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17일 하루 체류인 일정이었는데, 이때 공항 돌아가기 직전까지 머물던 곳이 오늘 글 적으려는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横浜ランドマークタワー, 공식 홈페이지) 의 전망대.
오픈 시간은 항상 오전 10시이나, 영업 종료 시간은 일반영업시 21시, 연장영업시 22시.
제가 간 날은 7월 17일(일), 연장영업 시기였습니다. 덕분에 입장권 판매 종료 2분 전에 도착해 감상하고 그랬었네요.
이 야경이 1,000엔(성인 기준) 의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아직 본적이 없었기에 잘 둘러보고 왔다는 느낌.
차라리 그렇지 않고 맑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21장이 쓰였습니다. 참고하시고..
우선,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는 이런 장소에 있습니다.
위 사진은 오후 5시쯤 근처에 있던 요코하마 오오산바시 국제 여객선 터미널(横浜港大さん橋国際客船ターミナル) 에서 미나토미라이(みなとみらい) 방면을 찍은 것.
사진 가운데 즈음에 있는 각져 보이는 건물이 이날 방문한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입니다.
실제 위치는 이러하구요. 층도 높겠다 주변에 방해되는 건물도 없다시피 해서 야경 보는데 문제는 없겠더군요.
이렇게 멀리서만 보다가, 밤 9시 20분경 근처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먼저 언급했지만 연장영업중이라곤 해도 입장권 판매 마감시간은 밤 9시 30분이죠.
중간에 버스를 잘못 타서 15분-20분 정도 시간을 버렸기에 이렇게 됐지만, 어쨌든 무사히 도착해 다행이었습니다.
이 전에 요코하마 부르그13(横浜ブルク13) 같은데도 들르지만 그 이야긴 나중에 여행기에서 하고,
여기서는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에 관한 이야기만을 정리하겠습니다.
이렇게 건물 앞 횡단보도까지 왔을때가 밤 9시 22분 즈음이었습니다. 30분 마감이라 심리적으로도 엄청 빡빡할 시기죠.
물론 그랬어도 어찌어찌 사진들은 용캐도 찍어왔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횡단보도 빨간불이 그렇게 답답하게 느껴진것도 간만이었네요.
이건 스카이 가든에서 나온 뒤 밤 10시 6분에 찍은 사진인데, 아무튼 먼저 본 횡단보도를 건너서 제일 처음 본 랜드마크타워의 입구는 이러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건물에는 요코하마 로얄 파크 호텔(横浜ロイヤルパークホテル) 이라는 호텔도 있고,
1 ~ 4층의 상업시설 외에 평범히 업무용으로 입주한 업체도 있는 등 꽤 다양한 업체가 입주한 건물이라 그런가 입구는 평범하게 호텔 풍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제가 들어갈 즈음엔(9시 23분쯤) 택시도 몇대씩 서있었구요.
아무튼 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스카이 가든으로 올라가려면, 건물 3층에 있는 매표소와 엘리베이터를 통해야 합니다.
제가 들어간 층은 당연하지만 1층. 그래서 이 표시가 보인다면 아무 엘리베이터에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C엘리베이터' 라고 되어있어서 어느건지 몰랐는데, 저 화살표쪽 엘리베이터 전체에 C라는 마크가 있더군요.
돌아와서 이 건물에 크고작은 용도로 엘리베이터가 51개나 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뭐 아무튼 C라고 되어있는거면 어떤 것이든 버튼을 눌러 탑승하면 됩니다.
그리고 3층에 도착하면, 여기는 좀 빡빡해서 사진이 없지만; 스카이 가든의 매표소로 가는 안내판들이 비교적 눈에 잘 띄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만, 건물 측면으로 연결되는 오른쪽 사진과 같은 통로는 매표 종료시간이 가까워지면(당시 사진찍을때 시간은 밤 9시 26분) 닫혀서 정문으로 가야 합니다.
정문이라고 해도 화살표 나온 대로 건물 밖으로 나가면 바로 정문이 보이니 그리로 들어가면 됩니다만. 30초 정도 더 걸릴 뿐이죠.
그래도 급할수록 두번씩 확인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저도 아마 그래서 이날 무사히 갔다왔을듯;
그렇게 매표소 정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안내판들이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매표소가 있지요.
여기는 사진이 없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려간 뒤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69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탑승 대기열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모인 사람들과 함께 올라가는 구조.
매표소에서 산 표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대기열로 들어가면(입장하면) 위와 같은 도장을 찍어줍니다.
사진은 그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였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 무시무시하게 넓은 공간이 텅텅 비어있더군요.
그런데서 시간을 버리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어떨지...
엘리베이터는 수시로 왕복하니 그리 오랜시간을 기다리진 않습니다.
참고로 엘리베이터는 분속 750m로 상승하는 일본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도쿄 스카이트리가 개장한 지금도 일본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엘리베이터 안에는 위와 같은 속도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스카이 가든이 있는 69층까지 40초면 도착한다고.
오른쪽 사진은 스카이 가든이 있는 69층에서 내려가기 위해 대기할때 찍은 사진.
막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는데, 저런식으로 안내원이 동승합니다.
아무튼.
이때 시간이 9시 32분. 표 사고 올라오는데 5분이 안걸렸으니 진짜 까딱하면 계획 틀어질뻔 했지요.
무사히 올라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영업 종료까지 30분밖에 안남았지만, 아무튼 둘러보죠.
이건 나중에 찍은건데, 건물은 이런 모습입니다. 중간에 카페나 레스토랑도 있구요.
제가 간 다음날(7/18)부터는 여기서 약간의 맥주와 안주를 먹고 마실 수 있는 행사도 하던데(물론 유료)[행사정보 보기] 시작도 안했으니 조금 안타깝기도 했지만;
그리고 건물의 네 방면에서 야경을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 모든 창문 위에는, 위와 같이 어떤 건물들이 있는지 주요 랜드마크 위주로 설명을 해 뒀더군요.
밤에는 구분없이 그냥 '야경의 일환' 이 되어버리는것 같긴 하지만;
딱히 방향을 신경쓰지 않고 봐서 어느게 어떤 방향인지는 모르겠군요.
아무튼 볼 수 있는 야경은 이랬습니다.
대부분 주거용 건물이나 쇼핑몰, 놀이공원 같았습니다만, 간혹 업무용 건물 같아 보이는데 사무실에 불이 들어와 있는걸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도 했고(...)
뭐 저들의 야근이 나의 멋진 한컷이 되는구나 같은 뻘생각도 하면서 남은시간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마침 의자도 있고 시원했으니 잠깐 앉아서 열기를 식히기도 했구요.
공항에 가면 샤워를 할 예정이었지만 그때까진 아직 한시간 넘게 남은 상황이고;
먼저 언급했지만, 시정이 좋지 않으면 음료 한개 교환권과 입장권을 묶어 700엔으로 할인하는 행사도 한다는 모양이지만
그 전에 주변이 제대로 보이는게 베스트니 이날도 그런 의미에선 다행이라고 하겠습니다.
마침 공연용으로 가져간 쌍안경도 있었으니 그것도 적당히 써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네요.
그리고 금방 밤 10시가 되어 폐장을 알리기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좀 늦은시간에 온 덕분에 입장때는 헐레벌떡 뛰어왔지만, 이후부터는 비교적 여유롭게 감상한것 같아서 조금은 다행입니다.
아, 근데 여기가 평소에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매표소 쪽에는 어느정도 긴 줄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가 보이긴 하던데..
건물에서 내려올땐 올라갈때와는 다른 곳에서 내려주네요.
이렇다곤 해도 지하철역이나 주변 랜드마크까지는 쉽게 찾아갈 수 있었지만, 덕분에 본의 아니게 건물의 다른 부분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네요.
아마 이걸 노린거겠지만 말이지요.
사진은 아마 1 ~ 4층에 걸쳐 있는 쇼핑몰인 랜드마크 플라자(ランドマークプラザ)일듯.
내려가진 않았는데, 위 사진 찍었을때가 밤 10시 5분이었으니 거의 닫지 않았을까 싶군요.
쇼핑몰은 밤 8시, 카페/레스토랑은 밤 10시까지가 영업시간인지라.
이후엔 사쿠라기쵸역(桜木町駅)을 통해서 하네다 국제공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아무래도 여러번 가게 될것 같진 않지만, 도쿄 스카이트리도 그렇고 처음 가면 이런 풍경들이 좋게 와닿는군요.
혹시 가려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되셨음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