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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y U Fan Vol.11 마에다 카오리 FANMEETING 1, 2부 다녀왔습니다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토크,기타) 2025. 12. 8.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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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좀 빨리 써보고 싶었는데, 반년을 밀린 여행기쪽이 조금 더 신경쓰여 먼저 정리했네요.

    올해 내한 이벤트는 대체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왔더니 글 정리에 시간이 더 걸리는것도 같구요. 이건 제 쪽의 이야기지만(...)

     

    아무튼 지난 11/1(토)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던 마에다 카오리(前田佳織里) 내한 팬미팅에 다녀왔습니다.

    정식 공연명은 'Say U Fan Vol.11 마에다 카오리 FANMEETING' [티켓페이지]

    1, 2부 구성이었는데 1부는 프리미엄(특전포함), 2부는 레귤러로 다녀왔습니다. 둘 다 공통으로 배웅회는 있고.

     

    언제나처럼 배웅회는 없는것처럼 생각해주시고(?) 아무튼 다녀온 이야기 정리해봤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21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2장이 사용됐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굿즈 구입 + 이벤트 시작 전까지

    2.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

    3. 이벤트 종료 후

    4. 공연장 환경

    5. 이벤트 관련 상품

     

     

    1. 굿즈 구입 + 이벤트 시작 전까지

    출퇴근할때 항상 다른노선 갈아타던 왕십리에서 수인분당선 타고 이동중입니다. 현재시간 11:35.

     

    1부는 13시 30분, 2부는 17시 시작이고 굿즈판매는 11시부터였는데, '한국 이벤트 대략 이정도면 여유롭겠지' 정도로 이동중입니다.

    실제로 굿즈판매는 보통 시작 30분 ~ 1시간 정도부터 붐빕니다. 아무리 여유롭게 도착해도 시작 1시간 반 전이니 무리는 없겠죠.

     

    압구정로데오역에 내린건 11:50 정도였습니다. 계획대로 12시엔 들어가겠네요.

     

    이동네로는 의외로 올일이 없던데, 작년 12월에 디즈니 전시보러 왔었으니 거의 1년만 [당시 글 보기]

     

    이렇게 스마트폰만 보고 걷다 보면 지나쳐버릴 모습으로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나름 '광야' 에 반응해본건데 여기서 통용될 네타는 아닌것 같네요 (aespa 라는 한국 아이돌 그룹 관련)

    처음 오는 공연장이라 헤매진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한번 헤맨 끝에(?) 입구를 찾았습니다.

     

    저 오른쪽 사진이 건물 왼쪽, 입구 거의 반대편에 있는데, 따라가도 그 다음 안내가 없다 보니 살짝 헷갈리지 않나 싶기도.

    바깥에서 지하 계단쪽 '일지아트홀' 입구 표시가 안보였으면 두세번 더 왔다갔다 할뻔 했습니다.

    분명 사람이 좀 모여있어서 여기가 맞는데? 하면서 헤맸을듯(...)

     

    12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굿즈는 바로 구했습니다.

     

    추첨권 노리고 33,000원 채운다고 한정 맥주컵(22,000원) 과 타월(22,000원) 구입.

     

    5분 정도만에 갈길을 잃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시간이면 카페에 들어가 있기도 뭐해서(이벤트 전이라 화장실 때문에 커피도 안마시고) 옆쪽 LG 프리미엄 스토어 앞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그늘이라 살짝 쌀쌀하더군요.

     

    그 와중에 사진찍은거 편집하다 보니 도로에 람보르기니인지 스포츠카 지나가네요. 역시 동네가 동네라?

     

    근데 의외로 통신망은 빈약한게, 건물이 사이에 있어서 그런지 최소한 SKT LTE는 느리고 수시로 끊겼습니다.

     

    보통 지하철 이동중에 걸파 멀티 플레이하다 끊기면 별다른 경고 없이 다른 유저들 콤보 정보가 업데이트되지 않거나 하고 마는데,

    이날은 모든 플레이 시도에서 위와 같은 팝업이 뜨며 게임이 튕겨버리더군요.

    트위터 같은 앱 열어봐도 로딩속도가 평소대비 절반 이하고.

     

    먼저 사진의 대로변이 아니라 일지아트홀 건물 앞쪽으로 이동한 뒤 한건데, 그렇게 건물 숲 사이라 더했던 건지.

     

    아무튼 우여곡절 1시간을 보내고,

     

    30분 전에 공연장 들어왔습니다.

    좀 일찍 들어와서도 한장 찍었는데 사람이 두세분밖에 안계셔서 여기선 시작 직전(13:29) 에 찍은 것을 사용.

     

    직전에 갔던 Vol.09 (쿠로키 호노카, 마에카와 료코) 때처럼 시작 직전에 유저 설문 안하는구나, 싶어서 뭘 가져오실까 싶던.

    개인적으론 2부보단 1부쪽 토크가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이건 15:20분경, 1부 배웅회 털리고 나와서 정신차리고 보니 눈앞에 있어서(?) 한컷 찍고 지상으로 올라갔었습니다.

     

    2부도 그러던데 완전히 관객들 내보내고 다음 회차 준비하셨고.

    전 출구로 나가는 좀비처럼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까 굿즈사고 나갔던 LG 프리미엄스토어쪽 대로변에서 잠시 대기.

    날은 좀 쌀쌀했는데 하늘은 예뻤습니다.

     

    전달회가 없었으면 커피 아니라도 좋으니 카페 들어가거나 바로 1층에 있던 서브웨이 가거나 했을텐데...

    항상 진지하게 하지도 못하면서 전달회 있다고 2부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못먹었네요 (들고간 미지근한 물은 가끔 마심)

     

    처음 도착하고 들어갈때도 찍었었는데, 16시가 넘은 이제야 햇볕 비추는 각도가 좋아져서 사진이 나왔습니다.

    처음에 찍었던건 빛 반사가 심해서 전체가 온전히 나오지 못하더군요.

     

    ..생각해보니 'Say U Fan' 1, 2부 다 본건 처음이구나, 하면서 내려갔던 기억. 그 중에 배웅회 부담스러워하는건 나뿐이겠지

     

    2부는 레귤러라 살짝 뒤쪽입니다. 들어온건 3-40분쯤 전이지만 위 사진은 어느정도 사람이 찬 16:42.

     

    호오 이번에도 유저 설문이 없다? 과연 1부만큼 재밌는게 나오려나 했던 기억.

    2부도 재미가 없었던건 아닌데, 개인적인 1부 인상이 너무 강했습니다(...)

     

    그것도 그런데, 대체로 토크코너 아이디어들이 좋으신 인상. 물론 코너가 100% 떠먹여주는건 아니라 MC 역량도 많이 좌우되는것 같지만요.

     

    ..그럼 슬슬 이벤트때 이야기 좀 더 해 보겠습니다.

     

     

    2.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

    가끔 잊어버리지만, Say U Fan 이벤트는 기본적으로 '토크+라이브' 구성입니다.

    전부터 솔로 아티스트 활동 해온건 알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제야 직접 라이브를 들어보게 되네요.

    그래도 역시 궁금하고 기대했던건 토크 쪽이었는데 (2024년 말로 끝난 라디오의 이벤트도 못가봤고) 그쪽은 실패가 없었구요.

    (다른쪽이 실패라는 이야기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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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y U Fan Vol.11 마에다 카오리 FANMEETING

     

    - 1부 start 13:30, end 15:06(배웅회 전)

    토크 코너 - Q&A 코너

    토크 코너 - 거짓말 탐지기 (with 어뮤즈 매니저)

    라이브(5곡)

     

    - 2부 start 17:00, end 18:46(배웅회 전)

    토크 코너 - 주류 종류별 안주 조합하기

    관객참여 코너 - 제한시간에 그린 그림을 관객이 맞추기

    라이브(5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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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처럼 세세히 다 정리는 못하고, 어떤 계기가 있어 기억에 남아있는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1부) Q&A 코너

    사전에 트위터 구글 폼을 통해서 받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 시간.

    초반에는 술에 관련된 질문이 좀 있었는데, 당연히 거기에 국한되진 않았습니다.

     

    - 카오링이 생각하는 일본주의 매력

    재료가 쌀 뿐이지만 만드는 방법에 따라 향과 맛이 달라지는 부분이 재미있다.

    (그 외) 처음 마실때는 아마쿠치로 시작해서 취해갈수록 카라쿠치를 마시도록 하고 있고, 체질에 맞아서 40홉(1홉 180ml 사각 나무잔) 마셨을 때도 있다고.

     

    - 일본에서 온 관객.

    해외에서의 팬미팅 개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기분, 이런 해외에 나갈 기회가 아티스트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면, 앞으로의 아티스트 활동 목표.

    순수하게 놀라움, 기쁨. 나아가서는 한국에서 제대로 라이브 해 보고 싶다 (원맨 등등)

    앞으로도 해외에서 일본까지 와주는 팬들도 있는데 기대에 부흥할 수 있게 열심히 하고 싶다.

     

    - 힘들때 회복 방법이 있다면

    성우업계에서 선배들에게 들은 조언이 감기 올것 같으면 고기를 먹어라, 고.

    성우일이 외부에서의 작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집에 와서도 할일이 있다 보니 리듬이 깨지기 쉬워서. 힘들면 먹는 쪽으로 보충하려고 하는 편.

     

     

    그 외에 '성우 동료들이 한국 갔을때 한복 입고 고궁 돌아다니던데, 실제 현지 분들이 보기엔 어떤가' 물어보는것도 좀 재밌었네요.

    아무래도 여행객으로써의 입장과 좀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한건지 ㅋㅋ 적극 추천해서 다음날 바로 다녀왔더군요 [당시 트윗]

     

    > (1부) 거짓말 탐지기 (with 어뮤즈 매니저)

    이거 ㅋㅋㅋ 진짜 ㅋㅋㅋ 한국에서 이런식으로 소속사 스탭을 끼워 코너 진행하는거 볼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편으론 성우진 대상으로 유튜브도 운영하니[이 채널이죠] 유튜브 기획이나 이쪽 오프라인 이벤트로 해도 재밌지 않을지.

     

    매니저가 보면서 바로 부저로 OX 판별하는게 너무 재밌었네요. 아니라고 생각하면 마에다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주고.

    이런 코너가 통역으로 100% 전달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호불호가 있을순 있는데, 간만에 라디오 이벤트 보러가던 때도 생각나고 되게 재밌게 봤네요. 제 뒤에 있던 일본 분들도 반응 좋던.

     

    이 코너 때문에 먼저 본문에서 '2부보다 1부가 재밌다' 고 적었네요.

     

    생각나는 질문들을 꼽아보면,

     

    - 메시지에 대한 답변은 빨리 하는 편인지? X

    이건 순수하게 인정. 가끔 한달만에 답변하기도 한다는데 그럼 답변으로 '살아있었구나' 라고 오기도 한다고.

    LINE은 읽기 마킹 안해도 볼 수 있으니(Noti 영역 등에서) 그걸로 메시지 봤다고 생각해버리는데, 업무 답변이라 제대로 쓰려고 하다 보니 그런다고는 하지만 다들 한달뒤에 답장하는건 놀란듯(...)

    꽤 부담되기는 하는지 그냥 보이스 메시지로 '알겠습니다' 라고 답장하기도 한다고.

     

    - 팬들이 생각하는 '광견' 의 이미지는 과장됐다. 마에다 O, 매니저 X

    성우업 쪽에서도 후배가 '혹시 술로 샤워하세요?' 하고 물어본적 있었다는데...(...

     

    - 최근 의사에게서 '당분간 술 자제하세요' 를 들은적이 있다 O

    통역 듣는 중간에 질문도 다 안끝났는데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기 시작하시는 ㅋㅋㅋ 아니 세지 말라고요 ㅋㅋ

    본인 왈 '의사선생님 말 안주삼아서 술 먹어요'

     

    - 이때 솔직히 술 먹었다 [트윗 보기, 사랑니 뽑았었습니다 2025.06] O

    질문은 간결한데 거기다 과거에 쓴 트윗을 화면에 턱 붙혀놓으니 터지는 웃음. 그리고 '...ま...ね?'

    본인 왈 '알콜 5% 이하는 논알콜'

    당일은 회식같은거 취소했는데, 며칠 있다가 먹었다고 하네요. 아무튼 대단(..)

     

    - 앞으로의 목표로 색다른 것을 보여주려는 것과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초심.

    결국 초심을 잃어버리면 색다른 것을 보여주려 해도 잘 안될거라는 인상.

    마지막에 어뮤즈 스태프진의 자필 메시지가 영상에 뜨면서 훈훈하게 코너 끝.

     

     

    다음에 라이브 있는것도 잠깐 잊어버릴 정도로 간만에 내한 토크 이벤트 와서 한참 웃은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Say U Fan 이벤트는 1부를 우선하려구요.

    보통 1부는 '아직 워밍업' 이란 인상인데(일본 이벤트는 낮부 포지션이죠) 이쪽은 좀 분위기가 다른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인상이라 더 힘을 주시는건지 (실제로도 첫 대면이라 출연진도 긴장감이 있을것 같고)

     

     

    > (2부) 주류별 안주 조합

    제가 술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미지로는 얼추 맞다 싶었는데 기억에 생각보다 많이 남진 않더군요.

    술은 6가지가 나왔는데 (맥주, 하이볼, 소주, 일본주, 위스키, 와인) 저는 일단 한국과 관계가 있는(?) 소주만.

     

    - 소주와의 안주 : 곱창, 파전

     

    안주보다

    - 소주가 소츄라는 일본주의 종류를 말하는 것이기도 해서 처음엔 이것과 착각하던 (이건 40도 정도 된다고)

    - 하이볼이 제일 건강한 술 같아요 <- ㅋㅋ ??

     

    전체적으로 술 잘 안먹는 저와도 크게 비슷한 의견이었습니다.

     

     

    > (2부) 그린 그림 맞추기

    제시되는 주제를 보고 30초간 타블렛을 들고 그림을 그리고, 좌석 추첨으로 관객이 뭘 그렸는지 맞추는 게임(최대 두명까지)

    맞추면 성공이고 두명 이내에 못맞추면 실패. 과반 이상 맞추면 운영에게서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는 기억 안나는데,

     

    - 온천 : 타이머가 시작된지 몰라서 1/3 그림. 실패

    - 경마 : 꽤 잘 그렸었던 ㅋㅋ

    - FPS : 잘 그리긴 했는데, 오히려 범위가 너무 넓어서 못맞췄던 (답변이 확실히 게임, 패드 이쪽이었던걸로 기억)

     

    이런 기획도 은근 일본쪽에서 봤던것 같은데, 30초가 생각보다 되게 짧아서 말이죠. 역시 단련된 순발력이구나 싶었습니다.

     

     

    > 라이브 코너(1, 2부)

    커버 코너에만 [- 원곡아티스트] 를 붙혔고, 나머지는 아티스트 활동 본인 곡입니다.

     

    - 光ったコインが示す方

    - キュンアピ

    - ゆめガール

    - 커버코너

    1부 ファンサ - mona(CV:夏川椎菜), 2부 マリーゴールド - あいみょん

    - 常識外れヒューマン

    출처 : 마에다 카오리 아티스트 공식[트윗보기]

     

    커버곡 이외에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맡은 타이업곡이 메인인 느낌.

    어쩌다 보니 아티스트 활동 곡들은 들어볼 일이 없었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커버곡들도 나름 '해외에서의 첫 라이브' 라는 이번 자리에 맞는 곡을 고르려고 했던것 같았고 (가사 의미상)

     

     

    > 전달회

    대체로 말이 제대로 안나오는 편이다 보니 줄 서있는 시간에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본편(토크+라이브)이 끝나고 줄서서 무대로 올라올 때의 일어나는 순서가 맨 뒷줄부터였구요.

    1부던 2부던 오는 순서가 빨랐고 심지어 2부는 맨 뒷줄이었어서 맨 처음 일어나서 이동(...)

     

    이번엔 그래도 맨정신으로 두번의 대화가 오고간 데에 의미는 두고 싶은데(1부) 그 다음엔 생각 정리하다 결국 아무말도 안하고 지나가기 직전까지 가기도 해서(2부) 역시 생각 정리는 미리 하고 오자는 당연한 교훈을 얻기도 하네요.

    뭐 변명은 아래에서 하죠(?) 궁금하면 봐주세요 아니면 다음문단

     

    1부: 한국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뻤어요 -> 꼭 한국에서 다시 봐요! -> 네 한국에서!

    2부: ??? (아마 1부랑 비슷한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

     

    ..이게 좀 이유가 있는데, 2부에서 처음엔 '한국에서 먹은 술 중에서 재밌는거 있으면 트위터에 써주세요. 다들 좋아할거에요' 정도의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개인 유료방송도 있고 하단 말이죠. 아무래도 완전 공개된 매체보단 유료쪽에서 이야기하려나-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 생각 정리가 다 안된 상태에서 첫타로 일어나 무대위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1부에서 뭔가 한마디 이상 대화가 됐다는데 의미를 두기로 합니다(...)

     

     

    3. 이벤트 종료 후

    이번 이벤트는 특이하게 뒷줄부터 전달회에 불려나가서, 2부에선 이벤트 끝나고 5분만에 나왔습니다.

    저녁에 비예보가 있더니 18:50 정도에 밖을 보니 비가 온 흔적이 있더군요.

     

    당시 좀 두꺼운 천이긴 해도 반팔이었는데, 생각보다 쌀쌀해져서 근처에서 밥먹고 들어가잔 계획도 잊어버리고 지하철 탔던 기억.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근처에선 먹을게 애매할것 같아, 가는길에 반대방향으로 빠져서 쌀국수 먹고 들어갔습니다.

    미분당이 집근처에도 점포가 있는데 서비스 평이 굉장히 안좋더군요. 이벤트에 전달회까지 했는데 기분 망칠 필요는 없었구요.

     

    19:40에 첫끼 먹지만 뭐... 살아서 나왔으니 다행.

     

    생각해보면 전달회 딸린 이벤트를 하루에 두번 들어간것도 처음이었네요.

    솔직히 말하면 오시라서 간건 아니기 때문에 접근전에 대한 생각 정리도 좀 됐고.

    이벤트 외적으로도 나름 깨닫는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정신은 없는지, 버스타고 지도앱에 경로 안내까지 찍어놓았는데 전 역에 내려서 역 출구까지 조금 걸었습니다.

     

    분명 가까이서 보는건 좋은 기회일텐데, 전 아직까지 기가 빨리는게 적응이 안되네요.

    왠만한 기회 아니면 하루 두번 참가는 세번 생각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이벤트 내용적인 재미와는 별개로 말이죠.

     

     

    4. 공연장 환경

    반주음이 깔렸는데, 일정수준 이상은 목소리나 가사 듣기 어렵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느낍니다.

    먼저도 언급했지만 개인 라이브를 직접 보는게 처음이었는데, 최소한 제 개인적인 판단들을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인상.

    목소리 자체라던가, 가사 구분이라던가, 물론 라이브 파트 이외의 MC파트 등등도.

     

    찾아보니 여기서 아이돌 팬미팅 많이 했더군요. [홈페이지 - 공연사진]

    물론 음향시설 수준과 관계가 없이 열리는 내한이 더 많지만, 최소한 여기는 노래듣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좌석의 경우는 살짝 당황스러웠는데, 두줄마다 단차 있는 구조. 높이가 같은 두줄 사이에서는 위치에 따라 약간의 시야 방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앉아있을때)

    한 층의 앞뒤 폭이 그리 넓지 않아서, 자리 간격이 좁은 열이 있을수도 있는 부분은 나쁜 의미로 신선한 점.

    사진 다시보면 스탠딩 메인인데 좌석을 놓을 경우 같기도 합니다.

     

     

    5. 이벤트 관련 상품

    이번에도 소소하지만 판매 굿즈가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프리미엄에는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찍힌 토트백이 증정품이구요.

    보통은 이걸 파는데 매번 참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33,000원당 1개 증정되는 추첨권 때문에 상품 두개 구입했는데, 전체 판매목록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쪽이 증정품과 당일 공지로 입장시 받은 마스크.

     

    전달회는 은근 안쓴 분들도 계셨던것 같지만 그래도 쓴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하긴 공식에서도 나눠줬는데 안쓰는게 어떤가 싶지만.

     

    상품이 다 안보이게 찍어서 죄송합니다, 다 찍어놓은줄 알았는데(...) 아까 상품 링크에 뒤에 산 맥주잔 디자인도 있습니다.

     

    아무튼 뒤에 있는게 맥주잔(22,000), 앞의 것이 타월(22,000), 33,000원당 1개인 사인 추첨권. 당연히 안됐습니다(?)

    120번 후반대 계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전 참 이런 기회 안오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개인적으로 '접근전' 을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본편 중반쯤 언급한 접근전 관련 깨달음..은 개인적 마음가짐의 정리에 가까운데,

    - 일단 가까이서 보는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일테고

    - 나같은 사람 수천명 만날텐데 내가 좀 망했다고 침울해할 필요 있나 (어차피 인지 되기 전까진 엄청 다녀야될텐데 거기까지 갈 '오시'가 아니면)

     

    그렇다고 오시 아니면 대충 해버리자! 이건 아닌데, 솔직히 지금까진 망하면 일주일 정도는 생각나고 하더라구요.

    이날은 같은날 두번이나 해서 그런가 좀 덜했습니다.

    이전에도 이정도 가벼운 욕심?으로 참가했었으면 좀 더 편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물론 마음가짐에 상관없이 망하겠지

    물론 접근전 하게 된 몇년 전 초기보다는 뭔가 인간적인 대화가 가능해진 데에 위안 삼아봅니다.

     

    다음엔 과연 누굴 보게 될까요(이 Say U Fan 시리즈에서) 다음도 기대해 봅니다. (일단 2025.12.08 현 시점까지는 다음이 없음)

     

    다음에 적을 글은 주중에 천천히 들고오겠습니다.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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