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산 품목은 몇개 없는데, 가격대들이 은근 나갔군요.
또 식품 빼곤 전부 카드로 구입. 해외결제건은 결제직후 바로 매입되는게 아니라 참 다행입니다.
무튼 제목에 적은 품목 순서대로 보시겠습니다.
먼저볼건 바로 이 가방.
(미러리스, 일부 DSLR까지) 카메라와 그 악세서리(청소도구, 보조배터리, 렌즈 1개 등)는 물론 아이패드를 포함한 추가 전자기기/물건 수납도 가능한 가방입니다.
이전부터 구입하자고 마음먹었던 형태의 가방인데(미러리스 + 아이패드), 이번에 여행가서 첫날부터 불편함이 느껴져 현지에서 바로 찾아보고 구입한 케이스.
가볍게 생활방수 정도도 되는것 같구요. 지퍼 부분부터 방수 처리가 눈에 띄네요.
エツミ スフィーダ ショルダーM ブラック E-3 [並行輸入品]
E-3465 Mブラック 이라고 영수증에 모델명이 적혀있는데, 매장 가격은 9,260엔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구입 직전에 제품 모델명으로 검색도 좀 해봤는데, 의외로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걸 발견해서 최종 구입 결정. [일본 가격.com 비교 페이지]
온라인인데도 배송비 포함해 월등히 싼 가격이 잘 눈에 안띄더군요. 끽 해야 몇백엔 차이고, 이런 차이는 대개 무료배송이 아니면 무마되는 수준이죠.
한 4천엔쯤 차이나는게 있어서 열어보면 앞쪽의 아이패드 수납공간이 없다거나 한 다른 모델이고.
사실 인터넷에서 월등히 싼 가격이 나왔다고 해도 어떻게 주문해서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긴 했습니다만; 나름 다행이라면 다행(...)
참, 이 가격 그대로 산게 아니라 더 아래에 있는 클리너와 함께 면세 혜택과 빅카메라 6% 할인쿠폰까지 적용해 구입했습니다.
면세 혜택은 1만엔이 넘어야 적용받을 수 있죠. 면세전용 카운터로 가서 여권 정도 제시하면 적용받을 수 있구요.
또, 제가 빌린 포켓 와이파이에는 빅카메라에서 쓸 수 있는 6% 할인쿠폰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쿠폰도 문득 떠올라 넘겨주니 적용받을 수 있대서 적용받고.
덕분에 구입 후 영수증을 보니 이 가방은 8,704엔이 되어있더군요.
기본은 미러리스 혹은 보급형 DSLR 정도 크기의 카메라와 그 악세서리(청소 도구나 보조배터리, 렌즈 1개 정도 수납해도 여유로울) 의 수납용도지만
가방 앞쪽에는 아이패드가 들어갈 사이즈의 수납공간도 존재합니다.
참, 카메라는 소니 A5100(구입당시 글 보기), 아이패드는 Air 1세대(2013년 12월 구입, 바로가기) 이니 크기 가늠할때 참고하시길.
물론 수납공간이 그것만 있는건 아니고, 아이패드가 들어간다는 공간 앞에 스마트폰이나 케이블 등 자잘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두군데쯤 더 존재합니다.
왼쪽은 앞쪽 덮개를 연 안쪽, 오른쪽은 덮개를 덮은 뒤 덮개쪽에 달린 작은 수납공간 사진입니다.
제 경우는 카메라 렌즈를 갖고 다니지 않으니(더더군다나 여행갈때는) 카메라 수납부쪽에 여행중 필요한 여권이나 볼펜 같은걸 넣어다니면 딱 맞을것 같습니다.
실제 지난 일본행도 그렇게 다녔구요.
들고다닐때는 가방 위에 달린 손잡이 말고도 어깨에 멜 수 있는 어깨끈, 허리에 두를 수 있는 허리끈도 있습니다.
허리끈의 경우, 안쓸때는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가방 뒤쪽 이중천 안쪽으로 넣어버리면 깔끔하게 정리되겠지요.
사실 이 안에 들어있어서 처음에는 허리끈의 존재를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 찍으며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발견했네요;
아무튼 꽤 마음에 듭니다.
제 경우는 휴대성 극대화를 위해 미러리스 카메라에는 렌즈 구입을 염두하지 않고 있는데(번들렌즈로 커버중)
만약 그 방침이 흔들려 하나정도 더 구입하더라도 커버될만한 가방이겠지요.
물론 아이패드 휴대를 위해 카메라 가방과 아이패드 수납용 가방을 따로 메는 짓 안해도 될것 같은게 제일 개운합니다만;
구입 직전에는 정말 본격적인 카메라 전용 가방에 아이패드까지 수납 가능한 형태 물건과 고민하다 이걸 사왔는데,
그때 본 카메라 전용 가방 사이즈 생각하면(대충 이 가방보다 15% 정도 길이나 깊이가 컸음) 이정도 사이즈가 제 선에서는 적정선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런 사이즈임에도 어쨌든 필요한건 다 들어가고 말이죠.
굳이 여행갈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서 돌아다닐때도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 가방과 함께 구입한 렌즈 필터용 클리너.
HAKUBA メンテナンス用品 レンズペン ELITE 【レンズフィルター用】 ホワイト KMC-LP20W
모델명으로 조회해보면 이런 녀석의 링크가 튀어나옵니다.
지난 12월 말 일본행에서 지금 산 렌즈필터용 대신 LCD 세척용을 사와서; 제대로 다시 사온 케이스.
한쪽은 직접 문질러 닦을 수 있는 팁이 있고, 다른 한쪽은 레버를 밀어올리면 솔이 나옵니다. 털어낼 수 있도록 말이죠.
저 팁으로 닦으면 아주 미세한 가루가 묻어나오니 이걸 내장된 솔로 털어내라는 것이려나요. 사실 블로워로 불어도 될것 같지만.
참, 이건 가격이 2,240엔이지만 면세 혜택에 쿠폰 할인까지 받아서 2,105엔이 되더군요.
물론 단독으로는 1만엔이 안넘으니까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먼저 언급한 카메라 가방과 함께 결제해서 가능했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캐리어를 수화물 부쳐가며 캔음료들을 사왔습니다.
포인트 카드를 갖고있는 로손 편의점에 들어가서, 눈에 띄는대로 적당히 집어왔습니다.
아마 제가 편의점에서 한번에 산 물건 중 가장 많은 양일듯(...) 평소엔 마실 음료수 정도나 사니 말이죠.
물건은 위 왼쪽부터,
キリン氷結 레몬 (상품페이지) - 2개
ほろよい〈白いサワープレミアム〉 (상품페이지, 산토리 보도자료) - 2개
ほろよい〈もも〉 (상품페이지) - 1개
KIRIN BITTERS (상품페이지) - 1개
ヱビス with ジョエル・ロブション 華やぎの時間 (상품페이지) - 2개 샀는데 1개 터짐
たっぷりβ-カロテン充実野菜100 190ml (상품페이지) - 1개(첫날 호텔에서 가져옴)
もち食感ロール(ミルククリーム) (상품페이지)
プレミアムチョコロールケーキ (상품페이지)
정도.
맨 첫번째는 첫날 호텔 몬테레이에 있던 냉장고에서 본 캔이라 편의점에서 집어왔고, 첫날 호텔 냉장고에서 가져온것도 하나(과일음료) 있습니다.
이런 과일음료는 어디서 파는거지(...)
유툥기한 때문에 아래의 두개는 먼저 먹었었는데, 왼쪽의 초코롤같은 경우는 굉장히 맛있더군요.
편의점에서 파는 간식이라는 느낌보다는 평범하게 제과점에서 파는 빵이라는 느낌; 이런걸 편의점에서 파는구만..
오른쪽의 크림 들어간 롤은 그래서인지 더 평범하게 느껴지는 맛이었지만요. 딱 편의점에서 구입한 간식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다음에 안살듯.
아무튼 다음에도 음료와 함께 이런 편의점 간식들은 간간히 사올까 싶네요.
물론 여름에는 금방 변질되니 못하겠고, 적어도 가을의 후반이나 안전하게 겨울 정도에만 하게 되겠습니다만;
도서 카테고리인데 '옆에 뭔가 하나 더 있다' 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오른쪽 물건은 대행품이라 글 올라가는 시점에서는 제 손을 떠났습니다.
대행품은 저번달 후반에 발매한 Q-Mhz의 첫번째 앨범.
왼쪽의 동인지는 제가 지난달 멜론북스에서 구입한적 있는 러브라이브 관련 일반향 동인지의 총집편입니다.
絶対に彼氏をつくってはいけない音ノ木坂学院アイドル部OG会 総集編 [멜론북스 상품페이지]
이거.
제가 전에 샀던건 '후편' 인데, 구입한 위 책은 '전편' 내용은 물론 추가 스토리까지 들어간 물건.
진작 이걸 살걸 그랬나, 싶다가도 주문 당시엔 재고가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일본가기 전에는 재고가 없었는데 일본 체류기간에는 재고가 돌아와 현지에서 구입 가능했다는 점 정도?
수시로 재고는 들어오는것 같으니 만약 구입하신다고 해도 그리 서두르진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여행에 관련된 글은 모두 정리했습니다.
상반기는 좀 이상하게 달리는 중이라 다다음주 주말이면 또 도쿄에 가게 됩니다만, 그건 또 계획부터 시작해서 별도 카테고리에 정리하겠습니다.
그 사이엔 이것저것 다른 글들도 좀 정리해야겠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