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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Kalafina 토크이벤트 - 3. 1일차-2 : 점심 간식, 숙소 체크인,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해외여행(2017)/2017.09 오사카 Kalafina 토크라이브 2017. 9. 27. 10:30하단 광고는 티스토리가 임의 삽입하여 노출되고 있습니다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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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Kalafina 토크이벤트 - 0. Kalafina "Harmony" ~Talk EVENT vol.1~ 오사카 공연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Kalafina 토크이벤트 - 1. 여행준비 (최종수정 완료)
오사카 Kalafina 토크이벤트 - 2. 1일차-1 : 출국, NHK 오사카 홀
오사카 Kalafina 토크이벤트 - 3. 1일차-2 : 점심 간식, 숙소 체크인,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 이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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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야금야금 일이 생기는군요.
그래도 여행기는 이어집니다. 속도는 좀 많이 더디지만(...)
첫째날의 남은 이야기는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공연 보고, 야경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정도네요.
저녁은 간단하게 편의점 도시락 먹을랬더니 의외로 괜찮은게 눈에 안띄어서 그냥 카레를 먹게 되어버리는... 평소처럼의 대충대충 이야기 되겠습니다.
아래에는 1200 x 800 사진 32장과 기기 캡쳐 이미지 1장이 쓰였습니다.
더보기-- 목 차 --
본문에는 나눠져 있지 않지만, 이동 편의상 타이틀에 어울리는 내용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이동하실 수 있게 해 보았습니다.
누르시면 바로 이동합니다.
공연장을 빠져나와 발걸음을 옮긴 다음 목적지는 아싯도라시누(アシッドラシーヌ)라는 과자점.
무심코 jalan을 뒤졌다가 상위 스위츠 가게라고 해서 구글 지도에 별을 찍어놨었지요. 마침 단것도 좋아하겠다.
근래야 좀 인천 변두리에 있어서 기껏 만족하며 먹는 단것이란게 카페모카 위에 올려진 휘핑크림 정도긴 합니다만,
역시 나름 유명하다는 집 찾아와서 먹어보면 차원이 다른 단맛이 항상 즐거웠습니다.
이 가게는 공연장인 NHK홀 오사카는 물론 숙소와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위치까지 참 좋았다 싶었었네요.
날은 조금 더웠지만 뭘 먹을지 고민하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근데 왠걸, 마침 오늘까지 여름휴가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더군요.
안쪽에 불이 켜져있고 사람도 있긴 했는데, 이렇게 써붙혀 두니 문열기가 좀 그랬습니다.
딱 제가 방문했던 9월 9일 토요일까지라니. 이게 대체 무슨 기적같은 타이밍일까요.
내일은 해가 북쪽에서 뜨고, 버스 -> 지하철 환승할때 눈앞에서 문열리는 지하철을 탈 수 있는걸까요.
...뭐 안되겠습니다만...
결국 급하게 찾은게 근처 로손.
마침 오사이후 폰타도 충전해야 할 타이밍이라 충전도 하고 내일 한국으로 가져갈 먹거리도 구입하고.
이렇게 사진 보니 꽤 알차게 사왔군요. 저때 낸 금액이 1,500엔 정도였던가..
점원이셨던 아주머니가 갑자기 날씨 참 덥다고 말을 건네서 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게는 '이제 좀 (살 수 있을만큼) 더워졌네요' 라는 느낌이었는데, 그대로 대답했어도 됐지 않았을까 싶고.
..자, 이제 숙소로 갈 시간입니다.
간식거리 산다고 결과적으론 좀 빙 돌아왔지만 어쨌든 숙소 근처에 도착.
오는 길에 있던 패밀리마트서 아마존재팬 박스까지 찾아왔더니 손은 모자랐지만 신기하게 사진찍을 손은 남아있었습니다.
에어비엔비 호스트가 보내준 열쇠 위치도 금방 찾았고, 큰 문제 없이 올라갔네요.
출입통제가 있던 건물이라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어찌어찌 열었고(입주자에게 준 열쇠(=제가 가지고 있게 된 열쇠)로 잠금 해제가 가능)
뭐 이건 에어비엔비 호스트한테 슬쩍 전달해 놨으니 다음번에 만약 다시 쓰게 된다면 이런 경우가 없겠죠. 다시 올 수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만.
이날 묵었던 에어비엔비 숙소.
대금은 6,500엔 정도 지불(3,200엔 정도가 숙박, 3,000엔 정도가 청소비)했는데, 당시 주변 숙소가 8,000엔이 넘었던걸 생각하면 공연장과도 가까웠고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인상.
사실 먼저 언급한 8,000엔 넘던 비즈니스 호텔이 이것과 비교될만한 수준 같아서(사진만 보고 하는 이야기지만) 여기 온거긴 합니다.
그나마 주변이 조용해서 밤에 잘 자기는 했으니 그게 우선 다행이었네요. 그 외엔 평범한 가정집.
아, 아침 채광이 무진장 밝아서 놀라긴 했습니다. 쳐져있는 커텐이 별 소용없다는 생각이 든 방도 간만이네요.
참고로 아까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들 중에서 점심 대용으로 먹으려고 꺼낸 것들.
땀흘린데 지쳐서 씻고 했더니 공연장 갈 시간이 빠듯해져서 절반 정도밖에 못먹었습니다만, 역시 이동네 편의점 간식은 참 재미있단 말입니다.
전에 먹어본것도 있고, 유명세만 듣고 고른것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제 취향에는 잘 맞아서 다행인듯.
물론, 우유 빼고는 다 단맛 나는 간식들이라 실패할리는 없었겠지만 말이죠.
참고로 맞은편은 관공서였습니다(합동청사). 사진에는 없는, 길건너 오른쪽은 고등학교가 있었구요.
덕분에 낮에 잠깐 학교쪽에서 시끌시끌하더니 밤 되니 주변이 조용합니다. 체감상 유동인구도 거의 없었던 느낌.
가끔은 이런것도 로또같은 면이 있는데(실제 여기에 살고 있는게 아니니) 이번엔 여러가지로 참 다행이었지요.
슬슬 공연장으로 가야겠습니다.
넉넉하게 15분쯤 소요될것 같아서 그정도 시간을 잡아놨는데 그런 계획보단 살짝 늦어졌네요.
건물 밖으로 나와서 공연장 방향으로 걷는 길.
좀 넉넉하게 나가야지, 했는데 벌써 오후 4시 30분, 공연 30분 전이네요.
참고로 왼쪽 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그물 세워진 곳이 고등학교 건물.
오른쪽 사진은 가는길에 본 오사카성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해서인지 발걸음 속도를 올렸더니 10분만에 NHK홀 오사카에 도착.
정확히는 NHK 오사카국 건물이고 4층까지 올라가야 공연장입니다만, 카메라를 넣어버릴 단계라 여기까지만.
토크 이벤트는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NHK홀 아니랄까봐 음향적으로도 불편한게 전혀 없었고, 멤버들 입담도 평소같지 않았구요.
역시 멍석 깔아주면 잘 노는(?) 분들이라 두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지경이었습니다.
Kalafina "Harmony" ~Talk EVENT vol.1~ 오사카 공연 다녀왔습니다 by me
상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먼저 정리한 이쪽 글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원래는 음악 하는 분들이지만, 평소 입담을 드디어 하나의 이벤트로써 개방한 모양새라 여러가지로 와닿는 박력이 상당했네요.
이벤트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벤트와 관련된 생각을 정리하거나, 밀린 트위터 타임라인을 훑으며 숙소로 걷고 있는데, 유난히 아까 갈때는 지나쳤던 이 건물의 입구를 찍고 싶더군요.
오사카 중입자선 센터(大阪重粒子線センター).
저번주에 중앙일보 특집 기사도 봤는데[ 빛 속도로 조준 타격, 곳곳에 퍼진 암 5~10년 내 잡는다 ]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도 그렇지만 이런 치료 목적의 중입자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아직 구글 지도에도 정식으론 없더군요.
홈페이지 보니 올해 가을에 완공해 내년부터 치료를 개시한다고 하니 제가 좀 일찍 본 케이스 같습니다.
음 근데 왜 이런 건물이 눈에 띄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새 건물이라서 그랬을까요(...)
..그렇게 잠깐 숙소에 들러 필요없는 물건을 내려놓고, 카메라 가방에 필요한 물건을 옮겨담고 다시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출발합니다.
당시 시간이 밤 8시 정도이긴 했는데, 이동하는데 아무리 오래 걸려도 30분이 안걸릴테고 입장 마감은 밤 10시니까요(운영은 밤 10시 30분까지). 여유롭겠죠.
그러고보니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온건 꽤 간만인데, 일본여행 초기에 와서 꽤 기억에서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날은 시영 지하철 역(히가시우메다에서 내림)에서 내린 덕분에 걸어가는데 30분 가까이 걸렸는데, 5년 전의 저는 여기까지 어떻게 갔을까요(?)
아무튼 걸어가 보죠.
사거리에서 버스커들이 공연 하길래 한컷.
그렇게 고가차도를 돌고 건물을 거치고 지하차도를 통해 열심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겨우 근처까지 왔군요.
이 글에는 빠졌는데,
제가 출발한 시영지하철역 부터 걸어오면, 이렇게 철도와 공원이 넓게 막고 있어서 지하도를 통해야 합니다.
어둡고 사람도 많아서 사진은 못찍었는데, 꽤 넓고 길었던 지하도.
분명 통행은 금지됐을 터였지만 자전거 타고 지하도를 지나는 사람도 심심찮게 보이던데 그게 이해가 갈 정도였지요. 사실 좀 민폐지만(...)
아무튼 겨우겨우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도착.
예, 마지막으로 갔던게 2012년 12월. 두번째 일본여행때였는데...
벌써 5년 가까이 지났네요. 시간 참 잘도 갑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의 전망대, 공중정원(空中庭園)으로 올라가는 길. 여기를 통해 35층까지 올라가야 표를 살 수 있습니다.
분명 대부분 커플일테지만, 이날은 5년 전과 달리 카메라도 좀 낫고 외발 삼각대도 가져왔고.
그나마 야경이라도 비교적 온전히 건져가겠지요.
그리고 올라와보니, 역시나 사람이 많습니다.
솔직히 랜드마크인거 살짝 잊고, 힘들게 걸어온 생각만 나서 별 생각없이 올라갔다가 인파 보고 살짝 놀랐었네요(...)
그래요 여기는 이런 곳이죠.
그래도 15분 정도만에 매표소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표 사는데 대기열도 없어서 거의 바로 전망층으로 향할 수도 있었구요.
이런데가 크게 바뀔만한 여지가 있는 곳도 아닙니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모습은 똑같네요.
국적 가릴거 없이 커플이 제일 많습니다만, 저같은 개인 여행객도 적지않게 보이더군요.
커플을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되어서 더한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론 이게 가장 큰 차이로 와닿았습니다.
5년 전에는 정말 커플밖에 안보였는데..(?)
아무튼 느긋하게 돌면서 야경을 담았습니다. 외발 삼각대라도 없었으면 사진 대부분 망할뻔 했는데 참 잘 가져갔네요.
자세한 내용은 먼저 적은 글이 있습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재방문 by me
여기보다 야경 사진이 약간 더 많습니다. 옥상 위에서 찍은 사진도 좀 있고.. 궁금한 분들은 눌러봐주시길.
그렇게 50분 정도 여유롭게 돌다가 건물을 빠져나왔습니다.
당시 시간이 밤 9시 50분이었는데, 슬슬 숙소 근처로 돌아가서 저녁도 먹고 싶더군요.
점심이라고 먹은게 단 과자 종류 정도다 보니 역시 이시간쯤 되면 배가 고픕니다. 간식먹은게 오후 3시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아까 왔던 길로 지하철역까지 돌아가야겠지요.
엔조이 에코 카드 때문에 & 마침 숙소도 시영 지하철 바로 근처라 시영 지하철역까지 걸어가긴 하는데, 새삼 참 멀더군요.
당시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더 강했는지 별 생각없이 걸었는데, 이제 돌아와서 글 적느라 시간 체크해보니 용캐도 안투덜거리고 걸어갔다 왔습니다.
오면서 본 광고판.
취지는 대충 알겠는데, 어떻게 보면 '이걸 본 너는 재밌어진다' 같은 느낌이라 재밌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복잡한 기분으로 한컷 남겼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표제 디자인은 좀 그래도 등장하는 'Knowledge Capital(ナレッジキャピタル)' 자체는 좀 정상적인(?) 느낌.
여기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도 있던데, 회의실, 프리젠테이션 룸, 협업 공간 같은 지식산업 기반시설이 있다는 모양입니다.
사실 이때는 밤이라서 그런걸 느껴볼 사이도 없었지만 말이죠.
왜 아까부터 이런 시설이 신경쓰이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히가시우메다역(東梅田駅)에서 다니마치선을 타고 이동하다 중간에 혼마치역(本町駅)에서 주오선으로 갈아탔습니다.
역은 당연히 다릅니다만, 녹색 라인은 역시 좀 반가운 면이 있네요. 지금 살고있는 곳이 2호선 라인이다 보니 더더욱.
뭐.. 당연히 이걸 타도 집으로 가진 못합니다만(...) 왜 신촌은 없는가
자, 그리고 계획했던 다니마치욘쵸메역(谷町四丁目駅)에 도착.
숙소와는 한정거장 떨어진 곳인데, 갈아타기도 귀찮았지만 시간도 시간이라 걸어오는 길에 있는 편의점들 중에서 괜찮은 도시락이 있으면 그걸로 저녁을 해결하려 했었습니다.
근데 그 사이 한국 편의점도시락에 익숙해진건지, 눈에 띄는 녀석이 안보이더군요. 편의점 세 곳을 뒤졌는데.
이럴때의 무난한 선택지인 카레가 끌렸는데, [카레 '도시락'을 먹을 바엔 근처에 있던 카레 전문점에 가고 말지] 해서 간게 오른쪽의 코코이치방야.
어째 직전 7월 여정도 어쩌다 보니 카레를 먹었었는데, 역시 한국에서 카레를 자주 안먹다 보니 여기 나와서는 무난한 선택지가 되어버리네요.
뭐 좋아하니 상관없지만.
사실 널리 퍼져있어서 요시노야 같은 덮밥 체인만큼 접근성도 좋지만 말입니다.
이날도 다양한 토핑에 음료 세트까지 주문해서 잘 먹었습니다.
저녁 거하게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현재 시간 밤 11시 30분. 오늘도 일찍 자긴 글른것 같습니다.
제 앞에 한 커플이 앞서가다 갑자기 여자분이 비명을 지르면서 앞으로 뛰쳐나갔는데, 뒤에서 지나가며 바닥을 보니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있더군요.
여자분이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하시던데(....) 저게 야생의 바퀴벌레인가... 무서운 세상.
아니 갑자기 이상한 쪽으로 이야기가 샜군요. 얼른 들어가서 씻어야겠습니다.
적당히 씻고, 여행경비 정산이나 내일 가져갈 짐을 정리하고 잘 준비를 합니다.
대개 캐리어 정리를 제일 마지막에 하는데, 저 사진 찍었을때가 새벽 1시 50분이었으니...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잔것 같네요.
그래도 다음날 8시쯤 일어나는걸 가정하면 적당히 평소같은 수면시간(평소에도 6시간 전후를 잡니다)이니 그렇게까지 무리한건 아니게 되겠죠.
내일은 처음으로 수족관에 갑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곳은 못가봤는데 역시 여행때는 큰맘먹기 좋죠.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간 곳이 거의 랜드마크격 건물이긴 합니다만, 생각해보면 이날 의외로 우리나라 사람들 거의 안마주치고 돌아다녔네요.
뭐 좋은 일이겠죠. 서로서로?
또 잡설이 길어졌군요.
여행기는 아니지만,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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