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도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이제 좀 숨통이 트일것도 같은데..
이번달은 13장입니다.
4월 1일 수요일.
한달의 시작부터 맑은 하늘이 저를 반겨주니 상쾌한 느낌도 들고, 이번달도 사무실 덥겠구나 생각도 들고(..)
요즘 일하는 곳이 사람이나 컴퓨터 장비는 많은데 냉방이 제한적이라 고통받고 있어서 말이죠.
진작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지금의 제가 보면 이 걱정은 타당했습니다. 이미 충분히 고통받고 있는 중;
그러고보니 이건 아침에 출근하고 간식먹으면서 찍은거군요. 배고프다..(??)
4월 2일 목요일.
그렇게 맑은 날은 하루천하로 끝났으니... 예보대로 비가 오기 시작해서 이르지 않은 퇴근시간까지도 신나게 내리더군요.
덕분에 하늘은 깨끗해졌지만.
4월 3일 금요일.
간만에 '초밥이 먹고싶다' 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일념 하나로 일찍 퇴근해서 집근처 갓파스시 구로점에 들렀습니다.
근데 이제보니 여기도 허니버터 열풍의 영향을 받은 메뉴가 보이는군요.
사실 이쯤 보이면 '그만해 미친놈들아' 하는 생각만 들지만;
물론 전 전혀 끌리지 않아서 안먹었습니다만.
사진 왼쪽의 스팸묶음초밥 맛있더군요(?)
4월 4일 토요일.
4월 4, 5일 양일간 광진구 AX Korea에서 란티스 페스티벌 서울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첫째날에 굿즈 구매하고 난 직후 찍은거네요. 흔히 상품으로 별도판매할 가방을 굿즈 구입하는 전원에게 담아주던.
이게 벌써 한달이나 지났군요. 사진 보니 조금 그리워집니다.
4월 11일 토요일.
한주 타임워프.
이번주는 간만에 방안 청소를 한답시고 침구류 싹 들어내고 여기저기 닦고 했었더랬습니다.
평소에 쌓아두기만 하던 영수증류도 한번에 갈아버리고.
이게 제일 귀찮지만 끝내고 났을때 개운함은 배가 되는 작업인것 같습니다.
역시 수동으로 돌려야 해서 힘든 감은 있지만;
4월 11일 토요일.
역시 같은 토요일.
기분이 별로라 저녁밥 대신 지난 2월 말 도쿄행때 사온 대형 바움쿠헨을 꺼내왔는데,
막상 뜯어서 먹기 시작하니 정말 많은 양임을 깨달아 먹는데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다 먹긴 했지만..
바움쿠헨도 몇개 안남았는데, 다 먹고 나면 한달쯤 내로 일본가서 다시 사올 기회가 생기려나요.
아무튼 재밌는 식품입니다.
4월 17일 금요일.
우연찮게 점심을 밖에 나가서 먹게 됐는데, 하늘이 너무 쨍쨍해서 한컷 남겨봤습니다.
건물이 많아서 그런지 골목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짧은 치마 입었던 어느 여자분의 안좋은 추억을 다른 의미로 공유하게 되기도 했고.....
아니 아닙니다. 잊어주세요. 그냥 날이 맑은 기분좋은 날이었습니다.
4월 18일 토요일.
서울 국제 사진영상기자재전 갔다 오면서 간만에 지인분 뵙고 돌아가던 길.
이대역이었는데, 역사로 내려가는 길이 꽤 깊숙한 곳에 있더군요. 고속터미널역 생각나던..
4월 24일 금요일.
회사에서 회식이 있어서 2차로 갔던 곳인데, 세계의 맥주를 냉장고에 쟁여놓고 골라서 마실 수 있는 곳이더군요.
좀 신선해서 분위기에 휩쓸려 간만에 좀 마셨다는건 둘째치고,
이런식으로 맥주병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재밌는 곳이었습니다.
4월 27일 월요일.
4월이 끝나간다는 절망감에 휩싸여 퇴근시간이 되기 무섭게 무언가에 홀린듯 사무실을 빠져나왔습니다.
...는 완전히 헛소리고; 아래 갤럭시 S6, S6 edge 기기 만져보러 강남역 삼성 딜라이트로 가던 길에 보여서 남겨본 사진입니다.
그냥 하늘이 적당히 맑아서 무심코 찍었는데, 노출이 하늘에 맞춰져서 하늘 이외의 모든 피사체가 노출부족 상태로 찍혔더군요.
지워버릴까 하다가 왠지 재밌어서 남겨봤습니다.
오히려 맑은 하늘이 강조되어서 이쪽이 더 나은 감도 있고.
4월 27일 월요일.
그래서 10분 정도 강남의 하늘을 구경하고 이동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본 기기 실물.
갤럭시 S6 edge.
앞뒤로 금속과 강화유리를 써서 기기를 만든 덕분인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의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제일 끌리는 기기였던듯.
S5를 쓰고 있는 입장이긴 한데, 약정 1년이 없었다면 사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
특히나 기기 디스플레이의 좌우가 곡면이라는건 꽤 눈에 띄더군요.
적용된 디스플레이 기술도 기술이지만, 이런 부분들 때문에 더 흥미가 갔습니다.
4월 29일 수요일.
예비군 가는건 아니고, 본가 내려가야 하는데 옷 등 부피가 많이 나가는 짐을 담을 공간이 마땅찮더군요.
그래서 간만에 예비군 군복 넣어놨던 이 덤플백(?)을 빌렸습니다.
이거 들고다니니 왠지 예비군 훈련가는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는건 여담아닌 여담.
4월 30일 목요일.
본가 내려갔더니 어느샌가 이런걸 설치해 놨더군요.
확실히 눈에도 잘 띄고 효율적일듯. 최소한 시선은 확실히 사로잡을것 같고 말이죠;
이번 글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