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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4. 2일차-1 : 코메다 커피, 신오사카역, 우동 이자카야 도톤보리
    해외여행(2023)/2023.08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2023. 9.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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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2. 1일차-1 : 인천공항, 간사이 공항, 신오사카역(신칸센)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3. 1일차-2 : 나고야역, 숙소 체크인, 아츠타 호우라이켄(히츠마부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4. 2일차-1 : 코메다 커피, 신오사카역, 우동 이자카야 도톤보리 <--- 이번 이야기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5. 2일차-2 : 숙소 체크인, NHK 오사카홀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6. 30th Anniversary Yuki Kajiura LIVE vol.#18 ~The PARADE goes on~ 양일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7. 3일차 : 무인양품, 오코노미야키 츠루야, NHK 오사카홀, 숙소복귀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8. 4일차-1 : Le Pineau 키타호리에 본점, Apple 신사이바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9. 4일차-2 : 간사이 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귀국 및 느낀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0. 1일차 숙소 : 소테츠 프레사인 나고야역 신칸센입구역점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1. 2-4일차 숙소 : 호텔 케이한 텐마바시

    오사카 카지우라 라이브 - 12. 구입물품 정리 : 식품, 일상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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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중순에 다녀온 오사카,나고야 여행기 이어갑니다. 둘째날은 잠깐 갔던 나고야에서 오사카로 복귀한 라이브 첫날.

     

    전체적으로 약간의 구름은 있었지만 대체로 맹렬한 열기, 습기와 싸워가던 나날이었습니다.

    그나마 전날 신오사카역에서 잃어버린 손수건을 찾은건 작은 위안.

     

    그럼 8/19(토) 오후 2시, 점심먹은 직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31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6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3. 돌아가기 전에 일단 코메다로

    14. 간만에 다시 온 코메다 커피

    15. 신칸센을 타고 신오사카로

    16. 점심먹으러 가는 길

    17. 우동 이자카야 도톤보리

     

     

    제 습관을 스스로 아는지라 여행계획은 널널하게 짜두지만, 역시 휴일 아침은 대체로 힘듭니다.

    보통 글 처음엔 아침에 일어난 뒤 찍은 숙소 창문밖 풍경을 하나씩 넣었지만 이날은 패스.

    일단 아침부터 더웠고, 건물이 좀 섞여 있어 풍경도 별로 재미가 없었고, 무엇보다 조금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체크아웃 자체는 좀 더 뒤까지 가능했지만, 신칸센 타러 가기 전에 코메다 커피를 들를 계획이라 체크아웃.

    계획보다 30분이나 늦어졌으니 마음도 좀 급했구요. 어쩌다 이렇게 됐냐 진짜

     

    참고로 체크아웃은 체크인때처럼 단말기를 썼는데, 호텔 회원이었던지라 리워드로 500엔 동전이 떨어지더군요.

    처음엔 기기 오류인가 했는데, 예약할때 리워드가 표시됐었다는걸 기억해 냈습니다.

     

    아무튼 현재시간 10시 30분. 얼른 갑시다.

     

    먼저 언급한 코메다 커피(コメダ珈琲, 홈페이지)는 나고야에서 시작된 커피 체인점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일본 모든 도도부현은 물론 중국, 대만에도 점포가 있습니다만, 본고장에 왔으니 안들르긴 아쉽죠.

    아니, 사실 전날의 히츠마부시와 함께 나고야에 온 이유 중 하나기도 했습니다.

     

    코메다는 오전 11시까지 음료를 주문하면 빵과 약간의 토핑(잼이나 단팥 같은) 이 무료로 나오는게 특징입니다.

    코로나 기간을 지나고도 이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대단하고, 아무튼 흔한 경험은 아니라 이렇게 다시 오게 됐습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빨리 걷고 있습니다.

     

    일단 늦어서이기도 하지만, 구름 거의 없는 맹렬한 하늘도 그 이유 중 하나였구요

     

    이날 나고야는 낮기온이 37도로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에선 출퇴근 빼면 사무실 안에만 있으니 비슷한 온도라도 체감하긴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밖을 걸어다녀야 하지요.

     

    나와서 볕을 쬐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날씨여서 빨리 실내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호텔에서 가까이 있던 코메다 커피 점포에 도착한건 오전 10시 40분 무렵.

    이 주변에서는 그나마 좌석 수가 많고 금연석이 많은 가게였습니다. (珈琲所コメダ珈琲店 名古屋駅西店, 점포정보)

     

    일단 온건 좋은데...

     

    들어가보니 역시 대기가 있습니다. 으 역시 늦게 오는게 아니었는데..

     

    이름 적고 기다리는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최악의 경우엔 신칸센 때문에 나가야겠지만, 일부러 여기 오려고 나고야에 왔는데........................

    ...하며 사진한장 찍고 멍하니 앉아있었던 기억.

     

    다행히 자리에는 10시 50분쯤 앉았고, 주문한지 약 5분만에 메뉴가 나왔습니다.

     

    요즘 디카페인 커피만 마시고 있어서 처음엔 저카페인 커피(카페인레스)를 주문할랬는데, 이 점포에는 없다더군요.

    그래서 결국 아이스오레(520엔) 와 소프트크림(490엔) 주문. 모닝은 토스트에 단팥. (모닝을 이 조합으로 자주 먹네요)

     

    이동시간 때문에 10분 정도만에 먹어야 했던지라 폰 올려놓고 시계 보면서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여유롭게 계획 짜서 좀 더 디저트같은(?) 메뉴도 먹어보고 싶네요. 아니면 모닝 아닐 때도 와보거나.

    참고로 전체 메뉴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점포 특성을 많이 타서 가실 가게에서 안팔수도 있긴 합니다만.

     

     

    한국에서는 회사 근처 카페에서 할인 정도 보이는 수준이지만(아무래도 공짜 모닝은 없네요)

    어디나 발에 채일 정도로 있는 카페에서 모닝 빵 한조각을 먹으며 느긋하게 보내는 아침은 묘한 그런게 있습니다.

    다음에도 나고야에 들르면 최소 코메다는 다시 들를것 같네요.

     

    정말 짧았지만(..) 그때까지 다시 안녕.

     

    계산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신칸센 열차편이 11:17 이니 얼른 가보죠.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계획 짤 때엔 단순히 동선이 짧아서 지금의 위치로 호텔이나 코메다 점포를 골라놓았습니다만,

    막상 당일 돌아보니 이렇게라도 안짰으면 뭐 하나는 놓쳤을것 같네요. 신칸센 or 코메다

     

    ...역시 휴일 오전은 저를 좀 더 믿지 말고 계획을 널널하게 짜두자고 마음먹으며...

     

    ..날이 더워서 뛰고 싶진 않았는데, 떠난 열차 멍하니 쳐다보는것보단 나을테니

    경보 정도 속도로는 걸었습니다.

     

    다행히 숨 고를 시간은 벌었네요. 현재시간 11시 13분, 신칸센 나고야역에 도착.

    승차권은 전날에 출발편과 함께 뽑아뒀었구요. 이것도 진짜 안뽑아놨으면 어쨌을지.

     

    참고로 오른쪽 전광판 맨 위에 있는 노조미 125호를 탈 겁니다.

     

    걸어서 올라가니 열차가 도착하고 있더군요. 열차 번호 보고 플랫폼 따라 좀 더 걷다가 거의 바로 탑승.

     

    ..그나마 오사카는 낮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가진 않는다니 가면 좀 덜 덥겠죠.

    아 물론 낮기온이 37도에서 34도가 되는거니 그냥 사우나에서 사우나로 가는 거긴 합니다.

     

    그래도 낮기온 37도는 좀.. 아까 그 뜨거움이면 저녁뉴스에서 '오늘 나고야시에서는 38도가 관측되어' 가 되는 흐름이었을겁니다.

    역시 여름에는 오지 말아야지.

     

    제가 중간 구간만 이용하긴 하는데 열차 자체는 하카타에서 도쿄역까지 가는거다 보니 오봉 쉬고 돌아가는 가족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열차도 꽉 차 있었고.

    저야 예약 가능해진 한달 전 첫날 10시에 땡 하자마자 예약했으니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잘 한것 같네요.

    어쩌다 오봉 연휴기간에 신칸센까지 타게 됐는지(...)

     

    ..하지만 주변을 두리번거리는것도 잠시, 시원한 열차에서 열을 식히며 리듬게임을 합니다.

    저녁엔 라이브 끝난 뒤라 머릿속에서 감상 정리하기 바쁠텐데 게임 할 시간 같은거 없을테구요.

    앞으로 한 50분은 달릴테니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다만 아직 피로가 좀 덜 풀렸는지, 평소보다는 대체로 망한 플레이가 많았습니다.

    열차 흔들림은 적은 편이어서 '열차가 흔들려서 망했다' 는 핑계 대기도 애매했고.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도쿄역까지 갈 순 없으니 자는건 포기했었구요.

     

    중간에 이거 안하긴 좀 아쉽겠다, 싶어서 한컷.

     

    12:06분 신오사카역 도착이었으니 저시간이면 신고베 도착 전이던가 아무튼 가속구간에서 캡쳐했던 기억.

    나고야 올때도 그랬지만 중간에서 타고 내리는거라 출발하면 바로 속도가 붙네요.

    전에 도쿄역에서 출발했을땐 어느정도 벗어나기 전까지는 느릿느릿 달리는게 신기&답답 했었는데. [당시 글 보기]

     

    아무튼 신오사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나고야보단 낫지만 그래도 만만찮은 열기가 저를 반겨주고.

    이제 여기서 월요일 돌아갈때까지 버텨야 한다..!

     

    사람들 많이 내려서 조금 움직일 자리 빌 동안 역명판도 찍고 그랬네요.

     

    그리고 들른건 신오사카역 분실물센터.

    전날에 JR도카이 온라인 문의 양식으로 분실물 접수를 하긴 했는데, 거기 답변 오기만 기다리기엔 제가 3일밖에 안 머물다 보니.

     

    혹시나 여기서도 없다고 하면 다음날(일) 오전에 호텔 근처 무인양품에 들러 손수건을 사자, 하고 갔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갔는데, 다행히 가지고 나오시더군요.

    다크블루 메인인 큰 손수건이고, 잃어버린 장소나 시간 정도 말씀드렸는데.

     

    간단히 여권 보여드리며 수령 양식 작성하고 가지고 나왔습니다.

    드디어 땀 질질 흘려도 어찌어찌 커버가 되겠구만(...)

     

    덕분에 점심먹으러 갈 곳까지는 좀 가벼운 마음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침도 안먹고 왔겠다 이제는 배도 고팠구요.

     

    한편으론 이 시원한 열차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이건 한두번 생각한게 아니니 넘어갑시다.

     

    지도에 표시된 12번 출구를 통해 나가는 길입니다.

     

    여정 내내 그렇긴 했지만, 계단을 올라가며 점점 바깥 열기가 느껴지는게... 은근 싫었던 기억(...)

     

    10분정도 걸어야 되긴 했는데, 시간이 꽤 잘 맞았는지 건물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시간대에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하늘은 저렇게 맑고 푸르며 위협적입니다만, 고층건물 덕분에 약간의 안전구역이 생기던 시간대.

    그래서 갈때는 양산 없이 이 안전구역 위주로 이동했습니다.

     

    그 맑고 푸르며 위협적인 하늘을 한컷 더. 저렇게 구름이 많은데 왜 가려주질 않니...

     

    배도 고프니 열심히 걷습니다. 사실 살아야 되고

     

    그리고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우동 이자카야 도톤보리(うどん居酒屋 江戸堀, 구글지도, 타베로그)

     

    이날 메뉴는 '오사카 갔으니 우동을 먹어야지' 를 테마(?)로 타베로그 추천 맛집 안에서 골랐습니다. [해당 페이지]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해서 확대하면 또 그 지역 평점 높은 가게를 보여주니 찾기도 편하고.

    처음에는 이자카야가 메인인가? 싶어서 망설였는데, 타베로그 우동 베스트 점포에도 선정되고 했던 가게라 결정.

    평소에도 그렇습니다만 한끼(주로 저녁)를 가볍게 먹는 대신 다른 한끼(주로 점심)는 알차게 먹으려 하고 있어서 말이죠.

     

    다른 이야기지만, 맞은편이 공사중이라 이 주변만 그늘이 없더군요.

    이때는 진짜 마지막 힘을 다 짜내서(?) 카메라 꺼내 찍고 들어갔던 기억(...)

     

    주문하고 나서 찍은 사진이긴 합니다만, 우동이 메인이라 저렇게 증량 옵션도 있고 그렇습니다.

    리뷰들 보니 기본 양도 적진 않다고 해서 저는 세트메뉴 증량 없이 주문했구요.

     

    타베로그 페이지에서 봤던 백명점(うどん WEST 百名店, 2020 페이지) 표식도 보이고.

    2017 ~ 2020년 사이 해마다 선정됐던지라 총 4개입니다.

     

    한편, 계획 짤때 메뉴도 대충 골라놨었는데, 현지에 가니 추천메뉴나 런치세트가 있어서 그거 위주로 보게 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덥고 배고파서 정신도 없었던것 같고.

     

    생각보단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대기는 없었습니다. (방문은 8/19,토, 오후1시 5분경)

    먹다 보니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빠지는거 보면 운이 좋았던것 같기도 하구요.

    가게가 그렇게까지 크진 않았는데(테이블, 1인석 포함 총 30석) 6명씩 단체로 오기도 하던.

     

    아무튼 나왔습니다. 우동+돈까스카레 세트. 1,000엔.

     

    우동이 메인이라 우동부터 먹어봤는데, 면의 쫄깃함이 다르네요.

    땀 줄줄 흘리고 있었지만 뜨끈한 국물 먹으면서 몸을 풀었던 느낌.

    이런 가게에서 다른 메뉴가 맛없었을 리도 없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돈까스 있다고 튀김 같은걸 추가 안했는데 추가했어도 좋았을것 같습니다.

     

    더워서 콜라 추가했었는데, 혹시나 맛이 섞일까봐 마지막에 마셨네요.

    아무튼 이날도 성공적인 한끼였습니다.

     

    그럼 이제 다시 바깥의 더위에 내던져질 시간.

     

    가게 입구 사진쯤에 언급했었는데, 이 주변이 이렇게 그늘이 없었습니다.

    밥먹고 나온 오후 2시엔 햇볕도 더 맹렬해졌더군요.

     

    덕분에 1초의 망설임 없이 캐리어를 열어 우산을 꺼냈습니다. 일본에서 양산은 생존의 수단.

    몇년 전에 더운 시기 일본에 갔다가 열기에 진짜 어지러움을 느낀 적이 있어서, 특히 일본에선 애용하고 있습니다. [당시 여행기 보기]

     

    그럼 이제는 숙소에 들러 짐을 내려놓고 공연장 가게 되겠네요.

    마저 이동해 봅시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그럴려고 여행기 정리하는건 아닌데, 주로 자기전에 여행기를 정리하다 보니 이 늦은 밤에(9/19 23:50) 그때 잘 먹었던 음식을 보면서 배가 고파집니다.

    이번주엔 어디 우동이나 라멘집을 찾아볼까..

     

    ..오늘 비 좀 오고 나면 이후엔 점점 낮기온도 떨어질것 같더군요.

    더위 막바지에 지난 주말 저처럼 감기 걸리지 마시고 남은 평일도 잘 버티시길.

    다음 글은 주말쯤 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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