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올라오는 태풍 덕분인지 연일 미세먼지도 적은 쾌청한 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는 그럭저럭 잘 보냈는데, 어쩌다 보니 주말이 다 될때까지 글 쓸 여유가 별로 없었네요.
그 와중에 블루레이는 하나 정리하고 9월을 마무리해야 되지 않겠나, 싶어서 이렇게 정리하려고 왔습니다.
오늘 글 적으려고 하는 블루레이에는 마지막 공연지였던 마쿠하리에서의 공연 실황이 담겨있구요.
평소처럼 이 글에는 패키지 구성만 살펴보겠습니다. 본편 감상은 추후에 별도 글로 작성하죠.
-- 목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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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송
2. 패키지 구성
1. 배송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마존재팬에서 예약 후 배송받았습니다.
어느순간부터 배송비가 기존 850엔에서 900엔으로(상품 1개 기준) 원상복귀 되긴 했는데,
특전 욕심도 없는 입장에선 아마존재팬만큼 저렴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한국까지 배송받을 수 있는 일본 판매업자가 잘 없네요.
크게 고려하진 않았지만, 요즘 몰테일 일본센터는 CD/블루레이 등 음반류에 한해서 배송이 기존 페덱스 대신 범한판토스-CJ대한통운 라인이 되어 도착히 하루이상 늦어지고 말이죠.
카드승인 및 배송은 평소와 같았습니다.
발매 전날인 9/25(화) 오후에 카드 승인해가서, 9/26(수)에 출고, 9/27(목)에 사무실에서 수령.
추석 연휴를 맞아 묶여있던 통관대기품목들이 일시에 몰려 통관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DHL을 통해서인지 아니면 이정도 물량은 충분히 감당 될 수준이었는지 평소랑 똑같이 통관이 끝나고 배송되어 왔네요.
참고로 블루레이 정가는 세금포함 9,720엔입니다만, 제 경우는 아마존재팬의 해외주소 직배송 면세와 자체 할인으로 6,743엔까지 떨어졌고
여기에 배송비+수수료 900엔이 붙었습니다.
배송은 항상 이코노미가 아닌 통상 배송을 쓰고 있습니다. 통상은 DHL이라 수도권 기준 출고(주로 발매일) 다음날이면 받아볼 수 있죠.
배송에 신경쓰느니 나중에 보더라도 빨리 받고 끝내고 싶어서 이코노미 배송 써본적은 한번도 없네요. 몇백엔 싸긴 하던데.. 아마 제가 쓸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2. 패키지 구성
아무튼 이제부터는 패키지를 보겠습니다.
우선 비닐 밀봉을 뜯기 전인데, 초회생산한정판 기준으로 다큐멘터리 특전이 실려있는 블루레이나 수납 케이스 같은게 좀 더 들어있습니다.
제품 앞의 스티커에는 이런 한정판에만 들어있는 내용물들을 나열해놓고 있네요.
참고로 포장된 비닐 밀봉은 여는 부분 한쪽에 끈끈이가 붙어있는 뚜껑 형태입니다. 한번 꺼내고 나면 나중에 다시 집어넣을 수 있는 구조죠.
수납 케이스도 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편하게 보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디스크 수납부를 보기 전에, 일단 비닐밀봉 제거한 직후 수납 케이스의 앞, 뒤 모습.
저렇게 멤버들이 강조되어 있으니 나름 재미있네요.
개인적으론 뒷면의 수록 컨텐츠 표시 부분의 배경 이미지가 안쪽 블루레이 수납부에 인쇄된 것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공연 장면이 조금 더 가까이 보여서일까요.
이제 패키지를 옆으로 기울이면 안쪽의 블루레이 수납부가 밀려나옵니다.
의외로 특제 케이스치고는 상하 여백이 많았다는 느낌.
살짝 신경 덜 쓴 느낌도 나지만 너무 빡빡한것보단 낫다고 위안삼아봅니다.
이제 블루레이 수납부쪽 앞, 뒤 모습.
나츠카와씨 사진 선정에 살짝 불만이 있긴 한데, 여러가지로 저게 최선이었던거겠죠. 정말 최선이었냐
뒷면에는 특제 케이스와는 다른 이미지와 함께 똑같이 디스크 내 수록 컨텐츠를 나열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어보면, 의외로 디스크가 많습니다.
우선 초회한정판이라 들어있는 다큐멘터리 블루레이도 있지만, 본편 일부를 음원화한 CD가 들어있기 때문.
개인적으론 곧잘 마음에 드는 장면들을 잘라서 감상용 영상파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아무래도 CD로 들어있으면 듣기 편하긴 하겠네요.
지금처럼 바빠서 블루레이 본편 감상할 시간이 안되면 CD를 들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좋겠고 말이죠.
그리고 블루레이 패키지의 안쪽과 바깥쪽을 장식하는 내부 인쇄물도 한컷씩.
안쪽의 공연장 안 사진 같은 경우는, 일단 제가 가본적 없는 날의 공연이라 부럽다는 느낌도 좀 드네요.
다음엔 과연 지방 말고 도쿄쪽 공연을 가볼 엄두가 날 것인가..
아까 디스크 이야기하느라 묻혔는데, 조그마한 북클릿이 하나 더 들어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품에선 공연중 사진이나 스탭 리스트 정도를 정리해주곤 하는데, 이번 것의 역할도 딱 그렇더군요.
종이 두장을 반으로 접은 정도의 분량에 디스크 안 수록 컨텐츠를 정리하고, 공연중 사진을 분할로 몇장 담아놓고, 스탭 리스트 정도 실어놓았더군요.
앞에서 워낙 수록 컨텐츠 리스트를 봐서인지 굳이 북클릿에 한면을 할애할 정도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뭐 그건 둘째치고.
북클릿에는 이런식으로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오는 9/30일까지가 기한인 초회한정판 특전 선물 캠페인 관련 안내지 같은것도 있고.
솔직히 이미 여러번 발표나고 공식 홈페이지/SNS에서도 여럿 언급된 싱글 발매정보를 굳이 왜 여기다 또 넣었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이런것도 다 타겟 잘 잡아놓고 하는거겠죠. 블루레이는 사는데 TrySail 포털스퀘어(공식 홈페이지) 안들락거리고 지낼수도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마지막으로, 투어 당시 스탭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패스도 하나 들어있습니다.
전에 다른 아티스트 투어 갔다가 비슷한 디자인의 스태프 패스를 본적이 있는데, 거의 이런 템플릿(?)으로 만드는구나 싶기도 했고.
아무튼 재미있네요.
이번 글은 여기까지.
라이브 블루레이면 크게 시간 오래 안걸릴텐데, 오늘도 지금이 사무실이라는것만 빼면 얼른 감상해보고 싶네요.
요즘엔 휴일도 참 즐겁습니다. 하하
그럼 또 글 적을만한 내용이 있으면 돌아오죠. 곧 뵙겠습니다.