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도 이제 블루레이는 두권 남았군요. 2기 제작이 결정된 만큼 2기가 방영된 이후에는 또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감상 갑니다.
이미지는 1920 x 1080 블루레이 원본 캡쳐 이미지 14장과 비트레이트 차트 이미지 1장이 쓰였습니다.
또, 본편 감상이 있는 만큼 아직 7, 8화를 감상하지 않은 분들은 읽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특히 8화는 둘째치고 7화는 캡쳐부터 내용이 있군요. 내용 언급을 안하고 적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이번화는;
이번 디스크에 수록된 편은 먼저 언급한 대로 7화 '각오', 8화 '불사' 입니다. 여기서는 순서대로 언급하기로 하죠.
먼저 7화.
지난 6화 끝에서는 페이드아웃 하는 식으로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병실에 누워있는 타니카제를 보여줌으로써 분노궁금증을 유발시켰는데,
그 생략된 내용이 이번화에 실립니다.
개인적으론 6화 마지막에서 호시지로가 죽는걸 보고 블루레이 전권 구입을 포기하려 했다가 그 생각을 고친 화이기도 하구요.
이전부터 노리오의 포지션은 꽤 확고했다고 생각합니다만(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이번화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확히는 6화 후반부부터지만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을 여기서 풀고 있으니 7화라고 해 두겠습니다.
사실 여기서 분노했다가도 8화에서 에나로 재현된 호시지로를 본 노리오의 반응에 통쾌했던건 아마 저뿐만은 아닌것 같지만.. 그건 8화에서의 이야기고.
이야기의 내용이 내용인 만큼, 이번화는 개인적으로 꽤 인상에 남았습니다.
지난 4화에서 갑작스런 시도니아 가속으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나왔던.. 그 장면 이후로
사운드로서 현장감이 (쓸떼없이?) 올라가는 사례가 이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로 호시지로가 가우나에게 당하는 부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했던지라, 이 부분이... 아마 타니카제 만큼은 아니었겠지만 가슴아프더군요.
사실 사운드로 현장감이 올라가서 좋은 부분인지 안좋은 부분인지 미묘하긴 합니다만... 이건 순전히 제가 '호시지로가 죽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기 때문이었겠지요.
일관되게 블루레이에서 보고 들리는 퀼리티가 좋은 쪽으로 보자면 베스트.
참, 마지막의 저 호시지로기를 재현한 가우나 보여주는 장면은 좀 소름돋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서웠지요.
삐뚤빼뚤하게 702라는 번호가 적힌 세대의 모리토. 뭔가 분위기가... 흡사 공포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느낌이었네요. 순간적이었지만.
그리고 이어지는 8화.
호시지로기의 모리토를 재현한 '베니스즈메' 를 보고 심히 찔리는 노리오의 반응과 전투 장면이 각각 다른 의미로 걸작이었고,
블루레이 1권에서의 특전이 영상화된 후반부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원작을 읽고 보진 않고 있는데, 이렇게 블루레이 특전으로나마 먼저 접한 내용이 영상화된걸 보니 괜스레 반갑고 그렇습니다.
사실 특전이 영상화됐다고 해도 TVA 본편에서는 약간의 생략된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여러가지로 내용 진행의 배경지식이 되기엔 부족하지 않지요.
여담이지만... 에나 호시지로도 귀여워요... 역시 원 캐릭터가 귀여워서 그런듯.
원작쪽에 비해 이래저래 연구를 많이 했다고 알고있는데, 그게 이런데서 새삼 더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람이 아니면 어때
그러고보니 이번 권에서의 오디오 코멘터리는 매번 진행을 맡고 있는 요시다 히사노리(吉田尚記) 아나운서를 중심으로
호시지로 시즈카 역의 스자키 아야(洲崎綾), 시나토세 이자나 역의 토요사키 아키(豊崎愛生), 쿠나토 노리오 역의 사쿠라이 타카히로(櫻井孝宏),
미도리카와 유하타 역의 카네모토 히사코(金元寿子) 의 다섯명이 등장.
캐릭터를 연기할때 신경쓴 부분이 있는가, 라던가.. 시도니아가 실존한다면 타보고 싶은가 같은, 작품 내외적인 이야기로 알차게 코멘터리를 채웠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여태까지 전원 성우진이었던 코멘터리가 없던지라(지금까지 전부 스탭만 있거나 스탭이 끼어있었죠) 평소보다는 좀 더 가볍게 들은듯.
신 앵글판 영상도 역시나 실려 있습니다.
첫번째(왼쪽) 이미지가 기존 TVA 방영판, 두번째(오른쪽) 이미지가 영상특전인 신 앵글판 수록판.
매번 그렇지만 '이부분은 좀 궁금했는데' 싶은 것들을 잘 찝어낸 느낌이군요.
한편으론 이런 '다른 각도에서 보는 영상' 이 3D 제작 작품이라고 해도 전부 가능하진 않다고 들었는데, 제 요구와 나름 잘 부합된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저 마지막의 이자나가 들고있는 단말기에서의 기사 내용이 궁금했는데, 오른쪽 기사 전문으로 보이는 영역은 글자가 잘 안보이는군요.
일부러 저렇게 처리했나..
이번권 비트레이트 차트. 영상은 1080p,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 38,484kbps.
오디오는 LPCM 2채널(본편 오디오, 특전 코멘터리)과 Dolby TrueHD 5.1채널. 양쪽 모두 16bit, 48kHz 수록.
매번 블루레이에 걸맞는 영상과 음성을 수록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점점 형식적이 되어가는 짧은 멘트 대신 단순 스펙만을 명기했습니다.
역시 이 작품은 애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으로만 감상하기엔 아무래도 아쉬운 작품이란 말이죠. 숨은 부분을 보려면 블루레이를 구입해야 하는 작품.
이번 글은 여기까지.
다음주에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블루레이를 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휴라서 본가에 내려가는군요.
대신 대체휴일은 적용을 받게 됐으니 출근 안하는 수요일에 느긋하게 볼까 싶습니다.
아무튼 또 구입하게 되면 글 적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