분들도 계시고.

     

    낮부터 더워진다고 해서 겸사겸사 일찍 나왔는데, 생각보다는 걷기 좋았던 듯.

     

    물론 그렇다고 생각만으로 산행 나서기엔 제 몸과 마음 그리고 물품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좀 걷다보니 이런 안내판과 함께 옆으로 언덕길이 보이더군요.

     

    다음엔 이런곳을 한번 걸어봐도 좋겠다 싶은 풍경이었습니다. 아마 첫 도전을 한다면 여기가 될것 같기도.

     

    다들 등산복까지 제대로 갖춰 입고 다니시지만, 저는 금방 돌고 다시 집에 가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낮은곳 위주로 돌았습니다.

     

    그러다가 흐르는 물도 만났고.

     

    그 외엔 풀숲에서 노는 까치떼를 보거나, 먼지터는 어르신 지켜보다가 갑자기 돌아가는 공기압축기에 놀랐다던가(?) 평온하게 보냈습니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보니 30분정도 지나서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아 나왔습니다.

    좀 더 붐비기 전에 아까 바꾼 렌즈도 먼저 끼웠던 렌즈로 교체하고.

     

    다음엔 관악산 공원 돌아본 이야기 하나로만 글 정리가 가능할 만큼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갑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말미에 언급하기 좀 애매하다 싶기도 한데, 서울시에서도 보도자료 격으로 기사를 올렸으니 좀 더 큼지막한 특징들은 이쪽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국산 신호시스템을 썼다던가 하는 이야기들.

     

    신림선 28일 개통…서울대~여의도 16분 만에 간다 from 서울특별시 소통포털

     

    그럼 간만에 맞는 휴일(금요일 오전 사전투표자), 저는 이불빨래나 하면서 느긋하게 보낼것 같습니다.

     

    느긋하게 주말쯤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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