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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VD 간단감상 - TV애니메이션편 (해골 서점직원 혼다씨 상/하, sola color V)
    이것저것 감상/애니메이션(TV) 2022. 7. 30.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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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엔 좀 여유롭게 쉴 수 있게 되면 사둔 블루레이나 DVD를 꺼내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입목록을 관리하고 있는데 여기에 '블로그에 감상글을 썼는지' 여부를 체크하고 있기도 하고.

    이래저래 때 될때마다 타이틀을 사 모으고 있긴 하지만, 역시 이걸 못보고 쌓아만 두는건 마음 한켠의 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부터 시작한 작은 여름휴가(?)도 과거 미감상작을 꺼내보며 보내게 될것 같습니다.

     

    2011년에 처음 블루레이를 사고부터 DVD를 집어들 일은 거의 없어졌습니다만, DVD만 나오던 시절에 샀거나 근래에 와서도 DVD만 파는 경우엔 어쩔 수 없더군요.

    이번엔 그 몇 안되는 타이틀 중 큼지막한걸 집어와 봤습니다.

     

    아래에는 840 x 480 DVD 캡쳐 이미지(비율수정 추가) 20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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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ガイコツ書店員 本田さん アニメDVD付き特装版 上巻,下巻

      a. 감상

      b. 메뉴

      c. 영상특전

    2. sola color V

      a. 감상

      b. 메뉴

      c. 영상특전

     

     

    1. ガイコツ書店員 本田さん アニメDVD付き特装版 上巻,下巻

    해골 서점직원 혼다씨(ガイコツ書店員本田さん) 라는 특이한 제목의 이 작품은 2018년 10월에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송되었습니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데, 작가가 서점 직원 근무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때의 이야기가 꽤 디테일하게 그려져 있구요.

    처음엔 제목만 보고 호기심에 봤다는 느낌이었는데, 편당 10분 정도의 짧은 작품인데도 꽤 오래 기억에 남아있네요.

     

    제가 감상을 좀 일찍 했다면 이번 감상에 사용한 'DVD' (만화책의 특전 형식) 를 추천하기 힘들겠다고 적었을텐데,

    2018년 10월 방영 이후 1년 정도만에 국내에 VOD 등을 서비스하던 '애니맥스 플러스' 서비스가 종료됐습니다.

    볼 방법을 살짝 찾아보니 일본 서비스(넷플릭스나 니코니코동화) 를 우회해서 들어가거나 하는 방법 밖에 없을것 같네요.

     

    그러고보면 먼저 언급한 DVD는 예약구입했던지라 발매일 즈음해서 받아봤었습니다. [당시글 보기 상권, 하권]

    이게 2019년 1/4분기였으니 3년 넘게 지났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a. 감상

    해골과 서점직원의 연관관계에 의문을 품을 새도 없이, 당시 처음 봤던 포스터[바로가기, 기사 첫 이미지] 에서는 묘한 호기심이 생겼었습니다.

    지금이야 해외여행이 힘들지만 2019년 말까지 일본에 라이브도 보러 다니고 했던 입장에선 어쨌든 여러가지 이유로 일본 서점을 볼 기회도 있었고 말이죠. 포스터 캐릭터들의 복장과 분위기가 딱 서점의 그것이었고.

     

    총 12화 완결이긴 하지만 편당 11분 남짓(오프닝/엔딩 각 1분) 의 짧은 본편엔 다양한 개그 코드와 (미화는 좀 됐겠지만) 서점 직원의 일상이 있었습니다.

    매 화 좋은 템포로 감상했기에 이렇게 TVA 당시 감상에 그치지 않고 DVD를 구하게 됐었구요.

    나름 재밌는 작품이라 국내에서 정식으로 볼 루트가 사라진 점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좀 더 둘러보니 네이버 TV에 당시의 흔적만 남아있더군요. [바로가기]

     

    시작은 '서점 직원' 에 대한 이미지에서 시작하지만, 차차 자기가 일하고 있는 서점 안 사람들과 하는 일, 겪는 일에 대해 논하기 시작합니다.

    솔직히 주인공인 혼다의 리액션은 35% 정도 과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짧지만 편의점에서 일해본적도 있고 한 입장에선 공감되는 내용도 꽤 많았구요. (특히 접객 관련된 부분)

     

    간간히 서점 안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나 일에 대해, (일해보지 않은 입장에선) 깊게 느껴지는 부분까지 다뤄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연휴 직전의 평일에 몰리는 책 재고와 이로 인해 정신없는 서점, 책을 주지않는 대형 출판사의 영업과 싸우는 점장, 주문을 넣어야 하는 서점 직원의 입장에서 본 각 출판사의 이미지, 점내에서 사인회를 하는 만화가에 대한 이야기, 본사에서 진행하는 응대 교육, 그 외의 서점 내 자잘한 업무들.

     

    뭐 먼저 짧게 편의점에서 일해본 적이 있다고도 했지만 그 뒤로 서비스업은 거들떠도 안보기로 했기 때문에 제가 일할일은 아마 없을것 같지만,

    조금이나마 이런 분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작 만화책도 있어서 찾아보니[리디북스 상품페이지] 이쪽은 업계 이야기 쪽으로 좀 더 깊게 들어가는 모양이더군요.

    제 경우는 그렇게까지 일본 서점이나 업계에 대해 흥미가 있는건 아닌지라, 딱 애니메이션이 재밌게 볼 수 있는 한계였을것 같네요.

     

    b. 메뉴

    기본적으로 상하권 모두 디스크를 넣고 재생을 시작하면 최상위 메뉴를 표시하게 되어있습니다.

    상/하권의 테마 색은 변경되는데 선택 커서의 색이 그대로여서 하권의 메뉴명이 잘 안보이는 부분은 사소하지만 아쉬운 점.

     

    본편의 장면 선택은 이런식으로 오프닝과 엔딩 그리고 각 에피소드 중에서도 소제목이 바뀌는 부분에 모두 적용되어 있습니다.

     

    혹여나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찾아가 보기에도 좋은 방식.

     

    그 외에 영상특전은 이런식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청록색이 상권, 주황색이 하권.

    대체로 영상특전이 많은 편은 아니라 본편 다 보고 '아 참 이런것도 있었지' 의 느낌으로 둘러봤었네요.

     

    c. 영상특전

    상권에는 PV나 방영전후 CM, 논텔롭 오프닝/엔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추천해드릴만한 제일 긴 PV는 공식 채널에 올려진 이 영상을 봐 주시면 되고, 일단 위 이미지는 엔딩입니다.

    대체로 한쪽에 캐스트 및 스탭진 텍스트가 나오는걸 전제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서 논텔롭의 휑함은 가끔 굉장히 어색하더군요.

    이 작품의 경우는 오른쪽이 대놓고 비어있는데도 좀 덜한 느낌입니다. 항상 왼쪽을 주로 봐서 그런지..

     

    하권에는 미방영 에피소드와 (대충 적당히) 3분 정도로 요약한 '혼다씨' 영상(정식제목 아님)이 들어있습니다.

     

    위 이미지가 후자에 언급한 영상인데, 보고 나면 최소한 '혼다' 는 기억하게 됩니다(?)

    솔직히 재밌는지는 모르겠고, 전체적으론 미방영 에피소드가 살렸다는 느낌.

     

    2. sola color V

    sola 는 2007년에 방영된 TV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어 위키피디아]

    오리지날 작품이어서 애니메이션과 함께 코믹스나 드라마CD 도 제작됐었는데, 당시의 저는 애니메이션 보는 데에 벅찼을것 같네요.

    코믹스도 구입하긴 했지만 주로 접한것도 애니메이션이었고.

     

    이걸 이제 꺼내온건... 1차적으론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구입목록에 감상을 적지 않았다고 표시되어 있어서였지만

    어느순간 '너무 오래되어서 손대지 못한' 부분도 있는듯 해서 말이죠.

    이런 기회라도 안끌어오면 정말 영원이 열어보지 못할것 같아서 꺼내왔습니다.

     

    돌아보면 2007년 10월에 발매된 DVD를 2011년 7월에 중고구입한 뒤[글 보기] 2022년 7월에야 꺼내본다는게 이상하기는 합니다만..;

    한참 신경 못쓴 사이에 블루레이 박스까지 나왔더군요. 나중에 알아볼 생각.

     

    a. 감상

    혹여나 이 시점에 새로 발을 들일 분들도 있을테니 내용을 다 언급하진 않을 생각이지만, 그래도 15년(..) 된 작품의 감상이니 내용이 아예 없진 않을겁니다.

    일단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참고하시고..

     

    다시 보면서 과거 스토리들을 떠올려 보면 뭔가 광기도 느껴지는 그런 작품입니다.

    그래도 아오노가 조금은 이해 가는것 같기도 하면서, 다시보니 내용이 스물스물 떠오르는게 신기하기도 하네요.

     

    일단 12화.

     

    사실들은 다 밝혀졌고, 마츠리도 마음의 정리가 끝났고.

    이렇게 중간중간 요상한 타이밍에 나오는 회상씬들도 이어붙히면 현재의 사고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사실 10년 넘는 시간이 지나고 12화(13화 완결) 부터 본다는게 여간 어색한게 아니지만, 좀 보기 시작하니 그때 기억이 떠오르는게 인상이 많이 남긴 했었던것 같습니다.

    이전 이야기가 거의 기억에서 지워졌다고 생각해서 꺼낸 DVD지만 말이죠. 의외로 기우였던 듯.

     

    그리고 13화에서 숨기고 있던 마츠리의 계획이 드러나고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며' 마무리.

     

    지금이야 보면서 '혼자는 살아도 생활비는?' 같은거 생각하고 앉았지만 당시에는 이 결말이 참 좋았습니다.

    후반부에 옥상에서 두사람을 업고 살아간다는 대사나, 언덕 위 정자에 놓여있던 캔 두개를 비추는 장면도.

     

    아오노의 집착과 요리토의 비밀은 새삼 충격이었던걸로 기억하지만 말이죠.

    그 무서운 포스트잇들은 다음 10년이 지나도 못잊을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때 애니메이션들은 금지사항도 성우들이 더빙했었네요.

     

    요즘 미디어만 보면서 적당히 제작사 로고 나오겠지 하고 있다가 새삼 떠올렸습니다.

    이런건 요즘 해도 반가울것 같지만, 새삼 옛날 느낌이었던 부분.

     

    b. 메뉴

    디스크를 넣고 재생을 시작하면 금지사항과 제작사 로고를 표시한 뒤 본편(12-13화 파트)이 재생됩니다.

    본편 재생이 끝나거나 최상위 메뉴로 빠져나오면 이 화면을 볼 수 있구요.

     

    이번 디스크에는 본편 두 화와 TV 미방영 에피소드가 한편 들어있습니다.

    음성특전, 자막은 없고, 영상특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sola와 동시대 타 애니메이션(란티스/반다이비주얼 관련) PV가 들어있는 영상 정도가 더 들어있고.

    그래서 메뉴도 그정도 들어있습니다.

     

    미방영 에피소드는 내용상 1화 이전 시점이다 보니 13화 뒤로 이어두진 않았네요.

    메뉴도 그렇지만 재생 후 챕터도 별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2-13 챕터, 미방영화 챕터)

     

    c. 영상특전

    먼저 SP에피소드.

    TV 미방영 화수이며, 1화 이전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부분이 1화 처음 부분에 연결됩니다.

    1화에서 서로 만나기 전, 각자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지를 그리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요리토 주변, 마츠리 주변 그리고 마유코 주변.

     

    최종적으로 제가 이 DVD를 산 목적이기도 했구요.

    다시봐도 참 평온한 이야기입니다. 후반까지 본 입장에선 뭔가 상상도 못할..까지는 아니지만 여튼 묘한 기분이었네요.

     

    다음 메뉴로 들어있는 인포메이션.

    앞부분은 sola 관련 음반/서적/코믹스 정보가 나오고, 후반으로 가면 코드기어스 등 비슷한 시기 방영했던 다른 관련작품 정보도 나오네요.

     

    사실 특전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유튜브가 일반화되기 전 시기 영상들이라 지금 보니 뭔가 자료영상 같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아무래도 10년쯤 지나니 옛날 작품들의 관점이나 재미있다고 느끼는 정도가 같진 않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요.

    문득 요즘 보고 있는 작품들을 10년 뒤에 보게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때 가면 또 이렇게 글 적을 일이 있겠지요. (아주 만약 티스토리가 닫힌다고 해도 어딘가에서 블로그 구축해서 할것 같고)

     

    ..그럼 또 주말 사이에 마저 정리해서 다음 글 들고 오겠습니다. 더위 잘 버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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