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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탭 S2 LTE 배터리 자가교체 - 1. 배터리편
    지름신강림/PC,노트북,모바일 2026. 8. 16. 11:00
    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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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에 사진 슬라이드용으로 갤럭시탭S2를 중고로 샀었습니다 [당시 글 보기, 2020.09]

     

    그 사이에 이사도 했지만 놓는 환경 자체는 태블릿 거치대에 충전기 꽂아놓고 거치해두는 모습 그대로네요.

    패턴잠금을 걸어서 48시간 전후로는 한번씩 잠금 풀어줘야되지만 생각보다 불편하진 않더군요.

    근데 이게 결과적으론 잘한 일이었습니다. 이거 하면서 태블릿을 거치대에서 들어올렸다가 발견했으니까.

    오래된 전자기기의 배터리가 부풀어오른걸 이번에 처음 봤네요. 사실 조금 무서웠습니다(..)

     

    참고로 뒤쪽에 붙은 부제 '배터리편' 은 원래 계획에 없었습니다.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본문을 봐 주시고..

    ..아래에는 1200 x 900 사진 28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1장이 쓰였으니 참고해주시고,

     

    더보기

     

     

    -- 목  차 --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1. 구입 및 배송

    2. 패키지 구성 및 배터리 교체시도(분해)

    3. 결과

     

     

    1. 구입 및 배송

    일단 첫 발견.

     

    7/19(일) 언제나처럼 잠금 해제하려고 제품을 들어올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느껴지는 '가운데가 불룩한 느낌'

     

    느낌이 이상한가? 하고 책상에 올려놓고 보니 본체 왼쪽이 저렇게 떠있더군요.

    저 부분 자체는 중고구입 당시에도 떠있긴 했습니다. 청소하느라 기기 뜯었다가 접착테이프를 덜 붙힌 자리로 추정.

    하지만 지금은 저걸 눌러도 바닥까지 닿질 않죠.

     

    발견한 날에 알리에서 바로 교체 배터리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1.57달러, 교체도구 미포함, 배송비 0.81달러, 코인 할인 0.46달러 총합 11.92달러. 당시 환율로 약 18,180원 [상품페이지]

    페이지가 없어졌거나 안나온다면 'SM-T815N 배터리' '갤럭시탭S2 배터리' 처럼 기기명이나 모델명 포함 배터리를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여기서 리뷰 좀 보고 판단하시면 될듯.

     

     

    근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교체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일단 전면 디스플레이 떼는 난이도가 높더군요.

    강도 높은 접착테이프로 붙어있어서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열을 가하고 당겨줘야 겨우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저처럼 도구로 들어올리려 하면 유리가 개박살이 납니다. 어떻게 되는지는 끝부분쯤 보시죠.

     

    분해 가이드는 찾으면 나오는데.. 직접 할지는 제 글을 끝까지 보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 챗봇에서 교체비용이 나오는걸로 봐서 교체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이후 상담원 문의는 안해봤지만.

    참고로 탭S2는 2015.08 발매됐습니다.

     

    배송은 18일 걸렸습니다. 받고보니 e-패킷이라는 꽤 저럼한 우편으로 발송해서 그렇던.

    9년전에 e-패킷 때문에 난리친 적이 있어서[당시 글] 이 이름은 잊질 못하죠. 간만에 보네요 e-패킷-_-)

     

    처음에는 알리 홈페이지에서 조회했는데, 상세내용이 안나와서 찾아보니 Cainiao[바로가기] 가 좀 더 자세하다고.

    근데 여기서도 알아듣기 어려운 트래킹 메시지가 찍힌다고 생각했는데, e-패킷 이었으면 이해가 가는 메시지들.

    애초에 운송장도 LP~~~CN 처럼 일정한 형태인데, 제가 e-패킷 운송장 보는게 9년만이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이 움직였더군요.

    - 7/19(일): 주문(새벽), 운송장 발행(새벽)

    - 7/20(월): 현지 배송업체 인계(오후)

    - 7/23(목): 중국 우체국 도착(오후), 국제발송 준비(밤)

    - 7/24(금): 중국 우체국 통관 완료(오전)

    - 7/28(화): 항공편 출발(오후)

    - 7/30(목): 한국 공항 도착(오전)

    - 8/2(일): 하선(오전)

    - 8/4(화): 국제우편물류센터 도착(오후)

    - 8/5(수): 통관완료(오전)

    - 8/6(목): 집 도착(오전)

     

    한국 우체국에서 조회하면 7/24 발송준비 다음이 8/4 우편물류센터 도착입니다. 중국 출발이라 현지 조회가 자세했구요.

    배송비가 0.81달러였으니 이정도 가격대면 이런 편으로 오려나 싶지만(...) (배송비 옵션은 이것 뿐이었음)

    아무튼 간만에 본 e-패킷은 여전히... 정이 안가네요.

     

    열어보면 완충재 포장된 배터리와 배터리 고정용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0.2달러 내면 교체시 필요한 도구들도 살 수 있었는데, 전 예전에 ifixit 공구세트 사둔게 있어서 선택하진 않았습니다.

    공구세트 링크하려고 보니 아직 복구 못한 이글루스(2023.06월 서비스종료) 에만 쓴것 같네요.

     

    한편, 교체는 순조로웠을까요?

     

    2. 패키지 구성 및 배터리 교체시도(분해)

    배송에 거의 20일이 걸렸는데, 혹시 몰라서 그 사이엔 이 태블릿을 가방에 넣고 출퇴근할때 가지고 다녔습니다.

    불나도 회사에서 불내야지! 같은 정신나간 생각은 아니고, 최소한 사람 옆에 있어야 물에 넣어버릴수라도 있으니까.

     

    그리고 이제 교체하려고 꺼내보니 화면 가운데 보호필름에 금이 가있고 더 부풀었는지 왼쪽 유격이 넓어졌더군요.

    마지막 사용땐 배터리 잔량도 많았고 회사 가져갈땐 기기도 꺼뒀는데, 교체직전에 전원 켜려고 하니 안켜지던.

     

    대략 이런 환경에서 진행했습니다. 왼쪽 폴드에 띄운건 ifixit SM-815 수리가이드 페이지 [ifixit 바로가기]

     

    그리고 첫장부터 나오는 '열풍기를 사용해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열을 가하세요'

    맞다 태블릿류 화면 이렇게 고정되어 있댔지

     

    아직 퇴근하고 샤워하기 전이라 화장실에서 드라이어 꺼내놓고 시도했네요.

    시원하지도 않은 요즘 화장실에서 땀 뻘뻘 흘리며 작업했습니다.

     

    왼쪽은 흡착판 자국이 있는데, 사실 처음 시도는 얇은 카드로 밀어내듯 접착테이프를 제거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는 그렇게 일부에 국한되어 가해지는 강한 힘을 버티지 못하더군요. 오른쪽처럼 안쪽부터 쪼개지던.

     

    중간에 어차피 망해가는것 같아 그냥 손으로 잡아 뜯어버릴까 하다가(..) 다칠것 같아서 꾹 참고 드라이어로 조금씩 열을 가하며 흡착판으로 들어올려 힘을 가했습니다

     

    한 20분 정도 낑낑거리다 겨우 디스플레이를 들어냈습니다.

     

    왼쪽 사진의 테두리 부분 검은 테이프 자국 같은게 제조공정에서 사용된 접착테이프입니다.

    만져보실 일이 있다면 왜 그렇게 안떨어졌는지 금방 깨달으실 수 있을겁니다. 꽤 질긴 녀석이에요. 그게 저렇게 붙어있으니.

     

    오른쪽 사진은 얇은 판으로 밀어내다 Back 버튼 부품을 밀어버린 모습. 홈버튼 왼쪽 기판쪽과 비교해보면 명확하죠.

    나중에 디스플레이 교체하고 나면 제대로 작동하려나 모르겠네요. 감지 금속기판이 조금 쓸려버렸던데..

     

    어찌어찌 디스플레이를 제거하고 나니 부풀어 오른 배터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말로만 들었지 부풀어버린 오래된 배터리를 눈으로 볼 일이 다 있네요. 이런일은 없어도 되는데.

     

    왼쪽에서 다시 15분 정도 낑낑거려서 기판을 분해하고 뒷면을 접근합니다.

    나사 두개 덜 풀어서 그런거였던(...) 익숙하지 않으면 이것보다 더 헤매실 테죠.

     

     일단 뒤집고 나면 배터리 분해가 쉽습니다. 나사 4개만 풀면 바로 배터리를 들어올릴 수 있으니까요.

     

    사진 정면으로만 보면 잘 안 와닿으실것 같아서, 오른쪽처럼 옆으로도 한컷.

    생각보다 부풀었습니다. 작업하는 내내 어떻게 다뤄야 될지 몰라서 폭탄처럼 조심스레 만졌네요(..)

     

    그리고 이게 아까 꺼낸 알리에서 배송받은 배터리.

    그럴듯하게 되어있지만, 사실 포장 스티커를 뜯어서 안쪽 셀을 보지 않는 이상 어디 제조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보통은 중소업체 셀이거나 대기업 QC에 탈락된 셀이 넘어온다고 하는데.. 이른 시일 내에 부풀어 오르지나 않길 빌어야.

     

    오른쪽 자세히 보면 한국어가 깨져있습니다. AI 생성이라는 이야기겠죠.

    좀 더 구분 가능한 셀 정보가 들어갔음 좋았을텐데.

     

    원래 배터리와 뒷면을 비교해보니, 왼쪽 정품엔 기기 IMEI와 시리얼, 모델명 같은게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여기까지 보고 교체해 보겠습니다.

     

    원래 배터리를 떼어낸 자리에 딱 들어맞네요. 먼저 참고한 ifixit 대로 역순으로 조립 진행.

     

    근데 보면 볼수록 전면 디스플레이는 희망을 버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까도 보긴 했는데, 카드로 밀면서 접착면 떼어내다 디스플레이 모서리를 긁었네요.

    앞면 화면쪽으로 봐도 화면 안쪽에 자국이 생겨버릴 정도. 아 불안하다..

     

    그때 쓴 유효기간 지난 카드는 이런 모양새가 됐습니다.

     

    접착면 접착강도가 워낙 세다 보니 안쪽에서 힘을 주고 긁는데, 내부 부품이나 고정면이 닿아도 구분이 안되다 보니.

    몇번 해보고 처음엔 끈끈이 묻는게 싫어서 유효기간 지난 카드 썼는데, 이래저래 현재 사용중인 카드 안쓰긴 잘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배터리 교체하고 나니 당연히 왼쪽 유격면도 납작해졌습니다.

    저기는 고정 접착면이 없어서 떠있는거고 손으로 누르면 본체까지 밀착됩니다.

     

    그럼 켜볼까요?

     

    3. 결과

    전원은 켜지는데 당연히? 디스플레이는 가루가 됐네요.

     

    추측컨데 전원도 안 켜질 정도로 배터리가 부풀었었으니 디스플레이가 멀쩡할 강도도 지났을것 같고(가운데 힘 받는 상태)

    거기다 제가 모서리에 디스플레이 뗀다고 국부적인 힘을 줬으니. 처음부터 흡착판을 써서 앞쪽에서 당겼어야 했는데 제 접근이 안일했습니다.

    이래서 평일에 퇴근하고 심리적 여유 없을때 하면 안됐었는데(...) 근데 시간이 없기도 했습니다. 뭐 아무튼.

     

    화면은 저렇지만 USB 테스터 경유해서 충전 시도해보니 5W 잘 먹더군요. 배터리 쪽은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버튼 조작이 먹는걸로 봐서 전원도 잘 켜진 상태. 제가 볼수가 없어서 그렇지.

     

    한편, 제가 작업을 끝낸게 새벽 2시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부푼 배터리를 집에 두고 내일 출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이 새벽에 따릉이 타고 근처 주민센터 가서 배터리 폐기하고 왔습니다.

    배터리 수거함 위에 누가 6000mAh 짜리 사각 보조배터리 부푼거 올려놓았던(...)

     

    이후엔 씻고 3시 반쯤 잤습니다. 허이고 그래도 마음은 편해졌다

     

    이 글 쓰는 주말엔 디스플레이 주문해야죠.

    참고로 삼성전자서비스 챗봇 질의 기준 디스플레이 교체가격은 약 30만원. 알리 부품가격은 90달러 약 13만원 전후입니다.

    어차피 배터리도 정품 아닌걸로 교체했으니 답 없고 부품도 사설 써야죠. 멀쩡한거나 왔으면.

     

     

    이번 글은 여기까지.

     

    결론은 글 끝에서 난것 같고(...) 이 달 안에 다음 시리즈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흑흑?

     

    그럼 남은 글은 주중에 들고 오겠습니다. 연휴 재밌게 보내시고 곧 다음 글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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