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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8. 4일차-1 : Le Pineau 키타호리에 본점, Apple 신사이바시
    해외여행(2023)/2023.08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2023. 10.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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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2. 1일차-1 : 인천공항, 간사이 공항, 신오사카역(신칸센)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3. 1일차-2 : 나고야역, 숙소 체크인, 아츠타 호우라이켄(히츠마부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4. 2일차-1 : 코메다 커피, 신오사카역, 우동 이자카야 도톤보리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5. 2일차-2 : 숙소 체크인, NHK 오사카홀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6. 30th Anniversary Yuki Kajiura LIVE vol.#18 ~The PARADE goes on~ 양일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7. 3일차 : 무인양품, 오코노미야키 츠루야, NHK 오사카홀, 숙소복귀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8. 4일차-1 : Le Pineau 키타호리에 본점, Apple 신사이바시 <--- 이번 이야기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9. 4일차-2 : 간사이 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0. 1일차 숙소 : 소테츠 프레사인 나고야역 신칸센입구역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1. 2-4일차 숙소 : 호텔 케이한 텐마바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2. 구입물품 정리 : 식품, 일상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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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텀이 좀 있었지만, 아무튼 8월 중순에 다녀온 오사카, 나고야 여행기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날부터는 돌아가는 날입니다.

    한국 돌아가는 날은 항상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만(주로 다음날 출근 걱정) 이날은 찜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네요.

     

    원래는 위에 적은 제과점 옆 카페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 공항 갈 생각이었지만, 그것도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다행히 신사이바시 쪽은 전에 다녀본적이 있어서 급하게 시간 떼울 곳을 찾은게 애플스토어였네요. 무료 에어컨

     

    그럼 8/21(월)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할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5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8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28. 숙소에서의 아침(with 조식)

    29. 케이크를 먹으러 가자

    30. Le Pineau 키타호리에 본점(with 1년 중 몇번 안되는 케이크 안파는 날)

    31. 애플스토어에서 열 식히기

    32.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

     

     

    월요일이라고 8시 좀 넘어서 일어났습니다.

    평소 출근때는 이것보다 살짝 빨리 일어나 8시 반쯤 나갑니다만, 이상하게 월요일은 여행 관계없이 알람시간보다 빨리 일어나는 경우가 많네요.

     

    밖을 보니 호텔 맞은편의 오사카 국세국 건물에 불이 켜져있습니다. 아아 제대로 평일이네요(?)

     

    이날도 낮기온이 38도로 예보된 가운데, 아침부터 현재기온 30도, 습도가 80%에 달하는 평범한 지옥이었습니다.

     

    좀 있으면 알고있는 저 지옥으로 나가야겠죠(...)

     

    뭐 그건 그때 일이고 일단 아침밥.

     

    이날은 일찍 내려가서 눈에 띄는거 이것저것 가져왔습니다.

    이상하게 이날 아침은 카레가 잘 넘어갔네요.

     

    사진은 추가로 못남겼는데 음료 자판기에서 트로피컬 뭐시기 포함해서 두종류 정도 더 마셨습니다. 빵 핑계로.

    (평소에 락토프리 우유를 마시기에 우유는 못마셨네요)

     

    체크아웃은 정오까지 가능합니다만, 중간에 제과점을 들렀다가 공항을 갈 계획이라 조금 빨리 나왔습니다.

    현재시간 오전 11시.

     

    위 사진은 호텔 앞에 번호판이 붙어있는 전동퀵보드가 전용 구역에 가지런히 있어서, 우리나라도 좀 이렇게 해야되는데- 하는 한컷.

    출퇴근하며 널부러진 전동퀵보드를 하루 한번 이상은 보는지라 더 그런가봅니다.

     

    일단은 위쪽으로 좀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고 제과점이 있는 곳까지 이동할 겁니다.

     

    이런 경로로 이동할 예정.

     

    이건 오사카 메트로 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선(長堀鶴見緑地線)으로 갈아타면서 찍은 사진들.

     

    전광판 아래 열차 현재위치 표시 방식 같은것도 재밌었지만, 우리나라에선 저렇게 터널이 다 보이게 열려있는 지하 역사가 흔치 않다 보니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아래쪽으로 스크린도어는 있지만 위쪽이 안막혀 있으니 말이죠.

     

    제과점에서 가장 가까운 역에 도착했습니다.

     

    딱히 노리고 온건 아닌데, 大橋彩香 생각이 나서 한컷.

    사실 '큰 다리' 라는 의미라 여기저기서 보이긴 하더군요, 스미다강 주변에서도 걷다가 만났었는데 [구글 지도

     

    아무튼 이제 곧 맛있는걸 먹을 수 있겠죠.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야 되는 거리였지만, 다행히 많은 구름이 대부분의 햇볕을 가려줬습니다.

    습하고 더운건 비슷하지만, 분명 쨍쨍한 볕을 그대로 받았으면 양산을 쓰느라 남는 손이 없던가 알맞게 쪄졌겠지요.

    여기까지 예상해서 돌아다닐 계획을 세운건 아니었지만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Le Pineau 키타호리에 본점[ル・ピノー 北堀江本店, 구글지도, 타베로그]

    근데 점포 옆에 먹고갈 수 있는 카페가 있는데 문이 닫혀 있습니다.

    입구 앞에도 뭔가 붙어있네요.

     

    자세히 읽어보니 1년 중에 며칠 안 되는 '과자만 파는 날' 이라는 모양입니다. [공지 보기]

    전 점포 공지를 보니 월마다 하는 점포도 있고 한데, 여기는 과거 공지상으론 1년에 한번 요 시기에만 하는 듯.

     

    원래는 여기서 조각 케이크라던가를 사서, 옆 카페에서 음료와 함께 결제하고 공항 가기 전까지 머물 생각이었습니다.

    현재 시간이 11시 30분 가까워지니 조금 애매한 시간대지만 점심도 겸하고.

     

    하지만 보시다시피.

     

    출국하기 직전에 공지 체크했을때 눈에 안띄었는데, 한달 넘게 전에 올려놓았더군요.

    뭐 이러나 저러나 체크 못한 제 불찰이긴 합니다.

    살짝 위안인건 제가 들어갈때 차끌고 온 어떤 분도 케이크 안판다고 해서 곤란해하며 과자만 사가시더라는 것.

    하하 나만 몰라서 난감한거 아니구나!(??)

     

    근데 생각해보니 케이크는 맛 못보지만 이렇게 유명하면 과자도 맛있겠지. 그리고 과자는 들고 귀국하기도 편하겠지?

    ..라는 사고 흐름으로 앞에 난감해하며 과자 사가던 분을 본받아 저도 과자라도 사 가기로 합니다.

     

    다행히 사 가지고 나와도 아직 구름이 햇볕을 가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어디로 갈까- 하고 잠깐 고민했는데, 구글 지도를 열어보니 가까운 곳에 노란 별(즐겨찾기) 가 찍혀있네요.

    저는 한번 다녀온 곳은 거의 구글 지도에 즐겨찾기가 찍혀 있습니다.

    바로 옆이 신사이바시였고 한참 전에 간 적이 있었죠. 찾아보니 거의 10년 전이었지만(..) [당시 여행기]

     

    처음에는 스타벅스에 가서 디카페인 음료나 텀블러에 채워갈까 했는데, 어차피 보안검사 들어갈땐 비워야 되니 그것도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지도에 눈에 띄기도 했고.. 무난히 시원한 곳에서 열 식히다 공항 가기로 하고 애플스토어로 향합니다.

     

    당시엔 아직 아이폰15 발표 전이지만(발표는 9/13 02:00, 한국시간), USB-C 를 달고 나오면 95% 살 계획이었어서 미리 살 모델도 좀 특정해볼 겸.

     

    날이 흐려준 덕분에 그래도 덜 힘들게 걷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요소 별로 없긴 했는데, 뭔가 홍대 걷고있단 생각도 들었네요.

    요즘 홍대 자주 안가서 그런가..

     

    아무튼 애플스토어 신사이바시(心斎橋, 스토어정보) 에 도착했습니다.

    애플TV도 있고 제대로 한국 스토어 아닌 느낌 나네요.

     

    애플 워치라던가는 구입 고려 대상이 아니라(메인폰이 안드로이드) 아이맥이나 아이폰14 프로 라인들을 둘러봤었네요.

    다음 아이폰은 프로 라인으로 가는데, 프로로 갈지 프로맥스로 갈지 계속 고민중이었단 말이죠.

     

    결국 지금 아이폰(아이폰13) 과의 크기 등등의 이유로 다음 아이폰은 아이폰15 프로로 정하고, 땀도 거의 식었기에 스토어를 나옵니다.

    그래도 25분이나 흘러있더군요. 비교차 카메라를 좀 봐서 그런가(RAW 촬영 등을 테스트)

     

    이 주변은 땅값 비싼 동네 답게 명품 매장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는 영 안 익숙하지만, 와이셔츠 입은 직장인들이 많이 보이는건 조금 익숙했네요.

    여기서 일하는건 아니지만.

     

    아, 12시 40분 정도였는데, 역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역 지하 출입구 근처에 오니 엄청난 냉기가 올라오더군요.

    게다가 슬슬 구름이 걷혀서 햇볕이 내리쬐려 합니다.

     

    잠시 그늘에 들어가 아까 제과점에서 샀던 과자들을 캐리어에 넣고, 가지고 있던 얼음물 마저 들이키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신사이바시 출발이라서 복잡하지 않은 경로라 좋더군요.

     

    이제 이 덥고 습한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어..! (손수건으로 다 젖은 얼굴을 닦으며)

     

    아직 부자의 마음이 아니라 그런가 이렇게 명품 매장 많은 동네에 오면 뭔가 마음이 안 편합니다.

    언젠간 이런데 와도 좀 무심해질런지.

     

    아무튼 난바역에서 열차를 갈아탑니다.

     

    이제 이녀석이 저를 급하게 공항까지 데려다 주겠지요.

     

    4분 뒤에 (현재시간 13:04)

     

    다행히 시발역부터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맞은편 창문 너머로 보이는 구름이 좀 불길합니다. 꽤 새카맣네요.

    몇번 사진을 찍을랬는데 그쪽에 사람이 서있어서 못남긴게 아쉽습니다. 아무튼 전형적인 게릴라 폭우 구름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구름사진 보니 저 너머에 소나기 구름이 지나가고 있네요.

     

    공항 쪽으로는 오지 마라..

    결국 출발도 조금 늦어졌지만 아직은 그걸 모를 때입니다.

     

    아무튼 간사이 공항(1터미널) 역에 도착했습니다.

     

    건물 안이 덜 더워서 그런가 아쉬움이 커지네요.

    다음날 한국 출근길에서 찔끔 내린 비로 습도만 오르는 아침이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았다면 좀 더 이 길이 아쉬웠을 텐데.. (거기다 1호선 좀 지연됨)

     

     

    이번 글은 여기까지.

     

    4일 이상의 여행에서 마지막날은 대체로 집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편인데(돌아가서 할 일 생각)

    이번 여정은 유난히 더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는 인상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8-9월에 일본 오는걸 피하고 있는게 잘한거더군요. 여정이 즐거웠던거랑은 별개로 이 생각은 새삼 들었습니다.

     

    그럼 잠시 다른 글 정리하고 월 말쯤 다음 여행기 들고 오겠습니다.

    조금 이르지만 주말 재밌게 보내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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