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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5. 2일차-2 : 숙소 체크인, NHK 오사카홀해외여행(2023)/2023.08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2023. 10. 4. 10:3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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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2. 1일차-1 : 인천공항, 간사이 공항, 신오사카역(신칸센)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3. 1일차-2 : 나고야역, 숙소 체크인, 아츠타 호우라이켄(히츠마부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4. 2일차-1 : 코메다 커피, 신오사카역, 우동 이자카야 도톤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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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9. 4일차-2 : 간사이 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0. 1일차 숙소 : 소테츠 프레사인 나고야역 신칸센입구역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1. 2-4일차 숙소 : 호텔 케이한 텐마바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2. 구입물품 정리 : 식품, 일상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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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이라기엔 좀 지났습니다만, 아무튼 8월 중순에 다녀온 오사카,나고야 여행기 이어갑니다.
직전엔 신칸센도 타고 해서 바쁘게 움직였는데, 이날 남은건 공연 보고 호텔 돌아가는 것 뿐이긴 하지만.
오기 전부터 일기예보를 보고 불필요한 외출을 최대한 쳐냈는데, 실제 현지로 와 보니 잘 한것 같습니다.
무리해서 일정 넣었어도 왠만한 중요도 아니면 현지에서 버렸을것 같구요(...) (기온, 습도 때문에)
아무튼 8/19(토) 오후 2시 밥먹은 이후 이야기입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35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5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21. 호텔로 돌아가는 길(with 오사카 중입자선 치료센터)
양산쓰고 역으로 걸어가다 만난 비닐봉지.
버린건줄 알고 다가갔는데, 오른쪽 위에 뭘 붙혀놓았더군요. (몇시에 가져간다고 그때까지 건들지 말아달라는 내용)
그래서 만지진 않고 가까이 보기만 했는데, 꽤 오래되어 보이는 가전제품들이었습니다.
맨 앞에 보이는건 TV였고, 뒤에는 가습기 같아 보이던데 너무 조금 나와있어서 확실친 않고.
아무튼 이런 오래된 가전제품 간만에 봐서 뭔가 신기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여기서는 좀처럼 찾기 힘들테고 말이죠.
참고로 이렇게 걷고 있었습니다.
이용해야 되는 노선이 달라져서 처음 올때보다는 조금 더 걸어야 되긴 하지만, 좀 덜 걸으려고 비싸게 돌아갈 순 없으니.
이 주변은 뭔가 버스 타기도 애매했고.. 대중교통적으론 좀 그랬습니다. 어쩔 수 없죠.
걸어가는 환경은 대체로 그늘 없는, 양산쓰기 좋은 환경이었구요.
사실 이 시기 일본에 오면 양산 쓰는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뭔가 동지애...라기엔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완전 특이한 행동 하는건 아닌 느낌이 있어 마음이 놓이네요.
뭐 다들 안쓰고 다니더라도 당장 내가 죽게 생겼는데 무슨 상관이겠습니까만은(...)
그러고보니 호텔이 있는 텐마바시까지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여기서 탑승 열차로 표시된 프리미엄카가 굉장히 신경쓰였는데,
타보니 외관이나 내장부터 뭔가 고급지네요.
당시엔 '혹시 추가 과금되는 열차에 잘못 탄거 아닐까' 하고 계속 두리번거리거나 나올 안내방송을 기다리는 자세였습니다만,
돌아와서 찾아보니 제가 이용했던 구간은 추가 과금이 없고 더 멀리 가는 경우에만 필요했더군요.
하긴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해서 갔는데 잘못 알려줄리는 없겠지.. (불필요한 과금 안하려고 애플리케이션 쓰는거고)
참고로 운행구간별 과금액은 이 페이지의 중간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건 시발역인 요도야바시(淀屋橋)에서 두정거장 떨어진 텐마바시(天満橋).
그렇게 텐마바시역에 내렸는데, 어디로 나가야 호텔과 가까울지가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급하게 안내지도 속 호텔 이름을 찾아보고 왼쪽으로 가는건 아니라는게 확실해졌고, 오른쪽으로 가 봅니다.
위 왼쪽 사진 안내지도의 하늘색 13번쪽. 케이한 텐마바시역 방향입니다.
일단 밖에 나가서 지도앱을 켜니 방향은 얼추 맞춰서 나왔더군요.
대각선 오른쪽으로 건너서 호텔로 갈 예정.
여기가 이번에 오사카 일정 3일동안 묵을 호텔 케이한 텐마바시입니다.
삿포로에서 호텔 케이한 체인 호텔에 묵고 좋은 경험이 있어 골랐습니다. [당시 글 보기]
일단 공연장인 NHK홀과도 가까웠구요.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
아무튼 현재시간 오후 2시 45분경.
이따 3시부터 체크인이니 조금 기다리면 짐 내려놓을 수 있겠죠.
..하고 들어갔는데, 명단에 이름을 적고 있더군요.
예, 종이 한 면의 절반이 이름으로 차 있는데 그게 다 체크인 대기 인원이라고. 하긴.. 이 큰 호텔에(10층, 315객실).
그제서야 둘러보니 빈자리 없이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다행히 3시 조금 전부터 체크인을 시작했는데, 기본적으로 단말기에서 처리하다 보니 생각보다는 빠르더군요.
15분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다만 올라가본 방은 제 예상과 조금 달랐습니다. 생각보다는 시설이 좀 오래되어 보이더군요. (홈페이지 보니 2015년 리뉴얼했었다고)
그나마 냉방 조절이 방마다 되었던건 위안이지만..
호텔 이야기는 여행기 끝나고 별도로 이어지는 묵은 호텔 글에서 적기로 하고,
머지않아 나가야 하니 짐 풀고 일단 씻습니다. 들고나갈 짐도 다시 챙겨야 되구요.
공연장으로 이동하기 시작한건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오후 6시 공연이긴 한데, 간만에 가는 NHK홀도 둘러보고, 열도 식혀야되고.
그나마 걸어가던 대부분의 길은 저렇게 맞은편 건물이 해를 가려줬습니다.
여전히 습하고 더워서 세수하고 나온 얼굴이 3분만에 땀으로 흠뻑 젖긴 했지만, 햇볕 받고 걷는것보단 무조건 낫겠죠(...)
공연장까지 그렇게 멀진 않았습니다.
NHK홀 주변은 관공서가 많아서 호텔이 없어 보였으니, 제가 잡은게 그나마 가까운 축이었을것 같구요.
아무리 더워도 이정도는 걸어갈만 하겠지- 하고 예약했던 기억.
실제로도 뭐.. 걸음이 빠른 편이라 그럭저럭 걸어갈만 했습니다.
그리고 NHK오사카홀 도착.
마지막으로 온건 2017년 9월의 Kalafina 팬클럽 이벤트였네요. [당시 글 보기]
2년쯤 뒤에 Kalafina 해체하고 나서는 여기 절대로 다시 올 일 없겠지 싶었었는데, 역시 절대 라는건 없으려나요.
마음 정리하는건 들어가서 해도 늦지 않으니 일단 열을 식혀야겠습니다.
들어가보니 의외로 메인 공간은 꽤 북적이더군요. 살짝 둘러보니 AR, VR 관련으로 시연회 같은걸 하고 있던.
항상 공연 관련된 곳은 휴일엔 쉰다는 느낌이라 의외의 풍경으로써 받아들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에는 공연 관련 안내판 같은걸 찾으러 1층을 한바퀴 둘러본 뒤, 바로 땀 닦아내러 화장실로.
제가 도착한게 오후 4시 30분 정도라 화장실에 사람이 몰릴 타이밍도 아니었습니다. 여유롭게 썼네요.
이후엔 해외 구입자 티켓 수령방법 같은것도 스탭에게 확인하고, 텀블러에 든 얼음물 마시면서 대기.
내부는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진짜 살것 같더군요.
오후 5시부터 입장 시작이었기에 20분 정도 전부터 대기열이 생기고 10분 정도 전부터 줄이 당겨졌습니다.
이제는 기억도 안나는 NHK홀 입구로 다시 올라가는구나.
공연장이 4층에 있는데 1층 에스컬레이터부터 막아놓아서 입장하려면 이 에스컬레이터를 쭉 올라가야 합니다.
그 때의 뭐랄까 즐거움, 같은게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4층 입구는 대충 이런 구조입니다. 여기도 나름 마음에 드는 공간.
입장 시작된 뒤, 이날 예매한 해외 거주자용 티켓은 입구 오른쪽의 별도 부스에서 수령했습니다.
다음날은 먼저 예매한 이플러스 계정 것을 썼지만, 신선한 경험이었네요.
아마 왠만하면 안쓸것 같다는 생각도 했고(... (외국인용 구역 같은게 암묵적으로 있는것 같더군요, 다 엄청 뒤던)
현재시간 오후 5시 5분. 티켓 받고 바로 들어왔습니다.
2층의 제 자리에 앉았더니 그대로 LTE 신호가 나가버려서(KDDI 망을 사용하는 MVNO) 남은 시간은 로비를 서성이거나 간만에 1층을 내려가보거나 하면서 보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썼던거 보면 이 업체만 신호가 안좋았던 모양(....) 대체..
공연은 8시 30분 정도에 끝났습니다.
인파에 밀려서 천천히 나오니 45분 정도가 되더군요. 이미 바깥은 어두워졌고.
이번이 Kalafina 해체 이후 보는 첫 카지우라 유키 라이브여서, 뭔가 기분이 이상해졌던 참입니다.
굉장히 복잡한 기분으로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바깥에서 계속 머물기에 밤 9시의 오사카는 덥습니다.
얼른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다만 이날은 뒤쪽에 있는 오사카 중입자선센터(大阪重粒子線センター)를 거쳐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2017년 NHK홀에 왔을 때엔 에어비엔비 숙소를 이용했던지라 이쪽으로 가는 길이 제일 빨랐습니다.
그리고 당시 건설중이었던 이곳의 입구를 촬영했었죠. [당시 글 보기, 글 중간쯤]
지금 와서 찾아보니, 우리나라에는 2023년 초에나 생긴 암치료 시설인 중입자선센터가 일본에는 꽤 많았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이게 일본 내 6번째 중입자선 치료센터더군요 [근거자료 - 서울대학교병원 중입자선센터]
현 시점에선 총 7개의 중입자선 치료센터가 있다고 하고(우리나라는 2023년 초에 하나 생김)
2018년부터 가동을 시작한지라 지금은 입구라던가가 더 정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런곳에서 치료받을 일은 없어야겠지만, 아무튼 그때 생각이 나서 들러봤네요.
참고로 방일 치료 프로그램이 1억원 정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마지막 부분]
우리나라도 보험 전후 금액인지는 모르겠지만 5천만원 정도 한다는것 같고(그만큼 효과는 확실하다지만)
아무튼 생각보단 대단한 시설이었네요. 당시엔 구글 지도에도 제대로 안나와서 무슨 연구시설이겠거니 했는데.
그나저나, 이 이후의 나머지 길은 관공서 뿐이라 다 불이 꺼져있습니다.
가로등은 있는데 인기척 하나 없으니 생각보다 무섭더군요.
아까 중입자선센터 입구 한번 봤으니 내일부턴 여기로 안와야지(....)
제가 길 끝까지 걸어가는 동안 운동하는 사람 한명 만났네요. 덕분에 사진찍기는 좋았는데...
호텔로 들어가기 전 편의점 가던 길.
동네 게시판 같은게 있었는데 이런게 보이더군요.
심심해서라도 전 절대 못볼것 같은 시간대입니다. 말로만 들었는데 진짜 있었네요.
이젠 전날과 마찬가지로 편의점 아이스크림을 먹을 시간.
이번 여정의 저녁은 '일본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어보자' 가 테마(?)였습니다.
마시는 요구르트나 물 같은건 사러 가야되니까, 더운 한여름에 제격인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어보는 것이 목표.
사실 여태까지 일본에 많이 와봤지만 마음먹고 아이스크림 사먹은적은 왠지 없더군요. 그래서이기도 합니다.
첫날에는 패밀리마트에 들렀었는데, 둘째날은 세븐일레븐.
다행히 근처에 있어서 비교적 쉽게 들렀네요.
편의점에선 이렇게 사왔습니다.
호텔에서 시트를 3일에 한번씩 바꾸는데 협조해주면 물을 한병 주는데, 체크인 첫날에는 아직 안나오니 마실 음료랑
매일 저녁용 마시는 요구르트 하나, 소소한 목표인 아이스크림 정도.
평소에도 저녁은 가볍게 먹고 있는데(과일 메인) 여행 와서는 시간 문제도 있고 자연스럽게 안먹는 쪽으로 가네요.
이번에 산건 우유 메인인 딸기빙수였는데, 우유 맛이 꽤 살아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호텔 들어오면서 세탁기 체크했었는데 텅텅 비어있길래 얼른 내려갔다 옵니다.
한 3-5년 전? 에는 세제를 들고다녀야 해서 코인 세탁기 거의 안썼는데, 어느순간부터 세제 자동 투입되는 제품이 보편화됐습니다.
평소에는 세탁 주머니를 가져가서 모았다가 돌아와서 한번에 세탁합니다만, 이번에는 땀을 많이 흘려서 빨래들이 젖어있다 보니 냄새 하며 감당이 안되더군요.
마침 양이 얼마 안되면 400엔 정도로 해결되길래 여정 절반인 둘째날까지 입었던 옷과 손수건, 속옷 가져가서 돌렸습니다.
얼마 안되서 건조까지 잘 되니 생각보다 깔끔하게 해결됐던 기억.
제가 세탁 끝날때 즈음 내려가보니 세탁기 기다리는 하이에나(?)가 가득하더군요.
이런 좋은 타이밍 & 계절적 요인 아니면 평소처럼 가져와서 세탁할것 같긴 합니다만, 막상 해보니 편하네요.
돌아와서 세탁할 빨래도 줄어들고.
이후엔 기기 전체 충전 넣고, 저도 모아뒀던 하루의 땀을 씻어내고.
아 진짜 이 순간을 기다렸다..
달려있는 TV 안켜기는 좀 그래서(?) 자기전에 켜봤는데, 요즘 챙기는 신작도 방영요일이 아니다 보니 눈에 띄는건 없더군요.
위 사진은 '오 안본 시리즈' (건담 SEED) 하면서 켜본 건담.
이후엔 새벽 1시쯤 정리하고 누웠습니다.
내일이나 모레도 그렇게 많은 일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최대한 자 둬야 컨디션도 나올테니.
이번 숙소부터는 조식도 있으니 오전도 바쁠테구요.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나름의 핑계로 매 여정 저녁마다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먹은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꽤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매일저녁 편의점에서 OO' 로 테마 잡고 모든 편의점 체인에서 고루 뭔가 먹어보는거 재밌을것 같네요.
그럼 다음 여행기는 주말 지나고 마저 들고 오겠습니다. 남은 주말 재밌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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