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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보는 4월 이모저모
    일상다반사/월별 사진 잡담 2023. 5. 1.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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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처럼 무심히 또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한달 지나가는 속도가 익숙해질 일은 없을것 같은데, 아무튼 뭐 예 빠르네요(?)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9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4월 2일 일요일.

     

    일정에 맞춰야 할 작업물이 있어서, 공유오피스 나가기로 하고 가는길에 먹은 점심입니다.

    코로나 기간에 새로 생겨서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계속 그 자리에 있는 집 근처 인도 카레집.

     

    한참 열심히 갈 때엔 사이드를 추가해보거나 했었는데, 한동안 못갔더니 이날은 마치 처음 간것처럼 주문한게 좀 아쉬웠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일반 카레에 사이드 추가해야겠네요.

    (사진은 세트메뉴. 여기도 사이드는 있지만 단품 사이드가 좀 더 큽니다)

     

    4월 2일 일요일.

     

    카레 먹고 나와서 역으로 가는 길에 있던 벚꽃입니다.

    매년 '벚꽃 보러 가자!' 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찾아가진 않는데, 길 가면서 보이면 그래도 보게 되더군요.

     

    이날 바람이 좀 많이 불었었지요. 이거 안찍고 지나갔으면 다음날 좀 아쉬울뻔 했습니다.

     

    4월 3일 월요일.

     

    바로 위 전날 사진과 같은 나무입니다.

    올해가 날이 따뜻해서 3월 말(일찍)부터 피기 시작했다고는 들었는데... 바람 좀 세게 부니 못버티네요.

     

    다음날(4/4) 부터 비도 왔으니, 올해 벚꽃은 이런 느낌으로 마무리됐습니다.

     

    4월 4일 화요일.

     

    점심시간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전알림이 오더니, 10분도 안되어 전투기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사무실이 있는 건물 상층부 흡연구역에 나가서 블랙이글스 공연을 본건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글 적느라 찾아보니, 당시 여의도 행사장은 이랬더군요. [KBS - 리얼라이브 2023.04.04]

     

    아무튼 비행금지구역이기도 하고, 흔치 않은 기회라 10분 남짓이었지만 기억에 많이 남네요.

     

    4월 7일 금요일.

     

    주 초까지만 해도 낮기온 25도를 넘나들다가 중반부턴 15도가 높은 편이게 되더군요. 기상이변의 한주였지요.

    덕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공기 흐름이 바뀌어 미세먼지는 싹 사라졌습니다.

     

    그 기쁨은 서서라도 어떻게든 바깥 풍경을 남기고 싶었던, 당시 퇴근길의 제가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네요.

     

    4월 8일 토요일.

     

    상암 메가박스에 시네도슨트 그리스신화 강의 들으러 갔다가, 흥미 반으로 샀던 팝콘 한봉지.

    분명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할 때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는데, 주문완료 푸시를 보고 픽업하러 갔을 때에야 무언가 잘못됐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가격이 1만원대인 점에서 무언가 깨달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아무튼 덕분에 약 3주동안 생각나면 카라멜 팝콘을 퍼먹던 나날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사료(팝콘)죠.

    뭐.. 판매한다면 언젠간 다시 도전하지 않으려나요..? 5년 뒤에도 팔아줬으면

     

    4월 10일 월요일.

     

    다음날부터 비, 안개, 미세먼지가 예보되어 있어서, 약간 '그래 이 풍경 좋지.. 그리울거야' 라는 느낌으로 한컷.

     

    사실 이정도 풍경은 개인적으로 계절, 시기, 시간대, 타이밍(퇴근 타이밍) 이 맞아야 나온다는 느낌이라..

    ..최근엔 출퇴근 루트도 바뀌고 시간대도 늦어져서 다시 이 풍경 보기 힘들어졌네요.

     

    퇴근길에 이런 풍경을 자주 보고싶은 삶이었습니다(?)

     

    4월 11일 화요일.

     

    바깥 공기도 지저분해서 점심을 집에서 과일 도시락 만들어 갔던지라, 평소보다는 과일을 각잡고 먹을 날이었습니다.

    요즘 점심/저녁 중 택1을 과일(비교적 가볍게 먹는 끼니), 다른 한끼를 넉넉히(밥이나 고기 포함) 먹고 있어서.

     

    처음엔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쌀국수 집에 갔는데, 하필이면 그 주 내내 인테리어 공사더군요.

    결국 고민하다 새로 연 가게가 아니라 가봤던 곳에 들어갔었습니다.

    가봤던 집이긴 한데, 그 사이 테이블에 주문 단말기도 생기고 자잘하게(좋은 쪽으로) 바뀌었더군요.

     

    같이 주문한 오른쪽의 닭고기 튀김이 맛있는거랑은 별개로 꽤 기름졌던거 빼면, 저녁치고는 꽤 무게감 있는 식사였습니다.

    이정도 메뉴를 집 가까이서 괜찮게 먹을 수 있다는건 언제나 기분이 좋네요. 오래 장사 해주셨으면.

     

    4월 12일 수요일.

     

    전체적으로 낮기온은 많이 안올랐지만, 안개에 미세먼지에.. 모든게 미묘하던 하루였습니다.

    '어이구 하늘 얼마나 난리려나' 하고 나갔다가 이 풍경을 보고 잠시동안 할말을 잃었던 기억도 있고.

     

    참고로 위 사진은 흑백 촬영이 아닙니다.

     

    4월 14일 금요일.

     

    소위 말하는 반반 메뉴(짜장/짬뽕 등 한번에 복수 메뉴 선택) 중, 중국집의 그것을 꽤 좋아합니다.

    다른 식당 열심히 찾아다니다가도, 날씨든 뭐든 상관없이 꼭 이 반반메뉴가 떠오르는 날이 있네요.

    이날은 이런 이유로 전날부터 골라진 메뉴였어서, 그저 점심시간엔 굳세게 걸어갈 뿐.

     

    역시 점심엔 고기가 좀 들어가야 만족스럽네요.

     

    4월 15일 토요일.

     

    오오하시 아야카 전달회 참가[당시 글 보기]로 홍대 나왔다가, 정신이 없어서 못먹은 점심을 오후 3시 넘어서야 먹었습니다.

    전달회라는 이벤트가 애초에 긴장이 되기도 하고, 결과가 제 생각에도 못미쳤던지라 살짝 텐션도 다운됐었고.

    그러다 보니 전부터 이름 많이 들어본 '오레노라멘' 이 떠오르더군요.

    다행히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2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추천메뉴 중 하나였던 토리빠이탄. 닭고기 베이스라 느끼함이 덜하고 면도 맛있었던 편이었네요.

    사실 미슐렝의 의미는.. 다른 미슐렝 가게에 가본게 아니라 모르겠고, 한그릇 라멘으로서는 느끼하지 않게 먹을만했습니다.

    총 면 1인분(0.5인분 두번), 밥 두공기 추가에 맥주 한병(500ml) 완식.

     

    원체 갈일이 없는 동네라 그런데, 1년에 두세번 정도는 생각나면 가보고 싶습니다. 다음엔 다른 메뉴로.

     

    4월 18일 화요일.

     

    먼저 위에서 팝콘 사진 올린 날(4/8)도 다른 지점에서 시네도슨트에 참가한거였는데, 좀 안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지점은 안가기로 하고, 원래부터 쭉 보던 코엑스점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강연 프로그램은 달랐음)

     

    처음 봤던 시네도슨트는 각 나라의 미술관들이었는데, 이번부터는 그리스 신화 쪽입니다.

    분명 지식수준이나 흥미는 비슷할 터인데(지식수준은 낮습니다) 미술관들보다는 개인적 흥미가 덜하네요.

    그래서 미술관 때보다는 참가횟수가 적긴 한데, 이번에 참가한 편은 흥미롭게 들었구요.

     

    약간 편식하면 안된다는 느낌으로 가보는 강연인데, 이야기를 잘 풀어내셔서 시간 잘 갑니다.

    본 직후엔 괜히 미술관/전시품 직관 여행(유럽) 같은걸 생각하지만, 곱씹어보면 제겐 아직 먼 일이네요(....)

    알고 가면 재밌는건 미술관이나 라이브나 마찬가지죠

     

    4월 19일 수요일.

     

    밥먹고 커피사러 가다가 더운 날씨에 놀라며 하늘을 쳐다보고 한컷.

     

    참고로 이날 서울 낮기온은 28도였습니다. 전날은 18도였는데...

    이걸 예상한건 아니었는데 새로 주문한 휴대용 선풍기[구입당시 글]도 얼떨결에 잘 써먹고..

     

    ..요즘들어 이런 온도 널뛰기 자주 오는데, 정말 적응 안됩니다.

     

    4월 19일 수요일.

     

    날이 더워진것 대비로는 미세먼지가 적어서 퇴근길 철교 위에서 사진 한컷 남기고 싶었는데, 퇴근시간이고 해서 잘 안됐습니다.

    그 아쉬움을 환승역인 대방역에서 풀려 했던 날이었네요.

     

    여기가 신림선으로 환승하러 이동하는 길의 신림선 개찰구 앞인데, 위치 참 좋습니다.

    저렇게 해 위치에 따라서 노출 잡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위 사진은 RAW 촬영 후 보정했습니다)

     

    4월 20일 목요일.

     

    한동안 '지방 지하철에도 적용된 스크린도어 위 정차역 표시가 수도권엔 왜 없냐' 가 이슈였는데, 점심에 볼일 있어서 나왔다가 발견해서 한컷 남겼었네요.

     

    근데 2호선 쭉 타고 이동해보니 다른 역은 안보였습니다. 승객이 많은 특정 역만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자주 못봤고.

    사실 너무 위쪽 아닌가 싶긴 합니다. 아직은 프로토타입이길 바라며.

     

    4월 21일 금요일.

     

    회사 점심시간에 헤드폰 수리하러 간다고 20분째 걷다 만난, 남산 언덕동네 계단 중간에 있던 고양이.

     

    나이들어서 움직이기가 싫은건지, 사진찍는 사람들이 익숙한건지 제가 멈춰서 사진 찍으려 하는데 움직이질 않네요.

    뭐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4월 24일 월요일.

     

    덕수궁 돌담길 의자에 앉아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서울의 명물 비둘기가 다가옵니다.

    저야 길거리 동물에게 먹을걸 주진 않습니다만, 이녀석이 제가 뭘 먹고있으니 적극적으로 다가오더군요.

     

    뭐 저야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비둘기 찍으면 고개가 돌아가거나 했는데 각도도 잘 나왔네요. 고녀석 참.

    물론 전 기본적으로 먹을걸 주지 않습니다. 사람한테도 안줍니다

     

    4월 27일 목요일.

     

    사진으로 올리긴 좀 그랬고.. 아무튼 최근 손가락을 좀 깊게 베였습니다.

    처음으로 가정의학과 가서 베인 상처를 꿰매봤네요.

     

    그 손가락이 하필 오른손 검지라, 스마트폰 타이핑 할때 빼고는 거의 모든 작업이 불편합니다.

    하필이면 일본 여행도 앞두고 있고.. 타이밍이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할말은 많은데, 황당한 마음으로 손에 끼웠던 깁스 사진이나 남겨둡니다(...)

    이런것도 교통사고처럼 저만 조심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일주일 넘게 붕대 감고 난리인데 솔직히 좀 억울하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은 또 무슨 일들이 생기려나요. 제발 평온히 지나갔으면...

     

    ..그럼 금방 다음 글 들고 오겠습니다. 곧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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