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랑스 캐리어(URH-202) 손잡이, 바퀴 택배수리 (2023)
    해외여행(공통) 2023. 9. 8.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728x90

    저는 2014년 8월부터 20인치 기내용 캐리어를 쓰고 있습니다 [구입당시 글]

    본가도 떨어져 있고 하니 쓸일이 많아 2018년에 손잡이를 바꿨는데[교체당시 글] 이번엔 꽤 대대적인 교체를 하게 되었네요.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모델의 캐리어가 판매중인 덕분인지, 교체하고 싶었던 부분은 모두 교체 가능했습니다.

    4년 전보다 비용은 좀 올랐습니다만, 산지 10년 가까이 된 캐리어를 수리할 수 있다는게 어딘지.

    그래서 간만에 그 수리과정을 다시 정리합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2023.08.21(월) 오사카발 김포공항행 항공기에서 내려 평소처럼 기나긴 공항철도 방향 연결통로를 걷고 있는데,

    캐리어에서 바퀴 소리가 유난했습니다.

    바닥이 평평한데 이렇게까지 소리가 컸던가? 싶을 정도로.

     

    열차 기다리면서 바퀴를 보니 한쪽이 깨졌더군요.

    근데 집에 와보니 4개의 바퀴 중 두개가 깨져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산지 9년 됐는데 바퀴는 한번도 안바꿨죠.

     

    먼저도 링크했지만 손잡이를 수리 보낸적이 있어서 A/S 방법은 알고 있었습니다. [카카오채널, 홈페이지, 대표번호 031-769-7071]

    포장할 박스가 문제긴 하지만 크기 덕분인지 어느정도 유지만 되면 되어서 해결 봐 다행.

    (업체 제안에 따라 박스를 이어붙혀 일단 상자 형태를 만들고, 테이프로 유지되게 만들었습니다)

     

     

    수리를 위해 연락을 주고받고, 캐리어가 움직인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8/23(수) : 유랑스 카카오 친구등록 후 '가방 모델명과 수리 원하는 부분' 제시해 수리 가능여부 문의. 수리가능 확인 (손잡이, 바퀴)

    - 8/24(목), 25(금) : 박스포장 후 수리신청(반품송장 발급) 요청했으나 응답 없음

    - 8/28(월) : 오전까지도 응답 없어서 대표번호로 전화 후 수리신청 접수

    - 8/29(화) : 캐리어 택배기사 인계

    - 8/30(수) : 오전 중에 사무실 도착(운송장 조회시 배송완료 처리됨)

    - 8/31(목) : 개인적으로 바빠서 연락을 못했으나, 수리 관련 확인 없음

    (수리 전 다시 확인하는지, 도착하자마자 수리 진행하는지 물었는데 확인 한번 하고 수리 진행한다고 함)

    - 9/1(금) : 오전에 수리 진행되는지 문의하고, 오후에 답변과 함께 입금안내 받아서 입금하고 당일 출고됨

    - 9/2(토) : 수리된 캐리어 수령

     

    카카오 친구 '유랑스' 의 담당 직원이 다른 업무와 상담을 같이 담당하시는 모양입니다.

    업무가 바쁘면 카카오톡 쪽을 확인 못하시는것 같더군요. (이틀 넘게 상담문의 답변이 안와서 전화한 때라던가 보면)

    봐서 반나절 이상 답변이 없으면 대표번호로 전화해보시는게 낫겠습니다. 안그러면 언제 답변이 올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소요 비용은,

    - 손잡이 교체 : 10,000원 (손잡이 + 손잡이 봉 이 한 세트)

    - 바퀴 교체 개당 5,000원 x4 : 20,000원

    - 왕복 택배비 : 12,000원

    합 42,000원.

    비용은 안내된 계좌로 계좌이체했습니다. (기업 계좌는 아니던)

     

    물론 비용만 놓고 보면 새로 사는게 저렴하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만(저는 이 캐리어 9년 전에 14만원 주고 삼)

    검은 바탕에 빨간 테두리가 들어간 이 디자인이 영 눈에 잘 띄어서.

    가능하면 수리해 쓰고 싶은 쪽이라 수리 보내게 됐네요.

     

    보낼 때는 큰 박스에 뚜껑처럼 다른 박스를 이어붙히고 테이브로 떼우는데 애먹었는데 올 때에는 제대로 업체 박스.

     

    이번에는 혹시 몰라서 캐리어 옆에 접어서 넣어뒀네요(...) 몇년은 수리할일 없을것 같기는 한데..

     

    흰 부직포 포장은 제가 보낼 때도 했었지만, 그 안쪽은 다시 비닐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 들은건 제가 쓰던 수화물 스티커 붙어있는 캐리어지만요.

     

    손잡이 쪽은 이제 막 떨어져가기 시작해서 크게 티 안나는데, 바퀴는 먼저도 보셨겠지만 너덜너덜한게 말끔해졌습니다.

     

    사실 손잡이까지 수리한건, 산지 꽤 되어서 언제까지 수리 가능할지 확신이 안서서.

    손잡이는 한번 바꾸면 과거 경험상 4-5년 정도는 고무가 멀쩡하니 말이죠.

     

     

    아무튼 이걸로 다시 몇년 걱정없이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오래되어서 어디 중요한 부분이 망가진다고 해도 납득갈만한 연식이 되긴 했습니다만,

    대체로 좋은 인상을 가져서 그런지 나름대로는 개운하네요.

     

    혹시 유랑스 캐리어 수리하려는 분들은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은 주말 지나고 들고 오겠습니다. 좀 이르지만 주말 재밌게 보내시길.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