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네요.
한 달의 시작부터 열흘 가까이 쉴 수 있는건 좋습니다. 전 중간에 하루 끊깁니다만(...)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6장입니다.
9월 1일 금요일
약속이 있어서 서울로 나왔다가 원래 집으로 들어갔는데, 다음날은 평일이니까 이렇게 출근하는 길이지요.
다른 날은 송도에 있는 기숙사에서 출퇴근했습니다.
꼭 한 달의 시작이라서는 아니겠지만, 당시 공기도 깨끗했고 굉장히 상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날 출근을 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9월 10일 일요일
즐겁게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부랴부랴 다음날 출근을 위해 인천으로 넘어오던 길.
분명 다음날부터 비 예보가 있었을텐데, 제가 돌아오던 전날 늦은 시간(밤 10시 50분경)부터 이미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요즘 예보 적중률이 하도 떨어지니까 그러려니 싶다가도, 뜬금없이 이렇게 비 맞고있는게 좀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순간 화도 나더군요.
일단 여행에서 돌아와 바로 출근했기 때문에 이 오밤중에 두시간씩 움직인것도 별로 마음에 안내키고... 복잡한 하루였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수족관에서 돌고래랑 물개, 상어를 봤었는데 말이죠.
9월 11일 월요일
간단히 맥주 먹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편의점에 들어가 고른 맥주.
국내 맥주들은 밋밋하다는 인상이 있고, 실제로 주요 맥주 제품들은 그래서 굳이 안마십니다만
이렇게 요즘 나오는 맥주들은 그나마 괜찮다는 인상이네요. 이거 말고 전에 마신 클라우드도 괜찮았고.
일단 기록삼아 하나 찍었던거 가져왔습니다. 간만에 마신 '맥주' 이기도 했구요(근래는 거의 호로요이류를 마셨었음)
9월 20일 수요일
라이브 블루레이를 빌려주겠다고 하셨던 분께, 간단히 저녁을 사드리고 타이틀을 받아오는 자리를 만들었었습니다.
근처 계절밥상에서 불고기 전골(계절로)을 하길래 그쪽으로 갔었네요.
그때 합류장소 들렀다가 찍었었는데, 생각해보면 강남대로 참 간만이다 싶더군요.
요즘은 거의 인천에서 출퇴근하다 보니 이 복잡한 거리를 걸을 일이 없었네요.
9월 24일 일요일
라이브 블루레이를 정리하다 보니 평소처럼 단게 끌려서, 전날 편의점에서 사왔던거 다 꺼내온 길.
아, 맨 왼쪽의 논알콜 음료는 일본갈때 사왔었습니다. 나머지 두개 이야기.
항상 일본여행 가면 편의점 간식의 알참에 놀라고 오는데(실제로 먹어도 보지만) 우리나라도 이런 편의점 간식들이 야금야금 늘어나서 반갑습니다.
요즘 눈에 띄는거 한두개씩 사오는데 나름 만족스럽네요.
9월 29일 금요일
간만에 낮기온도 25도 아래로 떨어져서, 점심먹고 주변을 좀 걸었습니다.
인천 송도의 변두리다 보니, 주변에 화물차 말고는 인기척도 차량도 별로 없네요.
그저 날씨가 참 좋았던 기억만 있습니다.
먼저 1일날에도 적었었지만, 이런 날에는 출근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 글에 쓸 사진 고르려고 보니 쓸만한 사진이 없어서, 이번달도 참 일본갔다온거 빼곤 심심한 한주한주를 보냈구나- 싶기도 했던 9월이었습니다.
이번달은 또 무슨 일이 생기려나요. 걱정반 기대 반입니다.
그럼 곧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