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 11월이 왔습니다.
10월은 연휴로 1/3을 지나보냈지만 이번달은 다시 원래(?)대로의 체감으로 돌아오겠죠.
이번달은 1200 x 900 사진 10장입니다.
10월 1일 일요일.
제가 일요일에 여기 있다는 것은 월요일 출근을 준비한다는 것이겠죠.
예,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이 다음날은 연휴 중 유일한 출근날이었습니다. 즐거웠지요 하하하
프로젝트 나오면 어쩔수 없기야 한데, 역시 딱 하루 나오고 나머지 연휴를 보냈다 보니 출근하는 이 하루가 굉장히 미묘하더군요.
여러분들께서는 열흘 연휴, 잘 쉬셨습니까(....)
10월 2일 월요일.
하루 출근하고 이제 본가로 내려가는 길.
직전에 간게 언제더라.. 안그래도 연휴 위주로만 내려가는데 직전에 언제 내려갔다 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간만에 가면 역시 반갑습니다. 조금 먼 거리긴 하지만 말이죠.
10월 3일 화요일.
어머니와 동생이 전 부치고 있길래 가서 좀 도와주는 척 하면서(?) 따끈한 전들을 주워먹었습니다.
연휴긴 연휴인가봅니다.
돌아갈때도 한가득 받아와서 연휴 끝날때까지 먹었었네요.
10월 6일 금요일.
연휴는 조금 더 남은 상황이었습니다만, 서울로 일찍 돌아와서 평소 못한걸 좀 했습니다. 영화 '부산행' 블루레이[감상당시 글 보기]
출발할 때에는 비가 왔는데, 다행히 서울에 도착하니 아직 비가 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딱 제가 집에 들어갈 즈음부터 비가 와주더군요.
그건 그렇고, 미리 끊어놓은 버스편의 출발지가 잘못된걸 버스 타면서 발견해서.. 쓸떼없는 취소 수수료도 물고 비슷하게 출발하는 다른 버스편 끊느라 난리도 아니었네요.
이런일은 처음인데, 다음부턴 예매할 표를 두번씩 확인해야겠습니다.
10월 7일 토요일.
사진 찍은게 아침 7시입니다(...)
원래 이 시간에 출발하는건 김포공항에 국제선 항공기를 타기 위해서가 주 목적이었는데, 이날은 평일에 머무는 기숙사에 중요한 물건을 두고 와서 그거 가지러 가는 길.
왕복이 4시간 가까이 걸리는 길이라 이동하면서도 굉장히... 음, 미묘한 마음이 한가득이었네요.
덕분에 이후 연휴는 잘 보냈다지만 말이죠.
10월 19일 목요일.
갑자기 2주 정도를 뛰어넘어 왔지만... 워낙 정신없이 보내서 이런 구름낀 하늘도 특별하게 와닿던, 그런 시기입니다.
10월 21일 토요일.
간만에 지인분을 뵙던 자리.
쭉 준비해오던것 때문에 연락을 나름 자제..하고 있었는데, 다른 계기로 생각보다 좀 빨리 새로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런 핑계로 간만에 초밥도 먹었네요.
10월 23일 월요일.
간만에 날이 맑아서 점심시간에 바깥을 좀 돌았습니다.
송도 변두리라 차도 사람도 별로 없어서, 걸어다니면서 이어폰 없이 리듬게임도 하고(?) 여러가지로 좋은 환경이네요.
이때는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서 참 좋았는데, 앞으로 이런 날이 별로 없을것 같다는게 조금 슬픕니다.
10월 27일 금요일.
언제나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항상 가는 길이기는 한데, 근래들어 해가 짧아져서 돌아갈 무렵이면 이렇게 해가 져버리더군요.
선팅된 버스 창문 너머로 찍은거라 분위기는 좀 미묘합니다만(...) 참 기묘한 색입니다.
10월 30일 월요일.
머리도 아프고 해서 제 시간대로 퇴근하는 길에 본 하늘.
요즘엔 거의 해 지고 퇴근하는게 일상이라, 가끔 이런걸 보면 굉장히 특별하게 와닿습니다.
특히 사진찍을 수 있는 풍경과 함께라면 더더욱.
대개는 회사 건물이 다 보이는 곳에서 해 지는걸 보니 말입니다(....) 찍어도 블로그에 올릴 수 없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
이번달은 일본 여행도, 선샤인 내한공연도 있는데 일적으로도 바빠질게 뻔히 보여서 그저 걱정입니다.
과연 평온하게 지나갈 수 있을지.
..그럼 휴일 전에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