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도 다 갔네요.
...이번달은 15장입니다.
어째 음식 사진이 좀 많아보이지만 기분탓입니다.
7월 1일 수요일.
간만에 일이 있어서 근래 출근하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갔었습니다.
오며가며 창문을 내다보니 사진찍기 좋아서 한컷(...)
복원된 숭례문이 빼꼼히 보이네요.
7월 2일 목요일.
집근처에 애슐리가 있어서 갔다왔습니다.
이날은 몸살이 막 나아가는 시점이라 배 상태가 별로라 천천히 먹었는데, 그 덕분인지 간만에 꽤 먹다 온듯.
개인적으론 애슐리 초코케잌이 초코가 진해서 참 좋아합니다. 사진 보니 또 생각나네요.
7월 4일 토요일.
퇴근길...에 들어오다가 우리은행 ATM에 들어가서 돈을 뽑고 있는데, 불을 꺼버리더군요.
나중에 다른 ATM 들어가면서 보니 운영시간이 밤 11시 30분까지였습니다.
제가 당시 꽤 늦게 들어가던 중이었으니 아마 시간이 겹쳤겠지요.
근데 이왕 불 끄는거 자동이면 안에 사람 있으면 좀 더 이따가 끄는 선택지 같은건 없는건가;
뭔가 시간 됐으니 나가라는 느낌이라 묘한 기분이었던 순간.
7월 7일 화요일.
퇴근길에 집 근처에 도착해 걷는데 구름이 멋있더군요.
급한대로 폰카로 남겨두긴 했습니다만, 이럴때는 미러리스를 가지고 다니지 못하는 환경이 참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7월 9일 목요일.
회사에서 회식을 했는데, 생전 갈일 없을것 같던 코스요리집으로 향하시더군요.
그리고 끝나고 나서, 루킹래징이라고 제과 쪽으로는 나름 유명한 업체?의 파이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집에 와서 열어보고 모양새가 반가워서 한컷.
사과파이였습니다. 당도가 높아서 단거 좋아하는 입장에선 딱 제격이었던듯.
다만 양이 좀 많아서, 밤중에 다 못먹고 다음날 간식으로 나눠먹었던 기억도 나는군요;
다시 갈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7월 11일 토요일.
기억상 이날과 전날은 무진장 더웠던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생각하면야 튜토리얼 같은 느낌이긴 하겠습니다만.. 당시엔;
마침 할 작업도 있어서 금요일 밤을 꼬박 새웠는데, 날이 너무 더우니 집에 앉아서 하루종일 식욕도 안나더군요.
그러다 해가 지고 온도가 내려가니 머리가 좀 도는지 배가 고프던데, 그래서 갓파스시 가서 배나 채우고 왔었습니다.
과자나 아이스크림 가격이 뛰어서 근래까지 제 돈 내고는 사먹은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초밥 다 먹고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이것도 거의 몇달? 몇년?만에 먹은듯;
저 냉장고에서 막 꺼낸걸 퍼서 서빙받기 직전에 약간 녹은 모양새가 괜히 더 맛있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7월 12일 일요일.
전날 하루종일 더위로 들들 볶더니 다행히 다음날은 비가 왔습니다. 확실히 비오니 아침의 방안 온도부터 확 달라지더군요.
비오는게 너무 반가워서 한컷 남겼습니다.
난간에 물방울이 좀 더 맺혔더라면 재밌었을걸 아쉽네요.
7월 15일 수요일.
간만에 반가운 분을 뵈면서 생각나 들른 상수역 쪽에 위치한 키무카츠.
자세한 매장 방문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고, 저는 그냥 맛있게 먹고 오기만 했습니다.
2015.5.31. 키무카츠(キムカツ-상수) / 홍대, 상수의 품격있는 돈까스집 + 앰버서더 호텔의 카스테라 by Ryunan
그러고보니 이날 갔더니 40%나 할인을 하더군요. 13,000원인가 하던게 8,000원대로..
덕분에 한개씩 먹고 배고파서 하나 더 주문해 둘이서 나눠 먹었습니다. 두명이서 돈까스 세개!
...육즙 가득한 식감 하며, 맛은 있었는데 자주 가게 될까 하면 그럴것 같진 않네요.
이쯤 되니 원조라는 일본쪽 키무카츠에 한번 가 보고 싶기도 하고.
7월 16일 목요일.
이 주는 이상하게 면 생각이 나더군요. 일본 갔다온 직후 주도 그러더니..
그래서 퇴근길에 들러서 한그릇 먹었었습니다. 이 더운날 차가운 면은 아니었지만.. 역시 우동은 뜨거워야지!
...사실 먹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 괜히 후회되긴 하더군요;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지만 제겐 잘 안맞는듯;
7월 17일 금요일.
이날도 무지 더웠습니다만, 흔치 않게 점심을 나가서 먹게 되어서 한컷 남길 수 있었던 사진. 평소엔 구내식당에서 먹고 말거든요;
이 사진도 미러리스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사진 보니 새삼 아쉬운 생각이 살아나는군요.
참고로 같이 찍힌 건물은 삼성 SDS 멀티캠퍼스.
7월 20일 일요일.
간만에 책(?)을 좀 샀습니다.
트위터 같은데서 정발됐다는 작품들을 찝어뒀다가 홍대 갈일 있으면 북새통에 들러 사오는데,
이날도 그런 움직임으로 사온 녀석들.
논논비요리의 경우는 생각보다 느지막히 정발됐습니다.
2013년 TVA 방영 이후 최근 2015년 7월부터 2기가 방영되고 있지만, 이제 1, 2권이 나왔단 말이죠.
참고로 일본 현지엔 2015년 3월 15일 발매된 8권이 최신간입니다.
근데 오늘(8/1) 논논비요리 3, 4권이 발매된다고 하니.. 이런 속도면 금방 따라잡으려나요.
나머지 한권은.. '그대는 음란한 나의 여왕(君は淫らな僕の女王)'.
여러가지 의미로 호평이 자자하던데 조만간 시간 내서 한번 읽어봐야지요.
그건 그렇고, 이거 다 합해서 2만원돈이라니 새삼 가격들 참 많이 올랐습니다.
논논비요리 각 정가 7,000원. 그대는~ 단행본 7,500원.
7월 25일 토요일.
태풍의 영향이랬던가, 아무튼 하루종일 징하게도 비가 왔습니다.
그나마 온도가 많이 떨어져서 살만하긴 했는데, 어째 온도가 약간 떨어진 대신 습도가 수직상승한 느낌;
간만에 징한 습기를 맛본 며칠간이었습니다. (기억상 금 ~ 토 내내 이랬던걸로)
한번 장대비 쏟아지길래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삽질한건데, 빗줄기라던가 나름 잘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카메라 들고 기다리고 있는데 얼마 안되서 쏟아지는 기막힌 타이밍이라니;;
7월 25일 토요일 그 두번째.
방이 너무 더워서, 지난번에 SSD 때문에 케이스 분해할때 뚜껑에 달려있던 냉각팬의 전원을 연결했습니다.
그러면서, 팬 위치가 구석이라 통풍이 잘 될지 걱정되서 내부를 들여다보기 위해 찍었던 사진.
본체 바로 옆에 UPS가 자리잡고 있어서 아랫부분 2/5 정도를 가리는군요.
그래도 원체 팬 크기가 크다 보니 공기 유입에는 문제가 없을듯.
요즘 컴퓨터 켜면 어렵지 않게 높은 온도를 찍던데.. 좀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아마 방이 시원하지 않아서 한계는 확실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안단것보단 낫겠...죠..?(...)
7월 31일 금요일.
요즘은 무덤덤해진 생일입니다만, 어째 생일마다 야근이니 야간근무니(예전 편의점에서 일할때) 잘 당첨되는것 같기도;
위 사진은 퇴근하고 택시 잡으면서 한컷 남긴 역삼쪽 거리 모습입니다. 1시 넘은 시간인데, 흡사 10 ~ 11시쯤 풍경을 보는것도 같군요.
...아무튼 근래 늦게 나오는 빈도가 잦았던지라(이렇게까지 늦진 않았지만서도;) 지긋지긋하네요; 음-_-)
이번달엔 어떠려나..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은 제발 시원하게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에어컨이 없잖아. 안될거에요 아마.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