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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하바라 '壱弐参'에서 규카츠(牛かつ)를 먹어보다
    해외여행(2014)/2014.08 도쿄 코마츠 라이브 2014. 8.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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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하바라 하면, 전 널린 애니메이션 상점들을 즐겁게 활보하는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만(...)

    이번에는 여기에서 애니메이션 이외의 장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규카츠(牛かつ) 라는 녀석을 파는 壱弐参 라는 가게. [食べログ - 牛かつ 壱弐参, 일본어]

    牛라는 한자가 큰 힌트인데, 소고기로 만든 돈까스 정도 됩니다.


    사실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하긴 아키하바라는 굿즈나 사러 가는데 여행가기 전 이글루스쪽 이웃분 만났다가 전해들었습니다.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흥미가 돋더군요. 호옹이.

    어차피 여행 첫날이면 시간도 널널하겠고 체류 첫날 저녁이니 든든하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가봤습니다.



    위와 같이 아키하바라 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구글 지도 바로가기]

    뭐, 주변 애니메이션 상점 순회하다 보면 어느새 저 상점 근처까지 와 계실겁니다(?)


    그렇게 근처까지 가면...



    이렇게 사람들이 조금 모여있는 공간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이렇게 갔을때가 금요일 저녁 7시 40분경.

    제가 나올때도 이정도 인원이 서있었던거 보면 끼니때 오시면 이정도 인원을 기다려야 하는건 감안하고 오셔야될듯.

    전 50분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아무튼 뭐 기다려야지요. 기다려서 밥 먹는거야 익숙한 일이고.



    서있다 보니 이렇게 메뉴판도 눈에 들어옵니다.


    전 무난하게 맨 위의 녀석으로. 1,200엔이군요.


    한 20분쯤 지나서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직원분이 돌면서 인원이랑 메뉴 메모해 가더군요.

    실제로 이렇게 메모해가면, 앉자 마자 바로 음식이 나오니 그나마 낫습니다.

    그렇게 오래 서있었는데 또 들어가 앉아서 기다리면 역시 좀 그렇죠;



    점포는 지하에 있는데, 굉장히 작습니다.

    그리고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열기가 올라옵니다.

    선풍기는 입구 바로 앞에만 한대 있으니, 계단에서 기다릴때를 대비해 부채 정도 하나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이러고 한 40분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보이던 안내문.

    밥은 가능한한 남기지 말고.. 등등 뭔가 적혀 있습니다. 으어으 뭐라는거야


    아, 참 찍는걸 잊었는데, 고기의 신선도 때문에 고기는 미디움레어로 조리되어 나온다... 는 안내문이 보이더군요.

    즉, 조리 정도를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먼저 주문시에도 묻지 않더군요.


    뭐 먹어보면 어떤지 알겠죠.


    사실 저 스테이크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다리며 트위터에 미디엄이 나은지 레어가 나은지 물었었는데 소용도 없었네요;



    드디어 더위를 뚫고 식당으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먼저 좁다고 말했는데, 정말 좁습니다. 총 13자리 있고, 6석은 테이블석(2인 3개) 7자리는 1인석.


    먼저 언급했듯 앉으면 바로 음식을 내 줍니다.

    먹는 방법 아냐고 묻길래 설명해달랬더니, 그냥 어떤 소스를 조합해서 먹는지 정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는 적당히 돈까스 소스도 올려보고, 같이 주는 소스도 설명받은 조합대로 먹어보고 그랬습니다. 와사비에 저 간장같은거 찍어먹으니 은근 맛있던.


    근데.. 튀김옷도 바삭바삭하고 다 좋은데, 제가 이렇게 거의 생고기 같은 상태의 고기에 대한 경험이랄까 그런게 없다 보니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더군요.

    미디움레어로 조리 정도를 선택할 수 없는 점도 그렇고.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시겠지만, 전 다음에 찾을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도 역시 돈까스의 외형에 두꺼운 소고기가 들어가 있는 음식에 대한 신선함은 확실히 있었네요.

    고기가 조금만 더 익혀져서 나왔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뭐 그러면 돈까스가 아니라 스테이크려나..;;



    아무튼 관심있는 분들은 시간 한번 할애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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