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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10th MEMORIAL LIVE STARLIGHT STAGE 카나가와 공연 DAY2 다녀왔습니다(공연 본편 외)
    라이브,이벤트,전시회/후기(토크,기타) 2025. 11. 19. 10:3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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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여나 오해하실까 덧붙히지만, 먼저 적은 공연 본편의 감상이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과 관계 없이 한달쯤 더 걸렸습니다.

    지난 6월 신데렐라걸즈 라이브의 공연본편본편 외 정리글도 이번처럼 한달정도 텀이 생겼었네요.

     

    아무튼 지난 9/6(토), 9/7(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의 K아레나 요코하마(Kアリーナ横浜) 에서 신데렐라걸즈 리듬게임인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의 10주년 기념 파이널 공연이 열렸습니다.

    정식 공연명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10th MEMORIAL LIVE STARLIGHT STAGE' [공연안내]

     

    신데렐라걸즈 라이브 하면 출연진 20명 이상, 공연시간 3시간 이상..의 이미지입니다만, 공연 외적으로는 볼거리도 꽤 있다는 인상입니다.

    3rd 라이브였나 부터 시작되었던 이른바 '과금성' 을 시작으로 출연진 전원의 싸인과 메시지가 담긴 보드 전시라던가.

    특히나 개인적으로 신데렐라걸즈 라이브는 '라이브 감상 이외' 사진을 전부 이쪽으로 빼기 때문에, 공연 당일에 본 것 중 라이브 본편(음악, 무대장치, 좌석, 공연장 환경) 이외 모든 것을 이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사진이 많아서 텍스트는 최소화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목차로 분류했으니 가볍게 봐 주시길.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129장과 캡쳐 이미지 2장이 쓰였으니 참고하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DAY1 (9/6,토)

      1-a. 굿즈 (실패)

      1-b. 전시, 기타

    2. DAY2 (9/7,일)

      2-a. 굿즈, CD (성공)

      2-b. 입장 전까지

      2-c. 화환 (개인)

      2-d. 입장 전후

    3. 플라워스탠드 (Cygames)

    4. 출연진 싸인 패널

    5. 지하철 광고 (개인)

     

     

    1. DAY1 (9/6,토)

    이날은 근처에서 열린 다른 라이브에 참가해서, 오후 3시(해당 공연 시작 2시간 전) 전까지 전시를 미리 보려고 움직였습니다.

     

    여기는 여정 초반의 숙소가 있었던 사쿠라기쵸역(桜木町駅), 현재시간은 10:55 가량입니다.

     

    공연장인 K아레나까지 걸어가면 20-25분 정도면 갑니다만, 9월 초 일본이란 아직 아침기온 25도(우리나라 열대야 기준), 낮기온 33도 예보라.

    죽을 고생을 사서 할 필욘 없었죠.

     

    숙소까지 세네정거장 사이 왔다갔다 하면 됩니다만, 한정거장을 타던 세정거장을 타던 200엔이 들어서(교통카드 기준 193엔) 일일권을 사면 세번만 타면 남는게 되니 말이죠.

     

    마침 라이브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지치니까 최소 세번은 쓰겠지 싶어서 발권.

     

    공연장인 K아레나 요코하마가 있는 신타카지마역에 내렸습니다.

     

    이 시점에선 두번째인데(7월 말 마크로스F 라이브가 처음, 당시 감상) 당연히 아직 익숙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실수를 하냐 하면, 최단거리 입구를 반대로 돌아서 이 땡볕에 10분을 더 걷습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쭉 가지 말고 직전 횡단보도에서 길만 건넜으면 바로 입구인데.

     

    예 뭐 이젠 이 길로 절대 안가겠죠 다행입니다(?)

     

    아무튼 생각보단 우여곡절 끝에 공연장 도착.

     

    전날에 어떤게 열리는지는 체크하고 오긴 했는데(굿즈, Cygames 플라워스탠드, 전시 정도) 여기서 새삼 확인하고.

    ...사실 눈에 들어오진 않아서 그냥 발로 걸으며 확인하는걸 좋아하지만요. 사람도 얼마나 있는지 봐야되고.

     

    아직 11:30 정도이기 때문에 이렇게 사람이 없을 때 입구쪽 사진도.

     

    이때는 내용을 모를 때니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다른 방향 사진은 1-b에 넣어놓았으니 스크롤 내리다 보이면 확인해주시길.

     

    이건 오후 1시쯤 굿즈랑 Cygames 플라워스탠드 돌고 점심먹으러 가기 직전의 모습.

     

    이번에 지인분과 항공권 일정이 겹쳐서 겸사겸사 같이 돌게 됐는데, 그래서 점심 같이 먹으러 가는 길입니다.

    라이브 여정은 특히나 혼자 다닐때가 대부분이라(두명이서 다닌게 이번 빼고 딱 한번) 꽤나 신선했던 기억도 있네요.

     

    아무튼 요코하마 역으로 이동해서 열차로 이동하려고 보행통로 따라 역으로 가는 길.

     

    이 이후엔 제가 추천한 인도카레집 같이 가는데 가게를 잘못 골라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다만 이건 여행기에 맞는 이야기 같아서 여기서는 제외합니다. 여행기도 빠른 시일 내로 정리하겠습니다.

     

    그럼 그 사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다시 보시죠.

     

     

    1-a. 굿즈 (실패)

    아까 11:30 정도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온건 역시 굿즈판매.

     

    다만, 공연 1주일쯤 전에 굿즈판매 정리권 예약을 받은걸 공연 전날인가 알았습니다.

    제가 이때 워낙 정신이 없었기에 소식 못들은거야 그렇다 치는데, 그럼 사람은 대체 얼마나 있을 것인가.

    대충 도쿄니까 사람이 적진 않겠지 하고 막상 대기열 가보니,

     

    처음엔 대기열이 없어서 생각보단 널널하네 하고 끝까지 가봤는데,

     

    하하 예 뭐 그럴리가 없죠.

     

    그리고 공지를 다음날 오전에야 자세히 봤는데, 정리권이 있으면 11:00 ~ 12:00 사이에 자유롭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정리권이 없는 사람들은 무조건 12:00 부터 구입이 가능한거구요.

     

    일단 새삼스런 현실을 마주하고 굿즈는 내일을 기약합니다.

     

    CD 판매쪽도 좀 다르지만 정리권을 운영했기에 이렇게 긴 대기열이 있었구요.

     

    오히려 첫날 살 분들 다 사셨는지 둘째날 정오 넘어서 굿즈 대기열 빠져나오니 텅텅 비어서 바로 사러 들어갔던 기억.

    이런것들도 좀 더 아래서 보실 수 있습니다만 일단 여기는 첫날.

     

     

    1-b. 전시, 기타

    첫날은 이 외에도 입구쪽의 아이돌들이나 전시부스 등등을 조금 더 들렀습니다. 그 사진을 모아봤습니다.

     

    이게 입구쪽.

    목소리가 있는건 절반 정도지만 일단 총 아이돌은 190명 있으니까요. 꽤나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

     

    이후엔 간단히 전시코너 한번 훑고 나왔습니다.

     

    전시코너를 가는건지 그냥 잠시라도 양산을 끄고 햇볕을 피하고 싶었던건지... (?)

     

    별도로 예약받았던 왼쪽의 메모리얼북이라던가, 먼저 진행된 공연들에서 나왔던 팜플렛이나 예약중인 굿즈들 샘플이 이렇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메모리얼북은... 보면서 '오늘 공연 하는거 보고ㅋ' 하고 농담삼아 중얼거리며 나왔지만 결국 주문은 안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Cygames 가 '플라워 스탠드' 라고 주장하는 과금성이 보입니다.

     

    사실 저 좁은게 입구인줄 알고(이전 공연에선 내부의 스크린에서 영상을 틀어줬었음) 와 대기인원 적네, 하고 다가갔는데..

     

    여긴 제가 기대한 그 위치는 아니더군요.

    위 사진 가장 왼쪽에 찍힌 인파가 보이시나요? 예 저 인원 안에 제가 섞여있어야 하는겁니다.

     

    그래서 여기는 가볍게 사진 한장 남기고 나왔네요.

     

    예, 저는 이제 저 인파 속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자세한건 목차에서 3번 플라워스탠드를 봐주시면 됩니다.

     

     

    2. DAY2 (9/7,일)

    전날은 다른 공연을 봤고, 이제 마지막 공연을 볼 시간.

     

    더불어서 이 일정은 먼저 짠 일정 뒤에 추가된거라 숙소가 바뀝니다.

     

    현재시간 07:55.

    체크아웃 뒤 일요일 하루 묵을 숙소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다행히 도보 거리로 가까워서 아침 일정에 크게 무리는 없었네요.

     

    근처에 있던 토요코인. 자세한 점포명이나 동선은 여행기 쪽에서 풀기로 하고,

     

    아침기온이 26도인 일본에서 구름 거의 없는 하늘은 하루의 걱정만 하나 늘려주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횡단보도 앞 신호등 구조물로라도 햇볕을 가려보겠다는 노력(...)

    (양산은 있었습니다만 아직 숙소 들어가기 전이라 손이 비질 않았습니다)

     

    계획대로 오후 체크인할 토요코인에 짐만 맡겨놓고 나옵니다.

     

    이제 바로 공연장 가야죠. 오늘은 굿즈판매 3시간 전에 대기열에 설 계획.

    잘못 읽으신거 아닙니다, 판매 3시간 전.

     

    이날은 중간에 호텔 미리 체크인하러 와야되서 일일권 필수였습니다.

    먼저도 적었지만 여기 미나토미라이선은 한정거장이던 세정거장이던 요금이 200엔(교통카드 193엔) 이라.

     

    일요일 오전 08:20에 요코하마에서 넘어오는 열차도 아니고 요코하마로 가는 방향 열차는 역시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이런 늦잠자야할 일요일 아침에 난 무엇을 하는 것인가..(?)

     

    K아레나와 가장 가까운 신타카지마역에 내렸습니다.

    위 현지점 빨간 표시 8시 방향 정도에 K아레나(Kアリーナ) 표시가 보이실지 모르겠네요.

    저기까지 갈 겁니다.

     

    아침이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알 수 없다 보니 앞서가는 사람들도 '어 K아레나 가시나?' 싶어지는 날카로운 아침입니다.

     

    전날엔 건물을 크게 돌아 10분 늦게 들어갔는데 이날은 그런 실수 안했습니다.

    어쩌면 오늘같은 이 바쁜날에 돌아가는것보단 나았지 싶고.

     

    08:37 의 일요일 아침 K아레나는 생각보단 조용했습니다.

     

    지금 아무렇지 않게 적긴 했지만 정리권 없는 사람들은 12시부터 살 수 있으니 3시간 반 전에 온 셈인 겁니다.

    저도 참 무식하게 갔네요(...)

    근데 당시엔 정리권 규칙을 잘 몰라서 '11시보다 빨리 가면 살 수 있는거 아닌가(?)' 했었네요. 역시 무식하면 팔다리가 고생.

     

    그래서 성공할까요?

     

     

    2-a. 굿즈, CD (성공)

    시간이 너무 일러서인지 스탭도 안보여서, 일단 어제 긴 줄이 있었던 곳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오, 네 제가 너무 일찍 오긴 했나봐요.

     

    당시 현재기온이 26도였으니 줄줄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조금 벽에 기대 쉬고 있었는데, 저 멀리 검은옷을 입은 사람들이 한무리 지나가더니 라이브 대기열 점검을 하면서 공연장 내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시간을 보니 오전 9시였습니다. 스탭 출근시간보다도 일찍 온거였네요(...)

    아니 그것보다 3시간 전에는 스탭분들 출근하시는구나.. 이런 규모 국내 공연에 가본적은 거의 없어서 일찍들 오시는게 조금 신선하네요.

     

    뭔가 이때 곡이 흘러나오면서 처음 들려온 타치바나 히.. 아니 나기의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혹시...? 하면서 대기열 근처로 엉금엉금 가니 대기열을 만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얼떨결에 이 줄의 맨 앞에 서게 됐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2시간 전쯤 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공지를 안읽은 탓도 있지만 3시간 이상 전에 갔으니.

    제가 항상 2시간 전에 굿즈 대기열 서러 가면 있던 맨 앞의 분들이 이쯤 일찍 오시는거였네요.

     

    아무튼... 으 이 대기열 안전대에서 꺼내줘요..(..

     

    초반에 잠깐 어제도 같이 다닌 지인분이랑 짧게 이야기 나누고, 그 뒤엔 블로그에 올릴 글 작성하거나 게임하면서 보냈습니다.

    참고로 당시 쓴 글이 이거[사진잡담] 출국하기 전에 사진편집 겨우 해두고 편집한 사진 폰에 넣어뒀는데 글 작성을 바닥부터 폴드로 작업하긴 처음이었네요.

    어찌어찌 하긴 했지만 여러번은 못할것 같습니다 (최소한 노트북 정도는 되어야 타이핑 편의성이..)

     

    아 잡설이 길었네요. 그래서 0905 정도에 줄 섰는데 위 사진 찍은게 10:50. 시간은 잘 가네요.

    그나마 건물 완전 안쪽으로 대기열이 생겨서 양산을 쓰는 등의 추가적인 에너지 소비 없이 기다린게 천만 다행입니다.

     

    보통 일본의 대형 라이브 대기열은 30분 전쯤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인상이라, 11:20 정도부터 게임하던 이어폰 집어넣고 했는데 역시나 30분에 움직이더군요.

    맨 앞이긴 해도 대체로 예측 가능한 움직임들이라 크게 뻘짓 안하고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긴 대기열이 남아있어도 쭉쭉 당기고 나니 눈에 보일 위치에 맨 뒷줄이 보이네요.

     

    이때가 제 대기열 판매 재개 2분 전이었는데(11:58) 간간히 품절 보이더군요. 제가 살건 아니어서 다행이긴 했는데..

     

    그리고 판매 시작.

     

    디지털 주문서를 작성해두고 QR코드 보여주면 구입품 목록이 뜨는 형식이라 스탭이 물건 집으러 간 사이에 한컷.

    이후엔 하나하나 품목 확인하고, 금액 확인하고 결제하는 프로세스입니다.

     

    저는 미리 살 물건을 정하고, 나와야 하는 금액도 계산해두기 때문에 교차검증하기도 좋구요.

    제가 홀로그램 티켓을 좀 많이 샀더니 아이돌 이름 틀릴까봐 긴장하셨는지 바코드를 안찍고 넘기시길래 중간에 알려드렸던 기억.

     

    물건 사가지고 나온건 12:06, 판매시작 6분 후입니다.

    2시간 전에 들어가도 보통 왠만히 느린거 아니면 30분 이내로 나오는데, 이런거 보고 2시간씩 전에 대기열 서는거죠.

     

    이제야 좀 홀가분하네요. 이 시점에서 지인분과도 합류.

     

    ..했는데, 지나가다 보니 CD판매 부스가 엄청 한가해서 여기도 들르기로 합니다.

     

    회장한정 솔로음원 CD 매번 사는건 아니긴 한데, 가끔 눈에 띄는 곡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수록 트랙 확인을 못했던지라 현장에서 확인하고 구입.

     

    그러고보니 특전 대상도 아닌데 저 노란 안내QR은 왜 주는건지(...) 구입품 정리하는 구역에 몇개 버려져 있더군요.

     

    이때 시간이 12:35분 정도였는데, 이 이후로 입장하기 전까지 뭘 했는지도 정리했습니다.

     

     

    2-b. 입장 전까지

    이게 일단 12:06 정도 굿즈 대기열 빠져나온 직후 모습.

     

    물론 깔고앉는 스펀지 방석이나 기다리면서 먹을 간식(과자), 음료, 보조배터리 등 준비해갈건 전부 준비해가긴 했는데.

    3시간을 대기열에 갖혀있는건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 다음에 쉴만큼 시간이 남아돌았던건 또 아닌데..(..

     

    중간에 Cygames 플라워스탠드도 한번 더 보고 했는데, 남은 시간이 별로 없으니 뭔가 먹으러 가야겠네요.

     

    이번에 찾은 곳도 요코하마역쪽에 있어서 지인분과 열차를 타러 가는 중입니다.

     

    정기권은 이런 부분의 선택지를 참 유연하게 해주죠. 이렇게 낮기온 맹렬한 날엔.

     

    신타카지마역 내 광고 디스플레이에 보인 쉐도우버스 콜라보.

     

    이건 데레스테 광고를 잘못 찍은건데... 공연 끝까지 다 본 뒤의 저는 왠지 이 모습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저주를 퍼붓는건 아니긴 한데 말이죠. 당시의 감상은.

     

    자세한건 여행기에 적겠지만, 현지 TV프로그램 주최의 '전국 각지 맛집들이 집결하는' 푸드 마켓이 열리는 곳에 갔습니다.

     

    근데 출연진의 인지도나(바나나맨) 맛집이 모인 특성 때문에 사람이 꽤 많았고, 처음 계획보다는 가벼운 메뉴를 고르고 겨우 빠져나옵니다.

    이따 체크인하러 호텔 가는데 바로 먹어보니 맛은 있더군요. 아무튼.

     

    딱딱 몇시까지 가야된다는 마감시간을 잡아놓고 이동해서 크게 제 계획에 틀어지진 않는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근데 간만에 빡빡하게 움직이긴 했네요.

    공연날에 호텔을 바꿔 체크인해야 해서 개연 2시간 전에 호텔 가서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와야 했으니.

     

    토요코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한데, 의외로? 저처럼 체크인하고 가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라이브 끝나면 시간도 늦고 체력도 소모된 상태인데 그때 체크인하고 짐 끌고 올라가는게 썩 유쾌하진 않죠.

     

    한 5분? 정도 사이에 단말기로 체크인하고 방에 올라갑니다.

     

    폴드5 AOD 켜진 시계 보면서, '몇시까지 세수' '몇시까지 카레빵' '몇시까지 폰 충전 끊고 출발' 을 정리하고 움직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제공하는 얼음과 냉수를 텀블러에 채워서 다시 공연장으로.

     

    현재시간 15:48. 공연장 근처 역에 내리면 16:00 조금 안될거고 늦어도 16:15 전에는 들어갈 겁니다.

     

    시간이 시간이라 (공연 1시간 전) 역에서 내리는 사람들도 슬슬 구분하기 쉬워지고.

     

    공연 시작이 가까워서인지 근처 사거리의 스탭 안내도 조금 더 구체적이 되었습니다.

     

    안내된 대로 꺾어서 오다 보니 보행교가 나오네요. 저 멀리 보이는 공연장 건물.

     

    이 보행교가 역과의 동선도 줄여주지만, 공연장으로 갈때는 건물이 잘 보여서 뭔가 좋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공연장만 봐도 공연의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한달까.

     

    진작부터 입장은 시작됐을 것이기에, 이렇게 공연장 앞은 사람이 많죠.

     

    이때는 사진찍기라던가.. 전날 오전에 사람 없을때 했던 여유로운 사진찍기는 많이 힘듭니다.

    이 타이밍엔 그냥 얼른 공연장 들어가기나 해야지.

     

     

    2-c. 화환 (개인)

    따로 Cygames 도 '화환' 을 제공해 줍니다만, 많은 공연이 그렇듯 여기도 개인 혹은 단체 프로젝트성 화환들이 많습니다.

    다행히 계획대로 공연장에 일찍 도착해서, 그 화환들 구경하러 갑니다.

     

    다만 하나씩 찍기는 갯수가 너무 많고, 상대적으로 어두운데다 사람이 많아 1초라도 멈추기 어려운 환경이라 천천히 걸어가면서 동영상으로 찍어버렸네요.

    앞뒤 대화내용도 있고 해서 영상을 따로 올리진 않겠습니다.

     

    입장한 뒤 LEVEL5 올라가는 길 LEVEL4 위치에 무수히 화환들이 놓여있습니다.

     

    화환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일방통행으로 인원통제가 이뤄집니다.

    다만 그 길의 끝이 어딘지는 시작 지점에선 거의 안보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좀 들어온 뒤에 찍은 3배줌)

     

    아까 화환 대기열 입구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약 15분 걸렸고, 찍은 영상 보니 화환 보기위해 전시구역 걸은 시간은 2분 남짓이네요.

    전체적으로 다들 그냥 보거나 한두개 정도 사진찍는 느낌이었습니다.

     

    보고 나오니 16:25 였습니다.

     

    이후에 제 좌석이 있는 아레나(LEVEL1)로 내려왔는데 여기도 따로 화환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위 사진으로 보이는 로비에서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눠 화환이 놓여 있었습니다.

    먼저 LEVEL4 에서 본 화환 1/3 정도 갯수였지만 시간이 시간이라 적게 놓여있어서 다행이란 생각도 살짝 들었을 정도(..)

     

    다른쪽 가는길이었는데 이렇게 남은 빈자리에도 어떻게든 화환을 놓아뒀더군요.

    어떤 의미론 과거 사례로 꽤나 넉넉하게 잡아뒀을 먼저 본 화환 전시구역에서 넘쳐 나온거니. 새삼 대단하긴 합니다.

     

     

    2-d. 입장 전후

    바로 위에서 보신 개인 화환들도 정확히는 입장 후에 볼 수 있습니다만(LEVEL4 코인록커 복도) 여기서는 제대로 입장 이후 모습들을 보시겠습니다.

     

    입장 ~ 공연장 안에서 ~ 퇴장 ~ 역까지 가는 길.

     

    16:10 무렵에 공연장 도착하고 바로 입구로 향했습니다. 화장실은 호텔 체크인할때 해결했고.

     

    자리 어떨까 싶었는데 꽤나 앞이라서 놀랐던 기억.

     

    아직은? 순수하게 기쁘기보다 '어떤것의 댓가일까(?)' 같은 생각 먼저 들긴 합니다만

     

    16:27 무렵, 화환들 돌고 1층 내려가기 전에 본 드링크 특전 안내.

     

    이런 시간이면 화장실 때문에 마시는 양 조절을 해서 먹진 않았습니다.

     

    처음 내려가는 LEVEL1 (아레나)

     

    이건 먼저 감상쪽에도 썼었네요. A3 블럭 가운데 정도 위치였습니다.

    K아레나에서 이것보다 더 좋은 자리 당첨될 날이 올 것인가, 싶을 정도.

     

    당시엔 오른쪽처럼 완전히 자리를 가늠해보고 간건 아니라, 제 자리에 다가갈수록 '여기가 맞나 내 자리가..?'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아무튼 자리는 좋았는데 시간은 흘러 공연은 끝났고, 아쉬운 마음을 조금 더 품고 공연장을 나오던 길.

     

    이른바 '규제 퇴장' 으로 제가 자리를 나와 입구가 보일 즘엔 21:35 였습니다. 공연 끝나고 10분 뒤.

     

    올해였나 일본에서 이른바 '누이카츠' 가 유행하기 시작하기 전에도 공연장 앞 인증샷은 단골 코스였으니.

     

    공연 감상이 그래서였는지, 많은 생각보다 저는 여기서 '운영놈들ㅋ' 같은 생각이나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앞으로 신데렐라걸즈가 여기서 또 라이브를 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제 신데렐라걸즈 명의 공연은 이날이 마지막이겠죠.

     

    이날의 라이브 감상을 곱씹기에는 아직 갈길이 남아있어서, 저도 마저 걷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뭔가 분노의 타이핑(저는 대체로 역 가는길까지 블로그 글 작성용 메모를 씁니다) 거리는 생겨서 그거 타이핑했던 기억.

    보통 이런 공연 종료 직후에 쓰는 '그때 느낀거 쭉 쓰는' 타이핑이 나중에 이런저런 감상글 작성하는 소스가 됩니다.

     

    요코하마역까지의 최단경로인 보행교를 거쳐서 이동하는 중

     

    ..이라기보다, 아직은 폰에 타이핑하기 바빠서 앞사람 따라 걷느라 뭔가 경로 계산을 하기 전에 무조건 걷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K아레나는 '얼떨결에 사람들 따라 걸어도 접근성 좋은 역에 닿을 확률' 이 높아 선호하는 공연장이 될것만 같네요(?)

    절반 헛소리고 대략의 방향은 정하고 걷지만, 복잡한 다른 생각을 못하는건 사실이라(감상 타이핑에 집중할 때) 결론은 맞습니다..응?

     

    이런 날이면 사거리까지 나와도 스탭들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요코하마역인지 왼쪽처럼 팻말을 들고 서있을 겁니다.

    육교 위로 올라가서 걷다 보면 어렵지 않게 요코하마역까지 가게 되더군요.

     

    이 이후는 여행기의 영역 같아서 잘랐습니다. 나중에 여행기 봐주시면 되겠네요 (대략 1 ~ 2개월 소요)

     

     

    3. 플라워스탠드 (Cygames)

    Cygames 는 항상 '플라워 스탠드' 라고 주장하는 거대한 LED를 단 구조물을 설치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듣자하니 3rd 때 부터라고 하는데(2015) 제가 라이브를 접한게 2nd (2014) 다음이 5th (2017) 라서 이런 중요한 계기들을 많이 건너뛰었네요.

     

    아무튼 이렇게 생긴 뒤부터 사람들은 이걸 '과금성(課金城)' 이라 불렀습니다. 우리가 게임에 쓴 돈으로 사이게가 이런 거대한 구조물을 라이브 회장에 설치했다! 면서.

     

    이번 공연 역시 제대로 공지가 떴고[바로가기] 당일 현장에서도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수많은 이벤트들을 되짚으면서 한 아이돌을 포커스로 다루는 부분도 있고, '근데 여기서 끝이야..? 아니잖아' 의 구성.

     

    여기서 쓰인 사진들은 모두 영상 촬영시 기능으로 찍은 것들이라 이미지 비율이 다른 사진과 다릅니다. 참고 바랍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확실히 이날 라이브때는 부정적 감정이 앞섰지만, 요즘 보면 게임 내부 이벤트가 아니라 트위터 계정에 신곡 공지하던데.

     

    그게 게임 내에 실장될지는 다른 이야기겠지만 이어갈 의지는 분명히 있는것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더군요.

    이런 신곡 같은 부분들이 중요하니까요. 하다못해 이런 과정이라도 좀 밝혀주길 바랬는데... 으휴.

     

    이렇게 이미지만 갖다놓고 떠들기도 뭐하니, 제가 촬영한 3개 영상 중 제일 제가 만족스럽게 남긴 영상 하나를 공유합니다.

    ..라고 쓰고 싶었는데, 유튜브 올렸는데 음원들이 저작권 인식되어 찍히네요.

    나중에라도 비공개 처리될 여지가 있어서 따로 올리진 않겠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이거 촬영할 때, 셀카봉 이런거 없이 폰을 10분동안 머리 위 높이까지 들고 있어야 하다보니, 찍다보니 워치에서 경고가 오더군요.

    분명 걸음걸이는 관찰이 안되는데 제가 팔이 아파서 온 신경 집중하면서 서있었더니 심박수가 꽤 높았던 모양.

     

    한참 이때 마지막 영상(DAY1인데, 세번째인가 네번째로 마지막 시도 영상 촬영중) 찍고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이때 실패했어도 팔이 아파서 더 찍을 힘이 없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

     

    다음날에 한번만 더 보자 하고 다시 왔었습니다. 마지막 날이기도 하구요.

     

    다만 이게 중간의 포커스되는 아이돌 개인의 타이밍이 정말 알수가 없다 보니.

    제가 여기서 영상 찍고 사인 보드 촬영하러 넘어갔는데 거기서 하야사카 미레이 음성 나오는거 듣고 절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돌 수도 많고 이 영상에선 누가 메인이 될지 미리 공개된 순서가 없었던지라 순전히 운빨로 만난 느낌이 있습니다.

     

    전날에는 어찌어찌 정면의 기둥 옆쪽까지 진입해서 찍었었는데, 이날은 그냥 옆쪽에서 폴드를 키 높이까지 들어올리고 커버를 몸쪽으로 살짝 열어서 찍었었습니다.

     

    그래서 끝날때쯤 팔 정말 아팠는데, 확실히 손떨림 방지는 갤럭시쪽이 월등해서 나중에 영상 보니 울렁거리는 부분이 적어 안심했네요.

     

    더불어 찍을때 이렇게 햇볕이 가려지고 있어서 살았습니다.

     

    타이밍 안맞아서 햇볕이 내려쬘 때가 좀 있었습니다. 그때 찍고 있으면 폰도 뜨거워지고(보통 4K 촬영이 리소스도 더 씁니다) 저도 뜨거워지고..(..

     

     

    4. 출연진 싸인 패널

    출연진들이 싸인과 함께 당일 공연을 위한 메시지를 적는 것도 항상 해오던 전시내용 중 하나입니다 [공지 보기]

    항상 일정수준 이상의 대기인원이 있어 실물을 느긋하게 보긴 힘들지만요, 다행히 낮시간 조도가 좋아서 제대로 카메라 RAW 촬영.

    아니면 스마트폰을 쓰는데, 한번에 여러개를 찍을 수 밖에 없어서 품질은 조금씩 아쉬웠으니 말입니다.

     

    이때가 플라워스탠드 본 직후라 DAY1(9/6) 12:50 무렵.

     

    보통은 오후 공연시작이 가까워질수록 붐비는 인상이라 가능하면 일찍 오려는 편입니다.

    10분정도 대기하고 싸인 패널 앞까지 갔네요.

     

    이번건 카메라 RAW 촬영이라 클릭하셔도 내용 구분이 어느정도 될 겁니다.

     

     

    그리고 다음날 DAY2(9/7)

     

    이날은 3시간쯤 굿즈판매 대기열 섰다가 '그래도 한번은 더 봐야지' 하고 플라워스탠드 들렀다 다시 대기열 합류.

    전날과 겹치는 출연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패널이 교체됐습니다.

    현재시간 12:25.

     

    역시 10분정도 기다렸다가 패널 앞에 섰습니다.

     

    이번에도 카메라 RAW 촬영이니 클릭하심 내용 확인 가능합니다.

     

     

    5. 지하철 광고 (개인)

    마지막으로, 한국 아이돌 쪽에서 시작되서 지금은 일본에도 꽤 보편화된 지하철 광고.

    이전에는 '생일 광고' 로 특정 아이돌 멤버나 그룹/유닛의 기념일에 거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런 라이브날에는 아닌 계기로도 걸립니다.

     

    사전에 여기까지 체크하지는 못했는데, 본편에서도 몇번 언급한 거의 모든 라이브 일정에 함께한 지인분께서 사전에 링크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그거 보고 관심도보다는 가서 볼 수 있을만한 위치에 있는지 여부를 우선해서 둘러보게 됐네요.

     

    참고로 당시 링크로 공유된 정리 문서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9/5(금) 입국 당일.

     

    지인분이 사전에 맞춘게 아닌데도 출국편, 귀국편을 똑같이 타서 이렇게 도착 후 이동도 함께 했었습니다.

    마침 역도 지나가고 하니 보고 가자 하셔서 저도 같이 이동해 보고 호텔 들어갔네요.

     

    여기는 JR 요코하마역.

     

    이런 느낌으로 걸려있습니다.

    일본에서 이렇게 프로젝트 지하철 광고 작정하고 가서 보는거 처음인데, 생각보다 광고 크기가 작은건 의외더군요.

    충분한 공간이 있는 자리에도 다 이정도 크기인거 보면 어떤 규정 같은 부분이 걸리나 싶기도 했고.

     

    사실 그래서 다가오는 임펙트는 조금 적은 느낌도 들었습니다만, 프로젝트 주체에 대한 아쉬움은 아니니. 첫인상은 이정도로.

     

    이것도 역시 첫날(9/6) 미나토미라이선 바샤미치역 안에서 찍은 것들.

     

    점심먹으러 이동하면서 찍은건데 이것도 동선 고민해주신거 따라간거였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런저런 일은 있었지만 확실히 이런 볼거리 측면에서 억지로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긴 했는데 말이죠.

    지금은 감상 적고 다시 한달이 지나 좀 유해졌다고는 해도 운영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게 마지막 추억처럼 회상되진 않았으면 좋겠지만, 이미 마음이 떠나면 회사건 사람이건 되돌리기 쉽지 않더군요.

    아마 이런 콘텐츠라고 다르진 않을 겁니다.

     

    아무튼 당일 현장에 없었던 분들께 그날을 느끼실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글들도 차차 정리해 오겠습니다. 주말쯤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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