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fina 무도관 라이브 여행 - 4. 1일차 숙소 : 후쿠오카 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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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afina 무도관 라이브 여행 - 0. Kalafina LIVE THE BEST 2015 "Red Day" 다녀왔습니다

Kalafina 무도관 라이브 여행 - 1. 여행준비

Kalafina 무도관 라이브 여행 - 2. 1일차 : 출국, 아키하바라 순회, 칸다 식당, Kalafina 무도관 라이브, 숙소 체크인

Kalafina 무도관 라이브 여행 - 3. 2일차 : 이온몰, 귀국 및 느낀점

Kalafina 무도관 라이브 여행 - 4. 1일차 숙소 : 후쿠오카 회관 <--- 이번 이야기

Kalafina 무도관 라이브 여행 - 5. 구입물품(식품, 음반, 굿즈, 블루레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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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여행기에 이은 숙소 글.

이번 여행에서 묵은 숙소는 후쿠오카 회관(ふくおか会館, 구글 지도 바로가기,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입니다.

이 숙소는 얼마 전까지 후쿠오카 현민의 도쿄 숙박처로써만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후쿠오카 현민 이외 사람들을 받기 시작한건 최근의 일이라는듯. [FAQ 참고]

또, 후쿠오카현 도쿄 사무소도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현과는 단순히 이름을 쓴것 뿐인 이상의 관계가 있는 숙소.

다만 약간 오래된 감은 있어서, 무선랜이 제공 안되거나 디지털방송 수신이 안되는 것 같은 부분은 개인적으로 불편했습니다.

아침식사 티켓(약 1,000엔 상당, 세금별도) 포함 9,080엔에 묵었는데,

그나마 무도관과 도보 10분 정도 거리였다는 편리함은 있었지만 가격대비 저렴하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아, 그래도 식사권 제외 주변 숙소 시세보단 싼것 같긴 했습니다.

자세한건 아래 적겠습니다. 사진은 총 16장이 쓰였구요.

1. 위치

참고로 가장 가까운 역은 한조몬역(半蔵門駅) 입니다. 4번 출구를 나와 걸으면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참고로 역사 출구 안내판에 따로 적혀있진 않습니다. 그냥 4번 출구로 나와서 지도 확인하며 걸어가시면 됩니다.

2. 숙소 내외부 풍경

한조몬 역에서 걸어오시다 보면, 이와같이 숙소의 앞마당?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로변쪽으로 돌아나오면 숙소의 간판과 입구 안내판이 보입니다.

먼저 언급했듯 숙소와 후쿠오카현 도쿄 사무소가 한 건물에 있습니다. 후쿠오카현 사무소로 갈일은 없으니 저는 호텔 프론트로.

미리 예약했었으니 내용 확인하고, 숙소 이용금액 결제하고(전 JCB 카드로 결제) 키와 아침식사 쿠폰을 받았습니다.

체크인 진행하면서는 결제 말고도 아침식사할 레스토랑이 어디인지, 외출시 키는 맡겨야 하고, 객실 냉장고엔 생수 한병이 서비스로 준비되어 있다 정도 말씀해주시던.

물론 이 세마디만 하는건 아닙니다만.

체크인 끝나고 엘리베이터로 방이 있는 4층까지 올라갑니다. 참고로 이 숙소는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

복도는 약간 좁은 감이 있는데 일반 이용객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고, 바닥은 카펫이 깔려 있어서 왠만한 발소리나 캐리어 끄는 소리는 다 죽겠더군요.

뭐 그래도 역시 복도에서 떠들면 답이 없긴 하겠지만요.

밤에 여행관련 글이나 경비 정리하고 있자니 간간히 시끌시끌한 대화소리가 들리던데, 북도에서 떠들던 사람들 같습니다.

뭐 아무튼 제 방은 저 복도 끝에 있었으니 가서 문을 열어보죠.

방은 이런 느낌. 약간 좁은 감은 있는데, 나쁘진 않았습니다. 있을건 다 있었고.

근데, 조명쪽은 좀 거슬릴지도 모르겠더군요. 저도 그랬고.

엄청 밝은걸 원하지도 않았지만, 침대 바로 위에 조명이 없습니다. 저 TV있는 부분 위에 달린 작은 조명이랑 침대 뒤 취침등 정도가 전기 조명의 전부.

덕분에 영수증 보고 여행경비 정산하거나 할때는 전부 TV가 있는 쪽의 책상?에서 작업했네요. 그 위 조명이 제일 밝았으니;

혹시나.. 해서. 참고하시라고 적어둡니다.

화장실의 경우도 객실에 비례해 좁았지만, 뭐 이건 혼자 쓰는 공간이니까요;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다만 제가 묵었던 방은 창문 방향이 공원쪽이 아니라, 커텐을 젖혔을때 보이는 풍경이 좋진 않더군요.

사실 계속 커텐을 쳐놓고 있었어서, 체크아웃 직전에나 발견한 풍경이긴 합니다;

이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기 전에 보이던 복도끝 창문에서 한컷. 반대편 방은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기 달리는 사람들도 포함해서(....)

3. 불편했던 점

가장 불편했던건 바로 무선랜 미지원.

유선랜만 지원하는걸 무선랜도 되는걸로 잘못 보고 가서, 평소 들고다니던 유무선 공유기도 놓고 왔던 덕분에 이날은 3G 로밍망에 의존하느라 불편해 혼났습니다;

이제부턴 숙소 무선랜 존재여부에 관계없이 공유기는 무조건 들고다니자고 마음먹은 계기도 만들어 줬고.

추가적으론 디지털방송 수신이 안되는것도 불편했습니다. 돌려보니 아날로그 채널은 나오는데 디지털방송 채널(Tokyo MX 같은)은 하나도 안나오더군요.

물론 객실에 있던 TV채널 안내 인쇄물에도 디지털방송 채널은 없었습니다.

이날(토요일) 밤시간에 나온 '현재 시청중인 신작 애니메이션' 도 방영시간 맞는게 없긴 했었지만, 다른 디지털방송 채널도 안나오니 좀 심심하긴 하더군요.

여기에 이날은 TV볼 시간도 없이 공연 후기글이나 캐리어 짐 정리하고 여행경비 정산하는데 밤시간을 다 쓰긴 했었네요.

솔직히 이정도 가격대, 외형의 숙소에 디지털방송 안나온다는게 되게 의외였습니다; 그정도로 오래된 숙소인가..

4. 아침식사

그리고 다음날 아침시간.

원래 계획(7시 30분) 보다 한시간쯤 늦게 일어나서, 거의 일어나자마자 아침먹으러 내려간 덕분에 아주 간단히 먹었었네요. (아침식사시간 A.M 6:30 ~ 9:00)

위치는 호텔 프론트가 있는 1층. 1층으로 내려가 전날 안내받은 문으로 들어가면 레스토랑이 나오는데, 전날 받은 아침식사권을 내고 들어가면 됩니다.

뷔페식이라 준비된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슥 둘러보니 식빵이나 소시지, 주먹밥 같이 토요코인 등 다른 비즈니스 호텔 숙박시 제공되었던 아침식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메뉴 구성으로 아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정확히 따지면 토요코인에 묵었을때보단 메뉴가 조금 적었던듯 했지만.

또, 음료로는 오렌지 주스나 우유, 차, 커피 정도 있었습니다.

가격 생각하면 좀 아까운 감도 있는데, 이 숙소 가까이에 규동집도 하나 없는걸 생각하면(묵기 전 검색해봤는데 눈에 안띄어서 전날 저녁을 편의점 도시락 먹었었습니다)

먹을거리의 다양성보단 편리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그 자체로 유용할듯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사진의 저거 다 먹고 빵은 한개 더 먹었네요(...) 토스트기도 있어서 두번째 먹는 빵은 구워서.

이번 글은 여기까지.

다음번 무도관이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등 대형 공연장에 갈땐 12,000엔 조금 넘는 수준까지 숙소 정하는 가격 기준을 올려볼 생각인데,

공연장까지의 거리가 가까워도 이렇게 묵을때 소소한 불편함이 있으면 다음번 예약시엔 망설이게 될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격대가 좀 있는 곳이라면 더더욱.

무튼 다음번에 무도관에 가게 된다면 다른곳을 살펴보고 없을때 최후의 장소 정도로 여기를 고르게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그렇게 묵었는데 다른곳이 여기보다 더 안좋다면야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아직은 그렇게 나름의 통계를 내기엔 무도관 주변 숙소에 묵어본적이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