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죠, 11월 30일 오후 4시부터 약 5시간동안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라이브뷰잉 다녀왔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 체육관(代々木競技場 第一体育館)에서 진행됐습니다. 최대 수용인원 13,300여명의 이 넓은 공간에서.
물론 더 넓은 공연장도 존재하지만, 여기선 숫자대비 넓다는 것이 아닌 단순히 '넓다' 라는 의미로 갖다 썼으니 이해를 바라겠습니다.
..다 적고보니 덮을 타이밍이 여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먼저 봤던 러브라이브나 이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모두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고 있진 않습니다.
존재를 알고있고 괜찮은 음악 찾아듣는 정도?
수박 겉핥기... 라고 하려 해도, 겉핥기한테 미안해서 이런 표현 못쓰겠군요.
그런 입장인데도 망설임 없이 라이브뷰잉 예매권을 산건 역시 체험입니다.
저는 주로 조용조용한,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공연을 자주 가려 하는 편입니다.
2NE1의 경우는 아무래도 몸을 좀 쓰게 되지만, 위치에 따라서 좀 다르긴 하지만 나름 컨디션에 맞게 움직이긴 하니..
나머지 Kalafina/토요사키 아키 그리고 코마츠 미카코의 경우는.. 일옥에서 표 구해가는 특성상 뒤쪽으로 많이 가니 덜 움직여도 눈치가 좀 덜 보입니다.
눈치랄까, 아무래도 중간 정도 위치해서 주변에서 다 난리인데도 혼자 조용히 있는것도 뭔가 뻘쭘해서;
기왕이면 저랑 비슷한 성향이 있을 확률이 높은 뒤쪽으로 가는게 개인적으론 마음이 편하더군요.
사실 코마츠 미카코야 둘째치고 토요사키 아키나 Kalafina의 경우는 이렇게 조용조용 듣는게 더 맞을때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후반엔 좀 일어나 뛰게 되지만 이정도야.
아무튼, 결국 이런 조용조용한 그리고 거대한 팬덤이 존재하는 이른바 메이저 프로젝트 라이브 현지 공연은 성향상 갈일이 없을듯 하기에
이렇게 한국으로 라이브뷰잉 씩이나 해주신다니 '이쪽 사람들은 어떻게 노나' 하고 구경하러 겸사겸사 갔다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덧붙히자면 '거대한 팬덤이 존재하는' 이란건 제가 다니는쪽이 이게 존재하지 않는다는건 아닙니다.
근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고, 또 프로젝트의 주제도 아이돌, 음악 쪽이 되면 아무래도 콜 사인 등을 열심히 챙기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이런 사람들이 싫다거나 한건 당연히 아니고(사실 제가 엄두도 못내는 부류이기에 약간 동경도 합니다) 어느정도 라이브 가는 패턴이 정해진 지금 굳이 갈일은 없을듯한 공연이라는 이야기.
워낙 경우의 수가 많다 보니 오해를 막기 위해 줄줄히 쓰긴 했습니다만, 요컨데 이번 라이브뷰잉 갔다온건 '본보기의 체험' 정도 되겠습니다.
공연장의 열기가 상당부분 깎여나가긴 하지만, 제 안에서의 최대한의 '미디어' 투자라는 라이브 블루레이를 사줄 정도까지의 의리는 없지만 궁금은 했고.
그런 차에 라이브 블루레이보다 상당히 싼 38,000원? 거기에 교통비 3천원 정도 들이는거야 저로썬 손해볼거 없겠죠.
물론 음향 생각하면 좀 사기당한 느낌도 들지만(....) 일단 같이 보는 분들이 한 300분 넘게 있었으니까요.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서 보는것만 해도 일단 재밌는듯.
인트로(?)가 길었습니다만, 사실 위 이야기를 본편에서 하려 했기에 본편에서는 할 이야기가 상당히 줄어들듯한 느낌;
결론적으로 보면 항상 그렇듯 라이브는 배신을 하지 않았습니다. 금전적이던 경험의 측면이던.
두번째 라이브 뷰잉인 만큼 첫번째 라이브 뷰잉과의 품질적 비교도 나름대로 조금 해볼것 같습니다.
집에서 두시쯤 나와 거하게 약간 늦은 점심 사먹고 코엑스몰이 있는 삼성역으로 이동.
지하철역으론 30분정도 걸리는데, 밥을 워낙 거하게 먹고 나와서(... 도착하니 딱 3시 30분이더군요.
765프로 한국지부쪽에서 모금으로 콜북 제작한걸 이날 배포했는데, 그 배포시간이 3시 30분까지였습니다.
시간도 늦고 해서 마음 접고 메가박스로 바로 이동.
사실 코엑스몰이 11월 27일부터 새로 오픈했다고 하는데, 그것때문에 안그래도 헤매던 길을 더 헤매서 메가박스 코엑스에 도착하니 40분 정도였습니다;
...뭐 결국 코엑스 3관 들어가서 남은거 돌리시기에 가서 하나 받아오긴 했지만...
아직 공사중인건지, 메가박스 코엑스가 장사가 안됐던건지, 아니면 코엑스몰한테 미움받은건지, 비정상적으로 작아진 메가박스 공간에 놀랄 틈도 없이
항상 영화관 갈때 버릇처럼 화장실을 찾아 갔다왔습니다.
결과적으론 이게 5시간이나 이어질줄 몰랐던 터라 지금 생각하면 저를 막 칭찬해주고 싶군요..
밥을 거하게 먹고 왔었기 때문에 지하철 타기 전에 핫식스 한캔 샀었는데, 마실거리를 이것만 사온건 조금 실수였다 하겠습니다.
금방 집에 왔으니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그리고 3시 48분쯤 상영관 착석.
저는 뒤에서 3번째였나 4번째 줄(테이블석) 가운데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감상했습니다.
순서가 애매하니 일단 공연 이야기부터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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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2ndLIVE PARTY M@GIC!! (16:00 ~ 20:56)
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セカンドライブ パーティー マジック!!
1. お願い! シンデレラ-CINDERELLA GIRLS!!
2. We're the friends!-CINDERELLA GIRLS!!
MC1
3. S(mile)ING!-島村卯月
4. TOKIMEKIエスカレート-城ヶ崎美嘉
5. DOKIDOKIリズム-城ヶ崎莉嘉、城ヶ崎美嘉
6. Twilight Sky-多田李衣菜
7. ミツボシ☆☆★-本田未央
8. 絶対特権主張しますっ!-Passion parade!
MC2(進行:緒方智絵里、渋谷凛)
9. アタシポンコツアンドロイド-Cute parade!
10. 小さな恋の密室事件-白坂小梅
11. エヴリデイドリーム-佐久間まゆ
12. 花簪 HANAKANZASHI-小早川紗枝
13. Angel Breeze-川島瑞樹
14. お散歩カメラ-高森藍子
15. おねだり Shall We〜?-前川みく
16. パステルピンクな恋-Cute parade!
MC3(進行:城ヶ崎美嘉、城ヶ崎莉嘉)
17. メッセージ-CINDERELLA GIRLS!!
18. ゴキゲン Party Night-CINDERELLA GIRLS!!
19. 毒茸伝説-星輝子
20. メルヘンデビュー!-安部菜々
21. あんずのうた-双葉杏
22. ましゅまろ☆キッス-諸星きらり
23. ミラクルテレパシー-堀裕子
24. Orange Sapphire-Passion parade!
MC4(進行:前川みく、小早川紗枝)
25. Nation Blue-Cool parade!
26. 2nd SIDE-神谷奈緒
27. You're stars shine on me-アナスタシア
28. 風色メロディ-緒方智絵里
29. 薄荷 -ハッカ--北条加蓮
30. Never say never-渋谷凛
31. オルゴールの小箱-Cool parade!
MC5(進行:島村卯月、本田未央)
32. Star!!-CINDERELLA GIRLS!!
33. 輝く世界の魔法-CINDERELLA GIRLS!!
--앵콜
34. ススメオトメ〜jewel parade〜-CINDERELLA GIRLS!!
35. お願い! シンデレラ-CINDERELLA GIRLS!!
출처 : Eventernote Setlist [Link] + 추후 기록(2015.11.16 A.M 1:44분경 11번째 셋리스트 누락 확인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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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날 들으며 '아 이곡!' 했던 곡은 첫번째 'お願い! シンデレラ' 랑 16번째 メッセージ, 24번째 'Nation Blue' 정도겠네요.
아는 성우는 토야마 나오, 우에사카 스미레 정도? 우에사카 스미레는 후반에 보는데 보여서 '어 참가 인원에 있었나!' 하고 알아챘고..
그래도 이렇게 아는 캐릭터나 성우가 있으면, 보는게 조금은 낫습니다.
일단 아는사람 위주로 보면 되니까. 제가 러브라이브 라이브 뷰잉때 난죠 요시노 봤던것처럼;
총 출연인원이 21명이나 되다 보니, 멤버 소개를 두번에 걸쳐(1차 11명, 2차 10명) 진행하더군요.
공연 시간이 5시간 정도였던것도, 또 어떤 의미 예상대로의 화려한 펜라이트 물결을 보게 된것도(현지 공연장이나, 라이브뷰잉 회장이나) 모두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건 꽤 사소한 부분까지도 일종의 서비스로써 제공하는구나 했던 부분.
대개 지금까지 갔던 라이브들은, 시작 직전에 '공연에 관해 주의사항을 안내드립니다' 하는 안내방송을 진행합니다. 촬영, 녹화 금지에.. 일반적으로 하는 그거.
이 안내방송이 나가고 10-20분 이내에 공연이 시작되죠.
근데, 이번 신데렐라걸즈의 경우는 공연시간인 16시가 되니 불이 꺼지면서 공연이 시작됩니다. 그리고는 캐릭터가 안내방송을 합니다.
뭐랄까 별로 큰건 아닌데.. 이쪽은 이런 안내방송까지도 관객에 대한 서비스로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참고로 성우분은 사토 리나(佐藤利奈). 목소리가 비슷해서 혹시나 했는데, 뒤져보니 센카와 치히로(千川ちひろ)라고 게임 내에서도 네비게이터 역이라는듯.
출연자가 많다 보니 총 공연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전체적인 진행도 뭐랄까 조금 재밌었습니다.
5-6명 정도씩 노래하고, 해당 곡을 부른 아티스트를 불러 휴식 겸 토크타임을 가지는 식인데,
MC에서도 '이틈에 쉬어둬라' 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던데 '이것이 장시간 라이브경험 있는 프로젝트의 관객 배려인가..!' 싶기도 하고(..
사실 제가 갔던 공연 중에선 제일 길게 했던게 2시간 40분인가 그랬습니다. 5시간이라니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전체적인 공연 진행이나 규모의 신선함도 그랬지만, 공연 자체도 어느정도는 재밌게 봤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재미가 없었다기보단 제가 관련 내용을 다 모르다 보니 즐기지 못했다는 쪽이 맞겠고.
모르는 캐릭터가 대부분이긴 했지만, 시부야 린(渋谷凛)이나 죠가사키 미카/리카(城ヶ崎 美嘉/莉嘉), 후타바 안즈(双葉杏) 정도는.. 이름 들어본적 있었기에
이쪽은 그나마 조금 알아들으면서 멘트때 반응 보이고 그랬네요. 그 외에도 뭐.. 전체적으론 재밌게 봤던듯.
오히려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맞을 음악쪽보단 MC가 더 재밌었던것 같기도 하고;
특히나 안즈는 '일하면 지는것' 정도로 꽤 인상이 크게 박혀 있었어서... 이쪽은 특히나 재밌게 봤습니다.
나머지 캐릭터는 이쪽 일본어 위키피디아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어 위키피디아 바로가기]
공연 자체도 그렇지만, 일본의 경우 콘서트에서 최신 정보를 해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로 아티스트 관련 CD, DVD/블루레이 발매 혹은 프로젝트의 투표 결과나 관련 미디어믹스 등등.
이번 신데렐라걸즈 공연에서도 내년 1월부터 방영 예정인 신데렐라걸즈 TV 애니메이션 PV 3탄을 공개하거나,
소셜 게임쪽 정보도 해금하는 등 나름 알찬 정보가 조금 빨리 공개됐습니다.
공연은 9시쯤 끝났고 9시 30분쯤 공식 유투브 채널이나 홈페이지 등에 올라갔으니..
사실 이런 시간차이가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이런 이벤트성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에 대한 깜짝 선물이라고나 할까.
개인적으론 그렇게 받아들여서 항상 즐겁게 봅니다.
조금은 '남들보다 먼저 정보를 얻는다는' 쾌감 같은것도 있긴 하지만, 이런거야 뭐.. 30分천하니 큰 의미 없을테고(..
아, 그리고 일본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한국어가 들어가는 풍경도 이날 처음 구경했습니다.
신데렐라걸즈 게임이 곧 우리나라에도 런칭되는데, 그쪽 관련 내용으로 말이죠. 저도 놀라고 옆자리도 놀라고 대부분 놀랐을듯;
공연 이야기는 이쯤 하고 라이브뷰잉 자체에 대해서.
올해 초 진행된 러브라이브 라이브뷰잉의 경우는 영상 자체의 품질이나 카메라 움직임의 아마추어함 덕분에 개인적으론 불만이 꽤 많았더랬습니다.
사실 라이브뷰잉이란거 자체가 이땐 처음이었으니, 그때의 기대감 같은게 많이 무너져 더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어제. 의외로 영상쪽은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순히 처음 갔던 러브라이브 라이브뷰잉때 덕분에 허들이 낮아진것만이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영상의.. 뭐랄까 잡히는 피사체 윤곽선의 선명함? 같은게 많이 다르더군요. 블루레이급 영상은 아니었겠지만, 생각보단 윤곽선이 선명했습니다.
인물을 클로즈업 했을때도 흔들림도 덜하고, 또 역시 선명하고.
아마 라이브뷰잉용 카메라 다루는 스탭 손놀림이 달랐거나, 이쪽 장비가 좀 더 좋거나, 리허설을 칼같이 하셨거나 앞에 나열한 것들을 두개 이상 한번에 했거나 싶습니다.
최소한 러브라이브 라이브뷰잉때의 그... 우왕좌왕하는 카메라 영상에 심하게 압축 열화된듯한 영상보다 이걸 보니,
시쳇말이지만 블루레이 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시쳇말이라곤 해도, 간간히 보이던 카메라 워킹상의 실수(다른 카메라가 화면에 잡힌다던가) 빼고는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는게 한편으론 대단하네요.
분명 라이브일텐데..
블루레이 보는 느낌도 든건, 라이브 블루레이에서 흔히 보이는 구도로 촬영된 영상이 자주 나왔기 때문일듯.
다만 음향쪽은 좀 더 악화.
스크린 밑에서 모노 사운드처럼 나오는데, 보는 내내 생각났던 표현은 '그래도 소리가 안나는것보단 나으니까 듣는' 소리.
그래도 대충 공연 시작하고 50분 정도 뒤에는 뒤늦게 가상 서라운드로 전환됐는지,
스크린 밑에서만 힘겹게 뿜어나오던 소리가 상영관 전체로 어느정도 배분되어 들리긴 했습니다.
처음으로 가상 서라운드의 위대함을 체험한 날 같기도 하네요(... 이것도 일단 시쳇말이지만..
저번 러브라이브 라이브뷰잉도 보고, 라이브 블루레이를 보고 또 일본쪽 라이브 직관을 가끔 가기도 하는 입장에서
사실 라이브뷰잉에 사운드를 기대하는건 많이 무리라는거 압니다.
혹시나 저처럼, '혹시 영화처럼 사운드가?' 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 착각을 깨 드리기 위해서.
영화 상영하는 상영관이라도, 이런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송출되어 넘어오는 사운드가 그따위라면 가능하단 말입니다! orz
근데, 사운드는 어느정도 커버가 됩니다. 사운드쪽은 크게 나누면 현장 실황음(아티스트 제외)과 아티스트 관련(보컬, 반주) 음향이 전부일텐데
아티스트쪽이야 보컬이 뭉그러질 정도는 아니니 그럭저럭 들을만하고, 현장 실황음은 상영관에 있는 사람들의 함성과 움직임으로 커버가 됩니다.
물론 저 영상 너머엔 13,300명 정도가 함성을 지르고 있고 이쪽은 320명 정도긴 하죠.
그래도 이쪽은 또 이쪽 나름대로.. 제 경우는 비교적 뒷쪽이다 보니, 먼저 언급했듯 스크린 너머와 비슷하게 바뀌어대는 펜라이트 물결과 어우려져 나름 장관입니다.
뒤에서 보면 재밌어요. 그래서 라이브뷰잉은 주로 뒤로 가는듯(...)
그 함성 덕분인지 시작 직후 불이 꺼지며 한번, 시작 후 18분쯤 경과 후 다시 한번 총 두번 정도에 걸쳐 볼륨이 증가됐습니다.
개인적으론 상영관에서 현장 상황을 반영해 출력 볼륨을 조정해주는것도 처음 봐서 좀 신기하기도.
아니 시스템상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영화 컨텐츠를 보면 중간에 볼륨이 조정되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영관이 라이브뷰잉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졌다는' 것 때문에 생긴 단점아닌 단점.
우선 맨 뒷줄 사람들이 일어나 팔을 흔들면 바로 뒤에서 쏘는 영사기의 빛을 가립니다. 스크린에 그림자가 생겨요.
물론 영화 상영이 주로 만들어진 상영관이라 관객이 일어날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져 그랬겠지만.. 이쪽은 좀 그랬습니다.
맨 뒷줄에 앉은 분들은 전체적으로 앉아서 보는 분들이 많은것 같다고 하긴 했는데, 그나마 이게 다행이랄지..
또, 상영관에서 관객들이 움직이는 상황은 당연히도 고려가 안되어 있었을테니, 더웠습니다. 꽤 더웠습니다.
날도 추워서 이날은 가방에 항상 넣어다니던 부채 빼고 갔었는데, 그거 엄청 후회했습니다; 냉방은 최대라던데 그상태라니 역시 사람들이 뛰어서일듯.
앉아서 보고 오기만 했는데, 역시 5시간을 앉아있으면 좀 힘들더군요;
끝나니 9시가 되어서, 발걸음을 빨리 해 집에 도착해 씻고 이 글 정리하고 취침.
매번 '월요일을 위해 일요일은 좀 일찍 자려고 하는'데, 요즘 매번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12월 첫날부터 역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OTL
뭐 이쪽은 개인적 이야기니 이쯤;
참고로 이날 배포된 콜북.
모금을 통해 JASRAC 에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국내 인쇄소에서 인쇄된 물건...이라니,
이쪽으로 모인 분들은 그래도 이런 행동력 좋은 분들 덕분에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나봅니다.
매번 보긴 하는데, 항상 엄두는 안나서 이건 이날을 위한 기념품 정도로 보관할까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메가박스에 라이브뷰잉 입장할땐 모바일 발권 해서 영수증도 안남았군요. 겸사겸사 잘 됐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앞줄 분들 이야기로는 콜 사인 같은거 하는 모습도 찍어가신 모양이던데 다음 라이브뷰잉도 뭔가 들어오려나- 싶습니다.
러브라이브 2015년 라이브도 얼마 안남은듯 하니 왠지 다음 라이브뷰잉은 그 이야기가 될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런 좋은 기회가 조금씩이라도 늘어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