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체 아티스트 본인이 선호하는 곡의 장르가 제 취향과는 다른 덕분에 슬슬 취향 다른 곡들이 많아지는 느낌도 듭니다.
제 생각이 궁금한 분들이 혹시 계시다면 거길 마저 읽어주시면 될것 같고..
간만에 재개된 블루레이 감상의 시작을 알리기엔 적합한 타이틀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에는 1920 x 1080 블루레이 캡쳐 원본 이미지 13장과 본편 비트레이트 차트 이미지 1장이 쓰였습니다.
1. 라이브 본편 (영상 구성 위주)
들어가기에 앞서 이 타이틀의 공연에 대해선 한번 더 정리할 필요가 있으려나요.
당 타이틀은 2014년 9월 28일(일) 치바현에 있는 마이하마 엠피시어터(舞浜アンフィシアター) 에서 열렸던
동명의 공연 (喜多村英梨 Live 2014 ~GiVE×EViDENCE~) 을 영상화한 것입니다.
의외로 이날 하루만 공연을 가졌는데(2014년 처음이자 마지막 단독 공연), 본편 MC를 보면 이날 목 상태가 꽤 안좋았던 모양.
하루뿐인 공연이라 취소나 연기하지 않고 조금 무리해서라도 진행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 이를 염두하고 한 공연만 잡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요컨데, 일찍부터 목 상태가 안좋아서 처음부터 하루만 공연하자고 계획한 건지, 하루 잡아서 공연을 진행하다 보니 목 상태가 이 즈음 안좋더라 인지..
..그런 추측이지요. 메이킹 필름까지 보면 후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튼 MC에서도 약먹고 겨우 목소리가 나오는 상태라는 언급이 있고,
후반 앵콜때는 부르는 곡의 음이 엇걸리기도 하는데, 곡 직후 MC에서 바로 언급하더군요.
꽤 빡빡한 조건 하에서도 어찌어찌 잘 마무리 된것 같긴 합니다만, 솔직히 보면서 걱정은 좀 됐습니다.
우선 제게 있어서 첫 라이브 실황 미디어였던 2013 라이브 블루레이와 비교를 안할수가 없겠습니다.
2013과 올해 2014 블루레이 모두 본편은 1080i 로 수록된 덕분인지 화면 자체는 거친 편인데, 음향 부분은 회장 덕분인지 2014가 좀 더 낫더군요.
그렇다고는 해도, 2013때도 영상이 충실히 담겼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2014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다양한 부분에서 공연 '실황' 을 담는데 충실했고,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관객의 모습도 다양한 위치에서 담으려 시도했던건 2013 블루레이 감상때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흔히 조금 큰 공연장에서 하면 항상 찍는 카메라 구도가 있는데(무대 앞, 무대 정면, 공연장 뒤쪽 천장 같은)
키타무라 에리 라이브 블루레이는 회장에 상관없이 이런 틀에박힌 구도를 꽤 벗어난 재밌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단 말이죠.
가능하면 가서 보고 싶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고 해도 다음에 나올 라이브 블루레이 미디어도 조금은 기대가 됩니다.
화질과 음향 부분은 더 아래에 비트레이트 차트 쪽에서 더 언급하기로 하고,
본편의 영상 구성에 대해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을 좀 정리해 보죠.
어쩌면 가장 기본적일 무대 위 아티스트도 꽤 잘 담겼다고 봅니다.
아티스트 자체의 원/근거리 모습 뿐만 아니라 관객과의 모습을 함께 담는 부분들이 개인적으론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날 공연장인 마이하마 엠피시어터의 경우 객석이 반원 형태로 무대를 감싸고 있는 모양새라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 서로를 가깝게 느낄 수 있을만한 환경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좋은 환경 덕도 꽤 본것 같습니다.
관객의 모습 하니 말인데, 이런 모습들도 마음에 듭니다.
먼저번 캡쳐 이미지는 객석에서 보는 아티스트의 모습인데, 이런 장면들이 틈틈히 관찰됩니다.
이런 부분들은 2013 블루레이때도 인상깊게 봤는데, 올해 블루레이에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이랄지 그런 맥락으로 수록되어 있더군요.
관객의 반응이 객석 중간에서 촬영되어 조금은 현실감 있게 담겨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더 마음에 들고 인상에도 남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두번째 캡쳐 이미지는 마지막 앵콜 'Pleasure→Link' 무대에서 객석을 거쳐서 무대로 들어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 영상을 캡쳐한 것.
객석쪽에서 한곡을 부르며 객석 반원을 돌아 반대쪽 끝에서 무대로 올라가기까지 느꼈던 분위기가 저 한컷에 잘 담겼다고 판단해서 덧붙혔습니다.
그 사이에 이동식 무대 위에서 이런저런 반응을 보이는데, 다수의 카메라로 여러 각도에서 잡아줘서 참 고맙달까 그렇더군요.
가끔은 카메라가 부족한지 좁은 범위에서만 촬영되어 담기는 경우도 있다 보니 말이죠.
한편,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의 영상 말고도 위와 같이 무대 앞쪽에서 뒤로, 천장에서 수직으로 아래, 무대 뒤쪽에서 앞으로 잡는 영상들도 있었습니다.
회장 전체의 모습을 담는 구도들은 개인적으로 라이브 블루레이에서 좋아하는 구도 중 하나입니다.
사실 라이브 실황 미디어에서는 빠지지 않는 구도이기도 하겠군요.
특히나 이번 라이브 블루레이에서는 천장에서 수직 바로 아래의 모습을 잡는 구도도 간간히 들어가 있던데,
무대에 뿌려지는 조명을 포함해서 잡는 모양새들이 괜찮더군요. 좋았습니다.
첫번째 이미지같이 무대와 객석이 한눈에 보이는 모습을 보니, 새삼 저 공연장에 가보고 싶단 생각이 더 드네요.
공연 자체의 재미도 그렇지만 아티스트와 그리 멀지 않게 호흡한다는 즐거움도 클 것 같습니다.
본편의 재생시간은 총 1시간 57분 39초입니다.
은근히 긴듯 짧은 그 두시간은 엔딩 인사를 배경으로 흘러가는 스탭 크레딧으로 마무리됩니다.
여기까지의 본편 용량이 29.9GB 정도 되던데,
디스크 한장을 맞추기 위해 무대에서의 영상이 모두 끝나고 별도의 크레딧 전용 화면을 추가하는 대신 이렇게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 듭니다.
개인적으론 위와 같이 자막에 화면이 많이 가려지는 부분이 제일 큰 불만이었습니다. 논크레딧판 추가좀
그래서, 이쯤 언급하는 본편 비트레이트 차트.
평균 비디오 비트레이트는 32951kbps. 1080i.
오디오는 2ch LPCM, 48khz 16bit. 자막이나 추가 오디오 트랙은 없습니다.
다만 디스크2에 수록된 다큐멘터리 영상에는 본편 오디오와 함께 키타무라 에리의 오디오 코멘터리가 추가됩니다.
다큐멘터리는 17분 34초이니 본편에 오디오 코멘터리가 들은것보단 훨씬 가볍게 수록 가능했나봅니다.
하긴 라이브 블루레이 본편에 오디오 코멘터리가 들어있는건 그리 흔한 케이스는 아닌것도 같습니다.
제가 본것 중에선 아래 미디어가 유일합니다. 두시간 넘게 토야마 나오가 떠드는 물건(...)
나카가와 카논 starring 토야마 나오, 1st 콘서트 2012 Ribbon Revolution 감상
앞에서 언급했지만 수록 자체는 작년에 본 LIVE 2013과 더불어 1080i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영상은 전체적으로 거친 편.
의외로 저조도에서의 디테일도 좋은 편이고, 일부 무대위 스탭의 핸디캠 촬영을 빼면 노이즈도 적은 편인데
후처리가 덜 된건지 전체적으로 그냥 거칠더군요.
카메라가 많아 아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건 좋은데, 그 때문인지 아니면 기술 부족인지 판매대상 생각해 적당히 만든건지..
영상쪽은 매번 아쉽습니다.
그나마 2014 블루레이는 2013보다는 나은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주로 본편 영상의 다양성 측면이지만(영상 품질도 조금은 나은듯)
음향의 경우 2013때보다 더 잘 담겼습니다.
관객이 내는 소리들도 가감없이 담겼다고 보고, 꽤 감도도 좋더군요.
물론 무대위 아티스트나 연주자들의 소리도 비율 좋게 담아놨습니다.
다채널 환경이 아니라 더 깊은 감상은 힘들것 같지만, 최소한 제게는 관객과 아티스트, 연주자의 소리들은 알맞은 비율로 담겼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간혹 고음이 좀 거슬리는 곡이 있다던가 하는 점은 있었지만.. 원인은 모르겠는데 그 곡만 잘못 담긴게 아닐까도 싶고 말이죠.
크게 문제될것 같진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랬다면 모를까 그런것도 아니었고.
2. 라이브 본편 (본편 감상 위주)
이번에 수록된 공연 셋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OVERTURE-
01. 証×炎 -SHOEN-
02. \m/
03. Birth
04. Lifetime Trader
05. PIXY
-MC-
06. SHINE
07. 掌 -show-
08. Greedy;(cry)
09. Sha-le-la
10. 凛麗
-MC-
11. incomplete
12. sentiment
13. Friend
14. Miracle Gliders
15. STARLET SEEKER
ENCORE
16. alive
-MC-
17. 残響//輪廻
18. re;story
W.ENCORE
19. Pleasure→Link
20. →↑
-ENDING-
셋리스트 출처 : 아마존재팬 상품페이지
부른 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밑줄친 곡은 동년 4월에 발매된 두번째 앨범 証×明 -SHOMEI- 수록곡. [일본어 위키피디아 앨범정보]
의외로 절반정도 선곡했더군요. 조금은 더 넣을줄 알았는데.
특이한건 후반에 앵콜을 두번 한다는 부분인데, 블루레이 타이틀을 받고 수록곡명들 읽어보면서도 조금 특이하다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본편을 보면, 아마 아티스트도 배려하고 분위기도 달굴겸 앵콜을 두번 넣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 들더군요.
실제 첫번째 앵콜 MC 직전 곡(alive)에서 음을 잘못 잡아 부른 부분도 생겼습니다. 다음 MC에서 이 실수를 바로 언급하고..
이런 상태니 그렇지 않았을까- 싶은 부분.
그래서 공연 자체는, 일단 마음에는 들었습니다.
평소 보여준 고식한 느낌 말고도 작년에 발매한 두번째 앨범에서 주로 선보이던 기모노 계열 의상들도 나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울린달까.. 그냥 제게 있어서(아마도 지속적으로 의도했던 컨셉 같지만) 키타무라 에리라는 아티스트는 그런 느낌이었다- 고 생각했기에
어울린다 안어울린다를 떠나 그냥 '오 이번엔 이런 모습이구나' 하고 받아들인 측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저런 느낌이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저런 느낌이란건 대개 뭔가 강렬한 인상을 주는, 그런 무언가..? 표현하기도 뭔가 애매하군요.
제가 마음에 들어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를 통해 개별곡을 구입해 신나게 들었던 'sentiment' 라던가 'Pleasure→Link', 'Miracle Gliders' 같은 곡들도 듣고,
그 이외의 곡들도 '이런곡도 있구나' 의 느낌으로 감상했습니다.
사실 키타무라 에리의 곡은 제 취향에 맞는 곡을 빼고는 잘 안듣게 되서(음원 구입도 안하게 되고)
라이브 블루레이 감상시는 거의 매번 들었던 곡만 들은 상태인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미디어나 라디오 같은걸 들으며 새로운 취향의 곡을 얻으면 그걸 한두개쯤 더 받아들이는 정도..?
이사람의 선호 취향(메탈, 락)과는 별도로, 대개 힘있고 시원한 보컬이라 제 취향에는 맞는 편입니다.
그런 덕분에 이렇게 모르는 곡이 조금 더 많은 상태에서 봐도 크게 지루하거나 거부감은 없는 것일텐데,
이번엔 역시 좀 묘한 생각은 들더군요.
'아티스트와 나의 선호 장르가 달라지' 면... 그 갭이 더 커질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결론은, 재밌게는 봤는데 묘하게 '아티스트와 나의 선호 장르가 새삼 다르구나' 하는걸 깨달은 시간이었달까.
이쪽은 아래 조금 더 이어 써보죠.
3. 개인적으로 생각이 바뀐 부분
지난 KING SUPER LIVE때도 느꼈지만 이사람은 현지로 라이브 보러 갔을때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 아티스트입니다.
그건 새삼 확신할 수 있겠더군요.
근데 이 KING SUPER LIVE의 팜플렛을 구입하고 인터뷰(스페셜 인터뷰 08) 를 읽는데, 원래 메탈, 락 계열 곡을 작업하고 싶어했던 모양입니다.
원체 좋아하는 장르라고도 하고.
작년 5월 발매된 '掌 -show-' 라는 싱글의 커플링 곡을 꽤 헤비메탈한걸 넣어놔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는데,
인터뷰에선 이것보다 더 헤비한걸 원한다고도 하더군요. 오호..;;
이번 라이브 블루레이에 담긴 공연은 2014년 두번째 앨범 '証×明 -SHOMEI-' 를 발매하며 열렸는데,
그 때문인지 이 앨범 수록곡이 셋리스트에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느끼지만, 제 취향에서 벗어나는 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라이브 블루레이를 감상하는건 '관심이 있었던 아티스트의 공연 모습' 을 보기 위함과 더불어
'관심있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현지에 가서 볼만한지' 를 판단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곡 자체가 나쁘다거나, 당장 키타무라 에리의 아티스트 활동에 대한 지출을 줄인다거나 할것 같진 않지만,
지금으로썬 현지로 공연 보러가는건 조금 후순위가 될 것 같네요.
이 라이브 블루레이를 보고 그렇게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물론 아티스트로서의 키타무라 에리는 계속 지켜볼 것 같고, 지금처럼 아이튠즈에서 마음에 드는 곡 위주로 단곡 구입은 하겠지요.
하지만 다음 앨범에 수록곡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선 라이브 관람이 다른 아티스트와 비교해 후순위가 될것 같다- 는 이야기.
요컨데 겹치면 다른 아티스트 공연을 우선하겠다는.
물론 이건 지금까지의 두 라이브 블루레이(2013, 2014)와 앨범(RE;STORY, 証×明 -SHOMEI-)
그리고 KING SUPER LIVE 2015 팜플렛 인터뷰를 보고 추측한 것이라 세번째 앨범 곡의 구성에 따라선 마음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다만 계속 활동하는 아티스트는 대개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곡을 늘려나가는게 보통이지 않을까 싶군요.
소비자층의 니즈가 본인의 도전과 상충된다면 본인의 도전을 억제하긴 하겠지만,
최소한 늘리진 않더라도 줄이지도 않을것 같고.
괜히 이런 복잡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블루레이 타이틀이었습니다.
분명 아티스트가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가지는건 지극히 정상이고, 새 앨범에 자신의 음악적 도전을 추가하는것도 정상인데
그 곡들의 장르가 저랑 안맞기 시작하니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뭐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아티스트가 잘못했다는건 아닙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압축하면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실은 내가 덜 선호하는 장르를 선호해서 그쪽으로 빠지더라 하는 안타까움 정도?
제가 아무리 돈내는 사람이라곤 해도 저쪽의 도전이 제 취향과 다르다고 해서 무의미하다거나 잘못됐다고 할수는 없는 입장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아쉬움 정도만 표출할 뿐.
근데, 이러고 다음 앨범에서 다른 방향으로 나간다면 완전 헛발질이니 재밌을것 같긴 하네요. 이게 다 헛소리가 되니 ㅋㅋㅋ
뭐든 다음 앨범 수록곡이 제게 있어선 중요할것 같은 생각 듭니다.
4. 영상특전
라이브 블루레이 보면서 오만 생각을 다 했던지라 영상특전이 여기까지 밀렸네요; 죄송합니다.
먼저 적었던것 같지만, 영상특전은 별도 디스크에 담겨 있습니다. 총 17분 34초.
이쪽은 거의 핸디캠 위주로 찍은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1080p로 담겨있습니다. 본편보다 화면이 덜 거칠어 보이는 이 미묘한 상황;
역시 먼저 적었듯 본편 오디오 외에 키타무라 에리의 오디오 코멘터리가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메이킹 필름 타이틀.
코멘터리에선 결코 본인이 지은 이름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부정해두는 센스(?)도.
특이하긴 한데 역시 잘 지은것 같진 않습니다(...)
이 메이킹 필름에선, Stage Visual - Artemis - Coutume - Rehearsal - Live 의 다섯개 영역으로 나눠
라이브의 준비과정에서 키타무라 에리가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오디오 코멘터리에서는 본인의 설명도 곁들여집니다.
간혹 자기 디스나 어른들의 사정도 농담삼아 던지기도 하지만;
이전이라도 키타무라 에리 라디오 들었던 분들은 어찌어찌 분위기에 익숙하실법도 한데,
코멘터리 들어보면 그냥 라디오 진행하는 느낌입니다. 가끔 좀 촐랑대다가도 제대로 된 이야기도 하고.
뭐 아무튼 코멘터리치곤 코멘터리같지 않은 느낌도 들어서 재밌더군요.
영상의 경우는 저렇게 파트별로 '지금부턴 어떤 주제의 내용이 나올 것이다' 를 알려주고 시작합니다.
거의 안나왔지만, 필요하면 저렇게 자막을 써서 내용을 전달하기도 하구요.
참, 몇몇 부분들은 내부적인 협의가 있었던건지 음소거 처리된 채 BGM만 흐르며 진행되기도 합니다.
뭐 어른들의 사정이란건 이런거겠죠.
그러고보니 의상 부분에선 DVD/BD 자켓 촬영하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이분 흰색 의상 입었던 적이 있었던가.. 하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제겐 없어서, 꽤 신선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평소에 검은색 계열 의상만 봐서 그런지, 이렇게 색다른게 나오면 더 어울리는것 같이 보입니다.
아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엔 라이브 회장 내에서의 모습들도 영상으로 담겼습니다.
무대 뒤에서 준비하는 모습 외에도 회장에 모인 사람들 모습도 말이죠.
전체적으로 짧지만 강렬한 물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길이 때문인지 내용 구성의 적절함 때문인지 너무 짧게 느껴지는게 문제죠(....)
마이하마 엠피시어터는 한번 가보고 싶긴 한데 말이죠. 어떤 아티스트를 통해 가볼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가고싶은 공연장에서 진행된 공연 실황을 보니 그런 생각이 더 드네요.
그나저나, 저번주부터 글을 불태웠으니 며칠 쉬다 올것 같군요.
주중에 생각나면 또 글은 정리하겠지만, 이번주는 아마 저번주처럼 매일 올리게 되진 못할듯.
무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